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펀드 및 대출상품 중계 서비스 진출을 검토중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펀드 상품 소개 업체와 대출 금리 비교 및 대출 중계 업체 등과 접촉해 업계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며 핀테크 준비 작업을 추진중이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펀드온라인코리아와 접촉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온라인을 통해 모든 펀드를 살펴본 후 투자할 수 있는 곳이다. 자산운용사 등 40개 업체의 공동출자로 탄생했다. 네이버는 한국이지론과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지론은 대출중계 서비스 업체로 고객의 신용등급이나 담보 등에 맞춰 대출 상품을 소개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회사다. 금융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을 나누지 않았다"며 "3월 초 다시 만나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금융서비스팀 관계자는 "핀테크 등을 위해 금융계의 정확한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만남이었다"며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고 답했다. 네이버가 펀드 및 대출 중계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한 걸림돌은 없는 상황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시된 자료 등을 분석해 독자적인 메커니즘으로 상품을 소개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한편 네이버 관계자는 "금융서비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땅콩회항 사건' 당시에도 대한항공출신 항공안전감독관을 신규 채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변재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땅콩회항' 논란이 극심한 상황에서도 대한항공출신의 항공안전감독관을 신규채용 했다.당시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을 통해 대한항공과 국토부 공무원의 유착 실체가 드러나면서 이른바 '칼(KAL)피아' 논란이 지속되던 시기였다.더욱이 채용절차를 보면 ▲12월2일 인사공고 ▲12월29일 1차합격자 발표 ▲1월8일 면접 ▲1월1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등 지난 12월과 1월 채용절차를 무리하게 추진해왔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신규 채용된 A씨는 1981년 대한항공을 입사해 지난해까지 33년간 정비분야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월6일 국토부에 첫 출근했다.변재일 의원은 "대한항공과 국토부의 유착관계에 대한 여론과 국민들의 지적이 계속돼왔던 시기에 인사개혁을 공언했던 국토부가, 대한항공 출신자를 또다시 신규채용한 것은 국민들을 더욱 허탈하게 만들 것"이라며 "국토부는 칼(KAL)피아 양산소라는 비난을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난해 경기부진 여파로 소매 판매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4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가 제주, 충남, 경기를 제외하고 13개 시도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제주(10.2%)와 충남(3.0%) 등은 화장품, 음식료 등의 호조로 증가했지만 전남(-8.3%), 전북(-7.6%), 경북(-6.0%) 등은 음식료, 의복 등의 소비부진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전국의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는 화장품, 신발 및 가방 등은 증가했으나 의복, 가전제품 등의 판매부진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했다.그나마 고용은 농림어업이 몰려 있는 전남(-0.6%)과 전북(-0.1%)을 제외하고는 회복기미를 보였다.충북이 전년보다 4.4%, 대전과 경기가 각각 4.0% 늘었다. 나머지 지역도 도소매업, 제조업 등의 고용이 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통계청은 "전국의 취업자는 지난해 제조업, 보건복지업, 도소매업 등의 고용이 늘면서 전년보다 2.1%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이 10일 한전 광주전남본부에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와 ‘무결점 전력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MOU에 따라 한전은 주경기장을 포함한 주요 경기장에 대해 3중의 전력공급방안을 확보하는 등 광주․전남북 전체 70개 경기장에 대한 안정적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임직원 및 가족들이 직접 외국어 통역 및 자원봉사 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산업현장의 창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인재를 양성하는 '창의산업융합 특성화 인재양성 신규 사업계획'을 공고했다. 산업부는 올해 '창의산업융합 특성화 대학원' 2개교를 신규 선정한 뒤 대학 당 5년간 약 3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대학들은 교과목 개발 등 교과과정 준비와 신입생 모집을 거쳐 올해 9월 첫 학기를 개강하고, 각 분야별 창의산업융합 특성화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사)나눔축산운동본부가 11일 서울 중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 600만원 상당의 축산물을 전달한다. 이날 전달된 축산물세트는 구정 명절을 맞아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선정한 기초생활 가정 및 독거 어르신 등 저소득가정 어르신 400가구에 골고루 전달될
자가지방에서 추출하는 줄기세포와 자가 세포외기질을 사용하는 연골 및 뼈 재생 치료술이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특허출원됐다. PCT 국제특허가 나오는대로 미국, 유럽, 호주, 중국 등 주요국가들에도 특허를 출원, 의료수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자가 지방 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는 국내를 포함해 미국, 호주,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에서는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많은 노인들이 퇴행성 무릎 관절염과 고관절염 등 연골 퇴화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진통, 소염 약물로 치료하다가 결국에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이 기존의 치료법이다. 인공관절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큰 수술이다. 하지만 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는 닳은 연골을 재생해 퇴행성 관절염, 반월상 연골파열, 슬개골 연골연화증을 재생치료한다. 기존의 치료법에서 진일보한 요법이다. 자가지방줄기세포 PRP(혈소판 풍부혈장) 연골재생 조성물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서울 청담동 스템스 줄기세포 클리닉 박재우 박사는 그 동안 자신의 특허 기술을 세계에 알리며 무릎 퇴행성관절염 및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 환자를 치료해왔다. 이번에 출원한 줄기세포 세포외기질 특허는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터키를 방문 중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터키, 인도네시아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와 양자 면담을 갖고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최 부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주요국의 통화 정책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고 미국의 금리 인상과 유가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신흥국이 국제 금융시장 변동의 희생양이 될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최 부총리는 "신흥국이 불안해질 경우 세계 경제 전체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는 만큼 올해 G20이 리더십을 갖고 세계경제의 리스크 완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G20의 실행력 있는 대응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터키·인도네시아·OECD의 지지를 요청했다.이에 대해 알리 바바장 터키 부총리 겸 재무장관은 "국제 금융시장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것은 G20에게 주어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대외적으로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한국의 기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밤방 브로드조네고로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G20이 금융 불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최 부총리의 제안을 지지한다"며 "올해 상반기 G20 재무장관회의(2월, 4월)가 중요한 계기가
주유소 유치 경쟁을 자제하자는 이른바 '주유소 원적지(原籍地) 담합'을 했다는 이유로 정유사에게 수백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처분은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현대오일뱅크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재판부는 "이 사건 합의의 존재를 전제로 한 공정위의 처분사유가 인정되지 않아 위법하다고 본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앞서 공정위는 2011년 9월 주유소 원적지 담합 협의로 S-OIL 등 4대 정유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43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당시 과징금 액수는 ▲GS칼텍스 1772억원 ▲SK이노베이션 1337억원 ▲현대오일뱅크 753억원 ▲S-OIL 438억원 순이었다.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 받은 GS칼텍스는 담합사실을 자진신고해 과징금 전액을 면제받았지만, 나머지 정유사들은 공정위 명령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이에 대해 서울고법은 "담합 사실에 부합하는 직접증거라고 할 수 있는 GS칼텍스 직원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고, 4대 정유사 사이에 주유소 유치·이탈 현황 등 담합과는 배치되는 사정
이디씨드림 등 4개 다단계업체들이 공제계약 해지 또는 중지로 청약철회나 환불거부 등에 따른 피해 보상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4년 4분기 중 공제조합과의 계약이 중지되거나 해지된 업체 4곳을 포함해 총 123개의 다단계 판매업체가 영업 중이라고 10일 밝혔다.공제조합과의 공제계약이 중지 또는 해지된 업체는 ▲이디씨드림 ▲씨오브이인터내셔널 ▲엠플러스커뮤니케이션 ▲라이프팜글로벌코리아 4곳이다. 공제조합과 계약이 해지된 다단계업체와 거래할 때는 청약철회 및 환불거부 등에 따른 피해 보상이 불가능한 만큼 이들 업체와 거래를 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또 4분기 중 휴·폐업, 상호, 주소, 전화번호 등 주요 정보의 변경이 발생한 업체는 14곳이다. 주소 및 전화번호 변경이 잦은 다단계 판매 업체 역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한편 지난해 4분기 중 다단계 판매업체 3곳이 휴업 또는 폐업하고, 10곳이 새롭게 등록하면서 전체 다단계 판매업체는 전 분기(116개) 대비 7개 늘어났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산업의 세계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평형수처리설비 개발사 및 국내 시험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산업의 세계시장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국내·외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산업 동향 및 전망, 국제규정 개정 동향 ▲우리 제품 미국 형식승인을 위한 미국 독립시험기관 지정 추진현황 ▲제품 가격하락 등 시장 발전방향 모색 ▲업·단체의 건의 및 애로사항에 대한 해소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해수부 관계자는 "차세대 평형수처리 기술개발 등을 통해 조선기자재 산업 중 처음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산업이 점유율 1위를 고수할 수 있도록 선박평형수 관련 업·단체와 정부가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선박평형수는 선박의 화물적재 상태에 따라 균형을 잡기 위해 평형수탱크에 주입하거나 배출하는 물이다.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평형수에 포함된 외래해양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2004년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을 채택한 바 있다.우리나라는 세계 선박평형수 처리기술 36개 중 13개를 보유해 세계 1위를 지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18일부터 시작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결제를 조기집행하는 등 상생경영에 나섰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설 명절을 맞아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고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협력회사 물품대금을 1주일 정도 앞당겨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규모는 7800억원이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17개 계열사가 참여한다.삼성은 또 설을 맞아 2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 설 연휴동안 회사 사업장에 출근해서 근무하는 일부 임직원들과 협력회사 직원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LG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자금 사정을 돕기 위해 1조1000억원 규모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명절을 맞아 원자재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LG는 LG디스플레이가 약 5000억원을 조기지급하는 것을 비롯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9개 주요 계열사가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설 전인 6일~17일 사이에 협력회사에 일괄 지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LG 역시 전통시장 및 내수 활성화를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 이동제한 명령을 어기고 출하된 돼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취했다. 농식품부는 8일 구제역이 발생한 세종시 연서면 소재 돼지농가에서 의심축 신고일 이전에 돼지가 출하된 것을 확인하고 출하된 돼지를 분양받은 농장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구제역 의심돼지를 분양받은 농장은 경기도 포천시(300두)·남양주시(120두), 경남 양산시, 강원도 철원군(260두) 등 4곳에 1600두다.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세종시 농장은 지난달 7일 구제역이 발생한 A농장과 50m 떨어진 곳으로 그 다음날(8일)부터 이동제한조치가 취해져 이동이 금지된 상태다. 해당농장은 일부 돼지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보이자 이날 방역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지자체인 세종시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해당 농장을 엄격히 조치할 계획이다. 관련법에서는 이동제한 명령을 위반한 농가에 대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돼지를 입식한 강원도 철원군의 경우 이 농장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설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구제역·AI(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한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출석해 "설연휴 유동인구에 의한 구제역 및 AI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장·도축장 등 주요 축산시설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는 한편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또 "가축질병에 대한 방역체계가 선진화될 수 있도록 농가보상제도를 개선하고 계열화사업자 책임관리제도를 도입해 농가 및 계열업체의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KAHIS(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의 고도화 및 GPS 차량관리를 강화하고 지역단위 책임방역체계를 재점검해 방역의 효율성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피해농가가 하루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살처분보상금, 생계안정기금 등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지자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농식품부는 설 연휴 이동에 따른 구제역과 AI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2월11일 전국에서 일제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무면허 건설업자에 건설업 등록면허를 불법 대여해 4조원대 매출을 올린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건설업 면허 대여업체 총책 이모(60)씨 등 4명을 건설업등록증 대여 및 부정발급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3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씨 일당은 무면허 건설업자들에 건당 200~300만원의 수수료를 받고 면허를 총 7336회 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이를 통해 18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으며 면허 대여로 인한 탈세액은 8100억원(국세청 추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조사결과 이씨 등 30명은 건설업 등록증을 부정발급 받은 법인 22개를 이용해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건설업 등록증을 대여해왔다..또 건설업 등록을 대행해주던 모 업체 대표 허씨 등 4명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건설업 등록에 필요한 건설기술자격증을 빌려 건설업 등록증을 부정발급 받은 후 면허 대여업자들에게 판매해온 것으로 조사됐다.아울러 이들은 처음부터 무면허 건설업자들에게 면허를 빌려주고 부당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위해 면허 등록에 필요한 건설기술자격증 등을 빌려
기업 임원에게 지급한 보너스의 산정 기준과 항목 등을 사업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9일 기업들이 임원 보수와 재무 정보를 충실히 공시하도록 '기업공시서식'을 개정한다고 밝혔다.변경된 서식은 오는 3월 제출 예정인 '2014년 사업보고서'부터 바로 적용된다.기업들은 임원 상여금의 산정 근거와 항목 등을 충실히 기재해야 한다.매출액·영업이익과 같은 계량지표와 리더십·전문성 등의 비(非)계량지표가 보수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명시해야 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기업의 성과와 보수간의 연계성을 파악해 보다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또 금감원은 기업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재무사항을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재무제표 주석을 사업보고서 본문에 넣도록 했다. 그간은 재무제표 주석을 본문에 넣지 않고 감사보고서에 첨부된 내용을 참고하도록 했다.이와 함께 금감원은 기업의 공시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요약재무정보를 5개년에서 3개년으로 축소했다. 또 지배회사가 공시해야 할 공시대상 종속회사의 기준을 '자산총액 500억원에서 75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정치권의 '증세없는 복지' 논란과 관련해 "국민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우리가 경제도 살리고 복지도 더 잘 해보자 하는 심오한 뜻을 외면한다면 정말 국민을 배신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들어 국회를 중심으로 복지와 증세 수준에 대한 논의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복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과연 국민에게 부담을 더 드리기 전에 우리가 할 도리를 다 했느냐, 이것을 우리는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며 "경제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고 세수가 부족하니까 국민에게 세금을 거둬야 된다는 게 우리 정치권에서 국민에게 할 수 있는 소리냐는 생각이 제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는 정치권을 향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충분한 노력도 없이 증세부터 생각하고 있다는 질타로 풀이된다.특히 박 대통령은 "아무리 세금을 거둬도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고, 기업이 투자의지가 없고 국민들이 창업과 일에 대한 의지가 없다면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세금을 거둬들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