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방위산업체들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사드 배치가 우리 정부의 국방비 지출 확대로 이어져 국내 방산업체들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란 분석도 있지만, 사드의 기능이 현재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 중인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의 기능과 일부 중첩되는 탓에 악재가 될 것이란 지적도 있다.KTB투자증권 강태현 연구원은 11일 "한국 내 사드 배치 논의는 동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요인이라 이는 방산업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체계와 구성 유도무기 개발·양산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유도무기 업체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밝혔다.강 연구원은 "국방과학연구소는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L-SAM(Long range surface-to-air missile)을 한화·LIG넥스원 등과 개발 중"이라며 "한국은 고고도 요격이 가능한 유도 미사일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완성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핵심 구성 요소인 L-SAM의 개발 수요 증가 지속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실제로 우리정부는 주한미군의 사드와
개성공단을 대신할 대체지를 마련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이다.정부는 지난 10일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에 이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조치와 관련해 개성공단의 전면 중단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개성공단을 대체할 새로운 공단 부지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구체적인 윤곽은 나오지 않았지만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들이 다른 장소에서 기업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베트남 등 제3국까지 대체지로 거론되고 있다.간단하게는 인건비가 저렴한 나라와 협의해 공단을 조성하고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기업을 그쪽으로 옮기면 된다.아니면 국내에 무상 부지를 마련한 뒤 조선족, 동남아 근로자를 국내로 끌어들여 기업에 보내는 방식도 있다.하지만 두 가지 모두 입주기업들의 부담은 현재보다 클 수 밖에 없다. 북한 근로자를 고용했을 때 장점으로 여겨지는 저렴한 인건비, 의사소통 문제 때문이다.인건비의 경우 북한 근로자의 최저임금은 73.87달러다. 여기에 근속수당 등을 포함해도 평균 160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우리나라 돈으로 계산
엔씨소프트가 신작 가뭄 속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장수 인기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줄이는 게 엔씨소프트의 당면 과제로 꼽힌다.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383억원, 영업이익 2375억원, 당기순이익 166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수준(8387억원)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5%, 27%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370억원, 영업이익 749억원, 당기순이익 4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 늘어난 데 반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 32% 감소했다.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5338억원, 북미·유럽 1243억원, 일본 427억원, 대만 389억원, 로열티 987억원이다.제품별로는 '리니지' 3129억원, '리니지2' 630억원, '아이온' 737억원, '블레이드소울' 1139억원, '길드워2' 1005억원, 기타 캐주얼게임 756억원을 기록했다.장수 인기 게임 '리니지'에 대한 매출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블레이드소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블레이드소울은 대만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전년 대비 38%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
외식업체들이 2월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고객 잡기에 나섰다.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하고 기념 할인 행사를 선보이는 등 분주하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밸런타인 시즌을 맞아 머그, 텀블러 등 총 25가지 종류의 MD 상품과 '2016 밸런타인데이 핑크 하트 초콜릿'을 출시했다.이번 MD 상품은 '사랑에 빠진 한 쌍의 아름다운 새'를 주제로 아름다운 연인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머그, 텀블러, 워터보틀, 보온병, 머들러, 코스터, 티스푼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머그 제품인 '민트 러브버드 머그'와 '핑크 러브버드 머그'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새 모양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보온병은 화사한 꽃에 한 쌍의 새를 표현했다.7가지 종류 머그 제품의 가격대는 1만2000~2만2000원까지다. 3종류의 텀블러는 1만8000~1만9000원으로 구성됐다.총 6가지 워터보틀은 1만7000원부터 3만2000원까지, 머들러와 코스터 상품은 4900원에 제공한다. 처음 선보이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티스푼세트'는 8800원이다.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초콜릿 상품인 '2016 밸런타인데이 핑크하트'도 출시한다. 스타벅스 전용 초콜릿 6개를 분홍색 틴 케이스에 담았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바이오·농식품 등 신성장동력·원천기술 RD(연구·개발) 세액공제 대상을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을 올해 2분기 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 남동공단의 수출업체인 세일전자를 방문,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기업들은 적극적 RD로 가격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프리미엄 제품으로 세계시장과 경쟁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현재 식품위해인자 저감시스템, 기술융합 기반 기능성 식품, 스마트팜 정밀환경제어기술 등 신성장동력·원천기술 분야 RD에 대해 세액공제(중소기업 30%, 대·중견기업 20%) 혜택을 주고 있다.정부는 2분기 중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 RD 세액공제 대상을 바이오 신소재, 스마트 양식 등의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유 부총리는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수출여건이 신흥국 경제불안 확대, 유가하락 등으로 빠른 시일내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한미약품 사례에서 보듯이 RD 축적만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 담보가 가능하다"며 "세일전자도 신기술 개발을 통해 10년만에 20
현대자동차가 '수퍼볼' 광고 경쟁에서 1위에 올랐다.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수퍼볼'을 통해 내보낸 제네시스 광고가 '최고의 광고'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현대차의 '제네시스' 광고는 수퍼볼에서 방영된 63개 광고 중 6.9점으로 1위에 올랐다. 자동차 광고가 '수퍼볼'에서 1위에 오른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아울러 현대차는 비(非) 미국계 브랜드로도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그동안 아멕스, 맥도날드, 펩시, 나이키, 버드와이저, 스니커즈, 도리토스 등 미국계 브랜드가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1위를 차지한 광고는 경기 시작 직전 프리킥(pre-kick)에 방영된 60초 광고 '첫 데이트(First Date)' 편이다. 코미디언 케빈 하트(Kevin Hart)가 출연해 제네시스의 차량 추적 기능으로 딸의 첫 데이트를 지켜본다는 스토리를 담았다.현대차 관계자는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론칭한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브랜드를 미국 소비자에게 깊이 각인시키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한편 '수퍼볼' 광고 대전은 미국의 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 결승전 후 인기투표를 통해 뽑는 광고 선호도 조사다. 1989년부터 슈퍼볼
1월 자동차 수출이 6년3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내수 판매도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사라지자 11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쌍용 등 국내 완성차 5사는 지난달 20만1967대를 수출하는 데 그쳐, 전년 같은 달보다 18.8% 감소했다.원유·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중동·중남미 등 신흥국 경기침체 탓에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0월(-22.1%) 이후 감소폭이 가장 가팔랐다.지역별로는 미국이 3.1% 감소했고, EU(-8.5%), 중남미(-48.0%), 중동(-71.1%) 등이다.금액 기준으로는 30억4000만 달러로, 전년 38억7000만 달러보다 21.5% 줄었다.완성차 1대당 평균 수출가격도 전년 1만4867 달러보다 3.8% 감소한 1만4300 달러를 기록했다. 경차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수출 비중 증가, 산업경쟁 심화 등이 단가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산업부 관계자는 "수출부진을 타개할 수 있도록 수출 애로해소, 새로운 시장 진출지원, 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 등 수출 총력 지원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1월 내수 판매는 전년 1월보다 6.8% 감소한
최근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대형 유통채널이 저성장 늪에 빠져든 가운데 면세점 사업은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받고 있다.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글로벌 면세시장은 2013년 기준으로 68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24%씩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에도 이 같은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하지만 지난해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두고 경쟁이 달아 오르면서 승자도 패자도 모두 불만을 토로하면서 곳곳에서 '면세점 5년 한시법'을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중국, 일본, 유럽 등은 대형화로 면세 산업을 키우는 반면, 한국은 사업권 기간을 5년으로 한정하는 등 규제 산업으로 치부해 투자 위축, 고용 불안정 등이란 우려를 낳고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5년 한시법에 대해 5년 마다 신규 면세점과 폐점하는 면세점이 속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안승호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장은 "10년의 특허 만료 기간을 5년으로 줄인 것은 소위 진입 장벽을 낮춰 경쟁을 활성화하지는 취지"라며 "면세점 본원적 그리고 공익적 목적인 해외 관광객 유치 능력의 제고와 과점·이익 환수 문제 등이 무슨 관련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설명했다.이어 "'5년 한
중소기업청은 2016년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으로 서울 금천구, 경기도 안양·안산시, 강원도 춘천시, 전북 전주시, 충북 청주시 등 6개 기초자치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사업'은 기초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지역 인프라를 활용하고 지역의 나들가게를 집중 육성하고자 도입됐다.지난해 12월 11일부터 약 한 달 간 공모를 통해 지원을 희망하는 지자체를 모집한 결과, 작년보다 9개가 증가한 24개 지자체에서 응모했다.참여한 지자체는 지역의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지역특화사업을 제안했다. 특히 다수의 지자체에서 지방비를 2배 이상 부담하겠다는 등 추진의지를 보이기도 했다.이번 선정된 6개 지역에서는 3년에 걸쳐 최대 8억원의 국비(국비 80%, 지방비20%)를 지원받게 된다. 국비는 지역 나들가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델숍 지원, 점포 건강관리, 역량강화 교육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중기청 관계자는 "선도지역 사업을 통해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골목상권을 살리려는 모습이 희망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청은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을 포함한 우리 골목슈퍼의 자생력 강화와 활력회복을 위해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해 나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격돌한다.프리미엄 세단 시장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다. 그래서 자동차업체들은 자율주행기술 등 최첨단 기능을 프리미엄 세단에 적용하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세계 고급차 수요는 연 평균 4%씩 증가하고 있다. 이는 대중차의 연평균 성장률(3%)보다 높다. 2019년에는 고급차 수요가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저유가 기조에 힘입어 고급차 시장의 성장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유지비 부담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고급 세단 시장의 확대 조짐은 올 1월 개최된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도 감지됐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매년 가장 먼저 열리는 자동차전시회로 한 해의 자동차 산업 동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크고 럭셔리한 세단들이 전시장을 채웠다.현대차도 디트로이트 모토쇼에서 고급세단 'G90'(국내명 EQ900)을 선보였다.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론칭한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EQ900은 1월 국내에서만 2164대나 팔렸다. 현재 출고 대기 물량만 1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재규어도 5년만에 고급세단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지정 여부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법제화를 반대하는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계와의 마찰이 불가피하다.중소기업 적합업종은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대기업이 3년 동안 시장 진입을 자제하고, 중소기업은 유예기간 동안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2011년 제조업 82개 업종을 지정하면서 도입됐다.동반위는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에 맞춰 대기업에 시장 진입 자제, 사업 철수 등을 권고토록 했다. 하지만 적합업종 제도는 민간자율규범이라는 한계로 합의사항에 대해 대기업이 이행하지 않더라도 이를 제재할 강제수단이 없다.동반위 측에서는 적합업종을 법으로 묶을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중소기업계는 적합업종의 법제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다만 강제성이 없고 민간 자율에 맡겨지면서 한계도 드러냈다. 또 동반위가 재정의 상당 부분을 경제단체에 의존하면서 재계 입김이 반영된다는 지적에도 시달려왔다.◇"민간 자율에 입각해 영역을 구분해야"동반위는 적합업종 법제화와 관련해 반대하는 입장이다.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지난달 '동반위 5주년 간담회'에 참석, 적합업종을 법제
중소기업계는 적합업종 법제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중소기업청과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를 반대하고 있다.이유는 국제 무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마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지난해 한·중 FTA까지 15건(52개국)의 FTA를 체결했다. 여기에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등도 포함돼 있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FTA 발효 및 체결국과의 무역 비중은 전체의 63%에 달한다. FTA 품목은 상대국에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우리나라가 농업보다 수출에 비중을 두고 정책을 펼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수출 정책에 있어서 가장 민감한 부분 중 하나는 통상마찰로 볼 수 있다.통상마찰이 일어날 경우 국가대 국가로 특정 사안에 대해 분쟁이 발생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는 '교역중단'을 선언할 수 있다.물론 교역 중단 사례가 발생되기 전 각 국가에서는 마찰이 일어난 부분에 대해 타협을 하는 과정을 거쳐 문제를 해결한다.중기청과 공정위는 적합업종을 법제화한다면 사실상 일부업종에 대해 외국계 기업이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없도록 정부가 나서서 막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는 국제적 통상 마찰로
세아그룹이 국내 철강업계의 '무서운 아이'로 떠오르고 있다.철강업종은 글로벌 공급과잉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세아그룹은 경쟁업체들과는 달리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아그룹은 지난해 매출을 기준으로 포스코, 현대제철에 이어 3위로 뛰어올랐다.지난해 1∼3분기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세아그룹은 4조7606억원의 매출을 올려 동국제강(4조3489억원)을 4위로 밀어냈다. 세아는 포스코(44조2864억원)와 현대제철(11조8280억원)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다.특히 세아는 소폭(0.9%)이나마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이 늘어난 철강업체는 세아그룹뿐이다.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3161억원에 달했다. 동국제강(735억원)과 동부제철(686억원)의 영업이익을 합쳐도 세아그룹의 절반에도 못미친다.이처럼 세아그룹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내는 것은 품질 경쟁력 및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의 결과로 풀이된다.세아그룹을 이끄는 세아제강은 국내 강관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울러 특수강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세아베스틸은 국내 최대의 특수강 제조업체로 전기로를 통해 자동차부품용 탄소강 및 합금강과 자동차부품 등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해 글로벌 시장 공략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상반된 마케팅 전략으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모습이다.삼성전자는 신흥시장인 동남아에서 글로벌 마케팅의 시동을 걸었다. 반면 LG전자는 고급 가전제품의 수요가 많은 중동에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삼성전자는 신흥시장 공략에 공을 들인다. 이를 위해 동남아포럼을 시작으로 대륙별 전략제품 소개행사인 삼성포럼을 하고 있다.2009년부터 시작해 8회째인 삼성포럼은 삼성전자 자체 지역별 마케팅 행사다.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전시를 구성하고 파트너들에게 세일즈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 신규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올해 삼성포럼은 3월 초까지 약 한달간 말레이시아, 모나코, 포르투갈, 중국 등 4곳 8개 지역에서 열린다. 실제 세일즈에 도움이 되는 전략 제품의 리테일 솔루션을 별도로 전시한다. 전시장 내 제품 체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파트너 중심의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다.지난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남아포럼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지역 파트너와 현지 미디어 등 1100여명이 몰렸다.이날 소개된
귀경 행렬이 8일 오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귀경 차량이 점점 밀려들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 정체구간이 1400㎞를 넘어섰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명절 교통정체는 이날 오후 4~5시 사이에 절정에 이른다. 하행선 정체는 오후 10~11시께, 상행선은 9일 새벽이 돼야 풀릴 전망이다.귀경 행렬이 절정에 달하면서 내비게이션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요 내비게이션 기업들은 설연휴 기간 24시간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아틀란 내비게이션을 서비스하는 맵퍼스는 대체휴일인 10일까지 비상 근무한다. 상시 모니터링과 불편 사항 실시간 접수로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아틀란은 통신사와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도요타와 렉서스 등 일부 수입차에는 내장 내비게이션으로 서비스되고 있다.맵퍼스는 수입차 지원을 위한 센터를 개설하는 등 내장 내비게이션 별도 관리에도 들어갔다.김명준 맵퍼스 대표는 "완벽한 사전 준비와 항시 대기 체제로 아틀란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모든 사용자가 편안하게 고향 방문을 마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SK플래닛은 명절 기간 T맵 서버 용량을 5배 증설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장애 상황에 대한 사전 시뮬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