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랭킹 1위 박정환 9단(24)이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와 맞붙는다.박정환 9단은 오는 22일 일본 오사카 관서기원 총본부에서 열리는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인공지능(AI) 딥젠고와 대국을 벌인다.딥젠고는 지난해 11월 조치훈 9단과 3번기를 벌여 1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29일부터 올 2월15일까지는 국내 인터넷 대국사이트에서 공개 실전 대국을 벌여 1316승 306패(승률 81.1%)의 성적을 올렸다. 이 중 프로들과는 615승 240패(71.9%), 아마추어 최강 그룹과는 701승 66패(91.4%)의 성적을 거뒀다. 박 9단은 지난 2월 국내 온라인 바둑사이트 타이젬에서 비공개로 네 차례 맞서 3승1패를 거뒀다.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버전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파고 역시 지난 2015년 10월 판후이를 상대했을 때와 4개월 후 이세돌 9단을 상대했던 버전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던 선례가 있다. 딥젠고 역시 이번 대회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일부에서는 딥젠고가 과대평가가 됐다는 지적도 있다. 딥젠고는 지난 19일 일본 도쿄 전기통신대에서 막을 내린 제10회 UEC배 컴퓨터바둑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황희찬은 2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과 후반 45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5-0 대승을 도왔다.이날 황의찬은 후반 16분 디미트리 오버린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33분 첫 골을 터뜨렸다.지난달 20일 SV 리트와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한 달 만에 골 맛을 봤다. 황희찬은 후반 45분 라이너의 도움을 받아 팀의 대승을 알리는 추가골을 뽑아냈다. 리그 6, 7호골.대승을 거둔 잘츠부르크는 17승5무4패 승점 56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한편 이날 멀티골로 최고의 몸상태를 보여준 황희찬은 오는 23일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위해 현지에서 슈틸리케호에 합류한다.
전인진(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전인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 72·6679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선전했다. 1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전인지는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전반 홀에서 4타를 줄인 전인지는 11, 15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15번 홀에서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노르드크비스트는 전인지와 유소연(27·메디힐) 등에게 1타차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생애 7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성적은 25언더파 263타.노르드크비스트는 17번 홀에서 7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고, 18번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침착하게 보기로 막아 경기를 끝냈다.아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스테이스 루이스(미국)는 전인지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우승을 노렸던 유소연
꾸준함의 대명사로 통하는 유소연(27·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에서도 진가를 뽐내고 있다.유소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였다.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유소연은 선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에 3타 뒤진 단독 4위에 자리했다.유소연은 2014년 8월 캐네디언 퍼시픽 위민스 오픈 이후 30개월 넘게 정상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기복 없는 플레이는 유소연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로 유소연은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부터 최근 HSBC 위민스 챔피언스까지 57개 대회 연속 컷통과를 기록 중이다. 덕분에 우승 없이도 세계랭킹은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주에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유소연은 이날도 조용히 강했다. 2번홀 버디로 시작을 알리더니 5번홀부터 4연속 버디로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유소연은 후반 시작과 함께 6번째 버디를 신고했다. 파5홀인 15번홀에서는 이글을 성공하면서 선두와의 격차를 더욱 좁혔다.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우승을 노리는 전인지(23)는 중
김보경(전북 현대)이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대한축구협회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명단에 포함됐던 김민우(수원삼성)와 곽태휘(FC서울)가 부상으로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며 "김보경을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고 16일 밝혔다.김민우는 지난 15일 이스턴SC(홍콩)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원정경기 도중 좌측허벅지 대퇴부 근좌상을 입었다곽태휘는 지난달 28일 열린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ACL 원정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9일 소집된다. 이후 오는 23일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일본이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뒤집고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에 진출하며 4개 대회 연속 4강행을 이뤘다.일본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WBC 2라운드 E조 3차전 이스라엘과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 네덜란드와 쿠바를 상대로 2승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가장 먼저 결승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일본은 이스라엘마저 꺾고 3연승을 거뒀다. 2006년과 2009년 1, 2회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4년 전에는 푸에르토리코에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일본은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를 포함해 현역 메이저리거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면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는데 실패했다.전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평가에도 1라운드 3연승에 이어 2라운드 모조리 승리하며 6연승으로 승승장구했다. 특히 마운드가 강점으로 꼽혔으나 2라운드 진출팀들을 상대로 매 경기 8점씩을 올리는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전통의 강호다운 저력을 과시했다.일본은 5회까지 선발 센가 코다이가 이스라엘 타선을 상대로 1안타 무실점 역투를 했지만 타선도 이스라엘 선발 조쉬 자이드(4이닝)와 두 번째 투수 딜런 액설로드(1이닝)에게 철저
올 시즌 부활을 다짐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오는 17일 두 번째 시범경기에 등판한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건강만 되찾는다면 다저스의 4~5선발을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향후 시범경기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하며 17일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로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어깨 및 팔꿈치 수술로 최근 2년 동안 단 1경기 등판에 그쳤던 류현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직구 최고 구속이 91마일(약 147㎞)까지 나오는 등 건강한 몸상태를 보여준 류현진은 두 번째 선발 등판인 만큼 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시름하는 사이 선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처지에 놓인 류현진이지만 건강만 되찾는다면 팀의 4~5선발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류현진과 브랜든 매카시가 다저스의 남은 선발진을 책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다저스는 부동의
국내랭킹 1위 박정환(24) 9단과 인공지능(AI) '딥젠고'가 맞붙는다.한국기원은 박정환 9단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오사카 관서기원 총본부에서 열리는 '월드바둑챔피언십'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박정환 9단을 비롯해 일본 6관왕 이야마 유타(28) 9단, 중국랭킹 2위 미위팅(21) 9단과 딥젠고가 풀리그를 벌여 순위를 가린다. 인간이 참가하는 세계바둑대회에 인공지능이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풀리그로 벌어지는 모든 경기는 오전 10시30분에 시작하며 점심시간은 별도로 없다. 동률이 나오면 24일 플레이오프를 벌여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대진 추첨은 20일 오후 6시 더 리츠칼튼 오사카에서 결정된다. 박정환 9단은 이야마 유타 9단과 2승 2패, 미위팅 9단에게는 4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딥젠고와는 지난 2월 국내 인터넷에서 비공개로 맞서 승리했다. 딥젠고는 지난해 11월 조치훈 9단과 3번기를 벌여 1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29일부터 올 2월15일까지는 국내 인터넷 대국사이트에서 공개 실전 대국을 벌여 1316승 306패(승률 81.1%)의 성적을 올렸다. 이 중 프로들과는 615승 240패(71.9%), 아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타점을 추가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었다.김현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12일 피츠버그전 이후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김현수는 시범경기 타율 0.286(35타수 10안타)이 됐다. 타점은 5개로 늘렸다.김현수는 데뷔 첫 해인 지난 시즌과는 확실히 다른 출발이다. 지난해 시범경기 때는 출장도 불규칙했고, 타석에서의 기회도 주전들과 비교해 적었다.그러나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13경기 중 11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확실한 주전으로 분류되는 분위기다. 새로 영입한 내야수 크리스 존슨과 함께 팀내 가장 많은 38번의 타석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1회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1-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깔끔한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내며 작전 수행 능력을 발휘했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희생번트에 이어 마크 트럼보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조이 리카드의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5회에는 2사
애덤 해드윈(캐나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해드윈은 13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2.3772점으로 지난주 98위에서 무려 47계단이나 상승하며 51위를 차지했다.해드윈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에서 막을 내린 '밸스파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으로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지난 2년 동안 우승 없이 '톱10'에 단 6차례 들었다. 해드윈은 지난 1월 '커리어빌더 챌린지' 3라운드에서 59타를 기록하며 투어 통산 9번째 60타의 벽을 허물었다.그러나 마지막날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2개월 만에 정상에 등극하며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랭킹 191위로 마감했던 해드윈은 올 들어 컷 탈락 없이 우승과 준우승을 포함, '톱15'에 3차례 들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11.8102점)은 2위 제이슨 데이(호주·9.1555점)와 격차를 더 벌리며 4주째 톱랭커의 자리를 지켯다.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3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4위를 유지했다. 밸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오른 헨
손흥민(25·토트넘)이 잉글랜드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의 기쁨을 맛봤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밀월과의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5년 2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에는 처음이다. 한국 선수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한 경기 세 골을 몰아넣은 것 역시 최초의 일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FA컵 득점 기록을 6골로 늘리며 아담 모건(커존 애쉬턴)과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손흥민은 전반 41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홀로 최전방을 책임진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중앙으로 파고들며 왼발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후반 9분에는 머리 뒤로 날아오는 공에 오른발을 갖다대 멀티골을 달성했다. 상대 오프 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는 움직임과 마무리 모두 완벽했다. 대기록은 경기 종료 직전에 나왔다. 손흥민이 날린 왼발슛을 상대 골키퍼가 뒤로 흘리면서 해트트릭이 완성됐다.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원맨쇼를 앞세워 밀월을 6-0
'매스스타트 남매' 이승훈(29·대한항공)과 김보름(24·강원도청)이 나란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2016~2017시즌 국제대회를 모두 마무리했다.한국 대표팀에서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출전권을 얻은 선수 중 이승훈과 김보름만 이번 대회에 나섰다.이들은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매스스타트에만 출전했다.이승훈은 1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리는 2016~2017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07초74를 기록,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8분07초83)를 0.09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김보름은 같은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45초75를 기록, 이레인 스하우텐(네덜란드·8분45초69)에 0.06초 차로 밀려 은메달을 수확했다.이승훈과 김보름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 시즌 국제대회를 모두 마쳤다. 남아있는 국내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은 있다. 18~19일 제52회 故 빙상인추모 대회가, 25~26일 중고대 대항 대회·실업연맹 회장배 대회가 개최된다.이승훈과 김보름은 올 시즌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 동반 금메달에 대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기소된 미국 프로야구 선수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씨가 1심 집행유예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12일 법원 등에 따르면 강씨 변호인은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강씨 사건은 같은법원 형사항소부에서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씨 측은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형이 너무 무겁다는 취지의 주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집행유예 선고로 인해 강씨 취업비자 발급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강씨는 지난해 12월2일 오전 2시48분께 술에 취해 BMW 승용차를 몰고 자신의 숙소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당초 검찰은 강씨를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음주운전 전력 등 약식명령은 적절치 않다며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1심은 "강씨는 가드레일 파편들이 도로에 떨어져 뒤따라오는 차량들에게도 위험한 상태였음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사고 현장을 이탈했다. 벌금형의 선고가 형벌로 더이상 기능할 수 없다. 징역형을 선택해서 처벌하기로 했다"며 강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국 야구가 2회 연속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 수모를 당했다.김인식(70) 감독이 이끄는 한국 WBC 대표팀은 지난 6일 이스라엘에 1-2로, 7일 네덜란드에 0-5로 패배해 벼랑 끝에 몰렸다.그나마 기적을 바랄 수 있는 경우의 수는 8일 대만이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9일 이스라엘이 네덜란드를 꺾는 것이었다.이럴 경우 3승을 거둔 이스라엘을 제외한 나머지 세 국가가 1승2패로 동률을 이루게 되고, 동률팀 간 이닝당 최소실점, 최소 평균자책점, 최고 타율 순으로 순위를 정해 4위가 탈락한다. 2, 3위는 2라운드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메이저리거가 포진한 네덜란드는 A조 최강 전력으로 꼽혔다. 네덜란드가 대만, 이스라엘에 연달아 질 가능성은 낮게 점쳐졌다.네덜란드가 8일 대만을 6-5로 꺾으면서 결국 한국의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안방에서 맛본 처절한 '참사'다. 한국 야구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평가다.한국 야구는 2006년 제1회 WBC에서 4강에 오르는 영광을 맛봤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대만에 내리 져 동메달에 그치는 '도하 참사'를 맛보긴 했지만, 이후 국제대회에서 승승장구했다.2008년
프로축구 FC서울의 고요한(FC)과 안산 그리너스 한건용이 사후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고요한과 한건용에게 2경기 출장정지의 사후 징계를 내렸다.고요한은 지난 5일 K리그 클래식 1라운드 서울-수원 경기에서 전반 42분 볼과 무관한 상황에서 수원 이종성에게 퇴장성 파울을 범한 것이 영상 분석을 통해 확인됐다.한건용 역시 지난 4일 챌린지(2부리그) 1라운드 안산-대전 경기에서 후반 28분 대전 크리스찬 선수와 볼 경합 중 거친 파울을 지적받았다. 주심은 해당 상황에서 한건용의 파울을 선언했으나, 영상 분석결과 퇴장성 반칙으로 인정됐다.이 같은 조치는 경기 중 발생한 퇴장 미적용이나 오적용에 대해 사후 영상 분석을 통해 출전정지를 부과하거나 감면하는 것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규칙 제12조(반칙과 불법행위, 퇴장성 반칙)에 따라 공정한 경기 운영을 지원하고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