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가수 구자명(24)이 돌연 입소했다.1일 매니지먼트사 부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구자명은 전날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들어갔다.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구자명 측은 "입소를 갑자기 결정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성실하게 대체 복무한 뒤 변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구자명은 2012년 '위대한 탄생 시즌2'에서 우승, 가수로 활동했다.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축구 편에 출연, 실력을 뽐내면서 주목받았다.그러나 지난 5월 음주운전으로 구설에 오른 뒤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했다.
"게임 같이 전혀 다른 업계와 만나도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있는 중이에요."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45)은 1일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개막한 '월간 윤종신'전 오프닝에서 "평소 어떤 소재든 음악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팥빙수'가 대표적이죠. 이번에는 그걸 넘어 어떤 것이든 문화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라고 밝혔다.엔터테인먼트 기업 미스틱89 대표이기도 한 윤종신이 모바일 게임회사 네시삼십삼분(4:33), 가나아트센터와 협업한 전시회다.특히 4:33의 추리 어드벤처 모바일 게임 '회색도시2'와 컬래버레이션을 했다. 지난해 출시돼 25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회색도시'의 후속판이다.'월간 윤종신'을 테마로 한 '월간 윤종신'전과 '회색도시'를 테마로 한 '그림 도난 사건 in 회색도시'전으로 나눠 진행된다.'월간 윤종신'전에서는 포토그래퍼 안성진과 디자이너 공민선이 함께 작업한 '월간 윤종신' 앨범 아트 50여점과 2013년 '월간 윤종신' 앨범 커버 작업을 함께한 12명의 미술가들의 대표작 40여점이 공개된다. '회색도시'와 협업작도 선보인다.윤종신은 2010년 4월부터 매달 새 음원을 발표하는 음악 프로젝
31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 C•D홀에서 그룹 JYJ의 '2014 멤버십 위크' 개막식이 진행됐다.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한 '2014 JYJ 멤버십 위크'는 JYJ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의 멤버십 정회원이면 팬미팅을 제외한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팬 박람회다.'JYJ 음악의 모든 것'이라는 테마로 콘텐츠가 채워져 있으며, JYJ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클럽과 새 앨범의 뮤직비디오, 재킷 촬영 세트 등이 설치되어 있다. JYJ가 공연과 뮤직비디오 등에서 선보인 의상 600여 점을 전시한 드레스룸에서는 멤버들의 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도 있다.이날 JYJ 멤버 준수, 재중, 유천은 세 번째를 맞이하는 멤버십 위크를 개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014.07.31.
한국공연예술센터가 8월 1~16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을 비롯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서 '2014 마로니에 여름축제'를 펼친다.올해의 콘셉트는 '여가 혁신' '엉뚱 상상'이다. '내 안의 원시인을 깨우고 내 안의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8월 1~2일 오후 8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공연은 클럽을 공원으로 옮겨놓은 듯한 '마로니에 클럽라운지'로 꾸며진다. 인디밴드 '장기하와 얼굴들'과 정기고누보이즈 공연이 무료로 펼쳐진다.같은 달 16일 오후 8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역시 무료로 열리는 폐막공연 '당신의 악기를 가져오세요'는 시민참여형 잼 콘서트다. 시민 100여명이 리코더와 멜로디언, 탬버린, 캐스터네츠, 색소폰 등을 들고 협연한다.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과 공동제작으로 빅밴드가 협연한다.지난해 축제 당시 전회매진을 기록한 RPG 롤-플레잉 게임 공연의 새버전인 '내일도 공연할 수 있을까?'도 선보인다. 무용수 안은미가 이끄는 '어른들을 위한 몸 놀이 공장 3355'는 일반인 참가자 80명과 함께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연극 마니아와 연극인들이 우승상금 100만원을 놓고 연극 지식대결을 펼치는 퀴즈
탤런트 송윤아(41)가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009년 영화배우 설경구와 결혼한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2008년 SBS TV 드라마 '온에어'를 끝으로 살림과 육아에만 전념했다.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긴 했지만, 드라마나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송윤아의 아이는 "엄마가 배우인 줄도 모른다."송윤아가 오랜만에 선택한 드라마는 MBC TV 주말극 '마마'(연출 김상협·극본 유윤경)다. '마마'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싱글맘 '한승희'가 아이에게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연인의 아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두 여자의 우정과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다는 기획의도다.송윤아는 '한승희'를 책임진다. 연인의 배신에 이를 악물고 일해 성공했지만, 아이와의 관계는 좋지 않은 엄마다.송윤아는 "'마마'는 인생에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결혼하기 전에도 엄마 역할을 한 적이 있지만, 실제로 엄마가 되고 나서 처음 맡게 된 작품이 '엄마'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연기 기술적으로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엄마라는 존재를 표현하는 내 마음만큼은 진심"이라며 "오랜만의 복귀에 불안한 마음이
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22)가 중국에서 인기를 확인하고 있다. 31일 인웨타이 차트에 따르면, 지난 28일 발표된 현아의 신곡 '빨개요' 뮤직비디오가 공개 직후부터 현재까지 4일 연속 중국 최대 뮤직비디오 사이트인 인웨타이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매니지먼트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차트 내에 많은 인기 보이그룹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아가 중국에서도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현아는 '빨개요' 뮤직비디오에서 캣우먼과 클레오파트라 등으로 변신하며 섹시함을 뽐내고 있다. 인웨타이 V차트는 음악팬들의 직접 매긴 점수에 조회 수 등을 더해 집계하는 음악 차트다. 중국 내 실제 인기를 반영하고 있는 뮤직비디오 차트로 알려졌다. 한편, 현아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SBS MTV '현아의 프리먼스'에서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한류그룹 '2PM' 멤버 황찬성(24)이 중국영화에 특별출연한다. 31일 매니지먼트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황찬성은 JYP 픽처스와 중국동방연예그룹이 공동 제작하는 중국영화 '아이 워너 홀드 유어 핸드(I wanna hold your hand)'(극본 김지혜·감독 황수아)에서 '지오' 역을 맡는다. 영화는 잃어버린 소중한 것을 발견해 나가는 청춘을 다룬 휴먼스토리다. 황찬성은 한때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원년 아이돌 '스타즈'의 막내 멤버 지오를 연기한다. 작곡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지만, 4차원적인 생각과 특유의 자존심 때문에 팀 내 트러블 메이커로 온갖 구설에 오른다.황찬성은 2006년 MBC TV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시작으로 KBS 2TV '정글피쉬', MBC TV '7급 공무원'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레드카펫'으로 영화에 데뷔하기도 했다. 앞서 이 영화의 남자주인공으로는 JYP 소속 중국인 배우인 웨이따쉰(25·魏大勳)이 캐스팅됐다. 올해 말 중국에서 개봉 예정이다.
영화배우 황정민(44) 곽도원(40) 천우희(27)가 나홍진(40) 감독의 세 번째 영화 ‘곡성’에 캐스팅됐다.‘곡성’은 시골 마을의 기이한 소문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곽도원은 마을의 경찰 ‘종구’, 황정민은 무속인 ‘일광’, 천우희는 묘령의 ‘무명’을 연기한다.나홍진 감독은 “영화 ‘곡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배우들을 만났다. 연기력에서는 이미 최고로 인정받은 배우들이다. 각 캐릭터의 이미지가 배우들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고 기대했다.또 “짧은 순간이었지만 ‘황해’에서 곽도원과의 교감을 잊을 수 없었다. 그와 다시 촬영할 것을 예감했었다. 그는 보여줄 게 너무나 많은 배우다”고 치켜세웠다.황정민에 대해서는 “펄떡이며 살아 꿈틀거리는 느낌을 ‘곡성’에 녹여내고 싶었다. 스펙트럼이 넓은 캐릭터 ‘일광’에는 그가 유일한 배우이고 이는 최선의 캐스팅이라 여긴다”고 만족해했다. 이어 “천우희는 리딩을 하는 모습에 매료됐다. 캐릭터를 가지고 놀 줄 아는, 두려움을 모르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추격자’ ‘황해’에 이은 나 감독의 ‘곡성’은 하반기 크랭크인 해 내년 상반기 개봉한다.
배우 전수경(48)이 남자친구인 에릭 스완슨(55)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 총지배인과 결혼한다. 매니지먼트사 메이딘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수경과 스완슨은 9월22일 밀레니엄서울힐튼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두 사람은 2010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전수경이 갑상샘암으로 투병할 당시 스완슨이 옆을 지키면서 사랑이 깊어졌다. 그녀는 2012년 KBS 2TV '해피투게더3' 등 여러 방송에서 열애 사실을 알렸다. 메이딘은 "전수경 씨가 공연 때문에 신혼여행을 미룰 것 같다"면서 "주례 등 결혼식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2008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쌍둥이 딸을 키우고 있는 전수경은 이번이 재혼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스완슨은 조창수(1925~2009) 전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큐레이터의 아들이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발을 들인 전수경은 '캣츠' '브로드웨이 42번가' '아가씨와 건달들' '맘마미아' '라카지' 등 주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했다. 8월2일부터 9월2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시카고'에서 '마마 모튼' 역을 맡는다.
듀오 '컨츄리 꼬꼬' 출신 가수 겸 MC 탁재훈(46)이 결혼 13년 만에 아내 이효림(40)씨와 파경설에 휩싸였다. 연예계에 따르면 탁재훈이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에 이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31일 전해졌다.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양육권과 재산 분활 등에 대한 견해차가 커 법정 다툼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01년 결혼했다. 금실이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둘 사이에 1남1녀를 뒀다. 탁재훈은 지난해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매니지먼트사 없이 지내며 연예활동을 중단, 칩거 중이다.
그룹 'JYJ'에서 김재중(28)의 위치는 애매해 보였다. 같은 그룹 멤버 김준수는 특유의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뮤지컬계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박유천은 수준급 연기력을 보이며 대작 드라마를 거쳐 이제는 영화로 운신의 폭을 넓히고 있다. 노래를 잘하기는 하지만 김준수의 그것에는 미치지 못하고, 연기에도 도전하고 있지만 박유천만큼의 인정은 받지 못하는 게 김재중의 현실이었다. 위안이라면, 연예계에서 그 누구보다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스타라는 것.그래서 얼마 전 종방한 MBC TV 드라마 '트라이앵글'은 김재중에게 중요한 한 방이었다. 이 드라마로 어느 정도의 연기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그는 아이돌 스타로서 드라마의 화제성을 위해 '사용되는'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결국 성과를 냈다. '트라이앵글'은 시청률 1위로 시작해 드라마 중반에는 5%대 시청률을 보이며 꼴찌로 처졌다가 다시 1위로 올라서는 부침을 겪었지만, 김재중의 연기는 갈수록 안정감을 보였다. 이 드라마는 식상한 소재의 반복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김재중만큼은 살아남았다.김재중의 연기력에 대한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답답한 발성 때문에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떨어뜨린다
31일 ‘핫펠트(HA:TFELT)’라는 이름으로 솔로 앨범 ‘미(Me)?’를 발표한 그룹 ‘원더걸스’ 예은(25)은 앨범 발매 전 파격적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진심 어린’이라는 뜻의 ‘하트펠트(Heartfelt)’에 뜨거운(Hot)이라는 의미를 더 한 활동명 ‘핫펠트’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는 영상에서 예은은 입고 있던 옷가지를 하나둘씩 벗고 알몸으로 비를 맞는다. “많은 분들이 이번 음악을 듣고 ‘의상 콘셉트가 뭐야? 뭐 입고 나와?’라고 말씀하셨어요. 원더걸스를 생각하면 아웃룩이 중요하지만, 제 음악은 그렇지 않거든요. 스스로도 뭘 입어야 할지 고민이 있었어요. 보이는 음악이 아니라 듣는 음악이라는 걸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아무것도 입지 말자’고 생각했죠.”영상은 역할을 했다. ‘핫펠트’를 알렸고, ‘핫펠트의 음악’을 말했다. ‘핫펠트’의 길을 걸으려는 예은의 마음도 담았다. “비 오는 날 발가벗고 나와 비를 맞는 게 어떻게 보면 미친 짓이잖아요. 제 앨범도 미친 짓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느낌을 주고 싶었죠. 회사에서는 ‘너무 센 게 아니냐’고 하셨지만, 제가 밀어붙였어요.”티저 영상뿐이 아니다. “내게 주어진 숙제는 내가 하고 싶다”는 생각에 많은
MBC TV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이 전국 기준 시청률 10.5%로 끝났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트라이앵글'의 마지막회는 수도권에서 12.2%로 가장 많이 봤다. 서울이 11.2%, 대전이 5.9%로 가장 낮았다.같은 시간 방송한 SBS TV '유혹'과 KBS 2TV '트로트의 연인'은 각각 8.9%, 8.2%였다.'트라이앵글'의 5월5일 첫 방송 시청률은 8.9%, 평균 시청률은 8.0%였다.'트라이 앵글'은 드라마 '올인'(2003) '태양을 삼켜라'(2009)를 함께한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 PD가 5년 만에 다시 만나 의기투합한 드라마다.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이십년이 넘는 세월을 뿔뿔이 흩어져 지내다가 다시 만나 형제의 인연을 이어가는 이야기다. 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백진희, 오연수가 출연했다.후속으로 8월4일부터 정일우, 고성희, 유노윤호, 서예지 등이 나오는 '야경꾼 일지'가 방송된다.
탤런트 남보라(25)가 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했다.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남보라는 데뷔 이후 꾸준히 자신만의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옥석 같은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남보라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남보라는 2004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천사들의 합창’에 출연, 2006년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이후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 ‘로드넘버원’ ‘원스 어폰 어 타임’ ‘영광의 재인’ ‘해를 품은 달’ ‘상어’ ‘사랑해서 남주나’, 영화 ‘고사 두 번째 이야기’ ‘악마를 보았다’ ‘써니’ ‘하울링’, ‘돈 크라이 마미’ ‘용의자’ 등에서 활약했다.현재는 SBS TV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에 출연하고 있다.윌엔터테인먼트에는 김정은, 최강희, 이보영, 왕빛나, 최하나 등이 소속돼있다.
아내의 외도를 코앞에서 목격하고도 무심한 듯 돈뭉치를 던진다. 그러고는 '집'과도 같은 '전진호'로 돌아와 잠을 청한다. 선장 '철주'에게 '전진호'는 쉴 수 있는 유일한 안식처다. 낡아빠진 어선이지만, 이마저도 잃어버리면 갈 곳이 없다.배우 김윤석(46)은 영화 '해무'에서 끝없는 상실감에 빠졌다. 사랑하는 '전진호'가 감척 사업 대상이 되자 사람을 낚는 일(밀항자를 나르는 일)의 유혹에 빠진 게 화근이었다. 한 가족이었던 선원들의 신뢰가 삐걱대기 시작하고 밀항자들에게 문제가 생기자 '철주'는 윤리를 무시한 '악마'로 변해간다. 김윤석은 "이 영화는 밀도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요즘에는 흔치 않은 사람 이야기가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봉준호 감독이 제작한 이 영화는 '살인의 추억'의 시나리오를 쓴 심성보 감독의 연출작이다. 그러나 감독과 제작자에게 기울어 출연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 잘 짜인 시나리오가 좋았다. 원작인 연극 '해무'도 인상적이었다. 영화 '추격자' '황해'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중 가장 센 캐릭터이기도 하다. "선장이라는 사람은 총대를 메야 한다. 영화 '얼라이브'를 보면 인육을 먹는다. 그 와중에 몇 여성은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