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최근 남북한 군사적 대치 상황으로 인해 납품 지연 등 경영활동에 지장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지 5일이 지난 11일 개성공단은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적인 조업활동이 이뤄졌지만 공단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은 컸다. 이날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북한 개성공단에 생산과 직결된 인원만 체류할 수 있도록 추가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추가 제한 조치에 따라 개성공단 내 체류 인원 규모는 기존 800명 내외 수준에서 650명 내외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이다.이날 낮 12시20분 현재 개성공단으로 입경한 남측 인원은 총 115명이었다.이 같은 조치에 대해 개성공단 입주 업체 종사자들은 이날 뉴시스 기자와의 전화에서 한 목소리로 "인원 제한 방침으로 생산활동에 지장이 크다. 이 밖에도 여러가지 애로사항이 많은 상황"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개성공단 의류업체 근로자는 "개성공단 분위기에는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긴급자금도 상환못한 상태에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바이어가 오더를 줄이다보니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옷 한벌을 만드는 데도 약 200개의 업체에서 납품을 받아야하는데 납품이 지연되다보니 보이
소재·부품산업의 무역흑자 규모가 2년 연속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소재·부품 수출이 전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사상 처음 50%를 돌파했다. 전체 수출에서 소재·부품이 절반 이상인 국가는 일본과 우리뿐이다. 다만 소재보다 부품에 치우친 산업구조 해결은 숙제다.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소재·부품산업 무역수지는 105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무역흑자 1078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올해 1000억 달러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2년 연속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국내 소재·부품산업이 1997년 사상 첫 흑자를 기록하며 만성적인 무역적자에서 벗어난지 불과 20년도 되지 않아 1000억불 흑자 시대 진입을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수출과 수입은 엔저 지속, 유가 하락, 신흥국 경기 부진 등 탓에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수출은 4.1% 줄어든 2647억 달러다. 다만 소재·부품 수출이 전 산업 수출(5272억 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2%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50%를 넘어섰다.산업부 관계자는 "국제연합(UN) 통계에 따르면 소재·부품산업이 전체 수출에서 50% 이상의 비중을 가진 나라는 일본과 한국뿐"이라며 "
공정거래위원회가 처분명령 받은 주식으로 의결권을 행사한 혐의로 두산건설을 검찰에 고발한다. 공정위는 11일 "두산건설이 공정위로부터 주식처분명령을 받은 주식에 대해 주주총회에서 3회 의결권을 행사한 행위에 대해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 조사 결과 두산건설은 2014년 3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3회에 걸쳐 신분당선 운영업체인 네오트랜스의 주주총회에서 7건의 안건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두산건설은 지난 2013년 11월 공정위로부터 지주회사인 ㈜두산의 국내 계열회사 네오트랜스 지분 42.8%를 처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공정거래법은 손자회사가 증손회사 외 국내 계열회사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두산건설은 처분 시한(2014년 11월)까지 주식을 매각하지 않았지만 경고 조치를 받는 데 그쳤다. 2014년 12월 ㈜두산이 지주회사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주식 처분 의무가 소멸됐기 때문이다.하지만 공정위는 두산건설이 주식 처분 기간 동안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행위는 불법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공정위는 "주식처분명령을 받은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한 두산건설의 행위는 주식처분명령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서 지주회사
국내 생활산업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중국 업체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중기중앙회가 생활산업관련 52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산업 글로벌 경쟁력 및 지원정책 수요조사'에 따르면 국내 생활산업 중소기업의 생태계경쟁력은 미국보다 11.5p 낮았다. 중국보다도 2.1p 낮게 조사됐다.국내 생활산업 중소기업의 생태계경쟁력 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미국은 111.5로 조사됐다. 중국은 102.1을 기록했다. EU는 109.2, 일본은 104.6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생활산업 중소기업 제품은 가격 경쟁력면에서 중국에 크게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진국과 비교할 때도 생활산업 중소기업 제품이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기 힘들었다. 중국은 가격 경쟁력면 측면에서 116.4를 기록했다. EU는 97.9, 일본은 97.6, 미국은 97.3을 기록했다. 품질·디자인·브랜드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 제품의 비가격 경쟁력은 선진국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생활산업 중소기업 제품이 비가격 경쟁력에서 크게 고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품질은 중국 78.0, 일본 107.0, 아세안 73.9, EU 110.1, 미국
올해로 제과점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지 3년째가 됐다. 오는 2월 말로 만기가 돌아오면서 재지정 여부에 관심이다.적합업종 지정과 관련해 진입장벽이 골목상권을 보호했다는 시선이 있다. 반면, 외국계가 반사이익을 누리는 등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2013년 3월 동반성장위원회는 제과점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고 오는 2월 말까지 대기업 및 중견기업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는 매장 수 확장을 자제토록 권고했다.매년 전년도 말 점포 수 기준으로 연간 2% 이상 매장 수를 늘릴 수 없도록 했다. 또 새 점포를 내거나 재출점할 때 인근 중소 제과점의 500m 이내는 피하도록 했다.동반성장위원회 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대한제과협회가 재지정을 신청함에 따라 각 이해관계자들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오는 2월 초께 협력 방안 및 재지정 여부가 가시화될 전망이다.◇빵도 한 끼 식사…치열한 베이커리 경쟁베이커리 시장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국세청이 공개한 일상생활과 밀접한 30개 업종 사업자 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제과점 사업자 수는 1만3800여명이다. 1년 새 700여명(6%)이 늘었다. 빵과 같은 디저트류
LG전자는 14일 프리미엄급 디자인의 보급형 스마트폰 'K10'을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한다. K10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공개한 보급형 라인업 'K 시리즈' 중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하는 제품이다.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을 지난해보다 석 달 먼저 출시하며 국내 시장을 선제 공략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첫 번째 보급형 제품 'LG 볼트'를 4월에 출시한 바 있다.K10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채용한 점이 특징이다. 조약돌을 모티브로 화려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LCD 디스플레이 양 측면과 상하면 등 가장자리를 둥글게 처리한 '2.5D 아크 글래스(Arc Glass)'로 구성해 입체감을 높였다. 또 메탈 느낌의 테두리로 마감해 매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곡면 디자인을 구현했다.LG전자는 K10 전용 '퀵 커버 뷰' 케이스를 적용했다. 퀵 커버 뷰 케이스는 앞 커버 오른쪽 측면을 터치 가능한 투명 소재로 구성했다. 사용자는 퀵 커버 뷰 케이스를 열지 않고도 측면을 터치해 전화 수신과 알람을 제어할 수 있다. 메시지·날짜·시간 등도 확인할 수 있다.또 고성능 카메라와 프리미엄 UX를 K10에 적용했다. 1300만 화소의 후면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아웃도어 업계가 올해 다시 도약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경기 불황, 따뜻한 날씨로 인한 겨울 상품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아웃도어 기업들은 새해에 라이프스타일, 골프복 등으로 성장동력을 확충한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야크는 올해 하반기 지난해 인수한 미국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를 론칭한다. 나우는 나이키·파타고니아·아디다스 제품 개발자들이 투자해 2007년 포틀랜드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업체 측은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로 선보여 '생활밀착형' 아웃도어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올해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이달 말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스포츠용품박람회 'ISPO'에 참가해 '글로벌 컬렉션'을 선보이고 영업망 구축에 힘을 쏟는다. 지금까지 국내와 같은 제품으로 판매해온 것과 달리 유럽 현지화 제품으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밀레', '엠레밋'를 전개하는 MEH(밀레에델바이스)는 편집숍 및 골프복 라인을 강화해 다시 도약을 모색한다.밀레는 지난해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 협업해 골프 라인을 론칭했다. 골프웨어 시장이 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물량을 확대하고 사업을 확장할 계획
포스코가 미래 자동차 철강 소재를 세계시장에 선보인다.포스코는 이달 11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6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기술전시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철강업체가 세계적인 모터쇼에서 기술전시회를 여는 것은 포스코가 처음이다. 포스코는 트윕(TWIP), HPF(고온프레스성형)강 등 포스코 고유 제품을 비롯해 30여 종의 미래 자동차 소재를 공개할 예정이다. 트윕강은 전 세계에서 포스코가 유일하게 양산에 성공한 제품이다. ㎟당 100㎏의 하중을 견디면서도 같은 수준의 강재보다 가공성은 5배나 높다. 충격 흡수가 탁월해 주로 자동차의 앞뒤 부분인 범퍼빔 등에 적용된다.HPF강은 열처리 시 가공성을 높인 제품이다. 주로 측면 충돌 또는 전복 사고 시 외부 충격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해야 하는 센터 필러(차의 기둥에 해당) 등에 사용된다. 이 제품은 2014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르노의 이오랩(1ℓ로 100㎞ 주행이 가능한 친환경·고연비 차량)에 처음 적용됐다.트립강보다 가공성이 한층 더 높은 PosM-XF(EXtra Formability)강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포스코가 생산 중인 자동차강판도 선보인다. 포스코는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은 8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항공사를 상대로 노선 축소와 운항중지 등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으로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에서 '국적 항공사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다음 주부터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과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 마원 진에어 대표,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 김정식 이스타항공 사장, 정홍근 티웨이항공 사장 등 항공사 8곳의 대표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최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진에어 출입문 개폐 문제 등 최근 발생한 사고를 언급하며 안전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최 차관은 "항공 안전사고와 장애는 표준 절차를 준수하지 않거나 당연히 지켜야 할 것을 지키지 않는 데서 발생한다"며 "일상적인 업무라도 기본에 충실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직접 챙겨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항공사를 상대로 노선 축소와 운항중지 등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으로 제재하겠다"고 했다.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와 규정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이를
전문가들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간 갈등 확대에 따른 중동 지역 정세 급변이 최근 저유가 상황을 급반전시킬 변수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석탄회관에서 문재도 산업부 2차관 주재로 정유 4사 대표와 석유시장 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시장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비상 시 국내 대응체계를 점검했다.참석자들은 이번 사우디와 이란 간 갈등이 무력충돌 등 극단적인 상황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세계 석유재고가 지속 증가하고 있고, 사우디·이란간 갈등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 공급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유가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연초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과의 국교를 단절하면서 중동지역의 정정 불안이 커졌지만, 오히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7일 현재 배럴당 28.0달러로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양국 대립이 실제 공급차질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시장 전망이 확산된 결과다.다만 지역 내 종파 갈등, 패권 경쟁 등이 심화될 경우 국지적 돌발상황 발생 가능성이 계속 존재해 양국 갈등이 확대될 경우 공급차질 발생으로 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법원이 경품행사 응모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팔아넘긴 혐의로 기소된 홈플러스 경영진과 보험사 간부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수년간에 걸쳐 고객정보를 빼돌려 보험사에 팔아넘긴 대가로 230억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한 홈플러스에 법원이 면죄부 판결을 내렸다는 비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부상준 부장판사는 8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홈플러스 도성환(60) 전 사장과 홈플러스 법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홈플러스 김모(62) 전 부사장과 현모(49) 신유통서비스본부장, 전·현직 보험서비스 팀장 3명과 보험사 직원 2명에게도 무죄가 선고됐다.법원은 홈플러스가 법상 고지 의무가 있는 사항을 경품 응모권에 모두 기재했기 때문에 부정한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취득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법원은 또 법 규정에 따르면 개인정보 제공 주체의 동의를 받을 때 알려야할 사항 중 개인정보 취득 이후 어떠한 처리를 하는지, 유상으로 판매하는지 등이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홈플러스의 고객 정보 판매가 부정하지 않다고 봤다.부 부장판사는 "응모자 중 30%는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아 경품 추첨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고객 입장에서 경품 당첨이 되려면
2016년 시작과 함께 식품업계가 기습적으로 가격인상에 나서고 있다.연초를 놓치면 가격을 올리기 쉽지 않다는 인식이 늘면서 소주·음료·제빵을 비롯해 두부와 달걀까지 도미노 인상이 우려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국산콩 두부 찌개용(300g) 가격을 3100원에서 3350원으로 8.1% 인상했다. 국산콩 두부 '느리게만든한모'(340g)는 3900원에서 4100원으로 5.1% 올랐다. 풀무원은 이날 두부류 제품 36개를 평균 6.4% 인상했다. 풀무원은 두부뿐만 아니라 달걀, 짜장면, 핫도그 등 주력제품 가격도 인상했다. 두부업계 시장 점유율 약 49%(2014년 기준)를 차지하는 풀무원이 가격을 올리면서 경쟁사들도 잇따라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과 대상은 현재 "가격 인상과 관련해서 정해진 바가 없다"며 "그러나 당연히 1위 기업이 가격 인상하면 나머지 기업들도 검토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주·음료·빵 등까지 도미노 인상최근 롯데주류도 소주가격을 올렸다. 롯데주류는 지난 4일부터 처음처럼의 출고가를 평균 5.54% 인상했다. 롯데주류의 가격인상은 2013년 이후 3년 만이며 대상 제품군은 '처음처럼' 병, 페트, 담금 소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지 이틀이 지난 8일.개성공단은 평소와 같이 정상적인 조업활동이 이뤄졌지만 공단 입주기업의 불안감은 컸다. 이날 10시 현재 개성공단으로 입경한 남측 인원은 총 1081명이었다.이날 오전 8시40분께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남단 검문소로 향하는 개성공단 입주 업체 종사자들은 공통적으로 "이번 사태로 크게 걱정하는 부분은 없다"면서도 향후 사업에 지장이 있을까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개성공단 전자회사에서 근무한다는 송모(36)씨는 "매일 (북에)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일이 있을 때만 들어간다. 때문에 정확한 내부 상황은 모른다"며 "어제 다녀 온 사람 얘기로는 별반 우려하는 부분이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오히려 언론보도 때문에 주변에서는 우려를 한다"면서도 "일하는 작업자들은 크게 직접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신발업체에 종사하는 권성국(54)씨도 "정치적 문제이긴 하지만 현재로써는 크게 우려하고 있지 않다"며 "어제도 작업장에 다녀왔지만 내부 분위기는 비슷했다"고 말했다.봉제 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도 "이런 상황이 한 두번도 아니고 걱정이나 우려되는 부분은 없다"며 "북한 근로자들과도 평소와 다름없이 대화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에게 금품을 댓가로 선거조직을 넘겨받기로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8일 해명했다. 윤 장관은 이날 산업부를 통해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하 의원으로부터 지역구 조직을 넘겨받고 후원금을 송금하기로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윤 장관은 "향후 총선에 출마할 경우를 대비해 개인적으로 하태경 의원과 동 의원의 보좌관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방안을 상의한적은 있다"면서도 "해당 보좌관이 선거법 위반 사실이 있어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해 지난 6일 더 이상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윤 장관이 부산 해운대·기장군을 지역구로 한 하 의원에게 1000만여 원을 제공하고 선거조직을 넘겨받기로 했다고 의혹이 불거졌다.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 장관은 지인들에게 한 사람당 100만원씩 '쪼개기 후원'을 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해운대·기장 갑·을 2곳은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기장군이 별도 선거구로 독립할 가능성이 높아, 윤 장관이 하 의원에게 선거조직을 넘겨받기 위해 금품을 전달했다는 주장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최근 인사청문회를 통해 수출부진 타개책으로 "FTA(자유무역협정)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주 장관 후보자는 "새로운 국가들과 FTA를 지속 확대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메가 FTA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동안 칠레를 시작으로 15개국과 FTA를 체결했고, 콜롬비아를 제외한 나머지가 발효를 마치면서 우리 경제영토는 GDP 기준 73.45%까지 넓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 기업들은 FTA를 체결한 국가들에서도 수출이 뒷걸음질치며 부진했다. 그동안 체결한 FTA를 업그레이드 하는 작업도 가속화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RCEP 등 메가 FTA 가속화 대응…신흥국 시장 개방도 지속신임 통상장관으로 취임을 앞둔 그가 올해 맞상대할 FTA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알셉·RCEP)와 한·중·일, 중미(中美) 에콰도르 등 4개다.우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알셉·RCEP)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알셉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10개국, ASEAN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