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오리농장의 AI가 집단 폐사한 가창오리에 의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일 고창 소재 동림저수지에서 수거한 야생철세 폐사체와 18일 부안 오리농장에서 신고된 AI 의심축은 동일한 고병원성 AI(H5N8형)으로 확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따라 감염된 가창오리떼가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산된다. 대신 최종 의심 신고이후 지금까지 추가 신고는 없었다며 확산 가능성은 부정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AI를 막기 위해서는 철새 분변 등 위험요인과 가금농장을 차단시키고 소독 등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 및 소독과 함께 가능한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정부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축산농가들도 철저한 방역의식을 갖고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등 강력한 방역 활동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스위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국내에서 벌어진 개인 금융정보 유출사태와 관련해 유출 경로를 철저히 조사한 뒤 엄하게 책임을 물을 것을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현지에서 금융정보 유출사태에 대해 "유출경로를 철저히 조사토록 하고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할 것"이라고 관련 장관에게 지시했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박 대통령은 또 이번 사태에 대해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파악해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토록 하라"고 거듭 당부했다.아울러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해서는 "철새 이동경로를 파악해 방역대책을 철저히 세우라"고 지시했다.
스위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나흘째인 21일 국빈방문으로서는 마지막 일정에 나선다. 이번 스위스 방문의 성과로 가장 주목받은 부분인 직업교육 협력과 관련, 현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전날 디디에 부르크할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른의 상공업직업학교를 방문한다.박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스위스가 강점을 지닌 직업교육 분야에 대한 협력이다. 스위스는 30%대에 불과한 낮은 대학진학률에도 불구하고 선취업·후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세계 최고의 기술자를 양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전날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스위스엔지니어링협회가 글로벌기술인력양성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스위스의 초·중등교육은 한국의 초·중학교 과정이 통합된 9년 과정으로 운영되며 7학년 이후 적성을 파악해 고등학교 과정을 선택하게 된다. 고등교육은 소수의 상위권 학생이 진학하는 인문계 고등학교(Gymnasium)와 대부분 직업훈련을 받는 직업학교(Berufsschule)로 구성된다.이에 따라 스위스에는 230여개 직업군을 포괄하는 410여개의 직업학교가
전력거래소는 지난 18일 전력거래소 임직원 약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시 예봉산에서 ‘2014년도 전력계통 안정운영을 위한 안전기원제’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전력거래소 임직원들은 직장 동료 및 가족의 무사고를 기원하고 오는 10월 전남 나주 신사옥이전에 따른 새로운 터전에서도 전력계통 및 전력IT설비의 안정 운영을 기원했다. 남호기 이사장은 “올 겨울에도 전력수급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전력거래소 전 직원은 '안불망위(安不忘危)'의 각오로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고객정보가 유출된 카드사들이 이달 말까지 총 8245만 고객(중복포함)에게 유출 사실을 순차적으로 통보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와 NH농협·롯데카드 등 카드사들이 최근 발생한 고객정보 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정리한 결과 유출 사실을 통보할 대상은 총 8245만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별로는 KB국민카드가 432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NH농협카드는 2165만명, 롯데카드가 1760만명 등으로 조사됐다. 이는 건수를 기준으로 집계돼, 중복된 고객까지 포함된 숫자다. KB국민카드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들 고객에게 우편과 이메일을 통해 통지할 예정이며, NH농협카드는 20일부터 이미 통지를 시작했다. 롯데카드는 구체적인 피해고객 명단을 확정하고 이번 주 내로 통지할 방침이다. 한편 이들 카드사는 모든 고객에게 카드 이용 내역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통보해주는 SMS서비스를 다음달 1일부터 3~6개월간 무료로 제공한다. SMS 수신을 원치 않는 고객은 카드사에 문의하면 되고, 해당 기간이 종료되면 현재 수신 신청을 한 고객에게만 SMS가 발송된다. 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은 "일정기간 마케티엉 SMS와 TM 마케팅 업무를 중단하고
지난해 신규 발행된 증권예탁증권(DR)은 모두 6억6000만달러 규모로 지난 2011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DR이란 해외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국내에 증권을 보관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해외 현지에서 증권을 발행해 유통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DR 투자자는 비록 주식을 직접 보유하지는 않지만 주주로서의 모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발행된 해외DR은 영원무역(1억1375만달러), 코라오홀딩스(약1억5004만달러), 두산인프라코어(약4억달러) 등으로 모두 6억6379만달러에 달했다. 지난 2012년에는 해외 DR은 단 한 건도 발행되지 않았으며, 지난 2011년에는 6억9999만달러 규모의 OCI DR이 발행됐다. 지난해 국내기업이 발행한 해외DR이 국내주식으로 전환(DR해지)된 물량은 약 8862만주로 전년 ( 6490만주)에 비해 2372만주(36.5%) 증가했다.반면 국내주식이 해외DR로 전환(DR전환)된 물량은 약 2070만주로 전년 대비 534만주(20.5%) 감소했다. DR전환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식으로 전환된 해외DR이 늘어난 것은 ▲유동성이 큰 국내시장으로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이 전화 문의 및 상담이 폭주함에 따라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해당 금융회사들의 콜센터가 한때 마비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고객 정보가 대거 유출됐다고 발표한 직후 관련 카드사와 일부 은행의 상담 콜센터는 한시간이 넘도록 연결되지 않았다. KB국민카드가 안내한 정보 유출 피해 신고 번호(1899-2900)뿐 아니라 일반 콜센터(1588-1688)도 불통이었다. 롯데카드 피해신고 상담 번호(1588-8100)와 농협카드(1644-4199)도 마찬가지였다.3개 카드사는 20일부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전용상담창구 외에 일반 콜센터도 24시간 가동하기로 했지만 첫날 오전 9시부터 전화가 마비됐다.이들 카드사와 일부 금융사의 콜센터는 약 1시간 20분만인 오전 10시20분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번 정보유출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삼성화재의 콜센터 또한 마비되자 정보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증폭되는 상황이다. 삼성화재는 "KT의 전산장애로 이같은 상황이 빚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전산장애의 여파로 대기 시간은 길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떼죽음을 당한 고창 가창오리의 폐사원인이 'H5N8'형 AI로 판명되면서 방역당국이 망연자실하고 있다. 하루 20~50㎞를 날아가는 야생철새 특성상 전국 확산 우려가 어느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국민의 이동이 시작되는 설 명절이 불과 10여일 앞으로 다가와 AI 대란 가능성 마저 제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가창오리 떼죽음의 원인은 'H5N8'형 AI로 밝혀졌다"며 "고병원성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판명될 것"이라고 전했다.하지만 "고병원성일 확률이 높고 고창과 부안에서 발생한 오리농장의 오염원이 야생철새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가창오리 100여마리가 죽은채 발견된 전북 고창의 동림저수지와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고창과 부안 오리농장과는 불과 5㎞내에 있다.방역당국에서는 AI 발생시 경계구역을 500m, 3㎞, 10㎞로 나눠 관리하고 있는데 야생오리의 비행거리로 볼 때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 더 큰 문제는 정부가 철새의 비행경로를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지만 이에따른 조치가 충분키 힘들다는 점이다. 가창오리의 모든 비행경로는 감염위험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어서다. 농식품부는 가창오리 이동경로는 지난해 11월 영암호
정홍원 국무총리는 20일 사상초유의 금융회사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카드 3사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를 철저히 규명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로 출근한 직후 신제윤 금융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정확한 상황과 피해 등을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고 재발방지 대책 수립과 책임자의 처벌을 대폭 강화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정보유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대출사기, 보이스 피싱 등 2차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기관이 총력을 다하라"며 "만약 2차 피해가 없다면 그 근거를 밝혀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고, 국민들이 안심하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다시는 누구도 이런 짓을 저지를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정보 유출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유출카드사 등 금융기관에도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시급히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카드 재발급 등 피해자들에 대한 대처요령도 적극 안내해 국민들이 더 이상 정보유출과 관련해 불안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법안 시행을 앞두고 재벌그룹 핵심 계열사 20곳이 합병이나 총수일가 지분율 감소 등을 통해 규제에서 교묘하게 빠져나갈 전망이다.20일 재벌닷컴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으로 지정된 122개사를 대상으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지난해 10월 이후 '경영변동사항'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자산 5조원 이상 43개 대기업 집단 소속 계열사 중 총수가족 지분과 내부거래 비율이 높은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2월14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사 결과 입법예고 이후 경영사항에 변화가 생긴 곳은 ▲총수일가 지분감소 12개사 ▲계열사간 합병 11개사 ▲영업양도 또는 인수 3개사 ▲계열사 지분매각 1개사 ▲모그룹 대상제외 1개사 등이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2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주주로 있던 삼성SNS를 삼성SDS에 합병하면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이 45.6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삼성SNS는 지난 2012년 기준으로 내부거래 규모가 전체 매출액의 55.62%에 달해 대표적인 '
▲09:30 공정위 간부회의(세종청사 대회의실)▲10:00 정보유출 카드사 CEO 2차 사과 기자회견(코리아나 호텔)▲10:00 산업부-미래부 차관급 나노융합 협력 공동 간담회(서울 과총회관)▲15:00 재정관리점검회의(세종청사)▲15:00 한‧미얀마 농업협력 MOU(세종)▲16:30 부총리 군부대 위문(충북 청원)
1억여 명의 대규모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자 검찰이 진화에 나섰다. 이 사건을 수사한 창원지검은 19일 오후 소회의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고객정보의 추가 유출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밝혔다.김영대 차장검사는 "수사 당시 유출된 카드사 고객정보는 모두 압수됐으며 외부로 추가 유출 및 유통된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김 차장은 "유출된 고객정보 가운데는 민감한 내용도 포함돼 국민적 우려가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다각도로 수사한 결과 초기에 유출된 원본파일과 복사파일을 압수해 기소된 3명 이외 또 다른 외부 유출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그는 "언론에 보도된 2000만명 고객정보 유출 건은 앞서 검찰이 수사한 1억400만명 가운데 금감원에서 사망자와 폐업 법인 등을 제외하고 분석한 결과 나온 수치"라며 "추가로 밝혀진 고객정보 유출 건은 아니다"고 말했다.김 차장은 "검찰 수사결과나 피의자 진술 등을 미뤄 유출된 카드사 고객정보가 제3자에게 넘어간 정황은 현재까지 없다"며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8일 창원지검은 전산 프로그램 개발 용역
국빈방문을 포함한 4박5일 스위스 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참석하게 되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이른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200여개 글로벌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Investor relations)에 나설 방침이다.스위스 수도인 베른에서 3박4일간의 국빈방문을 이어가고 있는 박 대통령은 오는 21일에는 다보스로 이동해 다보스포럼 관련 일정을 시작한다.21일 오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관하는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한 뒤 22일에는 포럼의 첫 세션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개막연설에 나선다. 포럼 참석을 계기로 시스코와 퀄컴, 지멘스, 사우디 아람코 등 글로벌 유력 기업의 CEO들과 접견하는 기회도 갖는다.다보스포럼은 세계적인 기업과 정책당국자들이 함께 현 경제상황을 전망하고 주요 정책방향들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투자유치 활동도 전개할 수 있는 계기도 된다. 박 대통령은 이번 포럼을 한국경제를 설명하는 효과적인 IR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청와대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외국인투자의 잠재력이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에서 세계 4위로 평가된 데 비해 투
전북 고창에서 발견된 AI 의심 오리가 고병원성 확진을 받은 이후 전북 부안에서 신고된 2건의 의심 오리가 어떤 판결을 받을 지 주목된다.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고창 오리는 H5N8형 바이러스를 보균한 것으로 밝혀졌다. H5N8형은 2010년 중국 장쑤성에서 발견된 적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발견된 고병원성 AI는 대부분 H5N1형이다.농식품부는 부안에서 신고된 의심 오리도 고병원성 AI 확진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검역당국이 1차로 의심 오리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H5형 항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정책국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부안에서 신고된 AI 의심 오리가 H5형을 나타냈다는 것은 고병원성일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 바 있다.문제는 부안 AI 의심오리가 H5N8형과 H5N1형중 어떤 바이러스를 갖더라도 방역당국의 셈법은 복잡해진다는 점이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 확진을 받은 고창오리와 의심 신고된 첫번째 부안오리와는 연관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하지만 같은 H5N8형이 나온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오후 전라남도 영광군청 AI상황실과 영광IC AI 이동통제초소를 방문해 방역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19일 자정을 기해 전라남북도와 광주광역시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standstill)'이 발령됨에 따라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국민들의 불편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