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보험회사의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고, 보험수익은 제공한 서비스를 반영해 '발생주의'로 인식하는 내용의 새로운 보험계약 회계기준이 오는 2023년부터 시행된다. 금융당국은 새로운 회계기준 적용시 부채규모 증가로 보험회사 건전성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자본확충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회계기준원이 지난 9일 기업회계기준서 제1117호(보험계약)를 2023년 1월1일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보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지난해 6월 현행 보험계약 기준서(IFRS 4)를 전면 대체하는 IFRS 17 최종안을 확정·발표하자, 회계기준원은 이같은 방안을 마련해 금융위에 보고했다. 보험부채는 고객에게 보험금을 돌려주기 위해 보험사가 쌓는 준비금을 말한다. 그런데 현행 보험기준서는 과거 정보(보험판매 시점의 금리)를 이용해 보험부채를 측정하기 때문에 보험회사의 재무정보가 보험계약자에게 지급할 실질가치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새로운 회계기준에서는 보험회사는 보험계약에 따른 모든 현금흐름을 추정하고, 현재시점(보고시점)의 가정과 위험을 반영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최근의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가 주식, 부동산시장으로의 자금 쏠림 등 금융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계부채 급증은 민간소비를 축소시켜 금융안정 훼손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악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도 지난 5월 전망보다 더 커졌다. 이에 따라 한은의 금리인상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은이 1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1년 6월)'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이례적 수준으로 완화된 금리는 예금 등 금융자산의 수익률을 크게 낮추고 자산시장에 대한 투자 유인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금융불균형 누증은 장기적인 성장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동산 등 특정 부문으로의 자금 쏠림은 경기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국내외 위기 사례 등에 비추어볼 때 금융불균형 누증 등 내부 취약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대외 충격 등이 발생할 경우 경기 및 금융 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최근 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1. 김 모씨는 기업 인수자금 대부분을 상장법인 자회사, 사채업자 등으로부터 차입해 A회사를 무자본으로 인수했다. 인수 주식은 사채업자 등에 담보로 제공했다. 김씨는 해당 사실을 숨겨 주가하락과 반대매매를 방지하기 위해 보고 시 '자기자금'으로 거짓기재하고 담보제공 사실을 미기재했다. 이후 2차전지 등 신사업 추진과 관련해 허위·과장된 자료를 배포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킨 후 보유주식을 매도했다. 신규로 유치한 상당금액의 자금은 외부로 유출된 정황도 드러났다. #2. B사, C사 등의 기업집단은 상장기업 D사를 인수한 후, 이를 통해 또 다른 상장기업 E사, F사를 연속적으로 인수했다. 당초에는 B사, C사 간의 순환출자였으나 C사가 보유한 B사 지분을 F사에 매각해 B-D-E-F 간의 순환출자구조를 형성했다. 신규 인수기업(F사)의 자금으로 지배구조 상위기업(B사) 지분에 투자하는 순환구조 형성을 통해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조달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후 B사가 보유한 D사 지분을 C사에 시가대비 고가에 처분하는 등의 거래를 통해, 기업집단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B사가 부당하게 과도한 이득을 취하도록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하는 여성 77%가 일터와 가정에서 부담이 커졌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포함한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10일 코로나19 이후 여성들의 커리어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딜로이트 글로벌의 '우먼 앳 워크: 글로벌 전망' 보고서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세계 10개국, 18세 이상 64세 이하의 여성 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의 51%가 팬데믹 기간 동안 직장과 가정에서 늘어난 책임감으로 향후 커리어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여성의 77%가 일터와 가정 모두에서 책임감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중 59%의 응답자가 팬데믹 기간 가사 노동에 대한 부담이 늘어났다고 응답했다. 각각 35%, 24%의 응답자가 육아와 부양가족을 돌보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했다. 또 팬데믹 동안 일과 가정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가사노동이 직장인 여성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여성들의 동기부여와 업무 몰입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여성들의 업무 만족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10일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4000만원 선도 넘어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을 비롯 암호화폐를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되찾았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6분께 426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6.52% 오른 수치다. 비트코인은 4006만6000원에 출발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오후 8시께 4000만원 선을 회복한 비트코인은 오름세를 계속하더니 오전 7시께 4311만5000원까지 올랐다. 업비트에서는 오전 8시20분 기준 4300만원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발언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밝히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께 접어들면서 중남미 빈국 엘살바도르가 법정통화로 인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등하기 시작했다. 9일(현지시간) 오전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알렸다. 부켈레 대통령은 해당 법안을 의회로 송부해 표결을 요청한 바 있다. CNBC에 따르면 이 법은 "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5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0%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운행량 감소, 잦은 비가 손해율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삼성·현대·DB·KB)의 5월 가마감 기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6~77% 수준(평균 76.75%)에서 형성됐다. 이들 4개 손보사의 4월 평균 손해율이 80.0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3%포인트 내외로 개선됐다. 아울러 이들 4개 손보사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1∼79.8%(평균 79.47%)로 잠정 집계됐다. 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중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보험사가 100원의 보험료를 받아 80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고 가정하면 손해율은 80%다. 업계에서는 손해율이 80%를 넘으면 보험사가 손해를 입는다고 판단한다. 사업비 지출을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적정손해율을 78~80%로 보고 있어서다. 손보사별로 살펴보면 ▲MG손해보험(97.4%) ▲흥국화재(87.7%) ▲하나손해보험(85.5%) ▲롯데손해보험(85.0%) ▲한화손해보험(80.3%)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77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연초 대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와 함께 하락장을 막아낸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지난 한 해 코스피를 하락장에서 상승장으로 이끌며 코스피 큰손으로 떠올랐던 개미군단의 힘이 빠진 모습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코스피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외국인투자자의 귀환이 예상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5조58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개인투자자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인 39조2654억원보다 34.81% 감소한 수준이다. 연초 랠리를 보이던 1월보다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감소했지만 개인의 거래대금 감소가 크게 느껴지는 건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의 활발한 증시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지면서 증시가 폭락하자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증시에 뛰어들며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외국인이 증시를 잇달아 이탈하는 중에도 개인들은 막대한 자금을 끌어들이며 상승장으로 이끌었다. 이를 두고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에 맞서 증시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8일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4000만원 선도 붕괴되는 등 암호화폐가 대체로 일제히 하락세다. 다만 비트코인을 다수 보유한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추가 매수가 시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10분께 개당 398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전일 4.57% 하락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이날 4173만원에 출발했다 4182만9000원까지 올랐지만 오전 6시께 4000선이 붕괴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비트 기준으로는 8시14분 기준 4.62% 하락한 3985만10000원이다.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점이었던 지난 4월14일(8148만7000원) 기준 약 51%까지 떨어진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더 매수하기 위해 4000억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했다는 소식이 비트코인 시세에 어떻게 작용할 지 주목된다. 7일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투자목적으로 4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담보채권을 판매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알트코인 이더리움은 300선 붕괴를 앞뒀다.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8시24분께 303만90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8일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4000선이 붕괴된 데 이어 이더리움도 한때 300선이 붕괴됐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 약 한달 만이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오전 10시8분께 개당 30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기준 6.04% 하락한 수치다. 이더리움은 이날 321만3000원에 출발하더니 한때 323만2000원까지 올랐지만 오전 9시께 295만10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반등하며 300만원선 턱걸이다. 지난 5월 이더리움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520만원대도 돌파했다. 하지만 검은수요일 비트코인과 함께 하락하더니 현재 300만원 선도 붕괴된 셈이다. 이날 비트코인도 4000만원 선이 붕괴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23분께 개당 392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기준 5.96% 오른 수치다. 비트코인은 이날 4173만원에 출발한 뒤 한때 4182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전 5시께 낙폭을 키우더니 한시간 뒤 4000만원선이 붕괴됐다.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점이었던 지난 4월14일(8148만7000원) 대비 51% 하락한 수치다. 업비트 기준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출발하며 32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252.12)보다 0.29포인트(0.01%) 내린 3251.83에 출발했다. 이후 3260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현재 325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일시적으로 3240선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전날에 이어 기관들이 순매수를 하고 있으나 장 초반부터 외국니들의 강한 매도세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876억원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562억원, 363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0.83%), 운수창고(-0.72%), 섬유의복(-0.55%), 철강금속(-0.41%), 전기가스업(-0.37%) 등이 내리고 있고 의약품(1.83%), 통신업(0.77%), 서비스업(0.18%), 전기전자(0.16%), 유통업(0.09%)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61%) 오른 8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1.95%), LG화학(-0.37%), 현대차(-0.83%), 삼성SDI(-0.48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법정 최고금리를 인하(연 24%→20%)하는 정책 시행을 한 달 앞두고 카드사들이 수수료율 변경 등의 조치에 나섰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각 카드사들은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인하되는 시점(7월7일)에 맞춰 금융상품 최고금리 인하 방침을 고객들에게 최근 공지했다. 신한카드는 다음달 1일부터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리볼빙(일부결제금액 이월약정), 할부 상품에 대한 최고 금리를 19.9%로 인하한다. 삼성카드는 개인회원의 금융서비스에 적용되는 최고금리(이자율 또는 수수료율)를 23.9%에서 19.9%로 인하할 예정이다. 적용대상 상품은 단기카드대출,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삼성카드 신용대출, 리볼빙, 할부다. 신규 이용회원의 경우 이달 7일부터 금융서비스 최고금리가 19.9%로 인하되며, 19.9%를 초과한 이자율 또는 수수료율의 금융서비스(6월6일 기준)를 이용 중인 경우 오는 10일부터 해당 이용건의 이자율이 19.9%로 낮아진다. 또 기존 이용 회원이 6월 9일 기준으로 연체 중인 경우에는 다음달 7일부터 인하가 적용된다. KB국민카드는 다음달 3일 이용분부터 단기카드대출(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 단기카드대출 포함)의 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시장 관리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자전거래 금지 의무를 위반하면 1억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관리방안이 속속 구체화되고 있다. 특히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유예 기한을 석 달 가량 앞두고 금융당국이 현미경 검증을 예고하면서,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거래소들에 회사 개요나 재무 등 기본사항 외 최근 5년간 임직원의 관련 불법행위 발생 여부, 해킹 발생 내역, 기타 정부기관으로부터 조사·제재받은 내역 등을 사업추진 계획서에 내도록 했다. 당국의 본격적인 관리 움직임에 시장 안팎에서는 60여곳의 거래소 가운데 '빅4(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를 포함해 5~6곳 정도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기존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영업을 계속하려면 특금법 시행일로부터 6개월 이내인 오는 9월24일까지 일정 요건을 갖춰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 접수를 완료해야 한다. 정보보호 관리체계인증(ISMS)을 획득하고, 원화 거래를 하려는 거래소는 실명확인이 가능한 입출금계정도 확보해야 한다. 금융당국이 파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주식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올해 1분기 정부 곳간에 쌓인 주식 거래세가 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이자, 가장 많은 세금이 걷혔던 지난해의 39%에 이르는 규모다. 7일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실이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국세청이 거둬들인 증권거래세는 3조1483억원, 농어촌특별세 중 증권 거래분은 1조6532억원으로 총 4조801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식 거래세 수입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12조3743억원)의 38.8%에 해당한다. 현재 유가 증권(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사고팔 때는 그 거래액의 0.23%를 세금으로 낸다. 0.08%가 증권거래세, 0.15%가 농특세 중 증권 거래분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주는 농특세 없이 증권거래세만 0.25% 문다. 올해 증권거래세율은 전년 대비 0.02%포인트(p) 낮아졌는데도 세입은 되레 늘어났다. 기재부가 지난해 9월 내놓은 '2021년 국세 세입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증권거래세가 5조681억원어치 걷힐 것으로 예상했는데, 1분기에만 62.1%가 들어온 것이다. 코스피 상장주 거래 시 부과되는 농특세의 경우 지난 1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사업자의 자전거래 금지'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자전거래 금지로 암호화폐로 받은 수수료를 원화로 바꾸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또 거래소들은 원화를 확보하지 못하면 수수료 수취에 대한 납세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는 거래소들을 소집해 대면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금융위 암호화폐 관리·감독 주무 부처로 결정된 후 첫 회의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지난달 28일 금융위는 암호화폐 주무 부처가 되면서 특정 금융거래법특정금융거래법 시행령에 불공정거래 금지 내용을 담았다. 당시 금융위는 특금법 시행령에 ▲사업자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에 대한 중개·알선 금지 ▲사업자·임직원 자전거래 금지 ▲콜드월렛 보관 비율 70% 이상 유지 등을 반영했다. 거래소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 정책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번 자전거래 금지가 거래소의 자금을 틀어막는 규제로 될 수 있다고 봤다. 거래소는 투자자의 거래 수수료를 암호화폐로 수취하기도 한다. 수수료로 받은 암호화폐는 자전거래를 통해 원화로 바꾼 뒤 거래소의 수익으로 반영한다. 그런데 정부가 사업자의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7일 오전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41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01% 내린 416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416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주말 사이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을 합법적으로 통용되는 화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에도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암호화폐 관련 인플루언서 등 주요 사용자 계정을 차단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1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15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선 31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주목받아온 도지코인은 업비트에서 432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