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믿어도 될까.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홍정호의 선제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겨우 거둔 승리다. 이날 보여준 대표팀의 경기력은 아쉬움을 넘어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 팬심은 이미 슈틸리케를 버렸다.선수들의 조직력은 단단하지 못했고 공격과 수비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렇게 빨리(시작 4분) 선제골을 넣고도 경기 내내 불안했다.슈틸리케 감독 역시 "행운이 따른 승리였다"고 말했을 정도다. 주장 기성용도 시리아전이 끝난 후 불만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승리는 했지만, 경기력에선 매우 실망스러웠다. 밖에선 슈틸리케 감독님의 전술 문제를 탓하고 있는데, 내가 봤을 땐 전적으로 선수들 문제"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특히 전술을 떠나 볼터치도 안 된다며 선수들의 기본기를 질책했다. 볼터치가 제대로 안 돼 상대에게 볼을 번번히 빼앗겼고 이는 우리팀의 위기로 이어졌다.이날 대표팀은 우왕좌왕했다. 무거운 몸으로 볼을 따라다니기에 바빴다.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볼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모습도 부족했다.기성용의 말대로 시리아전에서 보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한 '끝판왕' 오승환(35)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구단 역사상 가장 믿음직한 마무리라는 평가를 받았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온 어스'는 29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2017시즌을 전망하면서 "오승환 보다 팬들의 믿음을 받은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가 기억나지 않는다"며 "아마 브루스 수터 정도일 것이다. 제이슨 모트는 몇 달 정도만 오승환 만큼 팬들의 신뢰를 받았다"고 전했다.수터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통산 300세이브를 수확했다.시카고 컵스에서 뛰던 1979년 62경기에서 37세이브를 수확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고, 1979~1982년 4년 연속 세이브 1위에 올랐다. 1981년 세인트루이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수터는 1984년 63경기에서 45세이브를 따내 2년 만에 구원왕에 등극했다.모트는 2012년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로 뛰며 42세이브를 수확, 구원왕에 오른 바 있다.이들과 비교했다는 것은 오승환을 그만큼 높이 평가한다는 뜻이다.스포츠 온 어스는 "세인트루이스 팬들은 마무리 투수를 불안하게 여기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오승환은 그저 마운드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투수를 꿰찬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USA 투데이가 선정한 구원투수 랭킹 5위에 올랐다.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28일(한국시간) 판타지 게임 코너에서 포지션별 선수 랭킹을 발표했다.오승환은 구원 투수 부문에서 5위를 차지했다.2015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승환은 지난 시즌을 중간계투로 시작했고, 이내 셋업맨 자리를 꿰찼다.오승환은 당초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였던 트레버 로젠탈이 부진과 부상을 겪으면서 지난 7월 초 뒷문을 맡게됐다. 이후 오승환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세인트루이스의 뒷문지기로 자리매김했다.지난 시즌 76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진 오승환은 시즌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켄리 잰슨(LA 다저스),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재크 브리튼(볼티모어 오리올스), 마크 멜란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1~4위다.에드윈 디아스(시애틀 매리너스)와 크레익 킴브렐(보스턴 레드삭스), 웨이드 데이비스(시카고 컵스), 켈빈 에레라(캔자스시티 로열스), 코디 앨런(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이 차례로 오승환의 뒤를 이었다.선발 투수 랭킹 1~3위는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문성민이 살아난 현대캐피탈이 무서운 뒷심을 뽐내며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대한항공에 3-2(17-25 23-25 25-22 25-19 15-12) 역전승을 거뒀다.역전 드라마의 일등 공신은 단연 문성민이었다. 1세트에서 9점, 공격성공률 38.09%에 그치며 애를 태웠던 문성민은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인 36점, 공격성공률 55.17%로 진가를 발휘했다. 전체 득점 중 25점은 3~5세트에 집중됐다. 10년 만의 트로피 사냥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1차전 패배를 되갚으면서 기분 좋게 안방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은 2연승 기회를 놓쳤다. 초반 블로킹 퍼레이드로 낙승을 예고했지만 문성민의 기를 살려주면서 명승부의 희생양이 됐다. 1세트는 예상 외로 싱겁게 끝났다. 6-7로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최석기와 가스파리니의 릴레이 블로킹에 힘입어 10-7 역전에 성공했다. 느린 플로터 서브로 현대캐피탈 리시브 라인을 괴롭히던 세터 한선수는 12-7에서 허를 찌르는 강서브로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현대캐피
김민휘(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시즌 첫 '톱10'에 올랐다.김민휘는 27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그란데 코코비치 골프코스(파72·750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샘 손더스, 피터 율라인(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김민휘는 전날 공동 4위에서 출발해 전반 9개홀에서만 4타를 줄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들어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이후 1타를 만회하는데 그치며 순위를 더는 끌어올리지 못했다. 2015년 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휘는 아직 우승 경력이 없다. 지난 2015년 7월 바바솔 챔피언십과 지난해 8월 존디어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 11번째 대회 만에 처음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 10만9500달러(약 1억2000만원)을 획득했다. 우승은 미국의 D.A 포인츠가 차지했다. 포인츠는 버디 9개와 보기 3개로 6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시리아전 출격이 예상되는 축구대표팀 막내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반드시 골을 터뜨려 상대의 침대축구 시도를 차단하겠다고 다짐했다.황희찬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잘 준비해서 침대축구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갖는다. 시리아 내전의 여파로 지난 9월 제3국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다.당시 교체로 투입돼 23분 간 뛰었던 황희찬은 "수비수들이 정말 열심히 한다고 느꼈다. 그 선수들도 이기고 싶다는 간절함이 많이 느껴졌던 경기였다"고 회상했다. 승점 3점이 절실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 대표팀의 분위기는 썩 좋지 않다. 지난 23일 중국 원정에서 졸전 끝에 0-1 패배를 당하면서 공기가 무거워졌다. 승점 10점(3승1무2패)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며 본선행 직행의 마지노선인 2위 사수에 적신호가 켜졌다. 황희찬은 "(중국전에서는) 득점이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잘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팀 내 분위기를 소개했다. 소속팀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대한축구협회 산하 전국심판협의회가 과도한 징계를 이유로 판정 거부 의사를 시사한 가운데 조영증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이 원활하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 위원장과 전국심판협의회측은 오는 28일 오후 1시에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지난 19일 FC서울과 광주FC전 페널티킥 오심에 대한 심판의 징계를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당시 김성호 주심은 서울이 0-1로 뒤진 후반 16분 서울 이상호의 크로스가 광주 수비수 손에 맞았다며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느린 화면 확인 결과 공은 손이 아닌 등에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맹 심판위원회는 지난 21일 심판 판정 평가 회의를 열고 김 주심에게 무기한 배정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김 주심에게 핸드볼 반칙 의견을 냈던 해당 부심은 퇴출 조치했다. 이에 전국심판협의회는 프로축구연맹에 공문을 보내 징계에 강한 불만을 내비치면서 배정 거부까지 거론했다. 조 위원장은 "28일 전국심판협의회측과 만나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요구할 것은 요구하겠다. 모두 축구를 위한 일이니 잘 해결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해당 부심이 퇴출 처분까지 간 배경을 두고 "단순한 오심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제압하고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강재원(부산시설공단)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22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핸드볼여자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30-20으로 완파했다.한국은 3회 연속 우승이자 통산 13번째 정상에 등극의 금자탑을 쌓았다. 3위까지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확보했다.김진이(컬러풀대구)가 7골을 기록해 역전승에 앞장섰고, 류은희(부산시설공단)도 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한국은 류은희, 권한나(서울시청), 최수민(서울시청), 심해인(부산시설공단) 등을 앞세워 경기에 나섰다.경기 초반 일본의 전진 수비에 당황한 한국은 공수에서 난조를 보이며 11-15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절치부심한 한국은 후반전에 강력한 중거리 슛이 강점인 김진이를 투입해 일본의 압박 수비를 뚫어냈고, 골키퍼 주희(서울시청)의 선방과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역전승을 일궈냈다.강재원 감독은 “이번 대회 대표팀 소집 기간이 3주밖에 되지 않아 다양한 전술훈련을 위한 시간이 부족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를 승리로 이끈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선수들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전반의 답답한
운명의 맞대결을 하루 앞둔 한국과 중국 축구대표팀이 비공개로 전술을 최종 점검하며 결전에 대비했다. 한국은 22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부터 중국 창사의 허룽 스타디움에서 중국전 대비 마지막 훈련을 실시했다.지난 20일 담금질을 실시한 이래 한국 선수단이 경기가 열릴 허룽 스타디움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들은 잔디를 밟아보며 감각을 익혔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본격적인 땀 흘리기에 앞서 몸을 풀었다. 이날 훈련은 초반 15분만 공개됐다. 슈틸리케 감독과 선수들은 이후 외부의 출입을 차단한 채 중국전 준비에 열을 올렸다.중국은 이에 앞선 오후 4시부터 허룽 스타디움 옆 보조경기장에서 호흡을 맞췄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과 중국 선수들이 선을 보이자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은 플래시 세례를 쏟아냈다. 중국 역시 15분이 지나자 훈련장의 문을 걸어잠궜다. 두 팀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취재진에게 허락된 최소의 시간만을 노출했다. 한국과 중국은 23일 오후 8시35분 허룽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을 갖는다.3승1무1패(승점 10)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중국을 잡고 선두 도약을 노린다.슈틸리케 감독은
류현진(30·LA 다저스)이 부상을 완전히 털어낸 모습을 보이며 '부활 찬가'를 부르고 있다.올해 시범경기에 세 차례 등판한 류현진은 3경기에서 9이닝을 소화하며 1실점만을 기록했다. 9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 8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안타는 5개를 맞았다.지난 2년간 류현진은 부상에 시달렸다. 그야말로 '암흑기'였다.2015년 스프링캠프 때부터 왼 어깨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그 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만 매달렸다.어깨 부상을 어느정도 털어내고 지난해 7월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4⅔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지난해 등판 기록은 복귀전이 유일했다. 팔꿈치 통증이 그의 앞길을 막아섰다. 결국 류현진은 지난해 9월 팔꿈치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지난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했다.2년 동안 재활에만 매달린 류현진은 어느새 팀 내에서 선발 투수 후보군으로 분류됐다. 부상 악재에 발목이 잡히기 전 류현진은 다저스의 3선발로 활약했다.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3년 스프링캠프에서 류현진은 선발 경쟁을 하는 입장이었다. 다저스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