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개성공단 폐쇄로 피해를 입은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영업기업도 함께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15일 밝혔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 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14명과 간담회를 열고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논의했다.입주기업 대표들은 ▲실질적 보상과 자금운영 지원 ▲실업급여와 재취업 지원 ▲개성공단과 유사한 생산 환경 지원 ▲거래처 이탈에 대한 지원 ▲시설투자비 지원 등을 도에 건의했다. 화장품 용기를 제조한다는 A기업 대표는 "개성공단 대체부지로 경기 화성으로 이사하고 싶은데 건폐율이 낮아 힘들다"며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공장이전으로 인력수급문제가 심각해진 B기업 대표는 "외국인 쿼터를 신청하면 4월에 신청해서 7월에나 들어오게 돼 있다"며 "이를 풀어주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도내 특성화 고등학교나 마이스터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현장실습을 개성공단 입주기업에서 시행하자 제안하기도 했다.킨텍스 물류단지에 대한 재검토 요구도 이어졌다.C업제 대표는 "기존 추진하고 있
신종플루로 알려진 A형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용품 판매율도 급증하고 있다.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A형 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 환자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41.3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독감 유행주의보 기준의 약 3.7배에 달하는 수치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이번달 안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는 4월까지는 지속적으로 유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황이 이러자 온라인몰에서는 마스크 등 독감 예방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콧물흡입기는 전년 동기 대비 227% 판매가 급증했다. 마스크·황사용품은 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가 증가했다. 또 유아마스크와 음이온식 제균기는 각각 28%, 637%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는 황사·독감 마스크, 공기청정기 판매율이 각각 20%, 71% 증가했다. 독감에 좋은 꿀과 공기정화 식품 판매율도 증가했다. 로얄제리·수입꿀은 17%, 공기정화식물은 26% 판매가 늘었다. 11번가에서도 마스크 판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했다. 목을 보호하기 위
삼성, 현대자동차 등 8대 그룹이 내년까지 2년간 에너지 신(新) 산업에 총 8조1794억원을 투자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LS산전·LG전자·한화큐셀·SK ES·포스코 ICT·삼성SDI·KT·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 8곳은 이 같은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에너지 저장장치(ESS) 4966억원 ▲전기차 6조2051억원 ▲태양광 9971억원 ▲스마트그리드 등 4806억원이다.연도별로는 지난해 투자비 2조8201억원보다 40% 이상 늘어난 올해 4조572억원, 내년 4조1222억원이 각각 투자된다. 산업부는 규제완화와 공기업의 선도투자 확대 정책 등을 통해 기업 투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업종간 교류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융복합 연구·개발(RD)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융합 얼라이언스'의 구성을 추진 중이다. 이미 완성차, 배터리, 통신, 정보기술(IT), 보험업계 등이 참여하는 전기차/스마트카 분야 얼라이언스와 고효율기기, 신재생, 건축설계, 건설업계 등이 참여하는 제로에너지빌딩 등이 운영 중이다.한편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후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국내 주요기업, 중소·벤처기업 경영진과 만나 간담회
KTG가 12년만에 면세점 담배 가격을 인상한다. KTG는 지난 2004년 동결했던 면세점 담뱃값을 기존 18달러에서 22.22% 인상된 22달러인상키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상 시기는 오는 16일부터다. KTG에 따르면 면세 담배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에쎄, 레종, 더원 등의 면세점 가격을 각 4달러씩 인상한다. 보루당 가격 인상폭이 가장 큰 담배는 '에쎄 골든리프'의 스페셜 에디션으로 8달러 오른다.앞서 BAT코리아와 필립모리스는 1월1일부터 담뱃값을 인상했다. 이 업체들은 보루 당 19달러에서 22달러로 평균 3달러 올렸다. JTI코리아 측도 '메비우스'의 가격 인상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KTG 측은 이번 면세점 담배 인상과 관련 원자재비와 인건비 등 비용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2004년 말 이후 단 한차례도 가격을 올린 적이 없었다"며 "지난 1월1일부터 일부 외국계 담배기업들이 면세담배 가격을 인상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상대적으로 자사 담배가 저가로 인식 되는 등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 가격 인상의 이유"라고 말했다.
지난해 중소·중견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SM면세점이 프리오픈한다.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 지하 1층∼지상 6층에 약 1만㎡(3000평) 규모로 조성된 SM 면세점은 15일 프리오픈에 앞서 권희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현재 입점 예정인 250여개 브랜드 중 90%가 확정됐다. 입점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브랜드는 일부 명품 브랜드다. 입점이 확정된 브랜드는 메트로시티, 샘소나이트, 루이까또즈, 정관장, 랑콤, 에스티로더, 설화수 등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아임쇼핑 매장도 들어설 계획이다. SM 면세점 측에서는 중소기업 우수 상품을 발굴, 고객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M면세점은 올해 매출 목표를 3500억원으로 잡았다. 국내 면세점 시장의 매출 규모가 10조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약 3.5%에 해당하는 규모다. 매출 달성을 위해 SM면세점은 기존 면세 쇼핑 인기브랜드를 필두로 국내 중소·중견기업 우수상품 판로개척에 도전할 계획이다. 코리아 드라마 몰, K-코스메틱 존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면세점을 통해 우수한 중소·중견기업 상품을 외국인 고객들에게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SM면세점은
편의점업계가 이종업종에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어 그 배경이 관심이다. 특히나 기존 유통업과 시너지가 없는 골프장·호텔업 등에 잇따라 눈독을 들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보광그룹이 소유한 '보광이천(이하 휘닉스스프링스)'을 완전감자 후 유상증자 참여방식으로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보광이천은 보광그룹 계열사인 보광과 휘닉스개발투자가 지분 64.52%를 보유한 곳이다. BGF리테일이 지분 4.2%를 갖고 있지만 편의점 사업과는 연관성이 전혀 없는 기업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BGF리테일의 휘닉스스프링스 인수가 본업과 시너지를 내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준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휘닉스스프링스 골프장 인수는 편의점업과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면서도 "BGF리테일이 보유하고 있는 6600억원의 현금 보유액에 비해 취득금액이 부담스럽지 않다"고 분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휘닉스스프링스 골프장 인수 시너지가 미지수여서 논란이 있다"며 "골프장 인수 효과로 마케팅 시너지를 언급했으나 실질 효과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풍부한 현금 보유와 신사업 투자에 대한 열의
▲10:00, 국토부, 미래부, 교섭단체대표연설(국회)▲10:00, KT, 평창 동계올림픽 5G 준비현황 기자 간담회(KT 광화문빌딩 West 1층 올레스퀘어 드림홀)▲14:00, 미래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방문(KIST)▲16:00, 해수부, 수산물 수출확대 간담회(세종청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승리로 일단락된 줄 알았던 롯데그룹의 '형제의 난'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12일 NHK보도에 따르면, 경영권 싸움에서 밀려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일본명 시게미츠 히로유키·重光宏之·사진)이 주주 자격으로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요구해 경영진 교체를 추진할 방침이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신 전 부회장은 임시 주총이 열리면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제외한 신동주 회장 등 7명의 이사 전원 해임을 요청하고, 자신을 포함한 새로운 임원을 선임하는 의안을 주총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NHK는 보도했다.현재 현재 롯데홀딩스는 산하 과자업체 롯데의 주식 상장을 검토하고 있지만, 신 전 부회장은 자신이 경영에 복귀할 경우 롯데홀딩스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취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그러나 신 전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 의결권은 이사 선임에 필요한 과반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보여, 경영진 교체 여부는 대주주인 '종업원지주회'에 달려 있다고 NHK는 전망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개성공단이 전면 중단된 것에 대해 향후 어떤 식으로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지 주목된다.12일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성공단 입주업체 비상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을 추인하는 한편 향후 투쟁에 대한 방향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먼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정부가 발표한 '피해지원'이 아닌 '피해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이날 정부가 발표한 대출금 상환 유예 등 긴급 유동성 지원 방안이 '빌려주는' 형식의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았다.특히 비상총회에 참석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은 한 목소리로 지난 2013년 개성공단 폐쇄때 이뤄진 지원책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들은 금전적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다.이들은 향후 정부로부터 금전적 보상을 받기 위해 비대위 차원에서 기업에 대한 피해보상을 정부에 공식적으로 제안키로 했다.세부적으로는 기업과 정부 당국, 회계법인으로 구성된 피해조사팀을 꾸려 피해액을 산출한 뒤 보상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일단은 정부, 정치권과 협력해 피해보상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정부측에서 보상에 대해 난색을 표할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해 남북협력기금 대출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고 고용유지, 근로자 생활안정 등을 위한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정부합동대책반' 1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정부는 남북경협보험에 가입한 기업에 대해서는 남북협력기금에서 보험금을 지급하는 절차를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또 입주기업에 대한 국세, 지방세의 납기 연장과 징수 유예, 전기요금 등 공과금 납부 유예 등도 지원한다. 필요 시 사회보험료, 정부조달 등 납부기한 연장과 체납처분 집행 유예, 단가계약 해지 시 제재나 불이익을 면제할 계획이다.정부 관계자는 "입주기업의 '피해 최소화, 신속하고 충분한 지원'이라는 기본 원칙에 따라 관계 부처별로 즉시 시행이 가능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며 "개별 입주기업별 향후 예상되는 다양한 경영상의 애로를 맞춤형으로 적극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정부는 입주기업의 애로 사항 해결을 위해 산업부 박원주 기조실장을 반장으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 합동 '현장기업지원반'을 가동했다.지원반
"하루 아침에 실업자가 된 저희 직원들과 가족들의 생계는 도대체 누가 책임질 지 암담하네요"개성공단에서 레포츠 물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 대표 A씨의 하소연이다. A씨는 11일 개성공단이 사실상 폐쇄된 직후 기자와 만나 울분을 터뜨리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지난 10일 우리 정부는 개성공단의 전면 중단 조치를 발표했다. 북한은 다음날인 11일 개성공단에 거주하고 있는 남측 인원들을 추방하는 한편 향후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관리키로 했다.사실상 개성공단에서 근무하는 입주기업들의 의사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개성공단은 사실상 폐쇄의 수순을 밟게 됐다.특히 갑작스러운 결정으로 인해 입주업체들은 그동안 생산한 완제품을 비롯해 원부자재, 기계장비 등을 대부분 남측으로 가져오지 못했다.국내에 생산설비 등이 있는 기업들은 그나마 형편이 나은 편이다. 개성공단에 사실상 올인하며 기업활동을 해왔던 기업들은 한 순간에 도산 위기에 몰렸다.상황이 이러자 입주기업 대표들은 자신과 직원들의 향후 생계에 대해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다. 일부 업체 대표는 직원들의 월급조차 지급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A씨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던 27명의 우리나라 직원들은 어떻게 해
"잊을만하면 터지는 개성공단 중단조치도 모자라 이제 폐쇄라니…차라리 해외에서 생산라인을 찾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처지다."정부가 지난 10일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에 이어 11일 폐쇄키로 하면서 한 입주기업 고위 관계자의 하소연이다.개성공단에는 124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85%는 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으로 주문을 받아서 제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다. 이들은 정부의 요청에 따라 기업 당 1개 차량으로 완제품, 원부자재를 운반했다.북한이 개성공단을 폐쇄하면서 대부분의 완제품, 원부자재, 설비가 개성공단에 그대로 남게된다.개성공단 기업협회 측은 2013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와 달리 이번 가동 중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한국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공단 재가동 당시 정부는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통해 공단의 정상적 운영을 보장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 협회는 정부가 전일 갑작스럽게 개성공단 중단 가동을 알리는 등 입주기업의 피해 보전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결국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은 기정사실이다.12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개성공단이 약 5개월간 폐쇄됐던 2013년 피해규모는 1조원 남짓이었다.
현대아산이 17여 년만에 대북사업을 전면 중단한다.현대아산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로 개성사무소에서 철수함에 따라 앞으로는 여행·건설·면세점사업에 전념하게 된다. 현대아산은 현대그룹의 대북사업 전담 계열사로서 지난 1998년부터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을 진행해왔으나 17년3개월만에 모든 대북사업을 중단하게 됐다.현대아산은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에 따라 개성공단의 '송악프라자' 개성사무소의 근무 인력을 모두 철수시키기로 했다. 현대아산 송악프라자는 개성공단에서 식당·숙박시설·주유소 등을 운영해왔다. 평소 송악프라자에는 23명의 직원이 상주해왔으나 설 연휴 기간에는 8명의 직원만 남아 있었다. 이들도 11일 오후 모두 서울로 돌아왔다.현대아산은 개성공단 총괄 개발사업자로서 1단계 공장구역 건설을 주도했다. 남북관계 개선 상황에 맞춰 2단계 250만평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공단 가동 중단으로 이 계획도 물거품으로 전락했다.현대아산은 지난 1998년 금강산 관광사업을 통해 대북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1998년 11월부터 10여년간 200만명 가까운 관광객을 유치했으나 2008년 7월 박왕자씨 피격사건으로 금강산 관광사업을 접었다. 사업
정부가 12일 개성공단에 대한 전력공급을 전면 중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개성공단 가동중단에 따라 우리측 인력이 무사히 귀환을 마친 2월 11일 23시 53분을 기해 개성공단에 대한 전력공급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단전은 한전 파주 급전분소에서 원격조정을 통해 시행했다.그동안 개성공단에는 우리측 문산변전소와 한전이 북측에 건설한 평화변전소를 연결한 154㎸ 송전선로 및 22.9㎸ 배전선로를 통해 전력을 공급했었다.개성공단의 전력공급은 2005년 한전 개성지사를 개소하고 최초 송전한 이래로 2007년 154㎸ 개성공단 내 평화변전소 준공 등을 통해 이뤄져왔다.개성공단에는 지난해 기준 연간 총 191백만㎾h의 전력이 124개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에 공급됐었다.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 지회가 15일 이후 무기한 부분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금호타이어 노사가 12일 본교섭에 나설 예정이어서 노사분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11일 금호타이어 노조와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결렬됐던 본교섭을 재개해 12일 제34차 노사협상 본교섭을 벌일 예정이다.주요 쟁점은 임금피크제 도입과 품질향상격려금 명목의 일시금 상향 폭이다.금호타이어 노사는 제33차 본교섭까지 임금피크제 도입과 일시금 상향 등을 놓고 줄다리기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노조는 회사측이 요구하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품질향상격려금 명목의 일시금을 350만원 이상으로 올려 달라는 입장이다.반면 회사측은 지난해 경영실적 급감과 올해 시장환경의 어려움을 들어 일시금 상향 조정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사측은 당초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300만원의 일시금 지급 안을 내놓은 상태다.이번 본교섭이 결렬될 경우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는 15일 이후 광주·곡성·평택 공장의 각 근무조별로 무기한 부분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지난달 26∼27일에는 하루 4시간씩 한시적 부분파업을 벌였다.8개월여 동안 노사협상을 끌어 온 금호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