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올해 1월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18.5% 감소하는 등 지난 13개월 연속 수출 감소를 이어가는 사상 초유의 장기 수출 부진이 우리를 덮쳤다.그 동안 정부와 수출 기업들은 중국의 추격, 세계 경제성장 둔화, 저유가 등으로 지금의 수출 비상사태는 예견됐는데도 지난 2011~2011년 '무역 1조 달러' 4년 연속 달성이라는 달콤한 성과에 취해 대비책을 등한시 해 왔다.우리나라 수출 10대 주력 품목은 지난 2000년 이후 15년째 거의 변화가 없다.최근에는 내수가 위축되면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 성장 공식도 깨졌다. 국내 시장을 테스트 베드 삼아 제품의 성능과 품질을 검증하고, 해외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됐다.한 때 수출의존도가 70%에 육박했던 우리 경제는 수출탑이 무너지면서 오히려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의 GDP 성장 기여율은 0.2%로 2009년 금융위기(-0.2%) 이후 최저 수준이다.실물 경제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도 뒤늦게 해외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마케팅 활성화를 통한 단기 대책을 내놓고, 주형환 장관도 수출회복 비상대응체계를 구
직장인 10명중 9명은 대체 휴일에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3일 휴넷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62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명중 9명(87.8%)은 설 연휴 대체휴일에 쉰다고 응답했다.기업 규모별로는 여전히 차이가 나타났다.'공기업' 96.1%, '대기업' 92.7%, '외국계 기업' 91.7%가 대체휴일제를 실시한다고 답한데 반해 '중소기업'은 82.7%에 그쳤다.대체휴일제를 시행하지 않는 이유는 '사업주 재량이어서'가 5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직 등 직군 특성상 어쩔 수 없어서'(27.6%), '업무량이 많거나 업무가 바빠서'(13.2%), '특근수당이 지급돼서'(1.3%) 순이었다.또 이번 연휴는 평균 4.4일을 쉴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 휴일을 포함해 '5일'을 쉰다는 응답이 51.0%로 가장 많았다.이어 '4일'(17%), '3일'(14.4%), '6일 이상'(10.6%), '2일'(4%), '1일'(2.4%) 순이었다.이번 설 연휴에 지출할 예상 비용은 평균 5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3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24.5%), '70만원 이상~100만
올해 수도권에는 지난 30일 신분당선 연장선에 이어 곳곳에 전철망이 개통된다.3일 닥터아파트는 올해 수도권에 개통하는 전철망과 수혜단지를 소개했다.◇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 지난 30일 개통강남에서 용인 수지(동천~수지구청~성복~상현)를 지나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광교중앙~광교)까지 직통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이 노선을 이용하면 광교신도시에서 강남역까지 30분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이 구간은 버스를 이용할 경우 1시간 가량 걸린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와 광교신도시의 강남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성남여주선(판교~여주), 하반기 개통판교에서 분당을 지나 경기 광주시, 이천시, 여주시까지 직선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이 노선을 이용하면 광주역에서 신분당선 판교역까지 세정거장(10분)이면 도달한다. 강남역까지는 7정거장(약 30분) 거리다. 경기 광주시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수서발고속철도(SRT), 8월 개통수서발 고속철도운영사 ㈜SR이 운영하는 수서발 고속철도다. 열차이름 SRT는 시속 300㎞의 초고속철도(Super Rapid Train)란 의미를 담고 있다.이를 이용하면 수서역에서 KTX를 타고 부산이나 목포 등에 도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에 힘입어 대도시권 통근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든다.또 일반철도의 고속화로 전국 주요 도시가 2시간대로 오갈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고속화 열차를 통해 강원도 해안(속초, 원주), 중부 내륙지역(제천, 영주)을 현재보다 2시간 이상 빨리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3일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4일 대전 철도트윈타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교통연구원이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2025년까지 GTX추진으로 대도시권 통근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든다.구체적으로 국토부는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추진하는 한편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동빙고~삼송을 연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원종~홍대입구, 복정~경마공원, 도봉산~포천, 대화~운정을 잇는 사업도 포함됐다. 논산~계룡, 신탄진~조치원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도 추진된다.이에 따라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3분이 소요된다. 군포에서 서울역까지는 16분, 동탄에서 서울역까지는 23분,
서울시가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을 감축할 수 있도록 '서울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전면 개정했다.단열 등 건물의 성능 기준을 강화해서 건물에서 소비하는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내용이다.서울시는 오는 3월부터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바꿔 2023년까지 신축 건물의 제로 에너지를 실현하는 한편 2030년 온실가스 배출 40% 감축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3일 밝혔다.'서울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은 서울시에서 신·증축되는 건축물이 갖춰야할 환경과 에너지 성능을 규정하는 기준이다. 이 기준을 통해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제로 에너지 건축물은 단열 등 건물의 패시브(passive) 성능을 강화함으로써 최소한의 냉난방으로 적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예컨대 단열과 냉난방 사용량을 줄여 에너지를 90% 이상을 절감하고 더 이상 줄일 수 없는 부분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다.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복잡한 에너지 성능 평가체계 현실화와 에너지소비총량 평가 대상 확대 ▲단열 등 다양한 패시브 요소 도입으로 건물의 기본성능 향상 유도 ▲신재생에너지 생산량 확대 로드맵 제시 등이다.우선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평가
정부가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또 개별소비세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다음 기회는 없다던 지난해의 말이 무색해졌다.정부는 3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최근 경제동향과 대응 방안'을 확정했다.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소비활성화방안의 일환으로 자동차에 붙는 세금을 낮춘 바 있다.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인하한다는 설명을 함께 달았다.이 때문에 지난해 자동차 판매는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하며 세금 인하의 덕을 톡톡히 봤다. 그러나 개소세 인하가 일몰되면 연초 소비가 급격하게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정부가 이번에 다시 꺼내든 소비세 인하 카드는 이러한 소비둔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이찬우 기재부 차관보는 "소비절벽 현상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대내외 여건이 악화되면서 생산과 수출이 부진하기 때문에 수요를 창출하면서 생산을 늘리고 경제에 대한 심리 위축 가능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기재부는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6월 말까지 5%에서 3.5%로 재인하한다"고 밝혔다.차종별 세금 인하 효과를 보면 ▲엑센트 24~36만원 ▲아반떼 29~40만원 ▲쏘
국내 대기업 그룹의 해외 계열사 채무보증액이 78조원으로 국내 계열사 채무보증액의 13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동안 대기업 그룹에 대한 채무보증 제한이 국내 계열사로만 한정돼 있으면서 제한을 받지 않는 해외 계열사에 대한 채무보증이 급증했다. 해외계열사 채무보증액은 자기자본 대비 8.0% 수준으로 비교적 낮았지만, 한진중공업 등 3개 그룹은 50%를 넘겼다.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업무계획보고에서 국내 계열사 중 금융기관의 여신과 관련된 채무보증만을 제한해왔지만 올해부터는 감시의 사각지대인 해외 계열사에 대해서도 현황 공시를 의무화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위의 상호출자와 채무보증 제한을 받는 49개 대기업 그룹을 대상으로 해외 계열사·종속기업에 대한 채무보증액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총 78조26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채무보증액(92조4218억원)의 84.7%에 달한다. 또 국내 계열사 채무보증액(5조9436억원)보다 무려 13.2배나 많은 규모다.이들 49개 그룹의 총 자기자본(979조1717억원) 대비로는 8.0%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국내외 채무보증액을 다 합쳐도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전 부서와 유관기관의 리소스를 '수출회복'에 쏟아 붓겠다"며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비상대응체계 구축을 선언했다.주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관계부처와 주요 경제단체,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그는 "장관이 직접 매주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애로사항도 해결하면서 수출전선 활력 회복에 전력투구해 나가겠다"며 "주요국에 파견된 상무관, 무역관에도 공격적인 목표가 부여될 것"이라고 말했다.주 장관은 수출 조기회복을 위해 ▲주력상품 수출감소 최소화, 유망품목의 수출 신장률 배가 ▲유망품목 연구개발(RD), 인력 지원과 비관세장벽 해소, 현지물류체계 구축 지원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대중소 해외 동반진출 지원 등을 3가지 방향에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주력품목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등 기체결 FTA의 관세 인하효과를 적극 활용하고,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 등 경제협력과 각국의 수입규제에 대응해 통상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특히 이란, 쿠바 등 경제제재 해제국의 시장 선점을 위한 경협 활동과 수주경쟁 지원을 위한 이란 수출금융 조기 확대
주문형 비디오(VOD) 저작권과 재송신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던 지상파와 케이블이 각각 VOD와 광고 송출 중단이란 맞수를 놓았다.방송통신 대형 사업자인 지상파 3사와 케이블업계의 팽팽한 힘겨루기 속에 애꿎은 시청자만 피해를 보게 됐다.MBC·KBS·SBS 지상파 3사는 케이블TV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 오후6시부로 신규 VOD 공급을 중단했다.이에 케이블업계는 2일 '지상파VOD중단대응' 비상대책위원회 긴급회의를 비공개로 열고 오는 12일부터 MBC채널의 실시간 방송 광고 송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MBC가 지상파 VOD 공급 중단에 가장 적극적이었단 이유에서다.그동안 지상파는 지상파 프로그램의 저작권 인상과 재송신 문제로 케이블업계와 갈등을 빚어왔다. 케이블업계는 지상파가 IPTV사업자와 맺은 VOD 이용료 인상안을 받아들이는 등 협상에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다.최종삼 비상대책위원장은 "지상파는 통보도 없이 지난 1일 VOD공급을 기습 중단했다"며 "이는 명백한 횡포이자 시청자 기만행위"라고 말했다.이어 "지상파가 케이블 가입자를 차별해 부당하게 VOD공급을 중단한만큼 케이블업계도 최소한의 자구책을 쓸 수밖에 없다"는 덧붙였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일 "인력난 경영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 중심의 구조개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2016 신년 기자간담회'에 참석, 2016년 중기중앙회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박 회장은 "올해는 총선이 치러지는 중요한 시기"라며 "서비스 산업 발전법 등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 등의 조속한 입법 촉구를 했다.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라고 추진과제를 설명했다.그는 이어 "여야에 총선 공약으로도 반드시 활용하도록 요청하기도 했다"며 "53개 사업으로 산재돼 있는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고 중소 서비스산업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법 제정을 건의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과거의 성장 공식에서 벗어나 다수의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왜곡된 시장 경제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공정한 자원배분, 시장의 공정성이 확보되는 중소기업 정책 발굴 사업을 계속 하겠다"고 강조했다.정치권을 향해 쓴 소리도 남겼다.박 회장은 "대기업 중심의 경제 구조는 이미 한계에 부딪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주(61) SDJ 코퍼레이션 회장 등이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을 둘러싼 롯데쇼핑 회계장부 열람·등사 관련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2일 법원에 따르면 신동주 회장 측 소송대리인은 이날 이 사건을 심리 중이었던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조용현)에 롯데쇼핑을 상대로 낸 회계장부 등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 취하서를 제출했다.신동주 회장 측은 "지난해 12월2일 롯데그룹 측으로부터 1만6000장의 회계장부와 관련 서류를 제공받았다"며 "지난해 12월23일 열린 3차 심문기일에서 추가로 요청한 자료 역시 전달받아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므로 법원 절차를 종료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당초 양측 변론은 지난해 12월23일 3차 기일을 끝으로 마무리했지만, 한달 가량 흐른 지난달 21일 롯데쇼핑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김앤장에서 심문 재개를 요청했다.이에 따라 법원은 지난달 27일 4차 심문기일을 열고 "추가 서류 제출을 29일까지 받고, 검토 후 2월 첫째 주께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롯데쇼핑 측은 이날 신동주 회장 측이 지난 3차 기일에서 추가로 요청한 서류 12건 중 7건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롯데쇼핑
올 겨울 지구촌을 덮친 북극발 한파 여파로 수출기업들이 상당한 물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한국무역협회는 해외 물류를 진행하는 복합운송기업 25개사를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48%에 해당하는 12개 업체가 물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로 중국에서 3개사, 미국에서 3개사가 피해를 입었고 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에서도 각각 1개사가 피해를 입었다. 국내에서는 부산항에서 4개사, 인천항에서 1개사가 물류 피해를 겪었다.미국의 경우 동부지역의 폭설로 인해 내륙운송에 차질이 빚어졌고 롱비치를 향하던 선박에서 강풍으로 컨테이너 유실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중국의 경우 한파 및 기상 악화로 인해 칭다오·상하이·선전 등에서 출발하려던 선박 운항이 지연됐다. 칭다오의 경우 폭설·결빙으로 인해 접안에 문제가 생겨 입항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고 한국에서부터 선적을 제한했고 다른 지역에서도 대부분 지연사태가 발생했다.특히 타일이나 호일 등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제품의 경우 지연이 심해 어려움을 겪었다.이 같은 한파사태와 관련해 피해 기업들은 '운송수단 변경'(10개사) 및 '항로 변경'(9개사) 등
우리 경제의 유일한 버팀목이 돼주던 수출이 연초에도 벼랑 끝까지 내몰렸다. 지난 1년간 단 한 차례도 하강곡선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리 수출은 해가 바뀌어도 13개월째 부진을 이어갔다. 통상 연말 물량 밀어내기의 영향으로 연초 들어 수출이 다소 부진해지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상황은 심각하다.결국 정부가 꺼내 든 카드는 수출 중소기업 양성이다.중소기업청은 지난 1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해 내수시장에 대한 의존성을 낮춘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중소·중견기업들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이를 통해 얻은 이윤을 국내로 가져와야 한다는 계획이다.중소기업청은 이를 위해 소관 80개 지원사업의 선정·평가체계를 재편하는 한편 정책자금 및 연구개발(RD) 지원 등에 대한 성과지향성을 강화키로 했다.수출에 성공한 내수기업, 수출 실적이 증가한 기업, 고용창출 기업 등을 정책자금에 있어 대출금리 우대 혜택을 주기로 했다.수출·고용 창출기업은 상시 접수를 통해 우선 지원하는 한편 고용창출기업은 운전자금 지원한도를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적용키로 했다. 이외에도 해외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RD 지원 등도 확대될 전망이다.문제는 수출 중소기업이 전체 32
우리나라 게임 사업체수가 2009년 3만개에서 2014년 1만4000개로 절반 이상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도한 규제가 게임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게임산업 규제정책의 전환 필요성 및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우리나라 게임 산업이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사업체수는 2009년 3만개에서 2014년 1만4000개로 절반이상 줄었다. 게임 사업 종사자수도 2009년 약 9만2000명에서 2014년 약 8만7000명으로 감소했다.게임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대표적인 규제는 셧다운제가 꼽혔다.현재 우리나라는 강제적 셧다운제와 선택적 셧다운제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강제적 셧다운제는 여성가족부 소관으로 2011년 11월부터 시행된 제도다. 16세 미만 청소년의 심야시간대 게임을 금지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인 선택적 셧다운제는 부모 등이 요청할 경우 만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게임 접속시간을 제한하는 제도다. 2012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한경연은 "강제적 셧다운제는 기본권 침해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과 태국 등에서 이미 실효
지급 결제 시장을 놓고 IT 기업들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2일 정보통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와 KT는 모바일 신용카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이르면 상반기 출범하는 '한국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는 모바일 금융과 신용카드 사업 연계를 통해 수수료를 줄여 이를 페이백이나 적립 포인트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한국카카오은행 컨소시엄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도 정식 은행이니 시중은행처럼 카드를 발행하는 것은 자연스런 행보"라며 "새로 발행하게 될 카드에는 기존에 접하지 못한 색다른 포인트 시스템들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케이뱅크 컨소시엄 관계자도 "현재 신용카드와 관련해 기존 업체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KT의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 등을 연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금융위원회는 1월 말 인터넷전문은행이 보다 쉽게 신용카드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업을 운영하기 위한 점포 수 30개, 직원 수 300명 이상 등의 요건이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면제된다.카카오와 KT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카드 발행이 허용되면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