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국내 대표 지수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에 두산밥캣, 대우조선해양, 롯데하이마트 등 3종목이 새로이 편입됐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주요 지수에 포함된 종목 위주로 매수하는 성향이 강해 편입되면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지수에서 퇴출되면 기존 투자금이 크게 줄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24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코스피 200, 코스닥 150, KRX 3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이같이 확정해 발표했다. 바뀐 종목 구성은 내달 15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코스피200지수에는 두산밥캣, 대우조선해양, 롯데하이마트 등 3종목이 새로이 들어갔다. 대신 경방, 에이블씨엔시, 신도리코, 광동제약 등 4종목은 제외됐다. 지난해 10종목이 교체된 것에 비해 올해는 교체 종목 수가 3개로 크게 줄었다. 정기변경 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에서 코스피200의 종목의 시총 비중은 89.5%로 집계됐다. 코스닥150지수에는 하이록코리아, NICE평가정보, 아이리버, 넥센테크, 에스디생명공학, 매일유업, JYP Ent., 스튜디오드래곤, 삼천당제약, 오스코텍, 안트로젠, 펩트론, 녹십자랩셀, 카페24 등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24일 국고채 금리가 24일 일제히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4bp(1bp=0.01%p) 내린 연 2.191%로 장을 마쳤다. 국고채 1년물은 1.9bp 하락한 연 1.853%에, 5년물은 3.3bp 내린 2.480%에 각각 마감했다. 중·장기물의 경우 10년물은 연 2.720%로 2.7bp 내렸고 20년물은 연 2.734%로 2.6bp 내렸다. 단 50년물 역시 2.9bp 내린 2.693%에 종료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만장일치로 현재의 연 1.50%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6개월째 연 1.50%에 머물게 됐다. 금리 동결 배경엔 산업 생산, 투자 지표 하락 등 불안한 경기 흐름에 대한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엔 우리나라 경제 성장세를 견인했던 수출마저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한은의 이같은 우려로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였다는 진단을 내놨다. 신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통위의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은 경기 고점 논란과 함께 살아난 롱 심리엔 우호적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최근 국제유가가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 등에 따른 공급 부진에 대한 우려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원유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도 뛰어오르고 있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판매 중인 운용순자산 10억원 이상 원유펀드 4개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 평균은 23.5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원유펀드가 소속돼 있는 커머더티(Commodity·원자재)형 펀드의 같은 기간 수익률(4.31%)을 5배 이상 상회하는 것이다. 개별 펀드를 보면 'KBSTAR미국원유생산기업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H)'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이 28.75%로 가장 높았다. '삼성WTI원유특별자산 1[WTI원유-파생](A)'가 22.33%로 뒤를 이었으며 삼성KODEX 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와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도 각각 21.70%, 21.4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대로 원유 선물 가격이 하락할 때 수익이 나는 인버스 구조인 '미래에셋TIGER원유인버스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파생)(H)'와 '삼성KODEXWTI원유선물인버스특별자산상장지수[원유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캐피탈사가 대출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거래고객에게도 금리인하를 적용한다. 여신금융협회는 캐피탈사가 연 24% 초과하는 신규·만기연장 계약건에 대해 이자를 연 24.0% 이하로 인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취약차주의 대출이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개정 대부업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한데 따른 것이다. 올해 2월 기준 대출약정기간이 절반 경과한 무연체(5일미만 연체 포함) 차주가 해당된다. 이번 대출금리 인하로 약 14만명 넘는 차주가 이자 경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리인하로 전산개발이 필요한 회사라도 향후 개정 대부업법 시행령 시행 이후 경과분도 적용할 예정이다. 여신금융협회는 "법정 최고금리인 연 24.0% 기준을 기존 거래고객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다"면서도 "포용적 금융적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중금리 대출과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등을 통해 취약차주의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금리인하 관련 사항은 해당 금융사 홈페이지에 안내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코스피 상장사의 지난 3월 말 부채비율이 석달 새 1%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재무건전성이 다소 악화됐다는 진단이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45개사 중 전년도와 비교가 불가능한 46개사 및 금융업종 101개사를 제외한 598개사를 대상으로 부채비율을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21일 발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이나, 연결 기준으로 작성하지 않은 기업은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집계된 수치를 반영했다. 이들 598개사의 부채 총계는 지난 3월 말 현재 1182조8158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2.54% 늘었다. 같은 기간 자산 총계는 1061조9329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이렇게 부채가 더 크게 늘면서 자산에 대비한 부채의 비율은 111.38%로 석 달 전에 비해 0.93% 높아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부채비율이란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라며 "부채비율이 0.93%포인트 늘어 재무 건전성이 다소 악화됐다"라고 설명했다. 구간별 분포를 보면 부채비율 '100% 이하’는 325개사(54.3%)로 작년 말에 비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이번 주 국내 증시는 주도주 부재 속에 종목 장세가 지속되면서 25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14~18일) 2482.97로 시작해 2460.65로 마감, 0.90% 감소했다. 869.44로 시작한 코스닥은 869.45로 장을 마치며 제자리 걸음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신흥국 증시 전반에 부담이 되는 가운데 지난주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압박을 받았다. 북한의 일방적인 남북 고위급회담 취소로 건설과 철강 등의 남북 경협주가 폭락했다가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하루 만에 다시 반등하는 모습도 보였다. 증권가의 이번 주 코스피 전망치는 NH투자증권 2420~2500, KTB투자증권 2430~2520, 하나금융투자 2430~2480, 케이프투자증권 2450~2500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10년물 국채 금리의 상승에도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알파벳)주가 견조하게 상승하며 주도주 고점 논란이 완화되고 있는 중"이라며 "반면 한국은 주도주 부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남북 경협주의 변동성 높은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고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올 1분기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 여행 증가로 카드 해외사용액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8년 1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중 국내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액은 50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4분기(45억5000만달러)보다 5억2000만달러(11.4%)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5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화로 환산(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1072.3원)하면 5조4366억원 정도다. 해외 여행객 증가로 해외에서 쓰는 카드값도 당연히 느는 추세이긴 하지만 지난해부터 유독 가파른 증가세가 가파르다. 지난 2015~2016년 전년동기대비 8.7%, 7.8%씩 늘어나던 카드 해외사용액은 지난해 19.7%의 증가율로 훌쩍 뛰었다. 올 1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로 25% 뛰었다. 이는 1~2월 겨울방학과 설 연휴 등으로 내국인 출국자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1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743만명으로 전분기(686만명)보다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원화 강세가 이어지며 해외로 나간 여행객들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2011년 이래 최고치로 치솟은 미국 국채수익률이 미국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3.15% 상승한 14.63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5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93.00포인트(0.78%) 하락한 2만4706.4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68포인트(0.68%) 하락한 2711.45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69포인트(0.81%) 하락한 7351.63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분야가 1.67% 하락하면서 가장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건강관리 분야와 기술주는 각각 1.29%, 0.96%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 분야는 유가 강세에 힘입어 0.1% 상승했다. 이날 미국의 10년 물 국채 수익률이 2011년 이래 최고치인 3.06%까지 치솟았다. 2년 물 국채의 수익률은 2.568%로 2008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0년 물 국채 수익률 역시 3.156%로 치솟았다. 달러화도 동반 강세를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거주자의 달러화예금이 다시 줄어들었다. 전체 외화예금 잔액은 반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달러화예금은 663억5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7억3000만달러 빠져나갔다. 이는 지난해 10월(624억7000만달러) 이후 6개월 만에 최저 규모다. 달러화예금은 올 1월부터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두달 연속 빠졌다가 지난 3월 상승 전환됐으나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에서 거주자는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을 포함한다. 통상 달러화 예금은 달러가 쌀 때 사두고, 비쌀 때 파는 수요가 많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오르자 달러화를 매도한 수출기업과 개인이 늘어나면서 달러화 예금 잔액이 떨어졌다. 이에 달러화예금을 비롯한 거주자 전체의 외화예금은 전월보다 31억1000만달러 감소한 782억2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외화예금 전체 잔액도 지난해 10월(732억8000만달러) 이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엔화예금은 원·엔 환율 하락으로 수입기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서울시복지재단 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2013년 개소 이래 5년간 파산면책이나 개인회생을 통해 시민 4307명이 보유한 가계부채 총 1조70억원의 면책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면책지원을 받은 4307명 중 96%(4137명)는 개인파산 면책을 받았고 나머지 4%(170명)는 개인회생을 했다. 연도별로는 2013년 122명을 시작으로 2014년 651명, 2015년 1010명, 2016년 1081명, 2017년 1083명, 2018년 360명(4월 말 기준)이 면책 받았다. 2015년 이후 채무조정 이용자 3500여명을 분석한 결과 '월 평균 소득 100만 원 이하'라고 밝힌 시민이 91%로 빚을 갚을 수 없는 한계상황에 다다른 시민이 채무조정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60대 이상이 42%였다. 50대(30%)까지 포함할 경우 장·노년층이 채무조정 이용자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과다한 가계부채 때문에 고통을 겪는 시민과 수차례 심층상담을 거친 뒤 더 이상 빚을 갚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파산면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서류 발급부터 파산접수까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은행권 가계 신용대출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주택담보대출 둔화에도 신용대출 증가세가 계속된 여파로 전체 가계대출은 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늘어났다. 14일 한국은행의 '4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말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781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6조7000억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다. 1년 전(4조7000억원)과 비교해도 높은 증가폭이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지난 1월 2조7000억원에서 2월 2조5000억원으로 잠시 주춤하더니 3월 4조3000억원, 4월 5조1000억원으로 다시 확대되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된 데에는 신용대출이 한몫했다. 지난달말 은행권 가계 기타대출은 202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7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이 주를 이룬다. 기타대출 잔액이 200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8년 1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증가액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3조7000억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났다. 한은은 "지난달 재건축 아파트 이주자금과 신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지난달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순매도, 채권은 순투자해 총 1조4960억원이 순유출됐다. 지난달말 외국인은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을 합해 총 748조9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했다. 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2040억원을 순매도해 지난달 순매수에서 돌아섰다. 코스피에서 1조9000억원을, 코스닥에서 3000억원을 각각 팔았다. 지난달말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규모는 시가 총액의 32%에 해당되는 643조8000억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1000억원), 중동(1조3000억원) 등은 순매도했고 미국(1조4000억원), 아시아(3000억원)에선 순매수했다.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269조8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9%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184조3000억원), 아시아(77조원), 중동(25조6000억원) 순이었다. 채권은 순유입이 지속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4조3000억원을 순매수해 총 7080억원을 순투자했다. 주로 국채(1조7000억원)에 투자했다. 전체 보유잔고의 79.7%인 83조8000억원이 국채였다. 통안채는 19.6%(10조1000억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미국의 금리 인상이 신흥국의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경제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 소속 경제학자 마테오 라코비엘로와 개스턴 나바로는 지난달 23일 발표한 논문에서 1965년부터 2016년까지의 자료를 토대로 미국의 정책금리가 신흥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미국이 정책 금리를 1%포인트 인상할 때 신흥국의 국내총생산(GDP)은 0.8%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조건에서 미국의 GDP가 0.7% 감소하는 것에 비해 약간 높은 수치다. 하지만 경제의 취약성이 높은 신흥국에서는 GDP 감소 폭이 두배 이상 컸다. 논문은 특히 물가상승률이 높은 신흥국일수록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이 컸다고 설명했다. 최근 통화 가치 급락 현상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터키의 물가상승률이 두자릿 수에 달하는 점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두 학자는 "외국 경제, 특히 취약한 신흥국 경제는 미국 경제 자체보다 미국발 통화 충격에 더 크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은 "금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법인 분기 자금수요 해소에 따른 머니마켓펀드(MMF)의 급증 영향으로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 말 전체 펀드 순자산은 555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4조2000억원(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정액은 544조6000억원으로 22조4000억원(4.3%)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전월대비 1조2500억원(1.5%) 증가한 8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달간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순자산은 1조2000억원(1.9%) 증가한 6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펀드는 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대비 500억원(0.2%) 증가한 2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미국 금리 상승 우려 완화와 한국은행 물가상승률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국내 금리 상승 요인이 약해지며 전월대비 4조2000억원(4.5%) 증가한 98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채권형펀드의 경우 3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대비 4조6000억원(5.5%) 증가한 88조8000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앞으로 개인사업자가 기업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는 등 용도 외로 유용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제재하는 기준이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개인사업자 대출 시 용도 외에 쓰였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기준이 느슨하다는 문제가 지적됐다"며 "점검 기준을 현실화하는 등 사후점검 기준을 정비한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연합회, 은행권과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이를 개정한다. 오는 7월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고 그 다음달에는 시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3월에 제정·시행된 '자금용도외 유용 사후점검기준'에 따라 은행은 대출금이 대출목적 외 용도로 유용됐는지 점검해야 한다. 은행은 대출신청 시 대출용도를 확인하고 대출취급 시 대출금액 등에 따라 점검대상을 선정한 뒤, 대출금의 용도 외 사용됐는지를 살펴야 한다. 가령 기업대출을 기업활동과 무관한 주택구입자금 등의 용도로 쓰거나 시설자금과 운전자금을 전용해 쓰는 때 등이다. 사후점검 방법은 우선 대출 취급일부터 3개월 내 '대출금 사용내역표'를 요구하면, 대출취급일부터 6개월 내 업체를 방문해 자금사용 내역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