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과 관련해 직장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납세자연맹이 급기야 증세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키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한국납세자연맹은 21일 "이번 연말정산 세법개정은 신뢰성이 전혀 담보되지 않은 정부의 세수추계를 진실로 믿고 법을 통과시킨 중대하고 명백한 잘못"이라며 "이날부터 이를 무효화하는 근로자증세 반대서명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정부는 2014년 귀속 연말정산 세법개정을 통해 연봉 5500만원이하 직장인은 증세가 없고 7000만원은 3만원, 8000만원은 33만원정도 증세된다고 발표했었다. 특히 소득공제가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과세표준이 늘고, 기본공제 대상자가 적은 미혼자의 세금이 늘어나는 등 납세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납세자연맹은 "잘못된 세수추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돼 공평한 기준도 합리적 일관성도 없는 세제개편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는 졸속으로 검토해 법이 통과됐으므로 직장인 세금폭탄은 예고된 일"이라며 "월급은 그대로 인데 세금과 4대 보험, 공과금, 생활물가만 오르면 유리지갑 직장인들은 빚을 내 세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납세자연맹은 연말정산자동계산기로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연봉 2360만원에서 3800만원 사이인 미
지난해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는 2014년도 연간 항공교통량이 전년(58만5017대)보다 7% 증가한 62만6066대(일평균 1715대)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국제선은 전년대비 8.4%(38만743→41만2743대), 국내선은 4.4%(20만4274→21만3343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공항별로는 국내외 여행수요가 집중된 제주공항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제주공항은 전년대비 10.9%(13만5489→15만275대) 증가했으며, 인천공항도 6.8% 증가(27만6659→29만5568대)하며 국제선 증가추세를 견인했다.또한 대학의 운항학과 신설로 훈련항공기 운항 증가에 따라 훈련기의 주 이용 공항인 양양, 무안, 여수공항 교통량도 전년대비 각각 38.6%, 183.1%, 72.8%로 크게 증가했다.월별로는 징검다리 연휴, 대체공휴일 시행, 중국 여행객 증가 등에 따라 교통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며, 특이할 점은 여행 성수기 없이 3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하루 중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피크 타임)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139대(평균)가 운항해 하루 전체 교통량(1715대)의 12.3%를 차지하는 것
태권도협회가 지나치게 많은 승단 심사비를 받다가 적발됐다. 과도하게 받아오다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태권도 승품·단 심사비를 과도하게 징수한 울산태권도협회에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전국으로 조사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울산태권도협회는 울산 지역 태권도장 90%(250개)가 소속된 단체로 대한태권도협회의 위임을 받아 5단 이하 승품·단 심사업무를 처리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울산태권도협회는 승단 심사와 관련 없는 선수육성비용, 사범복지비용을 승품·단 심사비에 포함시켜 1품 기준으로 기존에 7800원이던 심사비를 2011년부터 1만9300원으로 두 배 이상 인상했다.울산태권도협회는 대한태권도협회의 원가계산방식에 따라 심사비를 계산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정위 조사 결과, 울산태권도협회의 심사비는 대한태권도협회의 원가계산방식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승품·단 심사비는 ▲국기원 발급수수료 ▲대한태권도협회 권리위임수수료 ▲시·도협회 시행수수료로만 이뤄진다. 하지만 울산태권도협회는 여기에 협회회원인 관장들의 격려금, 협회 운영비 등을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공정위는 "이런 행위는 울산태권도협회가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심사와 무관한 비
국내 택배업계가 농협의 택배 시장 진출을 저지하기 위한 실력행사에 나섰다.한국통합물류협회는 20일 오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 '농협 택배진출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박재억 택배협회장은 "농협이 택배시장을 공멸로 몰고가고 있다"며 "농협이 택배사업 진출 의사를 철회할 때까지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국내 택배 시장 규모는 약 15억100만 상자(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는 16억 상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에는 온라인·모바일 쇼핑 시장 성장과 해외직구 등 구매 행태 다변화 등으로 택배 시장은 시장 성장을 거듭하는 추세다.하지만 택배업계는 시장 규모 성장에 따른 수혜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택배요금은 지난 2000년대 초반 4700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2400원대까지 떨어졌다. 택배업체간 경쟁이 과열된 탓이다.현재 국내 택배 업체수는 18개 이상. 최근 롯데, 쿠팡 등 유통업체들도 직접 배송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농협이 가세하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택배요금 단가 하락으로 이어져 중소업체들의 경영난이 가중될 것이라는 게 협회측의 주장이다. 이미 일부 중소업체들은 인
정부가 스위스중앙은행의 최저환율제 전격 폐지 등 국제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비해 시장 점검을 강화한다.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올들어 첫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2015 대외경제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했다.정부는 글로벌 이벤트 등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강도높은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필요할 경우 시장 안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이달중 신외환전산망 구축 등을 통해 외환거래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석역량을 확충하고 외채동향 및 증감요인 등을 상시 점검키로 했다. 거시건전성 강화를 위한 제도도 개편한다. 기획재정부는 자본 유출 가능성에 대비해 사전 안전장치를 강화하고 기존 자본유입 완화장치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기관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은행의 자체 외화유동성 확보를 유도해 위기대응능력을 확충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바젤Ⅲ(국제은행자본규제 기준)상 권고사항인 외화 단기유동성비율(LCR)이 모니터링 지표로 도입된다. LCR은 유동성 위기상황에서의 1개월간 예상 순현금유출액에 대한 고유동성 자산의 비율을 가리킨다. 아울러 외환건전성부담금 부과대상을 여신전문회사 등으로 확대하고 부과체계도 단기외채 감소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단순화하기로 했다.
대외경제연구원(KIEP)은 20일 유럽과 일본경제의 회복 부진,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KIEP는 20일 '2015년 세계경제전망 및 리스크 요인 점검'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보고서는 미국이 부적절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우리나라의 금리 상승, 다양한 금융자산의 가치변동 등을 통해 가계 및 기업에 부정적 효과(balance sheet effect )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보고서는 금리인상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이를 통한 실물경제 충격 등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유럽 및 일부 신흥국의 저성장에 따른 수출 둔화를 보완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활용한 내수경기 진작에 좀 더 힘을 기울이라고 강조했다.KIEP는 "유가하락으로 경상수지 흑자폭이 급증하면 환율 및 무역마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내수진작을 통해 흑자 폭을 최소화하고 국부펀드 등을 통해 해외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영기 차기 금융투자협회장이 뛰어난 대외 협상력을 강점으로 내세워 금투협회장에 선출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일 임시총회를 열어 황영기 후보를 제 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50.6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이 39.42%,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회장이 8.37%를 획득했다. 황 신임 회장은 이날 임시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협상력'을 당선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164개 회원사를 만나 금융투자업계의 엄혹한 현실을 타파하려면 정부나 국회, 언론 등을 상대할 대외협상력이 좋은 사람을 뽑는 것이 맞다고 말씀드렸다"며 "이러한 점 때문에 표를 많이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인맥이 넓고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 회원사와 업계의 현안을 정부 및 정치권에 전달할 인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황 신임 회장은 "공약을 철저하게 실천하고 이행 사항을 보고드리겠다"며 "금융투자업을 통해 국민들이 부를 축적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뱅커스 트러스트 아시아담당 부사장,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국제금융팀장, 삼성전자 자금팀장 상무, 삼성
국세청이 사망한 사람들에게 국세를 잘못 부과한 탓에 1300억원에 가까운 세금이 체납된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지난해 9월 국세청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비롯해 총 12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국세청은 납세 의무자가 납세 고지 이전에 사망할 경우 상속인에게 상속된 재산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 재산이 없다면 추후 상속재산이 발견될 경우를 대비해 과세자료로만 관리해야 한다.그러나 감사원 확인결과 국세청은 생존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거나 사망 사실을 알면서도 2000년 이후 1940명의 사망자에게 812억여원(3616건)의 세금을 잘못 부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자에게 부과돼 체납된 세금은 가산금까지 포함해 현재 1298억여원에 달한다.특히 사망자 중 884명은 1000만원 이상의 상속재산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국세청은 상속자에게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방치해 왔다.감사원은 국세청에 체납관리 중인 세금을 상속인에게 부과하는 조치를 취하고 앞으로 사망자에게 세금을 잘못 부과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의를 요구했다.국세청은 또 지난 2013년 8월 세금 불성실 신고자 1487명을 대상으로 주식 변
정부가 연말정산 과정에서 빚어진 납세자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해 검토중인 세제 개편 방안에 대해 조세 전문가들은 '미봉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 등을 고려해 세금 부담이 적정화되도록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것을 비롯해 자녀수·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이라는 기본 방향은 유지하되 세제 개편의 영향으로 세금 부담이 늘어나는 다자녀 가구에 대한 공제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지난 2013년 세법 개정을 통해 폐지했던 6세 이하, 출생, 다자녀추가공제 등 인적공제를 다시 도입하거나 자녀 수가 많은 가구에 대한 혜택이 늘어나도록 세제를 재설계하겠다는 것이다.정부는 또 근로자의 노후 준비를 위한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관련 공제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행 세액공제율 12%를 일정 부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새누리당도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저출산대책과 관련해 둘째 아이, 혹은 셋째 아이에 대해 특별히 더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지난해 청약통장 가입자가 전년 대비 136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최대 증가폭이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변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 12월말 현재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757만6679명으로 전년 동기 1620만9,822명 보다 136만6857명이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최근 5년(2010~2014년)간 가입자 수가 가장 많았다.연간 증가자 수는 2010년 89만8877명, 2011년 6만7300명, 2012년 2만6818명, 2013년 130만4765명, 2014년 136만6857명이다.2013년과 2014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각각 13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13년 4.1 부동산대책으로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정부가 청약제도 개편을 추진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역별 증가 수는 지방이 97만9868명으로 수도권 38만6989명 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기가 22만2950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부산 16만8695명, 3위 대구 15만1432명, 4위 경남 12만9236명, 5위 서울 11만7343명 등순이다.부동산써브는 2015년도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대한항공은 20일 조현아 전 부사장의 지난달 5일 '땅콩 리턴' 사건 당시 "해당 항공기는 항로를 변경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면서 지난달 5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JFK국제공항의 CCTV에 찍힌 인천행 KE086편 항공기 이동 장면도 공개했다. 대한항공은 20일 입장자료를 내고 "사건 당시 해당 항공기의 엔진 시동도 걸리지 않았고, 17m 정도의 거리를 차량에 의해서 밀어서 뒤로 이동하다가 바로 돌아온 것이므로 '항로'변경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중소·중견 건설업체의 해외건설 시장개척자금 지원사업에 50억원을 투입하며, 다음달 10일까지 대상사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해외건설시장개척자금 지원사업'은 위험부담이 큰 해외건설 신(新)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업체에 타당성 조사비, 현지 교섭비, 발주처 초청비용 중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2003~2014년까지 총 775건(814개 사)의 사업에 274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지원대상은 '해외건설촉진법'에 따라 해외건설업 신고를 하고 미국 진출 국가 등 신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업체이다. 대기업·공기업은 중소·중견기업과 공동신청 시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업체별 지원 금액은 프로젝트 당 2억원 이내이며(타당성 조사 3억원 이내), 지원 비율은 총 사업소요 비용의 최대 70%이다. 지원내용 및 신청방법은 해외건설협회 홈페이지(www.icak.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달 10일까지 해외건설협회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사업은 재외공관, 유사사업 시행기관 등 관계기관 의견조회를 거쳐 평가위원회에 상정되어 3월 초께 지원사업이 선정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건설 시장 다변화를 위한 마중물의 성격을 갖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의 지난해 총낙찰금액이 2013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 한국전력부지가 10조5000억원에 낙찰된 효과다. 캠코는 20일 2014년 총 낙찰금액이 17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수준으로 2013년 기록한 5조2000억원 대비 228% 증가한 수치다. 한전부지 낙찰을 제외하면 전년 대비 25% 증가한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캠코 관계자는 "전두환 일가의 서초동 건물 입찰 등이 잘 이뤄졌고 공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캠코는 또 2002년 온비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3년만에 누적 낙찰금 43조원(낙찰 25만건), 입찰 참가자 113만명 등의 성과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연말정산과 관련해 자녀수·노후대비 등의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연말정산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2015년 3월까지 연말정산이 완료되면 이를 토대로 소득계층별 세부담 규모를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번 연말정산 관련해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지만 특히, 자녀 수가 많은 가정의 혜택이 늘어나야 된다는 지적과 노후대비와 관련해 세액공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 연말정산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계층간 세부담 증감 및 형평 등을 고려해 세부담이 적정화되도록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또 "올해 안으로 간이세액표를 개정해 개인별 특성 등이 보다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추가납부세액이 발생하는 경우 분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보완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2013년 소득세법 개정 당시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면서 중산·서민층의 세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도록 설계했으나
지난해 11월까지 나랏살림 적자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섰다.20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정부의 누적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3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같은 기간(15조6000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11월까지 누적 총수입은 316조8000억원, 총지출은 313조5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는 3조3000억원의 흑자를 냈다. 통합재정수지 흑자 규모도 전년 동기(16조9000억원) 대비 13조6000억원 감소했다.통합재정수지에서 당장 쓸 수 없는 사회보장성기금수지(33조5000억원)을 차감하면 관리재정수지는 30조원을 넘어선다. 11월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당초 정부가 중장기계획에서 설정한 2014년 목표(25조5000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나랏살림 적자 규모가 확대되는 것은 경기 부진으로 세금이 제대로 걷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11월까지 국세수입은 189조4000억원으로 예산(216조5000억원) 대비 진도율은 87.5%에 그쳤다. 8조5000억원의 세수 펑크를 냈던 2013년 같은 기간의 진도율(89.3%)에도 못미치는 실적이다.기재부는 "저조한 세수 여건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