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자 미국 방산주(株)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북한 리스크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국내 방산주는 각종 비리 혐의와 당국 조사로 주가가 고꾸라졌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레이시온은 전일보다 0.94% 상승한 183.08 달러에 마감, 역대 최고가로 치솟았다. 북한이 지난 3일 6차 핵실험을 단행하고,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이 성공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레이시온 주가는 지난 8일 현재는 181.69달러에 종료했다. 레이시온은 미사일이나 레이더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미국 군수업체로, 한반도에 배치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제조사 중의 한 곳이다. 앞서 지난 7월 4일 북한이 구성시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4형을 시험 발사를 한 것을 시작으로 대북 리스크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 요인으로 본격 등극했다. 이어 북한은 7월 28일에는 자강도 무평리 일대서도 '화성-14형'을 재차 발사했다. 여기에 미국과 북한의 설전도 긴장감을 높인 바 있다. 북한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이번주(11~15일) 증시는 북핵 리스크가 다소 완화되면서 지수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세제 개혁안 발표, 국내 3분기 상장사들의 실적 등이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주식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8일 기준 전거래일(2346.19)보다 2.47포인트(0.11%) 내린 2343.72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2320~240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군사적 충돌 옵션을 대북 정책의 후순위로 명시하면서 북한발 리스크에 따른 시장 변동성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지수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 범위를 2330~2380포인트로 전망하면서 펀더멘탈에 비해 낙폭이 컸던 정보기술(IT)과 금융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 범위를 2320~2400포인트로 내다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신한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다우존스가 발표하는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DJSI 월드'에 5년 연속 편입됐다고 7일 밝혔다. DJSI는 전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재무적 성과와 환경, 사회적 측면에서의 지속 가능성 등을 통합적으로 평가한 지표다. 신한금융은 선정 배경에 대해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고객관계관리, 재무안정성, 기후변화 대응, 윤리경영, 사회공헌 활동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은행산업 부문에서는 호주의 웨스트팩, 프랑스의 BNP파리바, 영국의 바클레이스 등 전세계 28개사가 편입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 고객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주도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6일 코스피가 231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노동절 휴장 이후 개장한 미국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이 이틀 연속 '팔자' 행진을 이어간 여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2326.62)보다 1.78포인트(0.08%) 내린 2324.84로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232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전일보다 6.80포인트(0.29%) 내린 2319.82로 장을 마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북핵 리스크를 떨쳐내지 못한 모습을 나타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4.25포인트(-1.07%) 하락한 2만1753.3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18.70포인트(-0.76%) 내린 2457.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9.76포인트(-0.93%) 하락한 6375.5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인(+1079억원)과 기관(+1757억원)은 순매수세였다. 반면 외국인은 3269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2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1.46%), 서비스업(1.01%), 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지난달 북미 간 긴장감이 고조된 데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을 단기물 중심으로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7년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은행채와 통안채를 포함한 국내 채권을 총 26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은행채를 1000억원 순매수하고 통안채는 200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순매도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1월 4457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7월에는 7조7950억원 순매수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에 따라 8월 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04조4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2조1000억원 감소했다. 채권금리는 상승(가격 하락)했다. 1년채 국고채 금리는 1.469%로 전달과 비교해 2.7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3년물(1.747%)과 5년물( 1.968%)은 각각 2.3bp, 4.2bp 올랐다. 10년물은 2.262%로 3.6bp, 20년물은 2.337%로 3.8bp 뛰었다. 30년물(2.336%)과 50년물(2.336%)은 각각 5.0bp, 4.9bp 올랐다. 금투협 관계자는 "월초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북미 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코스피는 5일 2320선 중반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한·미 정상이 전날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기로 전격 합의했음에도 북한 6차 핵실험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329.65)보다 3.03포인트(0.13%) 내린 2326.62에 장을 장료, 지난달 30일(2372.29)부터 나흘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코스피는 이날 10.97포인트(10.97%) 오른 2340.62에 장을 열었다. 개장가가 이날 고점이다. 하지만 오전 10시 방향을 아래로 틀었고, 저점(2319.94)을 2310선까지 낮췄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이 2428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2109억원)과 개인(659억원)이 순매도, 지수를 지지하는 데 역부족이었다. 특히 한국 증시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대규모 매도세를 나타내 눈에 띈다. 코스피를 23개 업종별로 보면 은행업종(-4.40%)의 낙폭이 가장 컸다. 증권(-2.34%), 금융업(-2.10%) 보험(-1.47%) 등의 낙폭도 두드러졌다. 또 기계(-1.18%), 유통업(-0.95%), 화학(-0.88%), 운수장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체크카드가 신용카드의 지위를 넘보고 있다. 소득공제율, 연회비 등의 장점에 힘입어 사용이 두자릿수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13.3% 늘어 신용카드 증가율 8.3%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전체 발급 장수에서도 이미 신용카드를 2500만장이나 추월했다. 물론 아직 사용 금액 면에서는 신용카드가 여전히 크게 앞서지만 최근의 급증 추이는 놀라울 정도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7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현금 이외의 지급수단에 의한 결제금액(일평균 391조5000억원)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다. 우선 계좌이체가 5.4% 늘어난 368조7000억원(일평균)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의 거액자금이체 확대에 따른 것이다. 반면 어음·수표 결제규모는 일평균 20조62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 감소했다. 자기앞수표 및 당좌수표 이용 감소, 약속어음 발행 축소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온라인쇼핑 등에서의 이용 확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한 1조7624억원, 체크카드는 13.3% 증가한 4581억원으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용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KB국민은행은 12월 말까지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비과세 해외주식펀드 가입금액에 따라 영화상품권 또는 커피상품권을 가입 고객 전원에게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200만원을 총 40명에게 각각 지급한다.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는 주식매매 차익과 환차익에 대해 1인당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으로, 올해 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를 포함해 누구든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일로부터 최장 10년 동안 비과세 혜택이 있고, 언제든 환매가 가능해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배우자, 자녀 등 가족 단위로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에 가입하면 4인 가족 기준으로 1억2000만원까지 비과세로 가입 가능하다"며 "상품을 분산해서 가입하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고, 급전 필요 시 일부 펀드를 해지하더라도 나머지 펀드로도 비과세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농협·신협·수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상반기 당기순 이익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6월 상호금융의 순익은 1조219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조2358억원) 대비 161억원(1.3%) 줄었다. 이자이익이 3819억원(8.8%) 늘었으나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1987억원(131.2%) 늘고, 신용사업 외 경제사업 부문의 이익이 줄며 순익이 소폭 감소했다. 금감원은 지난 6월부터 고위험대출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추가충당금 적립률을 20%에서 30%로 올렸다. 조합별로 보면 농협의 순익이 1조190억원으로 단연 많았고, 신협 1104억원, 수협 771억원, 산림 132억원이다. 6월 말 현재 상호금융의 총자산은 45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1조5000억원(4.9%)늘었다. 여신은 306조9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7조4000억원(6.0%). 수신은 388조2000억원으로 21조1000억원(5.7%)증가했다. 자산 건전성은 다소 나빠졌다. 6월 말 연체율은 1.39%로 지난해 말(1.24%) 대비 0.15%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비율도 0.09%포인트 오른 1.47%를 기록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북한의 핵실험 이후 처음열린 금융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2원 급등했고 코스피지수는 28.04포인트 급락했다. 정부는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갖고 금융 외환시장 영향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실물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2원 급등한 113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6.2원 오른 1129.0원으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식시장은 급락세가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4포인트(1.19%) 급락한 2329.65로 거래를 마쳤다. 40.80포인트 하락한 2316.89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낙폭이 더 이상 커지지는 않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11.10포인트(1.68%) 하락한 650.89로 장을 마쳤다. 18.00포인트(2.72%) 급락 출발했지만 낙폭을 줄여나갔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개인들을 중심으로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매 현상이 일어났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이 3438억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지난 주말 강행된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우리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갖고 금융 외환시장 영향이 단기에 그치지 않고 실물경제에도 부정적 영향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장 안정화 조치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2원 오른 1129.0원으로 출발했다. 6차 핵실험 이후 첫 열린 금융시장에서 충격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주식시장에선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나타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0포인트(1.73%) 급락한 2316.89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18.00포인트(2.72%) 내린 643.99로 출발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2461억원을 순매도하며 개인을 중심으로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감이 극대화되는 양상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8억원, 1344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한화투자증권 마주옥 연구원은 "북핵 위협의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이 다소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포지수'라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증권업계의 수수료 낮추기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수수료 면제에 이어 업계 최초로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를 평생 받지 않겠다는 이벤트까지 등장했다.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제로(0) 선언은 온라인 시대 증권사의 수익구조 변화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NH투자증권은 10월31일까지 스마트폰으로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은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를 평생 내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 평생 무료 수수료는 상장지수펀드(ETF), 주식워런트증권(ELW), 상장지수증권(ETN) 등을 포함해 거래소, 코스닥,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국내 주식을 온라인으로 거래 시 적용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길게는 10년 수수료 면제를 내세운 증권사가 이미 나온 상황이다. 주식계좌에도 수명이란 게 있기 때문에 3년 이상 무료와 평생 무료는 체감상 큰 차이가 없다"며 "다만 '평생 무료'가 하나의 마케팅 포인트가 될 수는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증권사들은 줄줄이 모바일 주식거래 수수료 면제에 나섰다. 미래에셋대우가 2025년까지, 신한금융투자는 2030년까지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KTB증권(신규 가입 후 10년간), 케이프투자증권(7년), 대신증권(5년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보험에 가입할 때 어느 보험회사를 선택할지 고민된다면 보험가격지수와 불완전판매 등의 지표를 비교하면 도움이 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실용정보로 보험가입시 점검하면 유익한 5가지 지표를 31일 안내했다. 체크리스트는 보험가격지수와 불완전판매비율, 보험금 부지급률, 소송공시, 지급여력비율 등이다. 보험가격지수는 보험사별 동일유형 상품의 평균적인 가격을 100으로 해서 이를 기준으로 해당 보험회사 상품의 가격수준을 나타낸 지표다. 보험가격지수가 80인 상품은 동일 유형 상품의 평균가격 대비 20% 저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암보험은 암보험끼리 종신보험은 종신보험끼리 보험료 수준을 비교한다. 다만 구체적인 보장범위 등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점도 함께 고려해야 최적의 상품을 고를 수 있다. 상품을 제대로 판매하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보험회사의 '불완전판매비율'을 살펴보면 된다. 보험회사가 보험을 판매하는 경로인 보험설계사, 홈쇼핑, 텔레마케팅 등 판매채널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보험회사 상품이라도 어떠한 채널을 통해 가입하느냐에 따라 불완전판매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채널별 현황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보험금 부지급률은 보험회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31일 연 1.25%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된 뒤 14개월째 동결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 직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다는 점을 금리 동결의 이유로 꼽았다. 한은은 "금융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주가, 환율 및 장기시장금리가 상당폭 등락하는 등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은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투자가 주춤했으나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완만하게 회복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국내 경제의 성장 흐름은 지난 7월 전망 경로와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물가 수준에 대해서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 지난해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2%대 초반으로 오름세가 확대됐다"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당분간 2% 수준에서 등락하겠으며 연간 전체로는 7월 전망 수준(1.9%)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국내 경제는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순익 증가에 힘입어 올 2분기에도 국내 은행의 건전성 지표가 일제히 개선됐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총(자기)자본비율은 6월 말 현재 15.37%으로 전분기 대비 0.23%포인트 올랐다.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 자본비율 역시 13.25%, 12.72%로 각각 0.28%포인트, 0.26%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에도 총자본비율이 오른 것은 총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위험가중자산은 1415조원으로 환율 상승 및 현물 출자 등에 따른 익스포져 증가로 신용위험가중자산을 중심으로 1.36%(19조원) 늘었다. 총자본은 당기순이익과 유상증자 등 자본 확충으로 보통주자본을 중심으로 2.93%(6조1000억원) 증가해 217조원을 기록했다. 은행별로 씨티은행이 18.96%로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케이뱅크(17.38%), SC제일은행(16.84%) 등의 순이었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일반 시중은행과 달리 바젤Ⅱ가 아닌 바젤Ⅰ을 적용한다. 반면 수출입은행은 조선·해운업종 기업의 채권을 많이 보유해 총자본비율이 12.42%로 가장 낮았다. 제주은행도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