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기반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Cloud Radar)를 17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레이다는 SKT의 AI 기술을 적용해 최적화된 클라우드 비용 관리가 가능한 미래형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이다. 고객의 클라우드 사용 내역을 학습해 클라우드 사용 비용 예측, 오류 발생 가능성 사전 탐지 및 원인 파악을 통해 최적의 자원 활용 방안을 찾아 고객의 클라우드 비용 절감을 돕는다.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기업은 많게는 매년 수억 원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상품 구조 및 비용 산정 체계로 인해 비용 적정 여부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클라우드 레이다를 활용하면 클라우드 이용에 대한 정확한 비용 분석은 물론, 최적의 리소스 활용 방안을 제시받아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레이다는 현재 아마존 AWS, MS 애저 등의 클라우드를 관리할 수 있으며, 연말까지 구글 GCP, 네이버 NBP, 카카오 엔터프라이즈로 관리 가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SKT는 클라우드 이용 고객이 각 클라우드 제공 회사별 전환 비용 등을 미리 비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KT가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해 어느 지역에서 배달 주문이 많이 생기는지 알려주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선보인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배달 시장이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배달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5000억원에서 2020년 7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배달 광고비, 중개 수수료, 결제 수수료에 평점 관리까지 필요해지며 소상공인의 부담도 가중됐다. 이에 KT는 배달서비스 운영 소상공인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KT 잘나가게 배달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KT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KT 잘나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가게 주변 어디에 배달 수요가 많은지 확인할 수 있다. KT는 모바일 로그 데이터와 배달 서비스 사용 이력, 건물별 데이터를 결합해 배달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서비스에 적용했다. 예컨대 내 가게 위치를 중심으로 지도에서 500m X 500m 로 구성된 주변 셀을 선택하면, KT 잘나가게가 분석한 셀별 배달주문 건수 및 등급, 주문한 사람들의 성·연령·시간대 통계, 주변 세대 수 및 외식업 매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V 컬러링 3사 공동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8월 17일부터 3사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SKT가 작년 9월 V 컬러링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KT는 올해 1월, LGU+가 5월에 V 컬러링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이제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V 컬러링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V 컬러링은 본인에게 전화를 건 상대방에게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미리 설정해 둔 영상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전화 연결 시 특정 음악이나 소리를 제공하는 ‘통화 연결음(컬러링)’에서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일보 한 개념이다. 현재 V 컬러링 앱에서 아이돌, 인기 연예인 및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6000여종의 유·무료 영상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도 있다. 최근 ‘싱어게인’의 V 컬러링 단독 콘텐츠가 공개되어 인기이며 악뮤, 이수근이 참여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V 컬러링의 가입자는 170만명 수준이고, 콘텐츠 누적 뷰 3억1000만 건 등으로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통신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하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는 17일 카카오 인증서 이용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선보인 카카오 인증서는 출시 8개월 만에 인증서 발급 기준으로 이용자 2000만명을 확보했다. 별도 앱 설치나 회원 가입 없이 카카오톡 지갑 내 카카오 인증서로 쉽고 빠르게 다양한 공공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카카오 인증서는 국세청 홈택스/위택스, 행정안전부 정부 24,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 보건복지부 복지로 등 많은 공공 사이트의 간편로그인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 세 번째 탭의 코로나19 잔여 백신 당일 예약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도 도입되어 빠르고 쉬운 백신 예약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용자들이 올 들어 카카오 인증서를 사용한 횟수는 총 5400만 건에 달한다. 카카오 인증서는 올해 처음 간편 인증 로그인이 도입된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민간 인증서 중 가장 많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간편 인증 로그인도 백신 예약자들로부터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카카오는 강조했다. 카카오톡 프로필 인증 뱃지 등 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17일부터 금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토스'를 통해 예금·보험 가입이나 계좌개설 신청에 필요한 전자증명서를 한 번에 스마트폰으로 발급 받아 제출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행정안전부(행안부)에 따르면 토스 앱에 전자문서지갑을 설치하고, 주민등록등초본, 소득금액증명, 납세증명서 등 민원 서류 9종을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 받아 해당 기관에 제출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 앱에서 민원서류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정부24에 회원가입해야 한다. 토스는 이후 단계적으로 30종 이상 서비스할 계획이다. 광주은행도 오는 30일부터 고객이 대출 신청 등에 필요한 민원서류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제출받아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개시한다. 신용보증기금에서도 이달 말부터 보증서비스에 필요한 사업자등록증명 등 민원서류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제출이 가능해진다. 행안부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주민등록등초본, 건축물대장, 백신예방접종증명서를 비롯한 100종의 전자증명서를 서비스 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가족관계증명, 생활자격·면허증 등 200종을 추가해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전자증명서는 현재까지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가 키워드 리뷰 적용 업종을 미용·숙박까지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가 중소상공인만의 특성과 고충을 고려해 '별점 평가 시스템으로부터의 전환'을 선언하며 선보인 키워드 리뷰는 지난달 식당·카페 업종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됐다. 그 이후 처음으로 대상 업종이 추가 확장된 것이다. 사용자가 미용·숙박 업종에 네이버 예약을 통해 방문하거나, 영수증을 인증하면 "스타일 추천을 잘해줘요", "방음이 잘돼요" 등 업종별 대표 키워드들이 리뷰 선택지로 제공된다. 특히 ▲미용실 ▲네일숍 ▲펜션 ▲호텔 ▲게스트하우스 등 미용·숙박 분야의 세부적인 업종 구분에 따라서 적합한 키워드가 달리 제공된다. 네이버는 사업자와 사용자가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셋을 꾸리기 위해 약 800명의 사업자와 5000명 이상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 미용실·숙박 업체의 대표 키워드를 구성했다. 앞서 식당·카페 업종의 설문에 참여한 약 1000명 이상의 사업자, 8000명의 사용자에 더해 지금까지 약 1만6000명과 함께 키워드 리뷰를 만들고 있다. 사용자는 내 방문 경험에 가까운 키워드를 선택해 리뷰하면 된다. 이렇게 모인 미용·숙박 업종의 키워드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의 일본 관계사인 라인이 주도하는 가상화폐 '링크'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라인의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인 라인테크플러스는 링크를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상장했다고 13일 밝혔다. 빗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다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180여개의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빗썸에서 국내 이용자들은 링크를 비트코인과 거래할 수 있다. 그간 링크는 라인 미국 자회사 LVC가 운영하는 거래소 '비트프론트'와 일본 거래소인 '라인 비트맥스'에만 상장돼 있었다. 라인은 독자적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라인 블록체인과 링크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플랫폼인 라인 블록체인 디벨로퍼스, 암호화폐 거래소 및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일본 라인 비트맥스에서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NFT) 마켓 베타 버전을 오픈한 바 있다. 아울러 라인의 블록체인 생태계와 토큰이코노미 확장을 위해 일본에서는 라인의 핀테크 서비스 중 라인 스코어, 라인 증권 등과 함께 링크를 연계한 바 있다. 라인 가상화폐의 국내 진출로 인해 이미 국내 대표 코인으로 자리매김한 카카오 코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카카오가 택시·공유자전거 등 요금 인상안을 철회하기로 했다. 모빌리티 시장에서 독점적인 플랫폼 지위를 바탕으로 잇따라 일방적인 서비스 요금 인상을 단행한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로 택시 호출 시 돈을 더 내면 택시를 더 빨리 잡을 수 있는 기능인 '스마트호출'의 요금 범위를 이날 오후 4시부터 '0원~2000원'으로 재조정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일부터 스마트호출비를 기존 1000원(야간 2000원) 정액제에서 '0원∼5000원'의 탄력요금제로 변경했지만 택시업계 및 이용자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십여일 만에 포기한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관계자는 "택시를 잡기 어려운 시간대나 지역에서 기사님이 호출을 더 적극적으로 수락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도입했지만 오히려 이용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이 같은 의견을 수용해 탄력요금제를 이전의 상한선인 2000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해 운영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또 이날 바이크 요금도 중장거리 이용자의 부담이 커진다는 의견을 경청해 이용자 부담이 늘지 않는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인물정보 서비스의 직업군에 1인 사업자나 소상공인도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등록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인물정보 직업 목록과 등재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KISO는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에 따라 혁신 시도가 나타나는 등 사회 트렌드 변화와 이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직업분류체계를 개정했다. 지금까지는 포털 인물정보 서비스는 법인 사업체에 소속된 경우에 '기업인' 등으로 등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인사업자'도 포함됨에 따라 비법인과 개인사업체의 대표도 해당 직업명으로 인물정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된다. 단 KISO 정책에 위배되거나, 유흥업소, 도박, 의약품 판매·중개 등의 업종 및 법령, 기타 사회질서에 반하는 사업체는 제외된다. KISO는 개인사업자 외에 최근 타악기연주가와 제과제빵사를 직업 목록에 추가했다. 신규 직업명은 산업 트렌드의 변화, 이용자들의 검색 수요, 직업 인지도 등을 고려해 추가하고 있으며 해당 직업인들의 정체성, 업무 성격 등을 분석해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미디어 미래인재가 될 청소년들이 다양한 방식의 소통과 참여를 통해 미디어를 즐기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2021 청소년미디어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일곱 번째인 이번 행사는 방통위와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주관해 이날 1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사흘 동안 온라인 홈페이지(youthmefe.org)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미디어 전문가 대담▲청소년 영상 초청전 ▲미디어 토커톤(Talk-a-thon) ▲숏폼 콘텐츠 공모전 ▲미리캠퍼스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은 한국과 홍콩의 청소년, 전문가들이 청소년 미디어 문화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13일에는 '청소년 영상 초청전'을 통해 국내외 청소년 감독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상영하고 제작자 간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를 갖는다. 올해 ‘세계 청소년의 날’의 주제인 '먹거리 체계의 변혁'을 콘텐츠 내용으로, 지구와 환경에 대한 청소년들의 생각을 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으로 표현하는 ‘숏폼 콘텐츠 공모전’을 마련했다. 우수작품에 대해서는 오는 14일 시상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의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펄어비스는 12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 885억원, 영업손실 60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직접 서비스로 전환한 검은사막 북미· 유럽의 꾸준한 판매 실적에도 회계상 이연이 이어지며 영향을 줬다. 또 지난 5월 약 100억원의 인센티브 등을 전 직원에 지급하며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북미· 유럽 직접서비스 효과가 지속되며 전분기 대비 5% 포인트 상승한 83%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 65%, 모바일 24%, 콘솔 11%로 PC와 콘솔 비중이 76%를 차지했다. 검은사막 IP는 글로벌 온라인 간담회 ‘하이델 연회'에서 공개한 신규 클래스 '커세어'를 모든 플랫폼 동시 업데이트하며 서비스를 강화했다. 검은사막은 지난 6월 스팀 Top Seller(최고 판매) 1위를 또 한번 기록했고, Newzoo(뉴주)가 발표한 ‘글로벌 오픈월드 RPG Top5’에 국내 게임 중 유일하게 선정되며 대표 MMORPG로 평가받았다. CCP게임즈는 지난 5일 이브 에코스 중국 서비스를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삼성전자가 4년 내에 스마트폰 등 갤럭시 브랜드 전 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패키지에서 플라스틱을 빼는 등 친환경 노력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21(Samsung Galaxy Unpacked 2021)' 행사에서 더 나은 갤럭시 생태계를 위한 무선사업의 환경 지속가능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Galaxy for the Planet)'를 발표했다. '지구를 위한 갤럭시'는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제품 수명 주기와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에 대한 선언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달성할 초기 목표도 공개했다. 우선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자원 순환을 위해 심미성·내구성을 고려한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 개발에 주력하는 가운데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제품 전반에 접목하기로 했다. 또 패키지에서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소재를 제거하는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제품 패키지에 사용되고 있는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2025년까지 제품 패키지에서 플라스틱 소재를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1'을 통해 갤럭시 Z 폴드3와 Z 플립3를 공개하며 3세대 폴더블폰의 시대를 알렸다. 하반기 주력 상품이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도 공개하지 않고 폴더블폰에 승부수를 걸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사용자들이 폴더블폰에 대해 우려했던 부분과 원했던 부분을 대폭 보완하며 '왜 접는가'에 대한 답을 내놨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3와 Z 플립3를 '새로운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기존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성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통해 폼팩터(제품 형태)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내구성 크게 향상해 완성도 높였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Z 폴드3와 Z 플립3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보다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과 내구성,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폴더블폰 사용자들의 가장 큰 걱정은 내구성이었다. 접히는 부분(힌지)이 있는 폴더블폰의 특성상 바 형태의 스마트폰보다 내구성에 취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SK텔레콤과 카카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펀드'를 공동 조성해 중소·벤처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각각 100억원씩 출자해 총 200억원의 ESG 펀드를 먼저 출범하고, 추가로 재무적투자자를 유치해 펀드 규모를 250억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빅테크 기업이 함께 ESG 펀드를 조성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지난 2019년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잇따라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지난 3월에는 ESG∙AI∙지식재산권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해당 분야 기술 등 주요 자산을 우리 사회와 나누는 데 뜻을 같이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선한 영향력 미치는 'ESG 혁신기업' 육성 위해 뭉쳐 SK텔레콤과 카카오는 ESG 혁신기업들을 육성하는 마중물로 ESG 펀드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양사의 지원을 통해 여러 ESG 혁신기업이 성장하고, 향후 이 기업들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ESG 펀드의 투자 대상은 ICT, 융복합 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시민단체들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5G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불만과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정부 차원의 이동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 전수조사와 적극적인 보상안 마련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소비자연맹·민생경제연구소·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등 단체들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불통 5G 피해사례 발표 및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들 단체는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만 1995건의 민원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접수된 민원 1720건에 비해 약 1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접수된 5G 관련 소비자 피해는 유형별로 통신불량·기기불량 등 품질 관련 피해가 997건(49%)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불이행·계약조건 설명 미흡 등 계약 관련 피해는 794건(39.8%), 부가서비스 등 요금 관련 피해는 149건(7.5%), 보험 등 관련 기타 내용은 75건(3.8%)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피해와 관련한 다양한 사례들도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A씨는 5G 서비스 사용이 불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