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오는 9일 여전업계 CEO들과 만나 업계 현안을 논의한다. 8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9일 오후 서울정부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윤창호 금융산업국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여전업계 CEO 15명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공식 취임한 뒤 은행권을 시작으로 보험사, 증권사 등 주요 금융업권 CEO들과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업권별 현안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당국의 입장을 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간담회에서 은 위원장은 여전업계 CEO들과 카드산업 경쟁력 제고방안 추진 현황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4월 대형가맹점과 법인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카드사들의 출혈마케팅을 법령으로 제한하는 내용 등을 담은 카드산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은 위원장은 또 이날 캐피탈사 CEO들도 간담회에 참석하는 만큼 이들의 숙원인 부동산리스 규제 합리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위는 캐피탈업계가 부동산리스 사업에 보다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이와 관련된 여신전문금융업법 감독규정 개정을 고심 중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한국은행은 8일 이란의 미국 보복공격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연다. 한은은 이날 오후 2시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미국과 이란간 군사적 긴장감 고조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유상대 박종석 부총재보, 이상형 통화정책국장, 김현기 금융시장국장, 양석준 국제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날 오전 이란이 미국이 주둔한 이라크의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미사일 수십기를 발사했다는 보복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장초반부터 요동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넘게 급등하며 1180원에 가까이 치솟았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 넘게 하락하며 장중 214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도 650선이 붕괴됐다. 정부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부처별 합동대책반 등 대응체계를 구성하고, 필요시 컨틴전시 플랜을 적기에 작동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란 사태 때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분쟁조정안 수락 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은행들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가닥을 잡았다. 오는 8일까지 조정이 성립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들은 키코 배상 결단을 앞두고 막판까지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다. 은행들이 키코 분쟁조정안을 수용할 경우, 다른 키코 피해기업들의 분쟁조정이 줄줄이 이어질 수 있어 부담이 커질 수 있어서다. 7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달 금감원 분조위는 키코 사태와 관련해 은행의 불완전판매 책임이 있다며 피해기업 4곳 손실액의 15~41%를 배상하라는 조정 결정을 내렸다. 키코 분쟁조정 대상 피해기업은 일성하이스코와 남화통상, 원글로벌미디어, 재영솔루텍 등 4개 업체다. 금감원은 이들의 피해금액을 1490억원으로 추산했다. 피해금액과 배상비율을 바탕으로 금감원이 산정한 은행별 배상액은 신한은행 150억원, 우리은행 42억원, 산업은행 28억원, KEB하나은행 18억원, 대구은행 11억원, 시티은행 6억원 순이다.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당시 금감원은 조정 결정 당사자인 은행과 피해기업의 요청 시 조정안 수락 기간을 연장해 줄 수 있다고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6일 신입 행원들을 향해 중앙은행의 존립 기반은 국민 신뢰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투철한 공복(公僕)의식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 17층 대회의실에서 신입 행원(G5) 입행식을 열었다. 이날 환영사에 나선 이 총재는 신입 행원들에게 선배로서의 아낌없는 조언을 전했다. 이 총재는 올해로 한은에 몸 담은지 44년차를 맞는다. 지난 1977년 한은에 입행한 이후 2012년 부총재직으로 퇴직했지만 2014년 총재로 복귀해 2018년 연임에 성공했다. 이 총재는 가장 먼저 '목표 의식'을 가져달라고 조언했다. 그는 "뚜렷한 목표가 있는 사람은 가장 험난한 길에서도 앞으로 전진하고, 아무런 목표가 없는 사람은 가장 순탄한 길에서도 나아가지 못한다"며 "기회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꾸준히 노력한 사람에게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의 거시경제정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은에 거는 기대가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부단한 자기계발을 통해 개개인의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엄격한 자기절제'도 주문했다. 이 총재는 "중앙은행은 국가 경제의 파수꾼이자 보루로서 존립기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새해 카드사 최고경영자(CEO)의 신년사는 '디지털 강화', '유연한 조직문화 확립', '차별화'로 요약된다. 경자년 카드업계가 꼽은 주요 경영 화두다. 이와 함께 소비자 신뢰 회복 등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는 대목도 눈에 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경쟁력 강화는 올해 카드사들의 중요한 경영 화두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핀테크, 금융회사 모두 디지털 역량을 강조하며 고객 접점 채널 편의성 증대와 서비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디지털 경쟁력 차별성을 위해 쉼 없는 신기술 도입과 함께 새로운 시각으로 트렌드를 읽고 시장을 주도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창권 롯데카드 사장도 "디지털 혁신을 더 고도화하고 가속화해야 한다"며 "이제는 단순한 디지털화가 아닌 디지털 전략의 깊이를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구축해 놓은 디지털 플랫폼에 고객 중심의 혁신을 더하고, 외부와의 연계 강화를 통한 디지털 완결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전사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도 더욱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유연한 조직문화 확립과 기민한 경영 체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광주은행은 설을 앞두고 경영자금에 곤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 중소기업 특별자금대출 3000억원을 편성, 3일부터 3월6일까지 긴급 지원한다. 설 특별자금대출의 업체당 지원 한도는 최고 30억원 이내다. 금리는 산출금리 대비 최대 1.30%포인트를 우대한다. 3000억원의 만기연장자금을 함께 편성, 이 기간 중 만기가 되는 대출금에 대해 고객이 원할 경우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 광주은행 김재춘 영업추진부장은 "설 특별자금대출 지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추석에도 특별자금 지원을 통해 신규대출 3080억원, 만기연장 3305억원을 지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은행 대출평균금리가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지만, 기업대출금리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장금리 혼조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와 기업대출을 합한 대출평균금리는 3.18%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사상 최저 기록이다. 가계대출금리는 연 2.96%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떨어졌다. 그중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달보다 0.05% 떨어진 연 2.45%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보증대출(3.18%), 소액대출(4.56%)금리도 각각 0.07%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예·적금담보대출(3.05%)과 집단대출(3.1%)은 전월대비 0.03%포인트씩 상승하고, 일반신용대출금리는 3.9%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한은은 지표 금리인 장기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는데도 가계대출금리가 하락한 이유에 대해 안심전환대출 취급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금리가 하락하고, 저금리 이주비 대출 취급 등으로 보증대출금리가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대출금리는 연 3.29%로 전월대비 0.01%포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중국이 내년 1월 1일부터 외국 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에 금융시장을 개방한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내년 1월1월부터 외국회사에 개방되는 중국 금융시장의 규모를 45조 달러로 추정하면서, 이를 '빅뱅 개방'으로 표현했다. 중국은 지난 11월 해외 기관투자가들이 100% 통제할 수있는 금융회사 설립을 허가한 바 있다. 당초 계획은 2020년 12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1년 앞당겨 1월 1일부터 도입된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 블랙록 등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이 중국에서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중국 충칭시 시장을 역임한 황치판 국제경제교류중국센터의 부회장은 외국 금융 회사들이 중국에서 향후 수년내 약 8조 위안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중국 커머셜 뱅킹과 유가증권 부문에서 오는 2030년에 연간 90억달러(약10조4400억원)의 이익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지난 11월 25일 독일 알리안츠그룹의 중국내 100% 지분 소유 지주회사 설립을 승인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KDB산업은행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혁신성장과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 전행적 디지털 전환 추진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혁신성장금융부문에 '벤처금융본부'를 설치하고 '벤처기술금융실', '스케일업금융실', '넥스트라운드실' 등 3개 부서를 편제했다. 벤처·혁신기업을 위한 창업생태계 플랫폼(넥스트라운드·넥스트라이즈) 운영부터 초기투자와 스케일업(Scale-up) 투·융자까지 일관 지원 기능을 배치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스케일업금융실은 성숙단계 혁신기업에 대한 대형 스케일업 투·융자, 기존 벤처투자기업에 대한 투·융자 복합금융 지원 등에 집중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업금융부문에 '산업·금융협력센터'를 설치한다. 산업은행의 산업·기술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산업·금융간 협력체계 활용을 통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미래주력산업과 소재·부품·장비 등 주요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금융실은 '신산업금융실'로 명칭을 바꾼다. 신산업·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및 사회적개발과 지역특화산업 등에 대한 지점들의 영업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또 전행적 디지털전략 추진을 위해 'IT본부'를 'ID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우리은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특별지원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특별지원 기간은 내년 2월14일까지다. 신규대출 6조원, 대출만기 연장 9조원 등 모두 15조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기업간거래(B2B)대출, 구매자금대출, 채권담보대출, 할인어음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대출만기 연장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대출금리 우대나 수수료 감면 등으로 연장·재약정 조건을 완화할 예정이다. 특히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기업, 4대 사회보험 가입 기업, 우수 기술 보유 기업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특별지원을 실시한다"며 "앞으로도 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7일 "개별 금융회사 경영진의 '단기 실적주의'로 인한 과도한 외형확대 경쟁이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흐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5대 금융지주회장들과 조찬 모임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금융지주회사 차원에서 자회사들의 포트폴리오 조율 등을 통해 자금흐름의 물꼬를 생산적 분야로 돌리려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금융회사 자금공급의 큰 방향을 전환해 나갈 시점이라고 강조한 뒤 내년도 금융정책의 화두인 '혁신금융'에 대한 금융지주회장들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주문했다. 은 위원장은 "그간 시중자금이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금융에 지나치게 집중된 측면이 있었다"며 "이러한 쏠림현상이 잠재적인 금융 불안정성을 키우고, 기술력과 미래성장성 있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자금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은 위원장은 금융회사들의 혁신금융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당국 역시 ▲기업대출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기술-신용평가 통합모형 도입 ▲동산금융 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대규모 손실을 낸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관련 KEB하나은행의 배상 절차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26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를 통해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분조위 첫 배상 결정을 받은 사례 3건 가운데 고객이 자율조정에 동의한 건에 대해 우선적으로 배상 절차가 개시된다. 하나은행은 분조위 배상기준에 따라 현재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과 해지(환매)돼 손실이 확정된 건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신속하게 파악해 배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율조정을 위해 'DLF 배상위원회'도 꾸려진다. 위원회는 학계·법조계·시민단체 등 사회 각 분야의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다. 자율조정 진행과정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금감원 배상기준을 적용·의결하는 등 배상절차를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금융위원회의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에 따라 제도와 규정, 시스템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 투자상품 판매 직원 역량 강화 등 고위험 투자상품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1월 고객 자산관리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카드사에 적용될 예정이었던 '카드슈랑스 25%룰'을 2022년 말까지 3년 간 유예키로 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보험 판매비중 규제인 이른바 '카드슈랑스 25%룰'의 적용을 3년 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장 여건, 보험소비자와 설계사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한 판단이다. '카드슈랑스 25%룰'이란 하나의 카드사가 모집한 연간 보험상품 판매액 중 1개 보험사의 비중이 25%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한 규제를 말한다. 카드슈랑스란 신용카드사를 통한 보험판매를 뜻한다. 금융위는 현재 3~4개의 중·소형 보험사만이 카드슈랑스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카드사의 규제 준수가 사실상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카드슈랑스가 보험 판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1%에 불과해 '25%룰' 시행 유예의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25%룰' 적용을 강행할 경우, 금융위는 카드슈량스 채널이 유지되지 못하고 전화판매 전문 보험설계사의 소득감소, 구조조정, 소비자 선택권 축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25%룰'을 2022년까지 유예하는 내용의 보험업법 시행령안은 입법예고 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하나금융나눔재단은 다문화가족 자녀 중 이중언어 인재 육성을 위해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인재 데이터베이스(DB)를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사회참여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이들 중 부모의 모국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해 관리하는 사업이다. 전달된 장학금은 전문심사위원단 심사를 거쳐 DB에 등재된 중·고등학생, 대학생 가운데 선발된 학생 30명에게 총 5000만원이 수여된다.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포용과 배려를 통한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햔편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 2005년 12월 하나금융그룹이 설립한 자선 공익재단법인이다. 국내외 학생들에게 64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지난해부터 이중언어 인재를 위한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내년부터 금융사의 개별 약관 제·개정으로 인한 금융당국 보고가 '사전신고'에서 '사후보고'로 바뀐다. 새로운 금융상품의 출시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금융위원회는 그간 '원칙 사전신고'에서 '원칙 사후보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며 '예외적인 사전신고 대상'에 대한 4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예외적인 사전신고 대상은 ▲제도 개편 취지 ▲소비자 보호와의 조화 ▲업권간 통일성 확보 측면을 감안해 규정했다. 우선 약관의 제정으로서 기존 금융서비스의 내용 등과 차별성이 있는 내용을 포함하는 경우는 예측하지 못한 소비자 피해 발생 가능성이 있어 사전신고토록 했다. 다만 포인트, 제휴할인 등 신용카드 부가서비스는 차별성이 있는 경우에도 사후보고 대상으로 규정했다. 이용자의 권리를 축소하거나 의무를 확대하기 위한 약관의 개정도 사전에 신고해야 한다. 다만, 제도변경으로 현재 사후보고대상인 ▲금융위에 신고·보고된 약관의 내용과 동일·유사한 약관 ▲법령의 제·개정에 따른 약관 ▲금융위의 명령 또는 변경권고에 따른 약관 ▲표준약관의 제정 또는 변경에 따르는 약관의 제·개정은 사전신고대상으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