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모두 93곳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4년 말보다 1곳이 늘었다.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30대 그룹 182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국민연금 투자 지분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국내 증시에 약 100조 원가량을 직접 혹은 위탁 투자하는 큰 손으로 특정 기업의 지분율을 높였다는 것은 성장성과 가치를 그만큼 높게 평가했다는 의미다. 투자지분은 분기별로 공시하지만 5% 이상만 공개하기 때문에 5% 미만 투자기업은 확인할 수 없다. 국민연금은 지난 1년간 30대 그룹 상장사 중 58곳의 지분율을 높였지만, 27곳은 낮췄다. 8곳의 지분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분율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지난해 6월 삼성에서 한화로 인수된 한화테크윈으로 무러 7.88% 포인트나 늘어났다. 삼성테크윈 당시 지분율은 5.21%였지만, 한화테크윈으로 바뀌면서 13.09%까지 늘어났다. 주가도 인수 이전인 2014년 말 2만3850원에서 지난 1월15일 기준 3만2750원으로 27.2%(8900원)나 급등했다. 2위는 나스미디어로 지분율이 6.03%에서 13.
유통업계가 설을 앞두고 대규모 배송 아르바이트 인력을 충원하는 등 다양한 배송전략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20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원활한 설 배송 서비스를 위해 롯데백화점이 5000여명, 현대백화점이 3800여명 등 아르바이트 인력을 충원한다. 원활하고 빠른 배송을 위해 야간배송은 물론 여성 고객들을 위한 임원과 여성 직원 투입 등 다양한 배송전략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1일부터 2월4일까지 임원급 59명이 직접 고객이 주문한 설 선물을 배송한다. '임원 배송' 서비스는 지난해 추석 처음 시행됐다. 당시에는 임원 23명이 참여했으나 올해 설에는 인원을 지점장들을 포함해 임원급 59명으로 늘렸다.'설 배송 특별기간'인 다음달 7일까지는 MVG(최우수 고객) 대상 '원스톱 배송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MVG 고객들은 매장을 별도로 방문할 필요 없이 MVG 라운지에서 상품 구매 및 배송의뢰를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롯데백화점은 '한번 더 캠페인'과 'QnA' 센터 등 고객들의 불만사항과 현장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장 맞춤' 배송 서비스도 선보인다.아울러 롯데백화점은 원활한 배송을 위해 지난해 설과 비슷한 5000명 규모의 배송
공공기관들이 용역·파견 등 간접 고용 비정규직을 5년 동안 30% 넘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공공기관의 직접 고용 비정규직은 제자리 걸음이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실적이 공공기관 주요 평가에 포함되면서 평가에 해당하지 않는 간접 고용만 늘리는 꼼수를 쓰고 있는 셈이다. 2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의 소속 외 인력은 6만884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만2936명을 기록한 2011년보다 30% 넘게 늘어난 수치다. 소속 외 인력들은 공공기관이 외주업체를 통해 고용한 파견·용역 형태의 근로자를 말한다. 이들은 공공기관 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이나 무기계약직 전환 등 정책 대상에서 제외된다. 같은 기간 공공기관들이 직접 고용한 비정규직 규모는 제자리걸음이다. 2009년 4만1332명인 비정규직 인력은 4만1196명으로 136명이 줄었다. 간접 고용 비정규직 규모가 1만5905명이 늘어난 가운데 직접 고용은 오히려 소폭 감소한 것이다. 정부는 공공기관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의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 1만1784명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세웠다. 또 2016년
'면세점 대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신세계의 신용등급은 내리막이다. 신세계그룹 주도의 투자계획 증가에 따른 재무부담이 계열사의 신용도를 줄줄이 깎아 내리고 있다.2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NICE신용평가는 신세계의 장기신용등급에 대해 등급은 'AA+'를 유지했다. 하지만 전망은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통업황 부진 속 투자부담이 확대, 재무안정성 저하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9월 결정한 인천 송도 복합쇼핑몰 개발, 11월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 등으로 재무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관측이 반영됐다. 종속기업인 신세계디에프가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점은 기회요인이지만 단기적으로 3000억원 상당의 설비투자 및 초도 운전자금이 필요해 투자부담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신세계그룹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부천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과 같이 향후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추가돼 자금 소요가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지적했다.올해 신세계는 증축한 기존 주력점포를 비롯해 복합쇼핑몰, 서울 시내 신규면세점 등을 오픈할 예정이다. 내수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경쟁이 심화돼 성과가 제약받을 수 있다는 관측
'포스코그룹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배성로(61) 전 동양종합건설 대표 측이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장준현) 심리로 열린 배 전 대표 등 2명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배 전 대표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전부 부인한다"고 밝혔다.변호인은 이어 "사실관계 자체가 성립 안 되거나 일부 범죄사실에 해당한다 하더라도 배 전 대표가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라며 "기록을 충분히 검토하고 난 뒤 차회 재판에서 구체적인 의견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배 전 대표가 건강이 좋지 않아 장시간 재판을 받는 것에 무리가 있다"며 "예컨대 하루종일 밤늦게까지 재판을 받기는 어려운 점을 참작해 달라"고 덧붙였다.재판부는 오는 3월8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고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구체적인 의견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배 전 대표 등은 포스코·포스코건설 임원들과 유착해 포스코건설의 인도 제철소 건설사업 등 각종 국내·외 공사를 수주한 혐의(업무방해), 회삿돈을 빼돌려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 등으로 기소됐다.앞서
한국수력원자력 한울본부는 19일 경북 울진군에 있는 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고장으로 가동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한울 1호기는 지난 1988년 9월10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가압경수로형 95만㎾급 원전으로, 작년 4~6월 제20차 계획예방정비를 받았으나 6개월여 만에 또다시 문제가 생겼다.한울본부에 따르면 이날 한울 1호기는 오전 11시39분께 원자로보호신호 발생으로 발전을 중단했다.한수원은 "안전보호계통이 정상 동작해 방사능 누출은 전혀 없었고, 낮 12시 현재 약 20%(1630만㎾)의 전력예비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발전소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울본부는 현재 고장원인을 조사 중이며,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 진출 기업들이 현지에서 느끼는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전기·전자(IT) 분야를 중심으로 중국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현지 진출 기업들의 매출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현지수요 부진과 인력난·인건비 상승도 여전히 부담을 주고 있다.19일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중국 한국상회가 공동으로 중국 진출 비중이 높은 7개 업종 234개 기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들의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은 '현지수요부진'(26.1%)으로 조사됐다.특히 중소기업은 30.4%로 대기업(8.9%)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화학 48.4%, 금속기계 36.4%, 자동차 35.5%, 전기전자 24.4%, 유통업 14.8% 순이다.다만 현지수요 부진의 응답률은 지난 3분기보다 8.5%포인트 감소했다. 업종별로도 화학(+23.4%)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5.9~27.0%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반면 두 번째로 응답률이 높은 '경쟁심화'의 응답 비중이 큰 폭으로 늘었다.지난해 3분기 20.3%였던 경쟁심화는 4분기 들어 3.2% 포인트 늘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특히 전기전자는 26.8%로 전분기보다 7.4%포인트 늘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중소기업 정책 수단을 수출기업 육성 중심으로 개편하겠다주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등 업계 대표 30여 명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그는 "수출경험이 없는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도전하고, 수출기업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최근 이란 경제제재 해제가 중소기업 수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나 수출상담회,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등을 통해 이란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또 "중소기업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산업, 첨단 신소재, 고급 소비재, 바이오헬스 등 신(新)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연구개발(RD)·인력·판로 등도 총력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CT를 융합한 '스마트공장' 대표모델을 구축해 중소기업 전반에 확산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며 "대·중소기업 상생 문화가 정착되도록 성과공유제와 상생결제시스템을 확산시키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대기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주 장관은 이와 함께 중소기
전북 김제와 고창에서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해, 당초 감염경로로 가능성이 제기됐던 충남 사료업체가 방역당국의 조사 결과 이번 구제역 발생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1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해당 충남 사료업체에 대해 총 9점의 시료를 역학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당초 방역당국은 구제역이 발생했던 김제와 고창의 돼지농장에 사료를 공급하는 업체가 동일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업체가 사료를 공급해온 도내 3개 농장에 대해 소독과 예찰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또 지난 14일, 해당 사료업체의 사료와 사료 생산지 등에서 9점의 시료를 채취해 이번 구제역과의 연관성 관련 역학조사를 진행했다.해당 사료업체는 방역당국의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조사 과정에서 구제역의 감염경로로 의심받은 이후, 이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많은 영업상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양돈 농장과의 거래는 물론 신규 거래처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번 구제역과 관련해 업무진행이 힘들 정도로 많은 문의 전화에 시달렸다. 해당 사료업체는 "이번 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회사가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 다행이며 향후에도 질병 차단과 방역을 최우선으로
연매출 1조원 규모의 킴스클럽이 매각을 발표한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최근 킴스클럽 매장을 방문해 주목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인스타그램에 '염탐 중ㅎ'라는 제목과 함께 킴스클럽 강남점 매장 사진을 게시했다. 그동안 정 부회장이 신세계 계열사 매장이나 다른 업체의 매장의 사진을 거의 올리지 않았던 점에 주목, 이번 킴스클럽 인수전에 이마트가 참여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랜드그룹은 매출 1조원에 달하는 하이퍼마켓 사업부문 킴스클럽을 매각키로 결정했다. 킴스클럽은 이랜드리테일이 운영 중인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아울렛, 동아백화점 등 51개 유통 점포 중 37개점에 입점해 있으며 식료품과 공산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 하이퍼마켓이다. 이랜드 측은 킴스클럽을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개 입찰 형식으로 매각을 진행키로 했다. 이랜드는 킴스클럽의 매각가로 연 매출 수준인 1조원대를 내다보고 있다. 현재 이랜드는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해 현대백화점, 신세계(이마트), 롯데쇼핑(롯데마트), GS리테일 등에 티저레터(인수제안서)를 발송했다. 아울러 이달 중 투자에 관심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의 영토 전쟁이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들의 영토 확장은 신규 점포 개장뿐 아니라 기존 점포 증축, 아울렛 전개 등으로 그 형태가 다양하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아울렛 출점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또 기존 점포는 증축을 통해 새롭게 소비자를 찾아간다. 롯데백화점은 진주점과 남악점을 올해 하반기에 오픈한다. 진주점과 남악점은 각각 9000평, 8500평 규모다. 진주점의 경우 롯데마트, 시네마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남악점은 마트 등과 함께 출점계획이 잡혀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의정부 점을 오픈한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은 오는 2018년까지 서울 상암점, 인천터미널점 등을 오픈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4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을 1만5000평 규모로 오픈한다. 현대측은 아울렛 송도점이 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 역과 연결되는 요지에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근 지역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한국 뉴욕 주립대, 조지 메이슨대 등 글로벌 캠퍼스, 인천대 등 총 5개 대학교가 반경 2㎞ 이내에 위치해 젊은 고객을 유치하는 데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올해 상반기에 현대아울렛 송파점(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정부의 길어지는 인원 제한 조치에 어려움을 토로했다.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지 12일이 지난 18일 개성공단은 경영활동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지난 12일 정부는 북한 개성공단에 생산과 직결된 인원만 체류할 수 있도록 추가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추가 제한 조치에 따라 개성공단 내 체류 인원 규모는 기존 800명 내외 수준에서 650명 내외 수준으로 축소됐다.이 같은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개성공단 입주 업체 종사자들은 이날 뉴시스와의 전화에서 한 목소리로 "정부의 인원 제한 조치는 자국민의 신변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지만 기업들의 기대와는 전혀 상반된 것"이라고 말했다.개성공단 의류업체 근로자는 "지난 2013년 개성공단 폐쇄 때문에 동남아로 향했던 오더들이 돌아오는 중이었다"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찾아오던 오더들이 동남아로 모두 돌아설까봐 너무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이어 "생산을 마치는데 적어도 2주가 소요된다"며 "잠정 중단이 혹시라도 일어날까봐 오더를 줄이는 바이어들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른 개성공단 입주업체 근로자도 "신원과 인디에프를 빼고는
시민단체인 금융소비자원은 최태원 SK 회장과 내연녀 김모(41)씨 등을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겠다고 18일 밝혔다. 고발장 제출 시점은 21일 또는 22일이 될 예정이다.금융소비자원은 김씨와 SK 계열사 사이의 외국환거래와 이 과정에서 최 회장이 개입해 횡령 또는 조세포탈 등을 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검찰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금융감독원은 최 회장의 내연녀와 SK그룹 계열사의 아파트 거래 등의 과정에서의 위법 사실을 조사하고 있다.금감원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민권자인 최 회장의 내연녀는 지난 2008년 서울 반포동 소재 아파트를 분양 받고도, SK그룹 싱가포르 계열사 버가야인터내셔널은 이 아파트를 2010년에 다시 매입하는 과정에서 외국환 거래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현행 외국환거래법은 비거주자가 국내 부동산을 매입할 경우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금융소비자원 관계자는 "증여 부분에 대한 기술 등 법률적인 검토를 마치는 대로 고발할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차원"이라고 했다.
중국 IT기업 '샤오미'의 자회사 '즈미(ZMI)'가 온라인 마켓 11번가를 통해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SK플래닛 11번가는 국내 기업 최초로 즈미와 온라인 판매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즈미의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로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즈미는 샤오미의 대표 자회사이자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보조 배터리 제조업체다. 즈미는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LED라이트, 선풍기 등을 만든다.11번가는 즈미의 공식 한국 온라인 판매처로서 즈미의 제품 판매를 맡는다. 이치훈 11번가 디지털사업부장은 "지난해 11월 샤오미와 국내 첫 MOU 체결에 이어 즈미와도 손잡게 됐다"며 "11번가는 앞으로도 샤오미 자회사와계열사, 협력사 한국 진출에 선봉장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황문원 즈미 부사장은 "11번가가 보유한 탄탄한 전자상거래 유통망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동안 즈미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한국 소비자들이 11번가를 통해 믿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한편 11번가는 지난해 4월 국내 단독으로 즈미 보조배터리를 판매해 3000개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즈미 보조배터리와 선풍기 등을 중심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백화점 업계가 역대 최대 규모로 '해외 명품 대전'을 진행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본점을 시작으로 '제15회 해외명품 대전'에 돌입한다.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30여개가 늘어난 2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1600억원 물량을 30~8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코트, 패딩 등 아우터 물량을 전년보다 100억원 이상 늘렸다. 해외 유명 핸드백 브랜드인 레베카밍코프, 로에베, 헨리베글린 등 30여개 브랜드가 최초로 행사에 참여한다. 행사장에 처음 선보이는 파라점퍼스, 노비스, 맥케이지, 에르노 등의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들은 최대 50% 할인율로 상품을 판매한다. 또 끌로에, 돌체앤가바나, 에트로, 디스퀘어드2 등 기존 행사의 인기브랜드는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현대백화점도 오는 22일부터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현대 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이번 행사 물량은 총 1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행사 대비 물량이 20% 증가했다. 참여브랜드 또한 120여 개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주요 브랜드로는 끌로에, 멀버리, 하이엔드 수입의류 편집숍 무이, 질샌더, 에트로 등이 참여한다.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무역센터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