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8일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확대 적용에 대해 "노사가 기관의 특성에 맞춰 제도를 협의·설계할 수 있도록 세부사안 논의에 대해서는 자율성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기재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기관을 성과중심으로 운영해 생산성을 높이는 기본 방향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노사도 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기재부는 "성과연봉제 확대 취지를 적극 설명함과 함께 추진과정에서 노사의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기재부는 성과연봉제 확대 적용을 통해 간부직(1∼2급)은 연봉 차이를 확대하고, 비간부직(3∼4급)은 성과연봉제를 신규 적용할 계획이다. 4급의 경우 비누적 방식인 성과연봉 차등만 적용해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현재 공공기관 직원 평균 보수수준은 1급 8000만원, 2급 7000만원, 3급 6000만원, 4급 4500만원 등이다.성과연봉제가 확대 시행되면 기본연봉은 1~3급에서 평균 3%까지 차등 적용된다. 4급은 기본연봉 차등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성과연봉은 1~4급에서 최대 2배 까지 차등 적용된다.성과연봉 비중은 1~3급이 20%(준정부기관)~30%(공기업), 4급이 15%(준정부기관)~20%(공기업) 수준이
유통업계가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과감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롯데·현대·신세계 그룹은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10조원이 넘는 금액을 올해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투자 계획을 밝힌 유통업체는 신세계다. 신세계그룹은 28일 올해 전체 투자규모를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인 4조1000억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그룹 전체 투자규모가 3조5000억원 보다 약 2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세부적으로는 올해 말 오픈 예정인 하남유니온스퀘어에 약 1조원을 투자한다. 신세계김해점(8월 오픈예정), 신세계대구점(하반기 오픈예정) 등이다. 증축·신축으로는 신세계강남점(2월 오픈), 센텀시티 B부지(3월 오픈) 등에도 대규모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신규출점 및 인수합병(MA) 등을 위해 최소 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4월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을 1만5000평 규모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올해 상반기에 현대아울렛 송파점(가칭)을 오픈할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현대아울렛 동대문점(가칭)을 열고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신세계 그룹보다 투자 규모가 적은 이유
민간소비 위축과 중국 성장 둔화 여파 등으로 기업체감경기가 7개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쳤다. 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86.3으로 지난해 7월(84.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이는 세월호 사고(94.5) 때보다 훨씬 낮고, 메르스 사태 여파(84.3)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뜻이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기업체감경기가 이처럼 급락한 데는 대외요인뿐만 아니라 대내 요인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업 경영 관련 우려 사항에 대해 기업들은 민간소비 위축(30.6%)과 중국 성장 둔화(20.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블랙프라이데이 등의 정책에 힘입어 소비가 개선되는 듯했지만, 올해 그 효과가 소멸하면서 기업들이 소비절벽을 우려하고 있다. 부문별 전망치는 내수(89.8), 수출(92.3), 투자(96.0), 자금 사정(97.0), 재고(103.3), 고용(94.7), 채산성(93.5)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
통합 삼성물산이 지난해 결산에서 구(舊)삼성물산을 재평가해 우발부채와 자산가치 하락 등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잠재손실을 실적에 반영했다.삼성물산은 28일 지난해 매출액 13조3446억원, 영업이익 371억원, 당기순이익 2조68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조2211억원, 영업손실 89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구(舊) 삼성물산의 잠재손실은 호주 로이힐 마이닝 건설사업, 카자흐스탄 발하쉬 발전소 프로젝트의 예상손실과 우발부채 8500억원과 1500억원을 반영됐다. 아울러 유가하락에 따른 유전자산의 가치 감소 5600억원, 기타 프로젝트 관련 지급보증과 지체상금 우발부채 4500억원 등을 반영했다. 사업별로는 건설부문이 1조6000억원, 상사부문이 1조원 규모다. 반면 구(舊)삼성물산 사옥과 캐나다 온타리오 사업권, 부동산 등의 가치는 약 1조1000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제일모직과의 합병 과정에서 바이오 사업 등의 평가이익 등이 반영됐다. 호주 로이힐 마이닝 인프라 건설사업은 호주 서부 필바라 지역 철광석 광산 개발 사업 중 플랜트와 철도, 항만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계약규모는 총 56억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유산을 둘러싸고 벌어진 상속소송에서 패소한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측이 변호사 비용으로 약 15억원을 물어내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부(부장판사 한숙희)는 해당 소송에서 승소한 이건희 회장 측 당사자인 제일모직(구 삼성에버랜드)이 "변호사 보수 등 소송비용을 달라"며 이맹희 전 회장, 이숙희씨 등 당시 원고 5명을 상대로 낸 신청 사건에서 "이맹희 전 회장 측이 총 15억3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고 이 명예회장은 2012년 2월 "이건희 회장이 단독으로 선대 회장의 차명주식을 관리했다"며 4조원대 주식인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고, 항소심에서도 같은 판결이 유지됐다.다만 '삼성家 유산소송'은 개인 간의 소송으로 CJ그룹과는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J 측은 소송에 관여하지 않으며, 개인 민사소송일 뿐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11월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고 이맹희 명예회장의 유족들은 '한정승인'을 신청했다. 고인의 유족이 최근 고인의 우발상속채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법원에 한정승인 신청서를 접수했다. 한정승인이란 상속인이 상속에 의해 얻은 재산의 한도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은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실질적으로 장악한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이어가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SDJ 코퍼레이션측에 따르면 신 회장은 최근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진행되고 있는 소송 등을 직접 챙기고 있다. 신 회장은 일본에서 그동안 광윤사로 출근하며 진행되고 있는 소송 등을 챙겨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이날 오후 한국으로 귀국해 2월3일 한국에서 진행중인 롯데쇼핑 회계장부 열람·등사 관련 가처분 신청 진행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신 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여동생인 신정숙씨가 서울가정법원에 낸 성년후견인 심판 청구 건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재판도 다음달 3일 첫 심리일이 잡혀있는 상태다. 신 회장의 이 같은 행보는 롯데그룹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영권 분쟁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호텔롯데 회계장부 열람·등사를 위한 소송을 낸 이유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SDJ 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신 회장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광윤사, 소송 등을 직접 챙기느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결과가 29일 발표된다. 제4이동통신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장악한 이통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제4이동통신은 서비스 경쟁과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는 계기가 되지만 중저가폰과 알뜰폰 시장이 성장한 상태라 출범까지 만만치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재정 능력 입증도 관건이다.2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합숙 심사에 들어간 신규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단이 이날 심사를 마무리한다.심사위원단은 제4이동통신 선정 발표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29일 장 마감 이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제4이동통신 심사 대상은 지난해 11월 미래부 적격 심사를 통과한 퀀텀모바일, 세종모바일, K모바일 3곳이다.심사위원들은 제4이통 선정을 위해 ▲서비스 역량(40점) ▲재무적 능력(25점) ▲기술 능력(25점) ▲이용자 보호 계획(10점) 등의 항목을 중점 평가한다.총점이 가장 높은 1개 사업자가 최종 허가대상 법인으로 선정된다. 다양한 심사 항목 가운데 재무적 능력이 제4이통 출범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여섯 차례 공모했지만 적합한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했다.미래부 관계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7일 서울 마포구 소재 망원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전통시장 상인과의 간담회에서 "자영업은 복지에 취약하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자영업에 대한 인프라를 하나씩 바꿔나가겠다"고 구상을 밝혔다.그는 이어 "지난해는 메르스와 세월호로 인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이 더욱 극심했다"며 "올해는 전통시장의 활력 회복과 더불어 마포구의 많은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율은 30%에 이른다"며 "자영업자들의 지원을 위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 (좋은 방향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간담회에 참석한 중기단체 관계자는 "스마트·모바일 시대에는 자영업자도 이를 이용해야 한다"며 "어려울 때 자영업 인프라를 만들자"고 말했다.이어 박 회장은 "이번 설은 온정이 넘치는 명절이 되길 기대한다"며 망원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을 구입했다.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내수침체에 힘겨워하는 전통시장의 활력회복과 더불어 어려운 처지의 지역주민들이 따뜻한 명절을 날 수 있도록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물품
지난해 편의점 매출이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담배값이 80% 인상되면서 단가가 높아졌고 도시락·김밥 등 식품 판매 증가, 점포수 증가에 따른 매출성장률이 커졌다.반면 대형마트,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등의 매출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따른 고객 감소와 온라인 쇼핑 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매출은 전년보다 26.5% 증가하며, 전년 성장률 8.3%보다 18.2%포인트 급증했다.품목별 매출 증가율은 담배 등 기타가 48.5%, 식품이 15.0% 늘었다.반면 대형마트, 백화점, SSM은 부진을 이어갔다.대형마트는 전품목에서 매출 감소세가 나타나며 전년보다 2.1% 매출이 줄었다. SSM도 전년보다 매출 성장률이 1.3% 줄었다.백화점은 가정용품(4.9%), 해외유명브랜드(3.3%), 식품(0.7%)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에서 매출이 줄면서 전년보다 1.2% 매출이 감소했다.산업부는 "메르스로 인한 고객 감소, 전년대비 높은 기온으로 인한 겨울상품 판매 부진, 온라인쇼핑과 아울렛 등 경쟁업태 성장 등으로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다만 "메르스, 이상기온 등 외부적 요
기아자동차는 2015년 영업이익이 2조3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매출액은 49조5214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6306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4.8%다.지난해 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 자동차는 전년보다 0.3% 증가한 291만5000대(현지판매 기준)로 집계됐다. 하반기에 출시한 K5와 스포티지의 신차효과에 2014년 출시한 카니발과 쏘렌토 등 RV 판매호조가 지속됐다. 그 결과 국내·미국·유럽 시장에서는 각각 13.4%, 7.9%, 8.8% 판매가 늘었다. 반면 경기침체로 시장이 위축된 신흥국에서는 판매가 다소 감소했다. 특히 중국은 로컬 업체들의 저가공세와 승용차 수요 감소로 지난해보다 4.6% 판매가 줄었다.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은 5144억원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 매출액은 12조7917억원으로 9.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308억원을 기록했다.기아차 관계자는 "극심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K5와 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와 RV 차종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판매 대수와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도 연간 기준으로는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전년보다 늘어 수익성을
국내 30대 그룹의 최근 5년간 고용증가율(17%)이 전체 법인의 평균 고용증가율(13%)을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그룹의 고용 증가는 신세계, 현대백화점, CJ 등 내수·서비스 기업들이 주도했다. 총수 부재로 어려움을 겪은 SK와 CJ, 한화 등이 증가율 '톱 5'에 들었다. 특히 CJ는 톱5 중 유일하게 계열사가 4개나 줄어들었으나 고용증가율은 4위다. 반면 금호아시아나와 동부, 현대, GS 등은 직원 수가 10~20% 이상 줄었다. 27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0대 그룹 계열사 243곳을 대상으로 지난 5년간 고용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2010년 총 84만1674명에서 지난해 9월 말 98만6231명으로 17.2%(14만4557명) 늘었다. 30대 그룹 중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는 부영과 소속 그룹이 바뀐 대우건설은 제외했다.고용증가율은 덩치가 큰 그룹일수록 더 높았다.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의 고용증가율은 21.1%에 달했다.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를 포함한 10대 그룹도 18.5%를 기록했다. 대기업 그룹의 고용 증가율이 국내 전체 법인의 고용증가율을 크게 웃돈
"곧 설인데, 정부는 체류 제한에 대한 어떠한 설명도 없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기다리는 것'뿐이다. 답답하다."설을 앞두고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답답함을 토로했다.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지 2주하고도 5일이 더 지났지만 개성공단 현지 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하다는 게 입주업체들의 설명이다.여기에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북한 개성공단에 생산과 직결된 인원만 체류할 수 있도록 추가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내 체류 인원 규모는 기존 800명 내외 수준에서 650명 내외 수준으로 축소됐다.개성공단 관계자들은 지난 26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한 목소리로 "현재는 기다리는 것이 전부다. 그저 체류 제한이 하루 빨리 풀리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개성공단에서 란제리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한 근로자는 "체류 제한으로 불편이 너무 크다. 하루 빨리 제한이 있기 전 상태로 되돌아가길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했다.이어 내부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개성공단은 조용하다"면서도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입장에서, 불안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고 설명했다.체류 제한이 장기화되면서 불안하다는 반응도 보였다.다른 입주업체 근로자는 "양측의 정치적 판단으로
풍력발전시장 성장 전망을 놓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풍력발전시장이 각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진흥책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기도 하지만 태양광 발전산업에 밀려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신영증권 천원창 연구원은 27일 "글로벌 풍력 업황은 이미 2013년을 저점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주요 풍력 기업의 주가도 이를 미리 반영해 지난 2012년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여줬다"며 "풍력 발전 산업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천 연구원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공급 확대, 화석 연료 수준까지 낮아진 풍력 발전 단가,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 신흥국 수요 증가와 해상 풍력 등이 풍력 발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각국 정부의 풍력 발전 확대 청사진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풍력 발전 터빈의 누적 설치량은 2020년까지 매년 1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전세계 풍력 설비 누적 규모는 1996년 6.1GW에서 2014년 370GW로 증가했다"며 "2015년 전세계 풍력 설비 신규 설치 규모는 53GW로 누적 설치 규모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42
국내 주요 항공사들이 제주노선에 임시 항공편을 잇따라 투입함에 따라 공항 통제로 발이 묶였던 승객들이 이르면 27일까지 귀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26일 임시편 9편과 정기편 잔여석 등 총 7000여석을 활용해 제주공항 체류객을 수송중이라고 밝혔다.대한항공은 25일부터 26일 오전 6시까지 제주~김포, 제주~인천, 제주~김해, 제주~광주, 제주~청주 노선 등 국내노선에 총 53편(공급석 1만2565석)을 투입해 체류객 수송에 나섰다. 효율적인 수송을 위해 B747, B777, A330 등 중대형기를 임시편으로 투입했다. 기존 정기편에 운항 예정이던 B737 소형기도 중대형기로 교체해 운항했다.대한항공은 "많은 승객들이 한꺼번에 공항 카운터에 몰려 불편을 겪거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항일자와 출발시간을 기준으로 임시편 탑승 우선순위를 적용했다"며 "이를 토대로 순차적으로 탑승 예정 시간을 문자메시지(SMS)로 안내해 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올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 2만여명으로 추산되는 대한항공의 제주 체류객은 오늘 중 대부분 목적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중으로 아시아나항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이 3490억원으로 전년대비 26.8%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4조5601억원으로 전년대비 4.7% 감소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TV와 생활가전 분야 수익성 개선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올레드 TV, 북미 시장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약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약 19% 증가했다.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 감소한 56조509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5% 감소한 1조1923억원이다.사업본부별로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7397억원, 영업이익 1092억원을 올렸다.HE사업본부의 매출액은 전반적인 TV시장의 수요정체와 신흥시장 통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3% 하락했다. 전 분기 대비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액이 약 11% 증가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 개선 활동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1억원), 전 분기(370억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MC(M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