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스카이돔(고척돔)의 숙원이 드디어 해결된다.그동안 고척돔을 찾은 야구팬들은 타구장보다 작은 전광판에 적잖은 불편함을 느꼈다. 중앙지정석이나 내야석에서 보면 숫자나 선수 이름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가독성이 현저히 떨어졌다.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넥센 히어로즈는 불편을 감내할 수밖에 없었고, KBO 역시 지난해 쿠바와의 평가전 등을 치르면서 대형 전광판의 필요성을 느꼈다.KBO의 한 관계자는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여러 가지 불편한 사항이 있었다. 더그아웃 지붕 설치, 관중석 수정 등 서울시에 요청해서 보완을 했다. 그러나 작은 전광판은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때문에 조금 더 큰 전광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존 중앙 전광판을 철거하고 대형 전광판으로 교체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이에 서울시는 여론을 수렴했다. 중앙 전광판을 살리고, 약 35억원을 들여 1,3루 외야 쪽에 신규로 전광판을 설치키로 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국제대회를 치르기 위해 시설 개선에 나선 것이다.신규 전광판은 경기장 외야 1, 3루 연결통로 상부 2개소에 설치된다. 전광판 1개당 28.32m×12m 크기로 풀HD급의 화질이 기존 전광판 대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최하위 선덜랜드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다음 달 1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선덜랜드와 2016~2017 EPL 2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손흥민은 최근 절정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지난 22일 맨체스터 시티전에 교체로 등장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내는 동점골을 넣었다. 그리고 29일 위컴 원더러스(4부리그)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는 후반 15분 만회골,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로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을 치르는 탓에 매 경기 중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라운드에 나설 때마다 제 몫을 해주며 확실한 공격 옵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선덜랜드전에서는 FA컵을 건너뛴 해리 케인 등이 중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손흥민이 최근 중요한 순간마다 골맛을 보며 감각을 끌어올린 만큼 선발 출전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만 11차례 골망을 흔들며 잉글랜드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최초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프리미어리그 7골, FA컵 3골, 유럽축구연맹(UEFA)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현대캐피탈은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15 25-18 25-21)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성적 16승10패(승점 47)를 기록하며 우리카드(승점 47)를 끌어내리고 2위 자리에 올랐다.우리카드는 29일 KB손해보험을 꺾고 2위 자리를 차지했지만 현대캐피탈에게 승수에서 밀리며 하루만에 2위 자리를 내줬다.OK저축은행은 8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4승22패(승점 13)로 꼴찌다.문성민이 19점(공격성공률 57.14%)을 올렸고 톤이 8점으로 뒤를 받쳤다. 특히 문성민은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하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개인통산 5번째 기록이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가 14점(공격성공률 45.16%)을 올렸지만 송희채(6점), 한상길(7점) 등이 부진에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1세트 초반 양팀은 탐색전을 통해 경기를 풀어갔다. 리드를 잡은 것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4-3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15-1
미르야나 류치치 바로니(35·크로아티아·세계랭킹 79위)가 18년 만에 메이저대회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류치치 바로니는 25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5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체코)를 2-1(6-4 3-6 6-4)로 따돌렸다.이로써 류치치 바로니는 1999년 윔블던 이후 18년 만에 메이저대회 4강 무대를 밟게 됐다.1999년 윔블던 4강에 오르며 두각을 드러냈던 류치치 바로니는 이후 개인적인 사정과 재정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2002년 US오픈 1회전 탈락 이후 메이저대회 본선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류치치 바로니는 이후 사실상 선수 생활을 하지 않았다. 2003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US오픈 예선에 나섰지만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2004, 2005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보다 등급이 낮은 국제테니스연맹(ITF)에 한 차례씩만 출전했다. 2006년에는 아예 대회에 한 차례도 나서지 않았다.2007년부터 다시 ITF 대회에 나서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류치치 바로니는 2010년 윔블던에서 메이저대회 복귀에 성공했다. 이후 WTA 투어 대회에 꾸준히 나섰
프로농구 국내선수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이종현(모비스)이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모비스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신인 1순위 이종현을 처음 기용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71-87로 완패했다.이종현은 지난해 10월 국내선수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국가대표 센터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발등 피로골절로 시즌 개막 후, 3개월 동안 재활에만 매진했다. 이날 경기가 데뷔전이었다.이종현이 없는 사이 드래프트 동기생 2순위 최준용(SK), 3순위 강상재(전자랜드)는 소속팀에서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모비스는 이종현의 데뷔만 기다렸다. 그러나 프로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데뷔전에서 20분40초를 뛰며 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부상에서 복귀한 첫 경기임을 감안해도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야투 성공률이 저조했고, 적극적인 모습도 찾기 어려웠다. 2점슛 6개를 성공해 단 1개만 성공했다.수비에선 마이클 크레익과 김준일에게 고전했다. 특히 크레익은 이종현의 미들레인지 슛을 정확하게 블록슛해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이종현의 신장은 203㎝, 크레익은 188㎝다
2년간의 공백을 뒤로 하고 재기를 꿈꾸는 류현진(30·LA 다저스)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를 맞으러 떠나는 2013년을 떠올렸다.이미 한국 무대에서는 최고의 왼손 투수로 손꼽혔지만,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 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다저스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한 류현진과 단독 협상권을 따내는데 2573만7737달러33센트를 투자하고 6년간 36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해도 선발 투수 자리를 마냥 낙관하기는 힘들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순조롭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야했을 뿐 아니라 치열한 경쟁도 뚫어야했다.류현진은 기대 이상으로 순조롭게 적응했고,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30경기에서 192이닝을 소화하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에게 물음표를 달던 현지 언론들도 류현진을 인정하기 시작했다.다저스의 3선발로 자리매김한 류현진은 이듬 해에도 26경기에서 152이닝을 던지며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으로 활약했다.하지만 이후 부상에 발목이 잡혀 '암흑기'를 보냈다.2015년 스프링캠프 때부터 왼 어깨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그 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재활에 매달렸다.어깨 부상을 털어내
올해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팀당 12경기씩으로 축소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2017 KBO 타이어뱅크 시범경기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올해 시범경기는 3월 14일 사직(SK-롯데), 대구(kt-삼성), 광주(두산-KIA), 대전(LG-한화), 마산(넥센-NC) 등 5개 구장에서 개막한다.이후 3월 26일부터 12일 동안 팀당 6개 팀과 두 차례씩 맞붙어 팀당 12경기씩 총 60경기를 치른다.지난해까지 팀당 18경기씩 시범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올해 스프링캠프 시작일이 2월1일로 늦춰지고 국내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가 개최돼 경기 수가 줄었다.경기 일정은 이동거리 및 구장 공사 일정 등을 감안해 편성됐다. 수원 kt 위즈 파크는 시범경기 전 기간 공사가 진행돼 경기가 편성되지 않았다.경기 시작 시간은 모두 오후 1시다. 연장전 및 더블헤더는 실시하지 않고, 취소된 경기는 재편성되지 않는다.
'빅보이' 이대호(35)가 6년 만에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온다.롯데는 24일 이대호와 계약기간 4년, 총액 150억원에 자유계약(F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2011년 시즌을 마치고 이듬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에 입단한 이대호는 2014년 소프트뱅크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6년 만에 부산 땅을 밟는다.2001년 롯데에서 KBO 리그에 데뷔한 이대호는 2010년 174안타를 비롯해 2011년까지 KBO 리그에서 총 1250안타를 때렸다. 이후 일본에서 총 622안타를 기록하며 2015년 MLB 진출에 성공했다.시애틀과 1년 계약을 맺은 이대호는 플래툰 시스템(한 포지션에 두 선수를 번갈아 기용)으로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 14홈런 49타점 33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계약기간이 끝난 후 시애틀은 이대호와 재계약을 고려했지만 이대호는 계약의 최우선 조건으로 '출전 기회'를 제시했다. 결국 재계약은 불발됐고 이대호는 국내와 일본을 놓고 고민을 거듭했다. 한국 나이로 서른다섯. 이대호는 현역 생활의 마지막을 롯데에서 보내겠단 의지가 강했다. 롯데와 마음이 통했다. 롯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명예회복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류현진 선수가 재활 스케줄을 마치고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LA로 출국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재활 및 체력향상 등 몸 만들기에 모든 시간을 힘써온 류현진은 LA에 도착한 뒤 곧바로 애리조나로 이동해 스프링캠프에 대비한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지난 2015년 5월 왼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해 7월8일 21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왼 팔꿈치 통증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왼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도 받았다.류현진은 지난해 11월 귀국해 개인 훈련에만 집중했다. 야구와 관계 없는 일정과 행사 등에는 참여를 자제했다.지난 6일 오키나와 훈련을 떠날 때도, 지난 20일 잠시 한국에 입국할 때도 침묵을 지켰다. 모든 준비가 끝날 때까지 훈련에만 집중했다.이제 새 시즌을 맞이하는 류현진이 본격적인 빅리그 선발 경쟁을 펼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 류현진은 자신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을 위해 25일 인천공항에서 인터뷰도 할 예정이다.에이스펙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가 성공
오는 5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 중인 신태용호가 유럽 전지훈련 첫 경기에서 웃었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포르투갈축구협회 훈련장에서 열린 에스토릴 프라이아(포르투갈) U-20팀과의 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6일 포르투갈로 출국해 담금질에 나선 U-20 대표팀은 기대 이상의 조직력을 선보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U-20 대표팀은 전반 12분 백승호의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7분 뒤 나온 조영욱의 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친 U-20 대표팀은 후반 세 골을 보태 대승을 완성했다.신태용 감독은 전반 종료 후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를 모두 교체하며 선수들의 기량을 고루 점검했다. 신 감독은 "첫 경기는 힘든데 선수들이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를 하려고 열심히 했다"고 평가했다. U-20 대표팀은 오는 25일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두 번째 친선경기를 갖는다.
한국전력의 토종 공격수 서재덕이 처음으로 올스타전 MVP의 영예를 안았다.서재덕은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에서 MVP로 선정됐다.서재덕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19표 중 10표를 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서재덕이 올스타전 MVP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전력 소속 선수로는 2014~2015시즌 전광인에 이어 두 번째다. 상금은 300만원이다. 서재덕은 이날 8점을 올리며 K스타팀(남자부 OK저축은행·삼성화재·한국전력 여자부 현대건설·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의 승리를 이끌었다. 끊임없는 세레머니와 재치있는 퍼포먼스로 큰 재미도 선사했다.여자부 MVP는 '미스 오레곤' 알레나(KGC)에게 돌아갔다. 알레나는 V스타팀(남자부 현대캐피탈·대한항공·KB손해보험·우리카드 여자부 IBK기업은행·GS칼텍스·KGC인삼공사)의 패배에도 7표를 획득해 트로피를 가져갔다. 남자부 세레머니상은 전광인(한국전력)과 정민수(우리카드)에게 돌아갔다. 경기 내내 몸을 아끼지 않고 다양한 재미를 선물한 두 선수는 4표씩을 얻어 공동 수상자로 결정됐다.여자부 세레머니상은 예상대로 이다영(현대건설)의 몫이었다. 이 부문 3연패다. 이다영은
#1. 지난 201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을 지낸 김하늘은 미국 진출을 위해 2013년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Q스쿨)에 도전하려 했지만 전년도 우승한 국내 투어 일정과 겹쳐 포기했다.Q스쿨에 참가했다가는 우승 상금으로 받았던 1억2000만원을 벌금으로 내야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하늘은 결국 LPGA 투어 진출의 꿈을 접었다.#2. 지난해 KLPGA 투어 7승을 거둔 박성현도 야심차게 LPGA 투어 진출을 선언했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올해 빡빡한 LPGA 일정을 소화하면서 6개 국내 대회에도 참가해야하기 때문이다.만약 박성현이 작년에 우승한 대회에 불참할 경우 우승 상금 전액을 벌금으로 토해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무엇보다 디펜딩 대회만 6개로 현지 적응에 애를 먹을 수 있다.KLPGA 정규투어 전년도 우승자가 대회에 불참할 경우 상금 전액을 벌금으로 내야 한다는 규정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관련 조항에 대한 개정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KLPGA 관계자는 19일 "디펜딩 챔피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우승했던 대회에 불참했을 경우 부과하는 벌금 규정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 티켓이 순식간에 완판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2일 오후 1시30분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6~2017 V-리그 올스타전 티켓 4000여장이 예매 시작 20분 만에 매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매진까지 1시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무척 빠른 수준. 한국배구연맹은 예매를 하지 못한 팬들을 위해 경기 당일 500장을 현장 판매할 예정이다. 경기장 사정에 따라 입석으로도 입장이 가능하다. 올해 올스타전은 21일 올스타 선수들이 참여하는 유소년 배구클리닉으로 포문을 연다. 선수단은 천안 지역 유소년 배구교실 참가 학생들에게 배구 기술을 가르치고, 레크리에이션과 미니게임을 함께할 계획이다. 22일에는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다. 대표적인 사전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레드카펫 소원을 말해봐'와 DJ 함께 하는 댄스파티, 클래퍼 응원 이벤트 등이 팬들을 찾아간다. 올스타전의 전통행사인 스파이크서브 킹퀸 선발대회도 어김없이 팬들을 찾아간다. 한국배구연맹은 경기장 외곽에 에어돔을 설치, 팬들이 직접 배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NH농협에서 제공하는 랜덤박스, 아름찬 두유,
심판 매수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전북 현대가 결국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없게 됐다. 1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AFC) 독립기구인 출전 관리 기구(Entry Control Body)는 이날 전북의 2017시즌 챔피언리그 출전 여부를 심의한 결과, 출전 자격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전북은 지난 2013년 구단 스카우트가 심판에게 뒷돈을 준 사실이 작년에 적발돼 K리그 승점 9점 삭감 및 제재금 1억원의 징계를 받았다. 법원은 심판에게 돈을 건넨 스카우트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전북은 해당 사실을 인정했지만 스카우트의 개인적인 일탈 행위였다며 팀과는 무관하다는 해명을 내놨다. K리그에서는 솜방망이 징계를 받았지만 아시아 무대는 녹록치 않았다.ECB는 AFC클럽대회 매뉴얼 제11조 8항에 의거해 전북의 출전을 제한했다. AFC는 승부 조작으로 적발된 팀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북은 우승을 차지하고도 다음 대회에서 빠지는 굴욕적인 신세가 됐다. 하지만 전북의 출전이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니다. 전북은 10일 이내에 결정에 대한 근거를 ECB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이희범(68) 조직위원장이 "의혹과 음모만 가지고 일방적으로 매도하지 말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평창올림픽 전반에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17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2017년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이 위원장을 향해 최씨 개입 의혹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종전처럼 이 위원장은 "최씨가 이권 개입을 시도하려 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다. 평창올림픽이 타깃이 됐지만, 실질적으로 개입된 것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조양호 전 위원장의 사퇴에도 최씨의 입김에 작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 위원장은 "조 전 위원장에게 직접 물을 수도 없는 일이다. 전임자가 어떻게 떠났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최씨의 개입이 없었다고 확신하냐'는 질문에도 이 위원장은 "시도가 있었다는 의혹은 여러차례 제기됐다. 혹시 취재 과정에서 확실히 개입된 것이 있으면 지적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내정 과정에 대한 질문에도 이 위원장은 답답함을 드러내면서 "내정 과정에 대해서는 여러차례 조사도 했고, 밝혔다.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수 차례 고사했지만 이렇게 위원장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