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안 하느냐고 물으면, '이별 노래 좀 더 할게요'라고 말해요.(웃음)"'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모두 다 잊고서 다른 사람 만나는 널 보아도 슬프지 않게'('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날 그만 잊어요. 난 왜 이제 까맣게 잊은 채 행복하게 잘 지낼 그대가 걱정되죠.'('그만 잊어요')절절한 가사의 이별노래를 부르는, 슬픔 가득한 목소리로 기억되는 거미(33·박지연)가 새 미니앨범 '사랑했으니..됐어'를 냈다. 수록곡을 통해 '혼자이니까' '사랑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박지연을 닮은 거미다. "'사랑'을 표현하는 게 달라졌어요. 같은 이별 노래라도 예전에는 상황을 견디지 못해 처절한 감성을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이 순간도 지나간다, 견뎌야 한다'는 감정으로 표현했어요. 사랑할 때의 감정도 사랑이 아니면 미칠 것 같은 게 아니라 현실적인 사랑의 감성으로 불렀어요. 그게 자연스럽다고 느끼게 된 거죠."박지연은 자주 웃고 울고, 사람을 좋아하는 30대 여성이다. "나이가 들면서 사랑뿐만이 아니라 살면서 겪는 일들에서 안달복달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게 됐죠. 어찌할 줄 몰라 하는 건 그 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안 되는 거 같더라고요."가수가 될 줄
"음악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공백기를 보냈어요. 그 시기가 아니었다면, 음악적으로 제가 기대한 것보다 하찮은 결과를 낼 수도 있었겠죠."실험적인 음악과 단호한 어법으로 단단했던 록그룹 '넥스트'의 리더 겸 솔로가수 신해철(46)이 둥글어졌다. 2007년 1월 재즈풍의 노래를 담은 정규 5집 '더 송스 포 더 원(The Songs for the One)' 이후 7년5개월 동안 조금씩 불어난 몸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음악과 사랑, 삶을 바라보는 태도다. 정규 6집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 수록곡 '아따(A.D.D.a)'를 선공개하며 '진짜가 돌아왔다'는 평을 받은 신해철이 음악감상회를 열고 신보를 소개했다. "예전에는 8곡이 담기는 앨범을 만들 때 7곡을 만들어두고 마지막 날 한 곡을 더했다면 지금은 다릅니다. 쟁여둔 곡이 140곡 정도 되거든요."140여곡 중 장르가 유사한 4곡이 담긴 파트1이 먼저 공개된다. "가족들과 살면서 삶에 필요한 안정, 위협, 아이들이 자라면서 느끼는 두려움, 공포 등을 체감했습니다. 다른 쪽으로는 음악적으로 처해있는 정체상태에 대해 질문해야 했죠."미리 선보인 '아따'가 앨범을 설명한다. 네오솔, 펑크, 포스
MBC TV 예능프로그램 '일밤, 진짜사나이'가 21일 발생한 동부전선 일반전초(GOP) 소초 총기난사 사건으로 예정된 녹화를 취소했다. MBC는 "상황이 상황인만큼 이날 녹화를 취소했다. 다음 촬영 일정 등은 추가로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진짜사나이'는 출연진이 군인들과 함께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대 알제리전을 응원하는 모습을 담기로 돼있었다. 제작진은 GOP가 등장하는 22일 방송분도 재편집 중이다. '진짜사나이'는 연예인들이 일정 기간 실제 군부대에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전하고 있다.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가 2%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막을 내렸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갑동이' 마지막회 시청률은 2.13%를 기록했다. 전날 2.07%에서 0.0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갑동이'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드라마다. 17년 전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를 중심으로 저마다의 사연을 지닌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풀었다.지난 4월11일 시청률 1.51%로 출발했다. 최고시청률은 제8회의 2.32%다. 전작 '응급남녀' '응답하라 1994'에는 못 미치는 기록이지만, 묵직한 주제를 다룬 '장르물'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성적이다.CJ EM 강희준 PD는 "새로운 구성과 촘촘한 이야기로 색다른 드라마를 선보이기 위해 기획단계에서부터 준비를 많이 했다. 기획의도대로, 처음 생각한대로 치밀하게 준비하며 소신 있게 진행한 것이 적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27일 촬영장 비하인드 영상과 NG 장면 등이 담긴 스페셜 편이 방송된다.후속작은 계약연애 로맨스를 다루는 '연애 말고 결혼'이다. 탤런트 한그루·연우진, 그룹 '2
일요일 아침 노래와 웃음을 전해온 SBS TV '도전천곡'이 22일 마지막 방송을 내보냈다. 가수 조성모·권지안(솔비)·지나·헥스, 그룹 '타히티', 탤런트 구지성·안연홍·최상학, 농구스타 석주일, 격투기스타 최홍만, 개그맨 한민관 등이 경쟁했다. 우승은 조성모·권지안 팀이 차지했다. '도전천곡'은 게스트가 출연해 노래를 부르며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2000년 10월22일 첫 방송된 뒤 14년 동안 방송을 이었다. 가사를 누가 정확하게 부르느냐가 승패를 가르지만, 가수들의 가창력 시험대가 되기도 했다. 토요일에 방송되는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가 '도전천곡' 시간대에 전파를 탄다.
'장르물'로 통칭되는 범죄, 스릴러 드라마들의 범람 끝에 로맨틱 코미디 한 편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다.드라마는 지난달 전역한 탤런트 지현우(30)를 앞세워 여자들의 판타지를 공략한다. '성격이 살짝 비뚤어진 왕자님(지현우)이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나(정은지)를 목숨 걸고 사랑해 준다'는, 어디선가 자주 본 줄기다.제작사는 드라마의 원형으로 영화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72) 주연 영화 '스타탄생'(1976)과 '화니걸'(1968)을 들었다. 두 작품은 미운오리새끼에서 고니로 거듭나는 여자, 정상의 스타였다가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자리를 내어주는 지고지순한 남자의 사랑이야기다. '트로트의 연인'도 그렇다. 트로트를 경멸하는 스타 뮤지션 '장준현'(지현우)과 트로트가 아니면 살 수 없는 소녀가장 '최춘희'(정은지)가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사건과 갈등 속에 두 사람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다는 계획이다.생계를 위해 트로트 가수의 길을 택한 '최춘희'가 자신을 돕는 '장준현'과 사랑에 빠지고, 결국 일과 사랑 모두 취한다는 드라마의 종착점이 쉽게 그려진다. 이는 그동안 TV에서 로맨틱 코미디를 쉽게 볼 수 없었던 이
월드스타 싸이(37)의 글로벌 히트곡 '젠틀맨'의 인기가 여전하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21일 밤 세계 최대 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 수 7억 건을 넘겼다. 22일 0시 현재 7억2만3000건을 기록하고 있다.지난해 4월13일 공개된 지 435일 만이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으로 기록됐다.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브아걸)의 춤을 응용한 '시건방춤'과 몸 개그 등의 웃음 코드가 호응을 얻었다. 브아걸 멤버 가인과 MBC TV '무한도전' 멤버들이 카메오로 등장했다.특히 현재 조회 수 20억 건을 넘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후속작으로 공개 직후 관심을 끌었다. 공개 4일만에 1억 건를 돌파한 데 이어 4월22일 2억 건, 5월9일 3억 건, 6월7일 4억 건, 7월31일 5억 건, 12월13일 6억 건을 달성했다. 6개월 만에 1억 건을 더했다. 싸이는 지난 9일 신곡으로 힙합곡인 '행오버(Hangover)'를 냈다. 21일 기준 조회 수 7475만 건을 넘어섰다. 지난 19일 공개된 28일자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 26위로 데뷔했다. 8월 후속곡인 댄스곡 '대디'와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새 앨범을 발표한다.
여성 듀오 '제이레빗'이 세 번째 정규앨범 '스톱고(STOPGO)'를 발매했다. 2012년 정규 2집 '루킹 어라운드(Looking Around)' 이후 2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모두 11곡이 담겼다. tvN 드라마 '몬스타' OST로 삽입됐던 '나 그대의 사랑이 되리(선장)', 제이레빗이 진행 중인 팟캐스트의 시그널 송 '낭만여행' '위 아 인 러브(We're in love)' 등 3곡의 기존 발매곡에 8곡의 신곡이다. 흐름과 느낌을 중시, 원테이크 녹음 방식으로 앨범을 제작했다. 앨범유통사 미러볼뮤직은 "화려하고 자극적인 사운드에 지친 이들에게 보다 진실된 음악으로 다가가는 그녀들의 작업방식은 이번 앨범에서도 변함없다"고 전했다.
가수 정준영(25)이 26일 새 미니 앨범 '틴에이저(TEENAGER)'를 발매한다. 정준영이 전곡을 작곡했다. 앨범의 콘셉트, 재킷 디자인, 사진 촬영 등에도 참여했다. '꿈꾸는 어른'이 콘셉트다. 소속사 CJ EM은 "현실에 지친 많은 사람들이 마치 피터팬처럼 꿈을 꾸며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틴에이저'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티저 이미지를 '틴에이저 스페셜 페이지'(Iamateenager.net)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가수 김현철(45)과 윤건(37)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에 특별 출연한다. 김현철은 극중 '장현준'(지현우)이 출연하는 음악프로그램 '김현철의 크레파스'의 MC로 등장한다. 윤건은 '최춘희'(정은지)가 참가하는 오디션의 심사위원이 된다. '트로트의 연인'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최춘희'와 안하무인 천재 뮤지션 '장준현'이 만나 인생을 건 '트로트의 여왕' 프로젝트를 벌인다는 이야기다. '빅맨' 후속으로 23일 첫 방송된다.
KBS가 브라질월드컵 중계방송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지켰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KBS 2TV가 내보낸 '코트디부아르 대 콜롬비아' 경기는 시청률 1.8%를 기록하며 같은 경기를 중계한 SBS TV 시청률 1.6%에 소폭 앞섰다. KBS 2TV는 MBC TV와 함께 중계한 '우루과이 대 잉글랜드' 경기 시청률 경쟁에서도 승리했다. KBS 2TV 2.4%, MBC TV 1.6%다. 방송 3사가 맞붙은 '그리스 대 일본' 중계에서는 시청률 격차가 벌어졌다. KBS 2TV가 10.9%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고 MBC TV 5.4%, SBS TV가 3.5%로 뒤를 이었다.한편, 한국 대표팀의 조별 예선 2차전 알제리전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열린다.대표팀은 18일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1대 1로 비겨 H조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MBC TV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가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빛나는 로맨스' 마지막회 시청률은 15.2%로 집계됐다. 전날 14.9%에서 0.3%포인트 오른 수치다. '빛나는 로맨스'는 비혈연 가족의 이야기로 '오빛나'(이진)와 그 가족들이 역경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룬다는 로맨스물이다. 지난해 12월23일 10.3%로 출발했다. 122회를 내보낸 드라마의 평균 시청률은 10.3%다. 후속작은 '소원을 말해봐'다. 오지은·기태영·유호린 등이 출연한다.
SBS TV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인 브라질'이 22일 밤 11시15분 방송된다.SBS는 "세계인의 축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이해 18일 열린 '한국 대 러시아전'의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고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22일 '브라질'편을 특별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경규, 김제동, 성유리, 강부자, 김민종, 김수로, 이운재가 한국의 첫 경기인 러시아전 현장을 찾아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이들 7명의 출연자들은 축구와 인생에 대한 진실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차범근 해설위원과 배성재 아나운서도 만날 수 있다.
스타와 열성팬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MBC TV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가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출발했다.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동시간대에 방송된 SBS TV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는 6.7%,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는 6.2%를 올렸다.두 프로그램이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전통의 강자라는 점에서 '별바라기' 첫회 4%대 시청률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별바라기'는 연예인과 그 연예인의 열성팬을 자처하는 시청자가 함께 출연해 추억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MC 강호동이 진행하고, 송은이·임호·그룹 '샤이니'의 키가 패널로 출연한다.첫 방송에는 탤런트 오현경, 그룹 '바이브'의 윤민수, 농구스타 우지원이 출연했다.
영화배우 하정우(36)가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된다.20일 영화제작사 판타지오 픽처스에 따르면, 하정우는 영화 '앙드레 김'(가제)에서 '앙드레 김' 역할을 맡는다. 2011년 하정우가 주연한 영화 '의뢰인'의 손영성 감독이 연출한다.'앙드레 김'은 2010년 세상을 떠난 앙드레 김의 전기물이다. 내년 상반기 촬영을 시작해 그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판타지오픽처스 관계자는 "하정우씨가 촬영 중인 영화가 있어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하정우는 윤종빈 감독의 영화 '군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자신이 연출하고 주연한 '허삼관 매혈기'도 올해 개봉 예정이고, 내년 개봉 예정인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 촬영에도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