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내년 3월부터 금융회사가 법인고객과 거래할 경우 고객확인 절차가 더욱 까다로워진다. 금융위원회는 자금세탁방지 제도를 선진화하기 위해 '특정금융거래보고법(특금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금융회사는 법인고객과 거래 시 대표자의 이름만 수집하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 개인이 자금세탁 고위험에 해당해도 법인 대표자로서 법인 명의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특금법 시행령은 금융회사가 법인과 거래할 때 고객확인 사항 중 '대표자 성명'을 '대표자 실지명의'로 변경했다. 실지명의는 주민등록상 또는 사업자등록상의 명의를 말한다. 일부 금융회사에 한해 면제됐던 자금세탁방지 관련 내부통제도 강화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모든 금융회사는 의심거래 내부보고체제와 업무지침, 임직원에 대한 교육 등을 마련해야 한다. 범죄수익 이동과정 파악에 필요한 부동산 취득현황은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요청할 수 있는 자료에 포함시켰다. 아울러 5·10·25년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는 FIU 보유정보 중 25년은 범죄 혐의와 관련 없는 전신송금 관련 자료, 외국환 거래 자료의 보존기간을 5년으로 단축키로 했다. 금융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국민연금이 내년부터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를 도입함에 따라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할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게 되면 국민연금의 위탁운용사인 국내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불가피하다. 21일 국민연금공단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할 방침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란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의결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세부원칙과 기준이다. 국민연금은 연구용역을 진행 중으로 기금운용위원회는 다음 달 20일께 제출되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최근 공개한 중간 연구결과를 보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는 7가지 원칙과 안내지침, 세부 이행 방안 등으로 구성된다. 7가지 원칙은 ▲수탁자 책임 정책 제정·공개 ▲이해 상충 해소 ▲투자 대상 회사 점검 ▲수탁자 책임 활동 이행 ▲의결권 정책, 행사 내역·사유 공개 ▲주주활동의 주기적 보고 ▲역량·전문성 강화 등이다. 핵심은 스튜어드십 코드를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비재무적 요소를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에 밀려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던 개미들이 코스닥 랠리에서는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직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코스닥 상승기에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10개 종목의 수익률 평균이 외국인과 기관을 앞지른 것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금액 기준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 평균은 51.65%로 나타나 코스닥 지수 상승률(19.97%)을 크게 웃돌았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평균 수익률도 각각 47.90%, 41.12%로 우수한 편이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코스피에서 개미들은 제한된 정보 접근성과 분석능력 탓에 외국인과 기관 등쌀에 치이기 일쑤였다. 월등한 정보와 자금력을 갖춘 기관이나 외국인에 비해 개미들은 뒤늦게 상투 잡는 투자를 하는 경우가 허다했다는 얘기다. 실제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10개 종목의 수익률 평균은 -4.26%에 불과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피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수익률은 4.34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올 하반기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1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문제가 꼽혔다. 가계빚에 대한 위기감은 이전보다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에 따르면 10월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국내외 금융전문가 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7%(복수응답)가 금융시스템의 위험 요인으로 가계부채를 지목했다. 지난 5월 실시한 조사 때(85%)보다 2%p 더 늘어난 것이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82%)'도 상반기(71%) 조사 결과보다 비중이 11%p 늘어났다. 다음으로 '미 연준의 금리인상 등 주요국 통화정책의 정상화(75%)'도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시장 규제 등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56%)'은 새 위험 요인으로 포함됐다. 전문가들이 1순위로 언급한 위험 요인도 가계부채(35%)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28%),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24%),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3%) 순으로 조사됐다. 가계부채 문제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는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국내 은행권의 자산건전성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말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15%로 지난 2분기말(1.25%)보다 0.10%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말(1.71%)과 비교해도 0.56%포인트 나아진 수치다. 부실채권비율은 은행의 총여신 중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낸다.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소폭 개선된 것은 전분기 대비 총여신이 증가(29조5000억원)한 가운데 신규부실 감소(4000억원) 등으로 부실채권 규모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분기말 부실채권 규모는 20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21조8000억원) 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말(29조1000억원) 대비로도 8조6000억원이나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이 18조7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91.2%)을 차지했다. 이어 가계여신(1조6000억원), 신용카드채권(2000억원) 순이었다. 올해 3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3조5000억원으로 2분기(3조9000억원)보다 4000억원 감소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4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최근 현저한 원화강세가 이어지면서 외환당국의 개입 여부가 주목된다. 환율 하락 속도가 상당히 빨라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우려 등으로 개입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갈린다. 외환당국은 1100원선이 붕괴된 지난 17일 "하락 속도가 빨라 쏠림현상이 일시적인 것인지 지속적인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7.5원으로 마감했다. 본격적으로 하락을 시작한 14일로부터 나흘만에 20원 넘게 내린 수치다. 당국의 구두개입성 언급에도 좀처럼 하락세가 잡히지 않는 셈이다. 하지만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압력을 의식한다면 우리 외환당국의 인위적인 개입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는 3가지 요건은 ▲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현저한 대미 무역흑자 ▲연간 GDP 대비 3%를 초과하는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 ▲GDP 대비 외환 순매수 비중 2%를 초과하는 환율시장의 일방향 개입여부 등이다. 한국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에는 위의 요건 3개 중 앞의 2개에만 해당돼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했다. 그러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미국의 압박이 상존해 환율조작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원화 강세에 힘입은 원·달러 환율이 개장과 동시 장중 연저점을 경신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12.3원)보다 5.8원 내린 1106.5원에서 출발했다. 10시26분 현재도 원·달러 환율은 1105.3원으로 나타났다. 기존 원·달러 환율의 연저점은 1110.5원(장중 저점)이었다. 그간 원·달러 환율은 최근의 수출 호조 등 국내 경제 회복세에 따라 수개월째 지속 하락해온 바 있다. 그와 발맞춰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주춤하기도 했다.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미 시장에 반영 완료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차기 의장에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제롬 파월 연준이사가 지명되면서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완화적 통화정책의 분위기가 탄력을 받고 있는 데다 제롬 파월 지명자의 성향을 고려할 때 앞으로 지속적으로 달러화 강세에 의문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오전 체결된 한국과 캐나다의 통화스와프 협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캐나다중앙은행은 캐나다 오타와에서 원화-캐나다달러화 통화스와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코스피 상장사들이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국내 기업들의 수출이 호조세를 띠며 반도체, 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고른 성장이 나타난 덕분이다. 1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연결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613개사 중 분석제외법인 88개사를 제외한 525개사(금융업 제외)를 조사한 결과,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7.66% 늘어난 120조457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349조60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9%, 당기순이익도 92조5406억원으로 34.15% 증가했다. 3분기 실적만 따로 놓고 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 3분기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42조9496억원으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였던 지난 2분기(39조74억원)보다 10.11% 늘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463조9198억원, 32조1357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각각 3.53%, 11.01% 늘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도 각각 9.26%, 6.93%에 달했다. 이는 코스피 상장사들이 3분기에 1000원 어치를 팔아 92.6원을 남겼다는 얘기다. 거래소 관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내년 증시가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흐름을 띨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나오고 있다. 현재의 전망이 들어 맞는다면 하반기에는 증시에서 자금이 급속하게 빠져 나갈 수 있다. 이럴 경우 엄청난 규모의 부동자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는 벌써부터 투자 흐름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을 쏟아붓고 있다. ◇ROE개선·골디락스·수출 호조…'상고' 다수의 증권사에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식시장이 활황을 이어갈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한국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키움증권은 내년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예상 밴드를 2350~2900으로 제시하면서도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속도가 추정보다 빨라 11.0%까지 확장된다면 2970선까지 상승도 가능하며 3000선 시나리오도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국내·외 경제의 '골디락스(Goldilocks: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 상태가 주가를 올리는 역할을 해 내년 전반기 주식시장은 꾸준한 상승이 예상된다"며 "상승 폭이 기대에 못 미칠 수는 있어도 방향성 때문에 문제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30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두 달 연속 주식과 채권을 팔아치웠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주식 2조4190억원, 채권 6980억원을 순투자해 총 3조1170억원이 순유입됐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 8월과 9월 각각 4조5840억원, 4조8340억원의 주식과 채권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함에 따라 상장증권 보유규모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0월 말 현재 외국인은 주식 651조2000억원, 채권 101조2000억원 등 총 752조4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 주식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유럽(1조5000억원), 미국(1조1000억원), 아시아(4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나 중동(89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272조3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8%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183조9000억원), 아시아(80조3000억원), 중동(26조9000억원) 순이었다. 채권투자의 경우 아시아(5000억원), 유럽(2000억원) 등이 순투자했으나 미주(260억원) 등에서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41조400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퇴직을 앞두고 사업 준비에 나선 J(55)씨는 최근 부쩍 오른 대출 금리에 고민에 빠졌다. 사업 자금 준비차 처음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알아봤을 당시 대출금리는 2.89%였는데, 최근 대출금리는 어느새 3.28%까지 치솟아 있었다. 따져보니 월 이자로만 48만원을 내게 생겼다. 사업을 언제 시작할지도 모르고 고정수입이 없는 형편인데 이자부담은 올라 답답한 상황이 됐다. 아파트 잔급 지급을 앞둔 직장인 K(48)씨도 부쩍 오른 금리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계약금과 중도금은 냈지만 잔금을 내려면 아직 2억6000여만원을 은행 대출로 메워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출을 위해 K씨는 여러 은행들을 찾았다. 하나은행은 35년 만기로 변동금리 3.63%, 고정금리 4.1%를 제시했다. 국민은행에서는 22년 만기로 변동은 3.11%, 고정은 3.60%이었다.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차가 0.5%p까지 차이가 났다. 문제는 언제 오를지 모르는 금리다.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변동금리의 상승세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고정금리를 선택하려고는 하지만 5년 기준으로 바뀐다면 그때가서는 또 어떻게 될지도 몰라 걱정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어닝 서프라이즈사가 어닝 쇼크사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전망치를 내놓고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하기로 한 코스피 상장사 177곳 가운데 116곳(65.6%)이 지난 10일 오전까지 3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코스피 상장사 116곳의 영업이익은 총 42조4772억원으로 시장의 추정치 48조249억원과 비교해 88.4% 수준이다. 그러나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의 기대를 웃돈 기업이 60곳으로 기대를 밑돈 기업 55곳보다 많다. CJ CGV(322억원) 1곳은 시장의 기대와 일치했다. 또 전망치보다 10% 이상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상장사는 26곳으로 집계, 전망치를 10% 이상 밑돈 '어닝 쇼크' 상장사 22곳보다 많다. 현대미포조선(139.3%), 삼성생명(138.4%), 삼성SDI(130.7%) 등이 증권사 추정치를 100% 이상 상회했다. 이어 OCI(58.2%), 현대로보틱스(55.4%), 호텔신라(51.6%) 등도 시장의 기대보다 50% 이상 충족시켰다. 코오롱플라스틱(49.6%), 한미약품(46.7%), 웅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전국은행연합회가 초대형 투자은행(IB)에 대한 발행어음업무 인가를 보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은행연합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생·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당초 초대형 IB 도입 취지에 맞게 기업 신용공여 범위를 축소하려는 논의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에서 발행어음업무가 인가될 경우 조달된 자금이 당초 취지와는 다른 용도로 사용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발행어음은 원리금을 보장하고 만기가 1년 이내로 짧아 모험자본으로 활용하는 데 부적절하기 때문에 정책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은행연합회는 또 "초대형 IB 업무확대는 금융감독이 단일업권 감독에만 한정돼 있는 현 체계에서는 적절치 않아 이와 관련된 금융그룹 통합감독방안 및 건전성 감독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업권간 형평성 및 건전성 규제 문제 등도 아무런 보완책이 마련되지 못한 상태에서 현실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도 "은행업 라이선스 없이 은행업을 수행토록 하는 것"이라며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은행권은 "발행어음과 IMA(종합투자계좌) 업무는 불특정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주요국 증시 상승세에 따른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증가와 분기자금 수요 해소로 인한 머니마켓펀드(MMF) 자금 유입 등으로 전체 펀드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9조4000억원(1.9%) 증가한 51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1조9000억원(2.3%) 늘어난 52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보면 국내주식형펀드 순자산은 2조원 증가했으며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은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조2000억원(4.3%) 증가한 7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이 가운데 국내주식형펀드는 채권형펀드로의 자금쏠림으로 10월 한 달간 8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그러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순자산은 2조원 증가한 5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연말에 제도가 일몰되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 증가로 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순자산도 전월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1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조200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코스피지수가 5거래일째 2540~2550선에서 횡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추세와 무관하게 연말 실적과 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1일 2556.47로 마감하면서 2550대 시대의 문을 열었다. 하지만 5거래일째 2540~2550선 사이에서 보합권을 보이면서 코스피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지난 6일 코스피지수는 2545.44로 마감했다. 미국의 세제개편안 불확실성, 한미 정상회담을 통한 트럼프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의 순매도세도 시장 심리 위축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지난 2일 19억원의 순매도세에 이어 3일에도 14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어 6일과 7일에는 각각 1443억원, 1305억원씩 순매수했으나 기관의 순매도가 코스피의 발목을 잡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코스피지수와 무관하게 연말 실적과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외국인들은 개별종목보다 글로벌 자산배분과 톱다운에 관심이 많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외국인이 파는 종목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1인 순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