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9년까지 에너지자립섬 울릉군을 제외한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로 가스 공급지역을 확대한다. 충남 청양, 경남 산청·합천 등 16개 지자체는 도시가스를 추가 공급하고,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12개 지자체는 액화석유가스(LPG)를 보급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군·마을 단위 배관망, 저장탱크 10기 등 가스 공급인프라 건립에 향후 15년간 약 7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2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2차 장기 액화천연가스(LNG) 수급계획'과 'LNG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 공고했다.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LNG 수요는 2014년 3649만3000t에서 2029년 3465만1000t으로 5.0%(연평균 0.3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의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으로 전체 사용량의 절반에 가까운 발전용 수요가 작년말 1796만t에서 2029년 948t으로 47.2%(연평균 4.17%)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가정·일반·산업 등 도시가스용 수요는 35.8%(연평균2.06%) 증가하면서 수요량이 균형을 맞출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산업부가 예상한 2029년 도시가스용 LNG 수요는 작년(1853만3000t)보다 26.
2011년 3월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 태평양 해역에서 지진이 일어났다. 리히터 규모 9의 지진이었다. 이 지진으로 해일이 발생하면서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유출 사고가 타졌다. 1986년 구소련(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함께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INES) 최고 단계인 7단계(Major Accident)를 기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다. 누출된 방사성 물질은 대기, 토양, 고인 물, 바다, 지하수 등에 파고들었고, 일본 경제는 물론 전 세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이 사고는 우리나라 원전 운영에도 큰 영향을 줬다. 국민은 원자력 안전성에 불안 섞인 시선을 보내게 됐고, 원전 운용 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안전'이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원자력 안전 'PDCA' 실행원자력 발전은 핵분열할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열 발생 과정에서 방사성 물질이 생성되므로 이를 철저히 차폐해 안전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 원전은 설계 단계부터 수많을 가능성을 실험하고, 지극히 낮은 고장 확률에도 대비한다.게다가 다른 산업에 비해 안전 관련 규정과 법규도 많고, 사업자와 독립된 정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어머니인 손복남 CJ 고문이 최근 뇌경색으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8일 CJ그룹에 따르면 손 고문은 지난 19일 오후 6시께 서울대병원에서 옆 병실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을 만나고 돌아온 뒤 2시간 만에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손 고문은 이병철 전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부인이자 이 회장의 어머니다. 그는 3개월 전 발병한 척추염으로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입원했다. CJ그룹 관계자는 "19일 저녁 긴급 상황이 벌어져 조치를 받은 뒤 중환자실에 머물다가 4일 뒤 병실로 돌아왔다"며 "위험한 상황은 넘겼으나 현재 상황 인지 등에 문제가 있는 상태다. 워낙 고령에 뇌경색이 발병해 후유증 우려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 회장은 15일 서울고등법원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뒤 충격으로 인해 영양수액제로 버티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또 어머니인 손 고문마저 뇌경색으로 쓰러지자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그는 현재 신경안정제, 수면제 등을 복용 중이다.앞서 만성신부전증을 앓던 이 회장은 구속기소된 지난 2013년 8월 신장이식 수술을 받기 위
지난 7월 서울 시내면세점 대전의 승자 한화갤러리아와 HDC신라면세점이 베일을 벗었다. 두 곳 모두 이달 60% 가량의 프리오픈(Pre-open)을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 중 그랜드 오픈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두 면세점 모두 현재 일명 빅3 명품 브랜드 유치에 실패하며, 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픈한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합작품이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3·4층과 6층에 약 1만6500㎡ 넓이의 매장이다. 3층은 '럭셔리 코스메틱존'이다. '디올', '에스티로더', '랑콤' 등 수입 화장품과 국내 유명 브랜드가 들어섰다. 또 'IWC', '예거 르쿨트르', '롤렉스'(입점확정) 등 럭셔리 시계 매장도 자리 잡고 있다. 4층에는 '페라가모'를 비롯해 '발렉스트라', '비비안웨스트우드', '휴고보스', '듀퐁', '발리' 등 17개의 명품 잡화와 패션 브랜드들이 문을 연다. 6층 6300㎡ 공간에는 이니스프리, 미샤, 네어처리퍼블릭 등 국산 화장품은 물론 국산 잡화·패션 등 270여개 브랜드가 들어섰다. HDC신라면세점 양창훈, 이길한 공동대표는 "서울이 세계적인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가 1000명 회원 가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25일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아너 소사이어티는 개인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24일 기준으로는 회원수 993명, 누적 기부액 약 1080억원을 달성했다.개인 기부의 활성화와 성숙한 기부문화의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2007년 12월 설립됐다. 5년 이내에 1억원 이상을 기부키로 하고 약정한 개인 기부자(최초 가입금액 300만 원 이상, 매년 일정비율 20%로 기부)는 약정회원이 되고 일시 또는 누적으로 1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완납한 개인 기부자는 정회원이 될 수 있다.최고액 기부자는 2013년 익명을 요구한 재일동포다. 그는 독거노인을 위해 29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2위는 2008년부터 누적금액 28억원을 기부한 최신원 경기 공동모금회장(SKC회장), 3위는 20억원을 기부한 정몽준 전 국회의원이다.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을 직종별로 살펴보면 기업인이 가장 많다. 457명으로 전체의 46% 상당이다.다음으로 익명 기부자를 포함한 기타(289명, 29.1%),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부문이 내년에는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은 LG전자의 전체 실적 가운데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은 부진한 편이다.올 3분기 스마트폰 담당 무선통신(MC)사업본부는 77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판매량은 늘어나겠지만 침체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LG전자의 4분기 판매량은 'G4'의 판매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146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략폰 'V10'과 중저가폰의 판매호조로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분기 실적 개선은 장담키 어려운 상황이다. 경쟁이 갈수록 심화됨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4%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애플과 삼성의 양강구도 속에 화훼이 등 중국업체들도 무섭게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는 위축되는 상황이다. LG전자는 내년에 차기 G시리즈 스마트폰 'G5'를 출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심이 라면값 담합으로 부과받은 과징금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승소 취지 판결을 받았다.이와 관련, 오뚜기·한국야쿠르트는 이번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오뚜기·한국야쿠르트 측은 24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농심의 판결은 담합이 아니라는 소명이 받아진 것 같다"며 "현재 대법원 심리 중인데 향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다만 이들 기업은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지만, 입장을 밝히기는 조심스럽다는 견해를 밝혔다. 향후 정확한 내용을 파악해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오뚜기와 한국야쿠르트가 공정위 과징금 부과와 관련해 제기한 2개의 소송은 각각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다.이날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농심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과징금 등 처분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담합의 직접 증거인 자진신고자 측 진술이 이미 숨진 임원의 전언이고 내용도 구체적이지 않아 전적으로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대법원이 공정위의 '라면값 담합' 판단 자체에 의문을 품으면서 다른 라면업체의 상고심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라면업계에서는 농심이 먼저 가격을 올리면 삼양식품·오뚜기
최근 국회에서 입법 논의되고 있는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 적용대상을 규모·업종으로 제한하자는 것에 대해 경제계가 반대 관점을 밝혔다.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7개 경제단체는 24일 '기업활력제고법 입법 논의 방향에 대한 경제계 긴급 의견'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경제계는 "지금 국회에서 기업활력제고법 적용대상을 대기업은 원칙적으로 제외하고,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일부 과잉공급업종에 대해서만 허용하는 방향으로 논의되는 것은 우리 경제가 처한 현실과 너무나 동떨어진 것"이라며 "입법화되더라도 법의 실효성이 크게 떨어져 법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경제계는 "규모와 업종제한은 원샷법의 애초 취지와 크게 동떨어진 것이며 업종과 규모에 무관하게 어려워진 우리경제 현실을 도외시한 것"이라며 법적용 대상을 처음 안대로 전산업·전규모 기업으로 확대할 것을 주장했다.조선·철강·석유화학 등 일부 과잉업종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허용하자는 방안에 대해서는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글로벌 경영환경을 고려할 때 어느 업종에서 어떤 형태의 구조조정 요인이 생길 수 있을지 알 수 없
한 골목 건너 하나씩 치킨집이 생길 정도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지만 정작 가맹점 당 매출액 측면에서는 전 프랜차이즈 업종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기준 서비스업부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와 매출액 등을 봤을 때 치킨 프랜차이즈의 가맹점 당 매출액은 1억1410만원으로 집계됐다.편의점(4억3090만원), 제빵·제과(4억450만원), 한식(2억4830만원), 피자·햄버거(2억3030만원)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액수다.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커피전문점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이다. 커피전문점의 가맹점 당 매출액은 1억6820만원으로 치킨집과 주점(1억3170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전국 치킨 가맹점 수는 2만4329개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2만628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커피전문점은 1만2022개로 절대적 수에 있어서는 크게 많지 않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이 42.2%나 됐다.한편 2014년 기준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16만7000개로 전년 대비 10.4%(1만6000개)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57만7000명으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 서비스업부문 매출액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 서비스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소매업의 매출액은 전 업종 중 가장 적은 폭으로 올랐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기준 서비스업부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비스업부문 매출액은 1478조원으로 전년(1440조원)에 비해 2.6%(38조원) 증가하는 데 그쳐 최근 5년간 매출액 연평균 증감률(6.2%)을 밑돌았다.2012년부터 서비스업 매출액 증가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2010년 18.0%, 2011년 8.3% 증가한 매출액은 ▲2012년 2.3% ▲2013년 0.8% ▲2014년 2.6% 늘었다.도소매(0.7%), 교육서비스(2.1%), 하수·폐기·원료재생(2.2%)이 매출액 평균을 하회했다. 부동산·임대(10.1%), 보건·사회복지(8.2%),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7.4%) 등은 올랐다.윤명준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수출부진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나타난 결과"라며 "유가가 떨어져 주유소 매출액이 급감하는 등 관련 도매업이 크게 하락했고 수출 관련 상품종합 도매업 등도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상품종합(-13.1%), 기체연료·관련제품(-9.9%), 사료
현대중공업 노사는 24일 6개월간의 교섭 끝에 올해 임금협상에서 잠정 합의를 이끌어냈다.현대중 노사는 이날 오전 울산 본사에서 속개된 43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권오갑 사장과 백형록 노조위원장은 전날 오후 늦게까지 진행된 일대일 면담을 통해 잠정합의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기본급 동결을 골자로 한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호봉승급분 2만3000원 인상, 격려금 100%+150만원, 자격수당 인상 등 임금체계 개선, 성과급 지급 기준 개선, 사내근로복지기금 20억원 출연, 특별휴가 1일 등이 담겼다.격려금과 성과급 가운데 100%씩은 회사의 현금지급 능력을 고려해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했다.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25일 첫 교섭을 가진 이후 총 43차례의 교섭 끝에 이같은 합의안을 마련했다.이 기간 정병모 전임 노조 집행부의 임기가 끝나면서 백형록 신임 노조 집행부가 이달 들어 바통을 이어받아 교섭을 진행했다.노사는 대외 환경이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내년도 흑자달성을 이뤄내려면 연내에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조는 오는 28일 전체 조합원 1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한국이 불참하면 TPP 발효 후 10년간 부품소재산업의 역내수출손실액이 132억6000달러(약 15조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한국경제연구원이 24일 발표한 'TPP 체결에 따른 한국 부품소재산업의 무역효과 분석' 보고서를 보면, 관세 완전 철폐 시 TPP 발효 후 10년간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가 가장 높은 우리라나 부품소재산업의 대미(對美) 부가가치수출은 113억 달러 감소가 예상되고 대일(對日) 부가가치수출은 19억6000달러 감소로 총 132억6000억달러의 수출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다.이러한 수출손실액 규모는 부품소재산업 TPP 역내 수출액 중 17.9%에 해당한다.산업별로 대미 총부가가치 수출손실액은 ▲섬유(4억4000달러) ▲화학(17억1000달러) ▲철강(19억1000달러) ▲기계(7억1000달러) ▲전기(7억1000달러) ▲전자(14억5000달러) ▲수송기계(43억7000달러)로 추정됐다.같은 기간 대일 부가가치 수출손실액은 ▲섬유(4억2000달러) ▲화학(11억5000달러) ▲철강(3억9000달러) ▲전기(2400만달러) ▲전자(48000만달러)로 분석됐다.특히 한국기업의 베트남 현지생산법인을 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 전량이 자녀와 조카에게 증여되면서 그 배경이 관심이다.일각에선 이 회장의 지분 증여를 두고 후계구도를 염두한 사전정지 작업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전량을 장남 이선호 씨 등 4명에게 증여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앞서 23일 이 회장이 보유한 지분 14만9667주(지분율 11.35%)를 처분했다. 이에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와 딸 이경후 씨의 보유 주식은 각각 5만9867주(4.54%) 증가했다. 또 이소혜, 이호준 등 이 회장의 두 조카 지분도 1.14%씩 늘었다.주식보유 변동 이후 지분율은 이재현 회장 0%, 이선호씨 15.84%, 이경후씨 4.54%, 이소혜씨와 이호준씨 각각 1.14%씩이다.장남 선호씨는 지난해 말 이 회장으로부터 약 280억원 규모의 주식을 증여받아 CJ올리브네트웍스 대주주에 올랐다. 이번에 증여한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가치 합계는 약 3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일각에서는 이번 이 회장의 계열사 지분 증여로 CJ그룹의 후계구도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선호 씨는 2013년 CJ제일제당에 사원으
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은 창업 후 1년 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국내 기업의 1년 생존율은 60.1%로 조사됐다.국내 기업 1년 생존율은 2009년 60.9%에서 2012년 59.8%까지 낮아졌다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업종별로 보면 운수업(72.6%), 제조업(68.9%), 보건·사회복지업(67.8%), 부동산·임대업(66.9%), 전문·과학·기술업(63.9%), 건설업(62.5%) 등의 1년 생존율이 비교적 높았다. 하지만 예술·스포츠·여가업(54.0%), 도소매업(55.6%), 숙박·음식점업(55.6%), 사업서비스업(56.2%) 등은 1년 생존율이 60%를 넘지 못했다.기업 생존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져 5년이 지나면 살아남는 기업이 10곳 중 3곳에도 미치지 못했다.국내 기업의 2년 생존율은 47.3%, 3년 생존율은 38.2%, 4년 생존율은 32.2%, 5년 생존율은 29.0%에 그쳤다.특히 예술·스포츠·여가업(14.3%), 숙박·음식점업(17.2%)은 5년 생존율이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피자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피자업계가 신성장동력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다른 외식 업종 확장 및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직영점을 가맹점으로 모두 전환하는 고육지책까지 쓰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미노피자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달 1일부로 법인명을 '청오디피케이'로 변경했다. 이는 1990년 도미노피자가 한국에 진출한 지 25년 만이다. 도미노피자가 법인명을 바꾼 이유는 종합외식전문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다.도미노피자의 매출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준으로 2013년 1591억원, 지난해 1805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인다. 그러나 피자 시장은 저가업체 및 수제피자전문점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신성장동력 찾기가 시급한 상황이다. 실제 도미노피자는 현재 면전문점 '씨젠', 커피브랜드 '야쿤'을 운영 중이다. 미스터피자 역시 새 먹거리 찾기에 분주하다. 미스터피자 운영사인 MPK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적자는 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역시 8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억원 이상 감소했다. 미스터피자는 중국, 미국, 필리핀 등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울러 일찍이 지난 2012년 MPK그룹으로 사명을 바꾸고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