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태 피해자들이 이혜경 동양그룹 부회장과 장남인 현승담 전 동양네트웍스 대표이사의 구속을 촉구한다.동양사태 진실규명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는 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검찰청 앞에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명단에서 제외된 이혜경 부회장 등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고 7일 밝혔다.동양사태 대책위는 "검찰이 현재현 회장, 정진석 전 동양증권 사장에 대해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사기발행, 사기판매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동양사태 피해자를 위한 완전배상의 첫 걸음을 내딛은 것"이라며 검찰의 현 회장 등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대책위는 그러면서 "이혜경 부회장 등이 (구속수사에서)제외된 것은 잘못된 일"이라면서 "이번 사기범죄의 최종 수혜자가 현재현과 더불어 이혜경이라는 시중의 의혹, 해외 비자금 은닉과 동양네트웍스에서의 지분매입 등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대책위는 "특히 이혜경의 구속과 범죄 수익을 몰수하지 않는다면 5만명에 달하는 동양사태 피해자에 대한 배상은 난망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9일 열릴 예정인 기자회견에는 동양사태 진실 규명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동양피해자대책협의회
니콘이미징코리아가 7일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DSLR 카메라 'D3300'을 전세계에서 동시에 선보인다.이번에 발표한 D3300은 DX 포맷 DSLR 카메라의 보급형 모델로 유효 화소수 2416만 화소의 DX 포맷 CMOS 이미지 센서, 화상 처리 엔진 'EXPEED 4'를 탐재했다.아울러 '가이드 모드'를 통해 DSLR 카메라에 첫 입문하는 사용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몇 번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촬영 환경이나 피사체에 적합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촬영 중 원하는 설정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i(아이)버튼'도 채택했다.색상은 블랙과 레드 등 2가지로 내달 6일 국내에 출시된다.이날 니콘은 DX 포맷 및 FX 포맷의 렌즈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다.한편 니콘은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D4S'의 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D4S는 새로운 화상 처리 엔진 탑재를 통한 고화질 및 AF 성능 향상을 실현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제품 완성도에 주력한 모델이다.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D3300이 카메라
정홍원 국무총리는 7일 "정부는 지표상으로 나타나는 경기회복세가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체감경기로 이어지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 건설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IMF(국제통화기금)를 비롯한 주요 국제기구들은 올해 세계경제가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국내 경기도 상당부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외국인투자촉진법과 부동산 관련 법안의 개정도 건설경기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친환경 그린에너지를 이용한 녹색건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IT 복합건설 등 건설산업을 창의적인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우리 건설수주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시장에서 더 큰 활로를 열기 위해 작년에 마련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선진화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금융과 정보, 인력양성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특히 "최근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해외건설 현장의 국내인력 고용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에 충분하다"며 "더 많은 해외일자리 창출
금융당국이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정금공)의 통합(통합 산은)을 앞두고 정금공에 대한 종합검사를 검토중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달 안에 정금공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는 지난 2009년 정금공이 설립된 이후 처음 이다. 종합검사는 금융위가 금융감독원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고, 검토 중인 사안"이라면서도 "통합을 앞두고 사전검사를 하기 위한 것도 종합검사 검토의 이유"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금공에 대한 종합검사가 '통합 산은'을 수월하게 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통합 산은의 출범이 정치권의 반대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종합검사를 통해 정금공의 경영실태 문제점을 파악한 후 이를 바탕으로 통합 산은 출범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금융위는 당초 산업은행과 정금공의 통합을 오는 7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아직 통합 방안이 국회에서 표류중인 상황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공개한 후 '역(逆)성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은 "최종실적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2013년은 삼성전자 역사상 실적이 가장 좋았던 해"라고 평가했다.윤 사장은 'CES 2014'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4분기 실적 가이던스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와 같이 답했다.그는 "지난해는 삼성전자 역사상 매출, 수익 측면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기세를 몰아 올해에도 혁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더욱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감담회에서 윤 사장은 올해 전 세계 초고화질TV(UHD TV) 시장에서 1등을 달성하고, 내년 전체 가전 시장에서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TV사업의 경우 2009년 LED TV 시장을 새롭게 창출하며 마켓 크리에이터로서 입지를 굳혔다"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고 선진시장과 성장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했다"고 말했다.이어 "UHD TV는 론칭을 늦게 했지만 유럽 시장에서 출시 3개월만에 1위를 달성하는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한 '라이엇게임즈'가 한국형 콘텐츠로 얻은 수익을 통해 해외에 있던 우리나라 문화재를 한국에 반환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이 문화재는 크기가 커 전시하기가 어려워 해외에서는 도포에 말려져 전시가 안 된 상태로 보관돼 왔지만 라이엇게임즈와 문화재청 등의 다양한 노력으로 고향 땅을 밟게 됐다. 라이엇게임즈는 7일 서울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함께 자사의 기부금으로 진행된 문화재 '석가삼존도' 반환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석가삼존도는 조선시대 불화(佛畫)로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소재의 '허미티지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문화재다. 이 불화는 일제 강점기 당시 반출돼 뉴욕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이 박물관이 인수해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불화는 1730년대 작품으로 추정되며 가로 세로 길이 3미터가 넘는 비단에 석가모니 등 불교를 상징하는 여러 인물이 채색된 것이 특징이다. 조선불화로서 비교적 규모가 크고 석가모니의 전면에 10대 제자로 알려진 '아난 존자'와 '가섭 존자'가 배치돼 있는 등 현존 불화 중 도상의 배치가 희소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
X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공기관들의 부채감축을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빠르면 11일부터 공기업들의 정상화계획을 직접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7일 "윤상직 장관이 이번주 부터 직접 공공기관들의 정상화 계획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공공기관장을 직접 불러 정상화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장관은 지난해 12월23일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방만 경영의지가 부족한 기관장은 조기 교체하겠다"며 강력한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현재 산업부가 주목하고 있는 곳은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대한석탄공사·발전5사 등 부채관리 중점대상 11개과 강원랜드·가스기공·한국전력기술·한국지역난방공사·무역보험공사 등 방만경영 우선개선 대상 5개 기관이다. 산업부는 특히 부채가 많은 기관에 대해서는 부동산 매각, 해외사업 구조조정 등의 절감 방안과 방만기업에 대해서는 고용세습, 과도한 교육비·의료비 지원 등 8대 방만경영 사례에 대한 해결방안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올 2월부터 마그네틱카드(MS카드)를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현재 사용되고 있는 MS카드 67만장은 현금인출에 제한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월부터 카드 불법복제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MS카드를 이용한 ATM 현금 인출을 전면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순수한 MS현금카드 뿐 아니라 현금카드 기능이 부가된 MS신용카드·MS체크(직불)카드 등도 사용에 제한이 따른다. 현재 IC칩이 내장된 IC카드로 변경하지 않은 카드의 규모는 총 67만4000장으로 전체 카드(670만장)의 1% 수준이다. 금감원의 이 같은 방침은 카드 불법복제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자 복제가 어려운 IC카드로 전면 교체해 복제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IC카드 교체작업은 지난 2012년 초부터 시작돼 당시 총 1000만장이 넘었던 MS현금카드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67만장까지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아직 IC카드로 전환 발급을 받지 못한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특별대책반을 설치해 운영한다. 대책반은 우선 금융사별로 향후 1개월간 'IC전환 특별계획'을 수립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전환작업을 지휘토록 하고, 고객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에너지공기업 사장을 불러 부채 감축 등 경영 정상화 계획을 직접 점검한다.7일 산업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오는 9일 한국석유공사·가스공사 사장을 불러 경영 정상화 계획을 보고받는다.윤 장관은 10일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5개 발전사의 경영 정상화 계획을 점검할 예정이다.지역난방공사, 한전KPS 등 나머지 에너지공기업의 정상화 계획은 한진현 제2차관이나 실장급이 검토한다.윤 장관은 지난달 23일 열린 '산업부 산하 41개 공공기관장과 간담회'에서 "에너지공기업이 제출한 부채 감축, 방만 경영 개선 계획을 직접 평가한 결과 위기의식과 실천 의지가 없다"며 이달 중 분기별 실행계획 등이 보완된 개선 계획을 제출하도록 주문했다.특히 그는 "개선 의지와 실행력이 부족한 기관장은 임기에 관계없이 조기 교체하겠다"며 공공기관 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 LG, 애플 등 전자업체들이 무상수리가 가능한 품질보증기간을 마음대로 단축해놓고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형 전자제품의 품질보증기간을 단축하고도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12개 사업자에게 총 9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LG전자 ▲팅크웨어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팬택 ▲한국휴렛팩커드 ▲니콘이미징코리아 ▲소니코리아 ▲삼보컴퓨터 ▲한국노키아 ▲아이리버 12곳이다.휴대폰, 네비게이션, 카메라 같은 소형 전자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사업자는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에 따라 품질보증기준 또는 A/S 기준을 소비자분쟁해결기준보다 짧게 운용할 경우 해당 사항을 제품 등에 표시해 알려야 한다.하지만 애플코리아, 한국휴렛팩커드, 한국노키아는 교환일로부터 1년까지인 교환받은 제품의 품질보증기간을 원제품의 남은 보증기간이나 교환일로부터 90일로 단축해 운용하면서도 이를 별도로 표시하지 않았다.삼성전자, 엘지전자, 팅크웨어, 니콘이미징코리아 등은 배터리에 대한 품질보증기간을 제품과는 별도로 6개월로 단축해 운용해왔고,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소니코리아는 아예 보증대상에서
JP모건, 노무라, BNP파리바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엔화 환율이 1달러당 100~120엔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7일 정혁 코트라 일본지역본부장의 '아베노믹스 1년, 일본진출전략 재점검' 자료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에서는 엔화환율은 최저100엔에서 최고 120엔까지로 전망했다. 이에 달러당 110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는 1달러에 98~105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전문가들은 미국과 일본 간 양적완화 차이와 금리차 확대 가능성, 일본 무역 적자 등을 이유로 엔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엔화 환율은 2012년 12월 1달러에 83.9엔에서 지난해 12월 105.4엔으로 약 26% 급락했다.한편 일본은 지난 1년 아베노믹스로 금융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기업 수익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주가는 전년대비 66% 상승했고 엔화 환율은 26% 떨어져 기업의 수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기업 매출액은 평균 11%, 영업이익은 39% 올랐다. 디플레이션에서도 탈피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2월 월례 경제보고서에서는 디플레란 표현을 삭제했으며 지난해 6월 이후 소비자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
x 한국납세자연맹은 납세자 개별 상황에 맞는 절세 정보를 알려주는 '맞춤세테크리포트'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신용(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액의 최적 조합을 분석해 지불수단별 결제계획을 세울 수 있게 도와준다. 또 납세자가 가입한 연금저축에 대해 절세 효과를 감안한 실질수익률을 예금금리로 환산해준다. 개정세법과 부당공제 추징사례도 제공한다. 모바일로 연맹 홈페이지(www.koreatax.org) 내 세테크리포트 코너에 접속한 뒤 연봉과 부양가족 수, 맞벌이 여부를 입력하면 된다. 연맹은 오는 14일부터 얼마나 환급받을 수 있는지를 계산해주는 '연말정산 자동계산기'도 제공한다. 총급여액과 각종 소득공제 금액을 입력하면 연말정산 결과가 자동 계산돼, 환급 예상세액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연말정산 자동계산기를 이용하려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이용자가 한시에 몰려 접속 지연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서비스 이용료는 모두 무료다. 김선택 회장은 "최소 10만명이 이용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면서도 "시민단체여서 서버 구축비용을 마련하기가 어려워 올해부터는 사전예약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한편 연말정산 시 과다 공제받은 사실을 수정 신고하지 않았다가 세무당국에
지난해 11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1개월만에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로 돌아섰다. 민간경기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7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국내 건설 수주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8조3469억원으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공공부문은 수주액 3조3258억원(전년 동기대비 19.7% 증가)으로 분전했지만 민간 부문의 침체를 상쇄시키기 못했다.공종별로는토목이 항만(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 철도(부산∼울산 복선전철), 상하수도(낙동강 강변 여과수사업 취수시설), 농림수산(경기도 화옹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 공종 등 호조로 14.6% 늘었다.건축은 신규주택(주한미군 기지 이전 간부숙소, 하남미사 아파트)과 공장·창고(미생물가치평가센터 건설공사, 부산지방조달청 비축창고 신축공사) 같은 작업용 건물 발주가 큰 폭으로 늘어 26.2% 증가했다.반면 관건인 민간부문 수주액은 5조211억원으로 11.4% 감소했다.공종별로는 토목이 상하수도(양양군 하수시설 민자투자사업)와 발전(전남 100m/w 육상풍력발전)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이를 제외하고는 여타 공종의 극심한 부진으로 28.5% 감소하였다. 건축은 사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과당 경쟁'이 지목됐다.블룸버그통신은 7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9분기만에 급감했다"며 ▲애플의 신제품 출시 ▲중국 업체 등의 저렴한 단말기 공급을 원인으로 꼽았다.아이폰 5S, 5C 출시 이후 삼성전자의 갤럭시S4 판매량이 하락세를 걷고 있었고, 여기에 100달러 이하의 싼 가격으로 고성능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더해졌다는 설명이다.블룸버그통신은 아울러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 위기설도 제시했다."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의 휴대폰 시장인 중국에서 새로운 경쟁에 직면했다"며 "애플이 지난해 12월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줬다"는 것이다.앞서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0.14% 하락한 59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31% 떨어진 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의 경우 5.24%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6.11% 하락했다.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6% 오른 228조4200억원, 영업이익은 26.6% 상승한 36조7700억원을 기록했다.
끝없이 오르기만 했던 삼성전자가 주춤했다. 2분기 연속 영업이익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던 기세는 사라지고 '위기감'만 고조되는 형국이다.삼성전자는 7일 실망스런 4분기 실적을 내놨다. 영업이익 8조3000원. 지난해 3분기 국내 업계 최초로 달성한 10조1636억원 대비 무려 18.31%나 하락한 수치다. 전년 대비로도 6.11%나 떨어졌다.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두가지 해석을 제시한다.키워드는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 그리고 '엔저(円低)'.우선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인 휴대폰 부문이 걸림돌(?)이 됐다는 분석이다. 전체 영업이익 비중만 67%에 달하는데, 시장이 포화되면서 성장 둔화는 뻔한 결말이라고 지적한다.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업황이 좋지않은 탓도 있지만, 전체 사업에서 모바일 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올해 1분기까지도 현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둔화로 삼성전자의 부품 사업들이 계속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재고 조정 및 단가 인하 압박 등으로 1분기까지는 수요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지난해 3분기부터 소니와 LG, 화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