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융단폭격식 투자로 국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가전은 물론 한국 기업의 텃밭인 반도체와의 경쟁에 자신감을 나타내며 무섭게 몰아붙이고 있다.이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 중국 정부는 반도체 투자기금으로 25조원을 조성하는 등 반도체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중국 점유율이 55%를 넘었다고 분석했다.가전제품 시장도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분위기다. 중국 하이얼그룹은 최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 부문을 인수,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삼성과 LG전자, SK하이닉스 등은 '기술력'과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등 움직임이 바빠졌다.◇기술력 장착한 국내 반도체SK하이닉스는 올해 6조원 이상을 반도체 기술개발에 투입한다. 창사 이래 가장 많은 금액을 쏟아부은 지난해와 비슷한 액수다.박성욱 SK하이닉스 CEO는 신년사에서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이 중요하다. D램에서는 20나노 초반급(2znm) 제품 생산비중 확대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10나노급(1xnm) 제품 개발을 완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SK하이닉스는 DDR4와 L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이 다가오면서 화장품업계가 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기간인 이날부터 13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 수는 약 15만6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한류 대표 품목인 화장품업계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그룹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즉시환급제를 도입한다. 춘절을 맞아 주요 상권 매장에 우선적으로 오픈했다.10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건당 3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의 상품을 구매할 경우 별도 환급절차를 거치지 않고 부가세를 제외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다. 명동 및 강남 상권의 아리따움 5개와 이니스프리 6개, 명동 라네즈 플래그십스토어 1개, 명동·신촌·잠실·동대문·인천공항의 에뛰드 6개 매장을 포함한 총 18개 매장이 대상이다. LG생활건강은 '후', '더페이스샵' 등 각 브랜드 별로 마케팅을 선보인다. 궁중한방 화장품 브랜드 '후'는 춘절 기간 면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중국 고객이 웨이보에 게시된 '후'의 온라인 게시물을 제시하면 후 비첩2종 기프트세트를 증정한다.또 면세 매장에서
일부 식품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 지속적인 투자 등으로 실적을 개선하며 내수 불황을 만회하고 있다는 평가다.5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매출 2억1000만 달러(약 2525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6% 성장했다.농심은 '신라면', '김치라면'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며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신라면은 지난해 중국에서 5000만 달러(601억원) 어치가 판매됐다.신라면 모델 선발대회 등을 열며 끓여먹는 라면 문화를 전파하고, 올해 상해 공장도 증설할 계획이다. 또 생수 '백산수' 판매를 활성화해 올해 3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포부다.롯데제과도 지난해 해외 사업이 성장하면서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은 2조5786억원으로 1.5%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441억원으로 25.5% 증가했다.업체 측은 "2014년 루블화 폭락을 겪었던 러시아 법인 실적이 개선되고 카자흐스탄, 파키스탄에 대한 수출이 증가하는 등 해외 사업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2004년 인도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시장 개척을 시작한 롯데제과는 현재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인도 등 8개
카카오가 5일 통합법인 첫 연간 성적표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연결매출 9321억6068만원, 영업이익 883억5770만원, 당기순이익 772억0711만원을 기록했다전년 대비 매출은 86.9% 늘었다. 2014년 10월 1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 합병으로 인한 재무정보 기재 기준 변동으로 매출액이 큰폭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9.9%, 48.5%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 매출은 2417억600만원, 영업이익은 203억8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2억2500만원이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매출은 4.9%, 영업이익 68.8%, 당기순이익 80.2% 감소했다.카카오 측은 "신사업 투자로 인한 영업이익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당기순이익의 감소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카카오 매출의 절반 이상은 모바일에서 나왔다.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이 차지한 비중은 55%로 전년보다 6%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에서는 모바일 매출 비중이 57%이었다.4분기 광고 플랫폼 매출은 148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8% 증가했고,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은 역대 최대인 38%를 기록했다.4분기 게임 플랫폼 매출은 570억원이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한국 의료의 세계적 브랜드화, 제약·의료기기 산업 육성 등을 통해 바이오헬스 7대 강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 셀트리온을 방문,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규제로 인해 창의적인 시도·도전과 혁신이 발목 잡히는 사례가 없도록 시장의 관점에서 규제의 틀을 과감히 혁신토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부총리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국가의 명운을 걸고 신성장동력 발굴 노력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관심과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분야가 바이오헬스 산업"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30년이 되면 '바이오경제(Bioeconomy)'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 전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실제로 세계 바이오헬스산업 시장 규모는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글로벌 제약사들은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 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패권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아직 1%대에 불과하지만 성장잠재력 만큼은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유 부총리는 "바이오헬스 산업은 특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 그룹 사장단을 만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주 장관은 4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30대 그룹 사장단을 만나산업부가 앞장서서 기업의 투자 애로를 끝까지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 장관이 30대 그룹 사장단과 만난 것은 2014년 이후 2년 만이다주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작년에 이어 올해 1월 수출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신흥국의 경기둔화와 저유가, 글로벌 공급과잉 등 대외 여건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보다 근본적으로는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새로운 대체산업의 창출도 지연되고 있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는 하고 융·복합 신산업,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 산업 포트폴리오가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주 장관은 "민간의 과감한 투자가 조기에 성과로 나타나는데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투자의 발목을 잡는 규제는 과감히 풀고, 정부가 가진 각종 지원 수단·예산· 세제· 금융 즉, RD·인력· 판로· 통상 차원의 모든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수출 활력 회복과 투
#.1 경기 화성에 있는 금형 열처리 중소기업 A사는 지난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에 참여, 효과를 톡톡히 봤다.이 업체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데 동반성장기금 약 1억원을 지원받아 자비 약 4000만원을 들여 공정 효율화를 추진했고, 그 결과 불량률이 67% 감소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연간 3억원에 달하던 전기요금에서 30%가 절감됐다. 업체 관계자는 "전체 매출도 약 40억~60억원 정도 5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에 있는 중소기업 B사는 자동차부품용 고무제품을 주로 생산는 업체로, 재고·납기 관리에 어려움을 겪다가 생산정보관리시스템(POP)를 도입해 효율성이 개선됐다.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업무 절차가 표준화 되고, 정보 수집·분석 등이 쉬워져 서류작업과 작업 준비에 걸리는 시간이 크게 줄었고, 이는 생산성으로 이어져 재고량도 15% 줄었다. 이 업체는 매출이 28% 증가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본 뒤, 스마트공장 시스템 업그레이드도 검토 중이다.올해로 사업 2년차를 맞은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이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제조업과 IT 기술을 접목시키는 스마트공장 사업은 지난 2013년 실시한 시범 사업을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두부, 음료, 주류 등 식료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는 가운데 햄버거 가격도 올랐다. 장기 불황에 지갑이 얇아진 서민들의 부담만 늘어나고 있다.4일 햄버거 프랜차이즈업계 1위 맥도날드는 1년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동종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맥도날드는 오는 1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33% 인상한다. 가격 인상 대상은 버거류 9개 제품, 아침메뉴 4개 제품, 디저트류 4개 제품 등이다. 제품별로 약 100~200원 가량 오른다. 맥딜리버리 최소 배달 주문 가능 금액은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조정됐다.이에 따라 패스트푸드 업계 전반에 가격 인상 도미노가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지난 2014년 말 버거킹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자 지난해 초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도 가격을 줄줄이 인상했다.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7%로 역대 최저치이지만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과 직결되는 외식비만 유독 평균 2.3% 올랐다. 원인은 지난해 돼지고기와 소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급등한 데 있다. 유행병이 발생해 고기값은 평균 3.4% 올
햄버거 프랜차이즈업계 1위 맥도날드가 1년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동종 업체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4일 맥도날드는 오는 11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33% 인상한다고 밝혔다.가격 인상 대상은 버거류 9개 제품, 아침메뉴 4개 제품, 디저트류 4개 제품 등이다. 제품별로 약 100~200원 가량 오른다. 맥딜리버리 최소 배달 주문 가능 금액은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조정됐다.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인상은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대외 변수에 의한 것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패스트푸드 업계 전반에 가격 인상 도미노가 확산될 가능성이 커졌다.앞서 지난 2014년 말 버거킹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자 지난해 초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도 가격을 줄줄이 인상했다.롯데리아 관계자는 "아직까지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에 대해 검토하거나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KFC 측 역시 "가격 인상에 대해 전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988년 동전만 있다면 알뜰하게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이용할 수 있다.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9~29일 1988년 동전 소지자와 동반 1인에 대해 50% 할인된 가격에 자유이용권을 판매한다. 매표시 제출한 1988년 동전은 모아져 롯데월드 어드벤처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또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무대였던 쌍문동 주민이라면 누구나 동반 1인과 함께 50%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분증 지참은 필수.이밖에 오는 3월31일까지 어드벤처 3층에 위치한 레인보우 플라자에서 '응답하라 1988 사진체험전'을 진행한다. 이번 '사진체험전'은 '따뜻한 가족애와 이웃간의 정', '설렘 가득한 사랑과 끈끈한 우정'이라는 두 개의 테마로 구성됐다.'가족이웃' 공간에서는 덕선, 정환, 선우, 택, 동룡이네 가족별 인물 소개와 에피소드 사진 전시를 비롯해 정봉이 부루마블, 덕선이 핑크장갑 등 드라마 속 주요 소품과 비하인드컷을 볼 수 있다.'사랑우정' 공간에서는 쌍문동 골목길 계단, 5인방의 아지트였던 택이방 세트장을 그대로 재현했다.'응답하라 1988 사진체험전' 이벤트 및 우대 관련 자세한 내용은 롯데월드 어드벤처 홈페이지(www.lotte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가 발효되면 비회원국인 한국의 GDP와 수출은 각각 0.3%, 1.0%씩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TPP 정식서명 행사가 개최된 직후 발간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정식서명'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무역협회는 "TPP가 발효될 경우 한국은 기존 한미FTA로 인해 누렸던 혜택을 잠식당하고, TPP 역내산이 역외산인 한국 제품을 대체해 중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최근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TPP가 2017년에 발효될 것을 가정할 때 2030년 TPP 회원국의 GDP가 TPP가 발효되지 않은 경우에 비해 0.5%∼8.1%, 수출은 4.7%∼30.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일본은 2030년 기준으로 GDP는 2.5%, 수출은 2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회원국인 한국산 제품이 TPP 회원국인 일본산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국제무역연구원 제현정 연구위원은 "TPP 회원국에 대한 투자규모가 큰 일본이 TPP 역내 생산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생산력을 더욱 향상시킬 경우 한국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며 "T
'건강 이상설' 논란에 휩싸였던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직접 법정에 섰다.신 총괄회장의 정신건강 상태는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줄곧 논란이 됐다.신 총괄회장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면 장남인 신동주 회장에게 힘이 실린다. 반대의 경우에는 차남인 신동빈 회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신 총괄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성년 후견 개시 신청' 사건 첫 심리에 참석했다. 당초 불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이날 고관절이 좋지 않은 신 총괄회장이 휠체어에 의지하지 않고 지팡이를 이용해 법정까지 직접 걸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공항이나 호텔에서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다.SDJ측이 기획한 '신격호 건강 과시용' 행보라는 소문도 들린다. 신 총괄회장이 언론을 의식한 무리한 법원 출석 이벤트라는 얘기다.문제는 성견후견인 지정 여부는 당사자의 의견 개진보다는 객관적인 건강상태가 가장 중요한 판단 조건이다. 따라서 한두 차례 법정에 출석하더라도 법원이 지정한 의료인 등 전문가로부터 정신건강 이상 여부를 점검받아야 한다.그동안 롯데그룹 일가와 그룹 임원들 사이에서는 신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한 후견인 지정 여부는 일본에서 진행중인 소송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 중요한 '키'가 될 수 있다.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신 총괄회장의 위임장을 앞세워 일본에서 신 총괄회장을 해임했던 이사회 결의를 무효화하는 대표권 및 회장직 해임 무효소송을 진행하고 있다.해당 소송은 현재 롯데그룹 측이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 이상을 제기해 차일피일 연기되고 있다. 2~3회의 심리가 진행됐지만 진척은 더디다.일본 재판부는 신 총괄회장이 진행되고 있는 재판에 대해 명확한 인지를 하고 있는 지 여부를 판단해야 본격적으로 소송이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신 총괄회장이 일본 재판에 참여해 본인의 의사를 전달하지 않는 한 재판 진행속도는 향후에도 느림보 걸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성년후견인 지정 소송이 어떤 방식으로든 결론이 날 경우 일본 재판 진행속도도 급물살을 탈 공산이 크다.법원에서 신 총괄회장의 판단 능력에 대해 이상이 있다고 결론을 내릴 경우 신동빈 회장은 원리더로서의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다.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판에서도 유리한 결론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다.반대의 경우는 신동주 회장이
정부의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조치가 연장됨에 따라 올 1월 자동차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자동차업체들로부터 직접 세금을 돌려받게 됐다.자동차업체들이 국세청에 아직 개소세를 납부하지는 않은 상태라서 직접 구매자들을 찾아 개소세 인하분을 돌려주게 된다.4일 기획재정부와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개소세는 자동차 업체들이 차량 구매자들로부터 구매대금을 받을 때 세금을 포함시켜 받은 뒤 추후 국세청에 내는 방식으로 납부된다.오는 4월까지 납부하면 되기 때문에 아직 지난달 구매분에 대한 개소세는 자동차 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개소세 인하가 연장되고 1월 구매자들에 대한 소급적용 방침이 발표된 만큼 자동차 업체가 구매자에게 인하분을 돌려주는 절차를 밟게 된다.아직 업체별로 정확한 환급절차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각 영업소별로 구매자를 찾아 환급액을 안내하고 계좌번호를 받아 입금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돌려줄 것으로 보인다.이렇듯 보기 드문 세금 환급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환급될 세금 규모도 관심이다. 차종별로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환급이 가능한 가운데 같은 차종이라도 각 옵션별로 가격이 다른 만큼 세액도 달라 정확한 규모를 산출하기는 쉽지 않다.다만 완성차 5곳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3일 서울 서초동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리는 성년후견인 1차 심리에 참석한다.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2시40여분께 롯데호텔 집무실을 나와 성년후견인 심리가 열리는 서울가정법원으로 향했다. 신동주 회장이 일본에 업무차 출장 중인 관계로 SDJ 코퍼레이션 정혜원 상무가 동승했다.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 김성우 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는 '신 총괄회장 성년후견인 지정' 첫 공판에서는 신청자인 신정숙씨와 신 총괄회장이 참석해 신청인 신씨는 오빠인 신 총괄회장에게 성년후견인이 필요한 이유 등을 진술할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재판부는 신 총괄회장에게 성년후견인 지정 동의여부와 건강사태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전담 재판부 김 판사는 신 총괄회장의 의사결정능력과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성년후견인 지정을 검토, 결정한다.통상 성년후견인 지정까지 3~6개월이 소요되지만 관심이 주목되는 사건인 만큼, 신속하게 처리될 가능성도 있다.서울가정법원 관계자는 "신격호 총괄회장 성년후견인 사건은 개인의 사생활 관련된 것"이라며 "심리 비공개는 물론 외부 촬영도 허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