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홈플러스가 선의의 투자자 피해 방지를 위해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21일 결정했다. 지난 4일 기준 매입채무유동화 잔액은 4618억원이다. 홈플러스는 전날 회생법원에서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당사자들과 만나 선의의 투자자 피해 방지를 위해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매입채무유동화 관련 최종 변제 책임이 홈플러스에 있다는 점을 감안, 증권사가 발행한 유동화증권(ABSTB) 투자자들의 피해 방지를 위해 향후 회생절차에서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채권신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회사의 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 투자자들도 신용카드회사 채권의 상거래채권 취급에 따른 것과 동일한 효과를 받게 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입채무유동화를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회생계획에 상거래채권으로서 전액 변제하는 것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회생절차에 따라 매입채무유동화 전액을 변제함으로써 선의의 투자자 분들의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농심과 거래조건에 대한 합의를 완료하며, 납품이 재개된다. 농심은 상품 대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강흥식)가 수행한 가속기 핵심 장치의 국산화 개발 성과로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주요 장치의 국내 산업체 수주율이 80%를 넘어서면서, 국내 가속기 관련 산업의 활성화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1995년 3세대 방사광가속기 운영을 시작으로, 3세대 방사광가속기 성능향상 사업(‘09~‘11) 및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11~‘16)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시설로 도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으로 확보한 기술·노하우의 전파를 통한 강소기업 육성 및 효율적 활용 확대를 위해 ‘가속기핵심기술개발사업’(‘16~)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및 가속기 성능향상 역량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방사광가속기핵심장치국산화기술개발사업’(’21~‘22)을 지원하는 등 중·장기적인 체계적 지원을 통해 가속기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기술자립에 기여해 왔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실로, 가속기 구축사업의 국산화율은 지속적인 상승 추세이다. 3세대 방사광가속기 성능향상 사업(1,000억원)의 국내 산업체 참여율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와 홈앤쇼핑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국 5대 권역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첫 행사로 이날 경상권 대표 최대 수산물 시장인 창원 마산어시장에서 전통시장 소상공인 e-커머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노현태 중기중앙회 경남지역회장, 마산통합상인연합회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지역 시설 후원, 전문가 강연, 소기업 및 소상공인 공제제도 안내와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가 제공됐다. 마산어시장은 지역 시설 후원의 일환으로 1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금강노인종합복지관과 마산종합사회복지관에 후원했다. 홈앤쇼핑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전통시장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오는 28일에는 오후 3시10분부터 60분 동안 젓갈, 건미역, 황태채, 육수스틱 등 4개 상품을 통합 방송할 예정이다. 향후 홈앤쇼핑은 광주 양동전통시장(전라권), 충북 영동전통시장(충청권), 강원권, 수도권 등 5대 권역 전통시장과 연계해 제품 판매 및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 전통시장의 가치를 알리고, 디지털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삼성전자는 19일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신제윤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반도체(DS)부문을 이끌고 있는 전영현 부회장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신제윤 이사회 의장은 2020년 박재완 의장, 전임 김한조 의장에 이어 사외이사가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는 세 번째 사례가 됐다.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2020년 2월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처음 선임했다. 신 의장은 이사회의 대표로서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한다. 의장 권한으로 이사들 사이의 의견을 조정하고 결정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신 의장은 2024년 3월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활동해 왔으며, 금융위원회 위원장,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 외교부 국제금융협력대사 등을 역임한 국제 금융·재무전문가이다. 그는 재무전문성이 요구되는 안건들을 심도 있게 검토·조언해 왔으며, 이해관계자를 설득하고 상생의 해법을 제시하는 등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 이사회 의장에 추대됐다. 신 의장은 향후 글로벌 금융 시장의 흐름과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에도 역량을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삼성전자가 18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25년형 TV의 차별화된 기술과 AI TV 신기술을 소개하는 '2025 유럽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 테크 세미나는 2012년부터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영상·음향 분야의 미디어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삼성 TV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행사로, 업계 관계자들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 올해 테크 세미나에서는 2025년형 Neo QLED·OLED·라이프스타일 TV뿐만 아니라 AI 기반 시청 경험 및 사운드 기술을 소개한다. 2025년형 Neo QLED 4K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 기능으로 우수한 블랙 표현력과 HDR 정확도를 구현한다. 또, ▲'AI 업스케일링' ▲'모션 인핸서' 등 기존 8K 모델의 차별화 기술을 4K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2025년형 OLED는 '글레어프리 2.0(Glare Free 2.0)'으로 빛 반사를 줄여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128개의 AI 뉴럴 네트워크가 적용된 3세대 4K AI 업스케일링을 통해 정교한 해상도를 제공한다. 여기에 'OLED HDR' 기술을 더해 전년 대비 밝기와 명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수협중앙회가 해외 현지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직접 수입해 유통하는 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한다. 어업인이 생산한 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직접 확보해 어가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다. 수협중앙회는 일본 오사카에서 무역사업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무역사업소 첫 설치 국가를 검토해 온 수협중앙회는 전복, 넙치, 붕장어 등 활수산물을 중심으로 일본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수협중앙회는 2021년 일본에 첫 활수산물 수출을 통해 3억원의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는 14배 증가한 43억원을 달성했다. 일본은 국산 수산물의 최대 수출국이다. 전체 수산물 수출액 중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6억5900만 달러를 차지하는 국가다. 이 가운데 전복, 넙치, 붕장어에 대한 활수산물 수출액이 7800만 달러에 달한다는 점도 설치 대상 국가 선정에 고려됐다. 특히 오사카는 일본 내 수산물 도매유통의 중심지이자 물류·보관 등 기반시설이 풍부한 지역으로서 안정적인 판로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수협중앙회는 이번 오사카 무역사업소 개소에 따라 현지 바이어와 거래가 성사되면 회원조합 등 생산처에 주문을 넣고, 해상으로 운송해 현지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한국공항공사가 일본 간사이국제공항과 한일 항공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공사는 지난 15일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열린 ‘개항 30주년 및 제1터미널 리노베이션 그랜드 오픈식’에 참석해 한일 항공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정기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야마야 요시유키 간사이에어포트㈜ 사장을 만나 공사가 운영하는 김포·김해·제주·대구·청주공항과 간사이공항을 오가는 노선을 더욱 확대해 인바운드 여객 유치, 양사 항공 네트워크의 확장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공사가 지난해 11월 간사이에어포트㈜와 페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이다. 이에 따라 양 공항은 오는 4월부터 열릴 예정인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항공 운송,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호 홍보, 공항 운영 노하우 공유, 직원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정기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한일 항공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간사이에어포트와 긴밀히 협력하고, 공항운영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해 국내공항의 서비스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7일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2025년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의 소상공인 모집 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온라인 쇼핑몰 판매지원 공고(2월25일부터 수시모집)를 시작으로 교육 및 글로벌시장지원(3월5일~), 직매입 상담회(3월10일~), TV홈쇼핑 입점, 라이브커머스 제작(이상 3월18일~), 상품개선, 콘텐츠제작(이상 3월21일~), SNS활용패키지(3월26일~) 등 사업별 소상공인 모집 공고를 순차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2019년부터 6년간 온라인 판로지원사업을 통해 총 49만2000개사의 소상공인을 선정, 온라인 역량 강화 교육과 채널 입점, 온라인 종합 인프라 구축·운영 등 전 과정을 지원했다. 중기부는 올해 소담스퀘어 등 온라인 인프라 활용 소상공인을 포함해 최대 10만개사의 소상공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소상공인기본법 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이다. 올해부터는 50대 이상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해 1대1 현장방문 교육을 확대(500→1000명)하고, 디지털특성화대학의 교육시간을 단축(70→30시간)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한다. 온라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전남과 광주를 포함한 호남권역 농·축협이 호소하는 어려움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농협중앙회는 농업·농촌의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영남권역을 시작으로 '현장경영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14일 농협 전남본부에 따르면 강호동 회장은 전날 영암 삼호읍에 소재한 현대호텔 바이 라한 목포에서 '호남권역(전남·광주·전북)' 지역본부 현장경영 회의'를 열고 애로를 청취했다. 회의엔 호남권역 조합장 220여명과 중앙본부 임원·집행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지역본부 업무보고' '중앙회장 특강' '조합장과의 대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농협 전남본부는 역점 사업인 '1농협 1대표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농업인구 감소, 기후변화, 농촌 기반 약화 등 농업·농촌이 직면한 어려움 극복을 위해 농축협의 특성에 맞는 전략 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남본부는 각 시·군지부와 협력해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대표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강 회장은 "이번 현장경영을 계기로 전국의 농축협이 겪는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정부가 에너지믹스 변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심화, 이상기후 상시화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에너지수급 여건을 고려한 비상시 에너지수급 계획을 13년 만에 정비했다. 에너지수급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번에 마련한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국민 경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시간 원격 전기안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하는 전기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처음 수립했으며 수소 신기술 안전기준을 개발,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내용이 담긴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도 2020년 이후 5년 만에 재정비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제 35차 에너지위원회를 열고 '비상시 에너지수급계획', '제 3차 가스안전관리 기본계획', '제1차 전기안전관리 기본계획' 등 3개 안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비상시 에너지수급계획은 석유, 가스, 전기 등 에너지 수급 차질 등 비상 상황 발생시 국가 차원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마련으며 다양한 시나리오별 비상 조치 사항이 담겼다. 먼저 석탄수요 감소와 열수요 증가 등 에너지믹스 변화에 대응해 관리대상을 기존 전력·원유·가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