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카카오뱅크는 금융보안원으로부터 모바일뱅킹, 고객센터 등 전자금융거래서비스 운영에 관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은 104개 기준, 324개 점검 항목을 평가를 통해 ISMS 인증을 부여한다. 카카오뱅크는 은행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보안 전문 교수 자문을 받고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전문가를 참여시켰다. 올해 초에는 금융권 최초로 실시간 고객 데이터 백업이 가능한 제3 전산센터를 부산에 개설했다. 카카오뱅크 정보보호 담당자는 "안전한 금융거래와 고객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수준을 국가공인기관으로 부터 인증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카카오뱅크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세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92.40)보다 3.73포인트(0.18%) 오른 2096.13에 출발했다. 지수는 장중 2111.39까지 오르는 등 21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9시2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48포인트(0.55%) 오른 2103.88을 가리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정부가 분쟁 해결을 위해 한 발씩 물러서고 있어 무역분쟁 완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협상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에 우려감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15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억원, 16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두 오름세다. 건설업(2.09%)의 상승폭이 가장 크며 기계(1.67%), 철강금속(1.64%), 비금속광물(1.56%), 증권(1.48%), 서비스업(1.29%), 유통업(1.28%), 금융업(1.1%), 화학(1.08%), 보험(1.00%) 등이 뒤따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금융당국의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 제도에 대한 개선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대출금리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논의해 온 개선안을 최종 확정해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6월 금융감독원 점검에서 일부 시중은행이 고객의 소득을 누락하는 등 조작과 다름없는 편법으로 부당하게 대출금리를 높여 받은 사실이 밝혀진 데 따른 후속조치다. 당시 조사 결과 경남은행 직원들은 연소득을 입력하지 않거나 적게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자를 높게 받았다. 하나은행의 경우 전산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산출된 금리를 감안해 대출금리를 매겨야 하는데 직원들이 임의대로 최고금리를 적용했다. 씨티은행은 차주가 담보를 제공했음에도 '없음'으로 처리해 높은 이자를 받았다. 이렇게 발생한 금리 오류건수는 경남은행 1만2000건, 하나은행 252건, 씨티은행 27건이었다. 금리 오류로 3개 은행이 더 챙긴 이자는 경남은행 25억원을 비롯해 총 총 26억7000억원으로 밝혀졌다. 이후 고객들에게 환급되기는 했지만 은행 대출 시스템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비등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가상통화 시장에는 악몽 같은 한 주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5일 전체 가상통화 시가총액은 약 17조원(150억 달러)이 증발한 96조원(850억 달러)으로 추락했다. 700만원 선에서 등락하던 비트코인은 620만원까지 떨어져 현재까지도 630만원 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폭락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이슈는 '비트코인 캐시 하드포크'였다. 하드포크란 일종의 가상통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기존 코인 소유자에게 보유 코인과 동일한 수를 배당해주는 '에어드롭'을 진행하기 때문에 호재가 된다. 그런데 비트코인 캐시 개발자 진영이 'ABC' 측과 'SV' 측으로 나뉘어 갈등이 일며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서로의 코인을 파괴하겠다는 으름장까지 오간 상황이다. 비트코인 캐시는 결국 한국시각 16일 새벽 2시께 두 진영으로 나뉘어 하드포크가 진행됐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가상통화 거래사이트들은 해당 코인을 무상배당하는 '에어드롭'을 양측 코인 모두 진행하고 있지 않다. 둘 중 어느 코인이 살아남을 수 있을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ABC의 블록 비율이 70% 수준으로 우세하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캐시는 다른 가상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비트코인 가격이 6000 달러 밑으로 떨어져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년 만에 1000억 달러(약 113조원)가 붕괴됐다. 15일 가상화폐 정보 업체 월드코인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0.78% 하락한 5619.9 달러(약 63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대비 60% 가까이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투기 열풍을 일으키며 연말에는 가격이 2만 달러에 근접하기도 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975억8000만 달러(약 110조원)까지 떨어져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0억 달러 선이 붕괴됐다. 오는 16일로 예정된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화폐 분할)와 관련된 불확실성에 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흔들렸다. 이더리움(10.44%), 비트코인캐시(10.35%), 리플(6.37%), 이오스(9.39%) 등 다른 가상화폐들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체 가상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76% 이상 하락한 1831억4000만 달러(약 207조원)까지 떨어졌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코스닥 상장사들의 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36% 줄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의 주요 업종인 바이오, IT 관련 업종의 부진을 원인으로 꼽았다. 15일 한국거래소의 '2018년 코스닥시장 3분기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6% 감소한 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순이익은 같은 기간 2.42% 증가한 5조650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3.06% 늘어난 120조2500억원을 나타냈다. 분기 기준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97% 증가한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78% 감소한 1억6200억원으로 집계됐고 매출액은 41조3500억원으로 1.75% 늘었다. 이번 조사는 코스닥 시장 내 12월 결산법인 968개사 중 비교 가능한 843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 중 누적 기준 흑자 기업은 555개사로 전체 65.84%를 차지했고 적자 기업은 288개사(34.16%)로 집계됐다. 3분기만 기준으로 했을 때는 흑자 기업과 적자 기업이 각각 531개사(62.99%), 312개사(37.01%)를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부채 비율은 지난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국내 거주자가 지난달 보유한 외화예금이 넉달 만에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기업들이 달러화를 매도한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81억1000만달러로 전월보다 55억2000만달러 줄었다. 외화예금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감소했던 지난 6월(-71억7000만달러) 이후 넉달 만에 다시 큰 폭 빠진 것이다. 여기서 거주자는 내국인과 국내기업은 물론 국내 6개월 이상 거주 외국인과 국내 진출 외국기업 등을 포함한다. 외화예금은 달러화 예금을 중심으로 빠졌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평균 1139.6원으로 전월(1109.3원)보다 30.3원 오르며 달러 강세를 나타내자 기업들의 현물환 매도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달러화 예금은 568억6000만달러로 전월보다 43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엔화 예금은 기업들의 일시예치금 인출로 전월보다 6억4000만달러 줄어든 47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 예금과 유로화 예금도 3억달러, 2억2000만달러씩 감소한 13억7000만달러, 32억9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 달러화 등 기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작년 이맘때 국내 증권사들은 다음 해 즉, 올해 코스피가 사상 첫 3000선 고지를 점령할 것이라는 등 낙관적인 전망을 잇따라 제기했다. 하지만 올해는 온도차가 크다. 실적 부진, 미중 무역갈등, 미국 금리 인상 기조 등의 이유를 들어 내년 코스피가 1850~2530 범위의 박스피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증권사 8곳이 내년 코스피 예상 범위를 내놓은 결과 가장 높은 전망치가 2530이고, 최저치가 1850이었다. 지난 13일 현재 코스피는 2071.23에 마감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SK증권 2010~2530 ▲NH투자증권 1950~2400 ▲메리츠종금증권 1900~2400 ▲하나금융투자 1900~2400 ▲대신증권 1900~2300 ▲KB증권 1900~2370 ▲삼성증권 1950~2360 ▲신한금융투자 1850~2350 등이다. 증권사 8곳 가운데 7곳이 주식 청산 가치로 여겨지는 주가순자산(PBR) 1배 수준이자 '심리적 지지선'으로 꼽히는 2000선을 밑돌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해에 주요 증권사 9곳이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2250~3100 범위에서 내놓은 것과도 격차가 상당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올해 9월까지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판매실적이 감소하고 손해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익 적자폭은 크게 확대됐다. 시장 상황이 좋지 않지만 4대 대형사(삼성·현대·DB·KB)의 점유율은 상승해 독주체제가 더욱 견고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3분기(1~9월)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판매실적(원수보험료)은 1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일부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내린 가운데 차량 등록대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전체적인 판매실적이 주춤한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실적이 줄었지만 손해율은 크게 올랐다. 9월까지 손해율은 83.7%로 집계됐는데, 1년 사이 무려 4.8%포인트가 상승했다.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염 등으로 손해율이 악화된 모습이다. 반면 사업비율은 18.2%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하락, 개선세를 이어갔다. 인터넷가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업비율은 보험료 수입에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모집 수수료 등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그럼에도 영업손익은 판매실적과 손해율이 악화되면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개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증권거래세로 3조원 이상을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낸 증권거래세를 모두 합친 것보다 2.4배 더 많다. 자본력과 정보력에 밀려 외국인·기관보다 주식 투자 수익률이 부진하고 증시 보유 비중도 더 작은 개인들이 전체 증권거래세의 70% 넘게 부담한 것이다. 최근 불붙고 있는 증권거래세 폐지론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다. 반면 개인들이 증권거래세를 많이 내는 것은 단타 매매를 주로 하는 투자 성향 때문으로 오히려 증권거래세를 폐지할 경우 개인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면서 투자 손실만 키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8일 금융투자협회와 조형태 홍익대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코스닥에서 주식 거래를 한 개인·외국인·기관으로부터 거둬들인 증권거래세는 총 4조6301억원(코스피 1조9412억원+코스닥 2조6889억원)으로 추정됐다. 증권거래세란 주식 투자에 따른 이익 여부와 관계없이 주식을 팔 때 내는 세금이다. 현재 증권거래세율은 ▲코스피 0.15%(농어촌특별세 포함 시 0.3%) ▲코스닥·코넥스 0.3% ▲비상장주식 0.5%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증권거래세를 3조2569억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11·6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민주당이 하원 다수 의석을 확보하는 예상대로의 결과가 나오자 뉴욕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켓워치에 따르면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15% 오른 2만5600.00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 선물과 나스닥 선물도 각각 0.16%와 0.27%씩 상승했다. 하지만 일정 수준의 위험 회피 심리도 나타났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선거 결과가 나온 이후 크게 하락했다. 채권 수익률 하락은 가격 상승을 뜻한다. 6일 오후 9시(미 동부시간 기준)께까지 3.251% 수준이었던 국채 10년물 금리는 현재 3.193%까지 하락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둘 경우 추가적인 감세 조치와 규제 완화에 제동이 걸려 증시에 충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이 상·하원을 분점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냇얼라이언스 시큐리티스의 글로벌 채권시장 책임자 앤드루 브레너는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내년 카드수수료 인하 규모가 역대 최대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드업계가 내년 사업계획을 확정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6일 업계 및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관계당국 태스크포스(TF)를 거쳐 이달말께 카드수수료 인하방안을 최종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인하 규모가 어느 정도 수준일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역대 최대규모일 것으로 봤다. 지난달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상당한 수준의 실질적 카드수수료 인하가 이뤄지도록 개선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업계 등에서는 이번 카드수수료 인하 총액이 1조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이 마케팅 비용을 큰폭 축소할 것을 지시하자 카드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마케팅과 홍보·광고 비용을 전격 축소하면서 그에 맞춰 사업계획을 새로 짜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위한 준비시간이 부족해 카드업계가 혼선을 빚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우리가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을 불수용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지난 9차례 인하 정책에 모두 응해왔다"면서도 "매출하락 등 업계에서도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에서 우리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이번 주 증시는 미국 정책의 향방이 갈릴 중간선거 이슈를 앞두고 지대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2일까지 한 주 동안 2027.15에서 2096.00로 68.85포인트(3.39%) 올랐다. 이 기간 개인은 9428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47억원, 335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 주 동안 국내 증시는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였다. 한 주의 시작을 2000대 이하로 출발한 코스피는 등락을 거치며 좀처럼 203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전 거래일보다 71.54(3.53%)포인트 오르며 2100선을 목전에 뒀다. 우리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급등할 수 있었다. 미·중 무역분쟁 관련 양국 정상의 통화 내용이 긍정적이라는 소식에 미국 주요 지수가 상승했다. 미 증시가 상승하자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매우 긴 그러나 매우 생산적인 전화통화를 했다. 여러 이슈에 대해 대화를 했으며 무역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미국의 이란 제재가 5일부터 재개되며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이란과의 원화무역 결제 업무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까지, 기업은행은 4일까지 물품 인도와 대금 결제를 완료하도록 고객에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당분간 우리나라 수출입기업들은 해당 은행에 개설된 이란중앙은행 계좌를 통해 수출입 대금을 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미국은 지난 5월8일 이란 핵협정 탈퇴를 선언하고 오는 4일까지 180일 간 유예기간을 둔 바 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은행권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첫날 일부 은행 창구에서는 소란스러운 모습이 빚어졌다. 대폭적인 규제 강화로 창구에서부터 대출신청이 막히는 경우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중은행은 DSR규제를 의무시행한다. DSR규제는 연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이 과도하게 많을 경우 신규 대출을 제한하는 조치다. 시중은행은 DSR 70% 초과대출은 15%, DSR 90% 초과대출은 10%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 이 때문에 주로 소득이 없거나 적은 청년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대출이 거절되며 항의가 잇따랐다. 한 은행 관계자는 "소득증빙이 어려운 일부 사회초년생이나 은퇴한 노년층의 경우 DSR산출 기준이 되는 소득을 확인할 수 없어 대출을 제한받았다"며 "어떤 고객들은 '내가 가진 담보로 대출을 받는데 뭐가 문제냐', '사유재산권 침해가 아니냐'며 항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기관보증 적격 심사를 통과했음에도 다시 한번 DSR 문턱을 넘어야 하는 차주도 생겼다. 때문에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다. 은행 관계자는 "오토론 같은 보증서담보대출도 DSR산정 대상에 포함되다 보니 다시 소득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