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자살한 탤런트 장자연의 소속사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김모(45)씨가 장자연의 매니저 유모(34)씨, 탤런트 이미숙(54) 송선미(40)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일부 승소했다.서울고법 민사13부는 "유씨는 김씨에게 7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최근 판결했다. 유씨가 김씨에게 7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1심보다 10배 증가한 액수다.유씨의 행위가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고, 김씨의 사회적 명예를 훼손한 점을 인정했다.김씨 측은 유씨의 '장자연 문건' 유출 행위는 고인을 돕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씨의 회사인 호야스포테인먼트로 이적한 이씨와 송씨가 김씨를 상대로 한 법적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문건을 유출했다는 것이다.문건 작성 당시 장자연에게 '글씨를 다시 쓰라'고 하는 등 유씨가 사실상 문건 작성을 주도한 점, 유씨가 자신을 모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은 점 등을 고려해 1심 배상액이 너무 적다는 이유로 항소했다.재판부는 유씨가 '장자연 문건'을 의도적으로 기자들에게 유출, 김씨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봤다. 그러나 유씨가 장자연에게 문건 작성을 강요했다는 점은
영화배우 최민식(52)의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가 북미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루시'는 25일 북아메리카 전역에서 개봉해 171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평범한 삶을 살던 여자 '루시'가 남자친구를 대신해 지하세계의 절대악 '미스터 장'에게 납치돼 몸속에 강력한 합성약물을 넣은 운반책으로 이용당하다가 초능력을 얻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할리우드 톱스타 스칼릿 조핸슨(30)이 주인공 '루시', 최민식이 '미스터 장'을 연기했다. 모건 프리먼, 애널린 팁턴, 아미르 웨이키드 등이 출연했다. '루시'는 '레옹'(1994)의 거장 뤼크 베송(55)이 연출했다. 베송은 '테이큰' 시리즈, '트랜스포터' 시리즈 등 액션영화 제작자로도 활동 중이다. '루시'의 국내 개봉일은 9월4일이다.
조선 액션활극 '군도: 민란의 시대'가 26일 2014 하루 최다관객을 기록하며 230만 관객을 넘어섰다. 개봉 나흘 만이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도: 민란의 시대'는 26일 1394개 스크린에서 7119회 상영돼 86만8542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231만9835명이다. '군도' 개봉 전 올해 일일 최다관객은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감독 마이클 베이)가 쌓은 79만3462명이다.2011년 95만6500명의 '트랜스포머3'(감독 마이클 베이), 2013년 91만9027명의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 같은 해 89만4377명의 '아이언맨3'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한국영화로는 역대 2위다.개봉 첫날인 23일 55만1073명을 끌어들이며 역대 국내 개봉 영화 오프닝 스코어 1위를 차지한 '군도'는 48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영화는 조선 철종 13년, 백성에 대한 탐관오리들의 착취를 참다못해 힘을 모은 의적떼 '추설'의 이야기를 다뤘다. 하정우(36)가 '추설'의 행동대장 '도치', 강동원(33)이 조선 최고의 무관이자 백성을 악랄하게 수탈하는 '조윤'을 연기했다.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 마
‘여름=공포영화’는 이제 옛말이 됐다. 올 여름 한국 공포영화는 ‘소녀괴담’ ‘내비게이션’ ‘터널 3D’다. 중국에서 제작된 ‘분신사바2’를 포함해도 4편이 전부다. 이마저도 관객의 선택을 받기는 쉽지 않다. 한국 공포영화는 빤한 스토리, 연출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며 매너리즘에 빠졌다.‘소녀괴담’이 가장 먼저 개봉해 48만여 명을 모았다. 귀신을 보는 소년과 소녀귀신의 사랑이야기라는 공포와 멜로의 혼합 장르를 내세웠다. 그럼에도 어딘에선가 본 듯한 장면을 남발하며 기존의 공포물 틀을 벗지 못했다. 제작비 9억원을 들인 저예산 영화로 손익분기점을 넘기긴 했지만, ‘흥행 성공’이라고 볼 수는 없다.17일 개봉한 박한별(30) 주연 ‘분신사바2’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2년 전 자살한 친구와 관련된 의문을 파헤치며 드러나는 끔찍한 이야기를 담은 학원 공포물이다. ‘폰’ ‘가위’ 등을 연출한 안병기 감독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누적관객 수 10만 명을 넘기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3일 개봉한 ‘내비게이션’은 관객수를 언급하기도 민망할 정도다.불과 5~6년 전 만해도 이 지경은 아니었다. 신인 여배우의 등용문으로 통하던 ‘여고괴담’은 최강희, 박한별, 송지효, 공효
그룹 '빅뱅'이 해외 가수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2년 연속 5대 돔 투어를 펼친다.'빅뱅 돔 투어 2014'가 11월 15~16일 나고야돔 공연을 시작으로 20~23일 오사카 교세라돔, 12월 6~7일 후쿠오카 야후오쿠돔, 20일 삿포로돔, 26~27일 도쿄돔으로 이어진다.5개 도시 11회 공연을 통해 모두 53만6000명의 관객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빅뱅은 지난해 11월~올해 1월 일본 6개 돔에서 16회 공연해 77만1000명을 끌어들였다.리더 지드래곤(26)은 "올해도 일본 돔 투어로 팬을 만날 수 있어 멤버 모두 기대하고 있다"며 "연말에는 우리와 함께 돔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공간으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빅뱅은 8월29일 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 '에이-네이션' 무대에 오른다.
실베스터 스탤런과 아널드 슈워제너거 등 할리우드 터줏대감들이 힘을 모은 액션 블록버스터 '익스펜더블3'(감독 패트릭 휴즈)의 불법 파일이 유출됐다. 영화는 8월 말 개봉 예정이다.다음 달 개봉을 앞둔 '익스펜더블3'의 불법 파일이 25일 인터넷에 유출됐다. 미국에서만 약 4만2000회, 세계적으로 약 18만9000회 내려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 현지 첫 시사를 3주 앞두고 DVD 화질 수준의 고화질 파일이 유출된 데 대해 배급을 맡은 라이언스 게이트는 공식 입장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유출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익스펜더블'은 과거 할리우드를 주름잡던 액션 스타들이 함께 만든 액션 블록버스터로, 2010년 개봉한 '익스펜더블' 1편은 2억75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2012년 개봉한 2편도 3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3편에는 스탤런과 슈워제네거를 비롯해 브루스 윌리스, 제이슨 스태덤, 스티븐 시걸, 나콜러스 케이지, 청룽, 웨슬리 스나입스, 돌프 룬드그렌 등이 출연했다.
지난 4월 결혼한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멤버 장범준(25)과 탤런트 송지수(21)가 딸을 얻었다.송지수는 26일 오전 11시께 서울 강남의 산부인과에서 3.92㎏의 딸을 낳았다. 지난해 12월 장범준은 입대 계획을 미루고 결혼을 서두르게 된 것은 아이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지수는 임신 6개월에 웨딩드레스를 입었다.장범준은 2011년 케이블 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 김형태, 브래드와 함께 밴드 '버스커버스커'로 출연,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입성했다.2012년 ‘벚꽃엔딩’ ‘여수 밤바다’ 등이 들어간 정규 1집을 발표했다. 장범준은 솔로 앨범을 올해 안에 내놓는 것을 목표로 작업 중이다.송지수는 2012년 MBC TV 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로 데뷔했다.
조선 액션활극 '군도: 민란의 시대'의 흥행 속도가 심상치 않다. 역대 개봉 영화 관객수 2위인 '도둑들'(감독 최동훈)은 물론, 1위 '아바타'(감독 제임스 캐머런)보다 빠르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도: 민란의 시대'는 25일 1295개 스크린에서 6641회 상영, 46만7504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145만1299명이다. '군도'는 개봉 첫날인 23일 55만1073명을 불러 모아 개봉일에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들인 영화가 된 데 이어 다음 날에는 41만8574명이 봤고, 개봉 48 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3일 만에 145만 관객이 본 '군도'의 흥행 속도는 3일차에 107만6778명을 모은 '아바타'(최종관객수 1362만4328명), 135만6172명의 '도둑들'(최종관객수 1298만3330명)을 앞선다.영화는 조선 철종 13년, 백성에 대한 탐관오리들의 착취를 참다못해 힘을 모은 의적떼 '추설'의 이야기를 다뤘다.하정우(36)가 '추설'의 행동대장 '도치', 강동원(33)이 조선 최고의 무관이자 백성을 악랄하게 수탈하는 '조윤'을 연기했다.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송영창
밴드 '씨엔블루'의 다큐 영화가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 1위에 올랐다.일본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오리콘에 따르면, 16일 발표된 '씨엔블루'의 다큐멘터리 영화 '더 스토리 오브 씨엔블루/ 네버 스톱' DVD가 발표 첫 주 DVD 영화부문 주간 차트 정상에 올랐다. '네버 스톱'은 일본에서 20년간 활동하며 'NHK 스페셜'과 '정열대륙' 등을 연출한 전용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한국 밴드 최초로 월드 투어를 벌이며 12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씨엔블루'의 일거수 일투족을 담았다. '씨엔블루'의 일본 활동기와 월드 투어 이야기 등 네 멤버(정용화 이종현 강민혁 이정신)의 음악 세계, 숙소 생활 등 평소 모습과 이들이 생각하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솔직하게 전한다. 한편, '씨엔블루'는 26~27일 대만에서 라이브 콘서트 '2014 씨엔블루 라이브-캔트 스톱'을 이어간다. 8월9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공연한다.
후미지고 축축하고 어두운 작은 극장에서 시작돼 전설이 된 영화가 있다. 주윤발을 흉내내며 성냥개비를 질겅이던 학생들, 롱코트와 선글라스를 어색하게 걸친 아이들, 장국영의 미모에 감탄하던 여학생들.아련한 그때 그 시절 영화를 호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이 29일~8월14일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홍콩영화' 특별전을 시네마테크에서 연다. '영웅본색' '첩혈쌍웅' '첩혈가두' '동방불패' '아비정전' '열혈남아' '일대종사' 등 22편의 홍콩영화가 관객을 찾아간다.주윤발, 유덕화, 장학우, 곽부성, 양조위, 금성무 등 남자배우와 장만옥, 장쯔이, 임청하, 매염방 등 여우들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다. 액션의 전설 이소룡도 나온다.
탤런트 이제훈(30)이 영화 '명탐정 홍길동'(감독 조성희)에 이어 SBS TV 드라마 '비밀의 문'에도 출연한다.소속사 사람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제훈은 '비밀의 문'에서 사도세자 '이선'을 연기한다. '이선'은 사도세자가 사도라는 이름을 얻기 전 영조의 완벽한 아들로 등장한다. '영조'는 한석규(50)가 연기한다.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신분의 귀천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사도세자의 갈등을 다루는 드라마다.500년 조선 왕조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영조의 가족사에 의궤에 얽힌 살인사건을 더한 궁중 미스터리물이다. 소속사는 "역사 속에 광인으로 박제된 사도세자를 이제훈은 인간 이선으로 부활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비밀의 문'은 '유혹' 후속작으로 9월 중순 방송될 예정이다.
41세의 나이에 위암으로 숨진 가수 겸 영화배우 유채영이 세상과 작별했다.26일 오전 7시40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남편 김주환씨가 유채영의 영정 사진을 들었고, 유족과 지인은 기독교 예배식으로 찬송가를 부르며 고인의 넋을 달랬다.찬송가가 끝나자 이들은 오열했고, 일찍 떠난 유채영에 대한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인천 화장장에서 화장된 후 경기도 파주시 서현추모공원에 안치된다.유채영은 24일 오전 8시 입원해 있던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운명했다.지난해 10월 건강검진 당시 위암 말기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항암치료를 받았다. 약 2주 전부터는 입원치료를 받았다.유채영은 1994년 혼성그룹 '쿨' 1집 '너 이길 원했던 이유'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 앨범을 발매, '이모션' '이별유애' 등 히트곡을 냈다.2002년 영화 '색즉시공'에서 코믹한 역할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연기자로 활동했다. '누가 그녀와 잤을까' '색즉시공 시즌2' 등의 영화, '패션왕' '천명' 등의 드라마에서 감초 연기자로 활약했다. 지난해 1990년대 가수들이 함께한 공연 '1990's 나이트콘서트 늑대와 여우'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조대현(61) KBS 신임 사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청와대 관계자는 KBS 이사회가 제출한 조 사장의 임명안을 박 대통령이 이날 오후 재가했으며 오는 28일 제21대 KBS 사장으로 정식 임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KBS 사장의 임면권은 대통령에게 있다.앞서 KBS 이사회는 지난 9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표결을 통해 6명의 최종 면접자 가운데 조 사장을 KBS 신임 사장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조 사장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TV국 프로듀서로 KBS에 입사했다. 도쿄특파원, TV1국 제작3 부주간, TV제작센터 제작 부주간, 기획제작국 주간, 교양국장, 제작본부 기획다큐팀장, TV제작본부 프로그램 전략기획팀 프로듀서(국장), 시사정보팀장, TV제작본부장 등을 지냈다.제19대 김인규 사장 체제에서 부사장을 맡았다. 이후 KBS미디어 사장으로 근무했다. 2012년 20대 KBS 사장 공모에서 길환영 전 사장과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조 사장은 길 전 사장에 이은 역대 두 번째 KBS PD 출신 사장으로 임기는 2015년 11월까지다.
밴드 '씨앤블루'가 9월19일 필리핀 마닐라 스마트 아레네타 콜로세움에서 필리핀 투어 '캔트 스톱 인 마닐라(Can't Stop in Manila)'를 개최한다.지난해 6월15일 필리핀에서 펼친 첫 단독콘서트에 이어 두 번째다. 제이유엔터테인먼트, K팝 엑스포조직위원회, 루모스 EM이 함께 한다.주관사인 제이유엔터테인먼트 필리핀스의 손종욱 이사는 "씨앤블루가 출연한 드라마 '신사의 품격' '미남이시네요' 등이 필리핀 현지에서 연속으로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조각 같은 외모와 강렬한 사운드를 겸비한 라이브 밴드라는 점에서 벌써 예매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1만석의 공연 티켓이 매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26일부터 티켓을 살 수 있다.
영화 ‘프란시스 하’(감독 노아 바움백)가 CGV 무비꼴라쥬데이 8월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8월5일 오후 8시께 압구정, 용산, 광주터미널, 대구, 대전, 센텀시티, 울산삼산 등 CGV 40여 극장에서 상영된다.CGV 무비꼴라쥬데이는 한 달에 한 번 무비꼴라쥬 추천작을 무비꼴라쥬 전용관을 포함해 일반극장까지 확대 상영하는 행사다. 매주 첫째 주 화요일 오후 8시를 전후해 해당 영화를 할인가에 볼 수 있다.‘프란시스 하’는 홀로서기 힘든 27세 뉴요커 ‘프란시스’의 일상을 유쾌한 시선으로 담아낸 영화이다.25일부터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7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