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정부가 직장에 다니지 않으면서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의 노동시장 유입을 위해 올해 1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쉬었음 청년인구는 전년대비 10만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부는 청년층을 재학, 재직, 구직 등 단계별로 나눠 노동시장의 유입을 촉진하는 방안을 골자로 올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추진할 청년 취업대책을 발표했는데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 제공에 실패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 5월 1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에 청년 취업 지원방안을 담았고 내년도 예산안엔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 예산을 확대했는데 그동안 나왔던 대책과 큰 차이점이 없다는 비판이다. 또 청년 지원으로 편성된 예산의 대부분이 주택드림대출(7508억원), 청년도약계좌(3750억원) 등 경제적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쉬었음 청년의 노동시장 유입과 청년 취업자수 증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론 볼 수 있다는 의견도 들린다. 청년 노동시장 유입에 1조원 투입…단계별 지원 강화 정부는 지난해 11월 쉬었음 청년의 노동시장 유입을 위해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약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비트코인이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이후 강세를 보이다 다시 횡보세로 돌아섰다. 방향성을 탐색하며 8400만원대 머무르고 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수이와 세이, 앱토스 등 레이어1 코인들이 또 다시 급등했다. 14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97% 오른 8486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18% 하락한 8480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79% 밀린 6만2798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76% 오른 332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91% 뛴 333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66% 하락한 246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장주들이 주춤하는 동안 레이어1 코인들은 급등했다. 최근 솔라나 대항마로 부상한 수이는 이날 오전 9시27분 빗썸 기준 7.27% 오른 3131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아파트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이달 분양전망 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3.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분양전망 개선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6.1포인트(p) 상승한 99.3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넘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회원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아래면 그와 반대 상황을 나타낸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3.1p 상승한 121.0을 기록했고, 비수도권은 6.7p 오른 94.6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은 기준치(100.0)를 크게 상회하며 2021년 6월(121.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지현 부연구위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컷'으로 인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지난해 착공 감소 및 올해 인허가 감소로 인한 단기적인 공급 부족 등이 분양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올해 8월까지 국가채무가 역대 최고인 1167조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본예산에서 목표한 중앙정부 채무인 1163조원을 넘어섰다. 나라살림 적자 폭은 84조2000억원을 기록해 역대 세 번째로 큰 적자규모를 보였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8월 말 누계 총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한 396조7000억원이다. 7월까지 국세수입은 232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조4000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가 7조1000억원 늘었지만 소득세와 법인세가 각각 1000억원, 16조8000억원 줄었다. 세외수입은 전년보다 1조3000억원 증가한 20조6000억원이다. 군사시설 특별회계 등 토지매각대가 전년 대비 5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금수입은 143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조4000억원 늘었다. 8월 누계 총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조3000억원 증가한 447조원이다. 올해 본예산 대비 진도율은 68.1%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8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50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 흑자수지 33조9000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고려아연이 보유한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법령에 따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현재 진행 중인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 고려아연 간 경영권 분쟁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고려아연이 자사 보유 기술에 대해 신청한 국가첨단전략기술과 판전 신청 안건을 심의했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기술 유출이나 국부 유출에 대해 국가가 안이하게 대처하면 안 된다"며 "국가핵심기술 (지정)이라든지 여러 방법을 찾아 법적으로 총 동원해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MBK나 영풍 뒤에는 반드시 중국이 있고 뒷배는 중국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이 가진 기술을 MBK가 가져가면 안 그래도 전구체 시장의 90%를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철금속이나 이차전지 소재 산업이 완전히 중국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했다. 안 장관은 "고려아연은 국가 기간산업이고, 고려아연이 가진 제련 기술은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획재정부 자문위원회인 중장기전략위원회가 7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저탄소 경제 이행을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를 주제로 2차 미래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중장기전략위원회는 각계 전문가인 민간위원 20명으로 구성된 기획재정부 자문위원회다. 박재완 중장기전략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저탄소 경제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기업이 저탄소 기술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는 분야를 선별해 집중 투자하고, 가능한 모든 경제주체들이 탄소감축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인사말씀에서 "저탄소 경제 이행은 '속도'의 문제"라며 "우리 경제의 저탄소 전환을 위해 재정·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배출권거래제를 시장친화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과 경영에 지장이 없도록 신기후규범 이행에 필요한 기업지원 인프라도 체계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인 오형나 교수가 '저탄소 경제 이행을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발제를 바탕으로 산업 및 에너지 전환, 배출권거래제, 탄소중립 혁신기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내년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의 60%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는 1000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가 전국에 총 9만8741가구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15만8014가구)보다 37.5%가 감소한 수치로, 대단지 입주 물량이 10만 가구를 밑도는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시도별로 보면 총 8개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경기도가 -51.3%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에서는 내년에 2만6440가구의 대단지가 입주할 예정으로, 올해(5만4341가구)보다 약 2만7901가구가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대단지 총감소량 5만9273가구의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지방의 경우 광주와 세종이 내년도 대단지 입주 물량이 없었다. 이 외에도 대구(-79.3%), 부산(-67.4%), 경북(-61.1%), 충남(-58.0%), 충북(-42.3%) 등에서 대단지 감소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울산과 제주의 경우 올해와 내년 모두 대단지 입주 물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12.0%)과 전북(61.2%), 전남(111.6%)은 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를 회복하며 43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영향으로 석유류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그간 물가를 끌어올렸던 신선과실 물가지수가 1년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폭염으로 인해 배추 가격이 53.6%, 무는 41.6% 뛰는 등 채소류 가격은 들썩였다. 정부는 가격 오름세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추가 충격이 없다면 2% 내외의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이상기후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5(2020=100)로 1년 전보다 1.6% 올랐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 9월(3.7%), 10월(3.8%), 11월(3.3%),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2.8%) 2%대로 상승폭이 줄었다가 2월(3.1%)부터 3월(3.1%)까지 다시 3%대로 확대됐다. 4월(2.9%) 다시 2%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획재정부는 10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1500억원 발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10월 종목별 발행한도는 2024년 잔여 발행한도 및 청약수요 등을 고려하여 10년물은 1300억원, 20년물은 2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표면금리는 9월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의 낙찰금리(10년물 3.000%, 20년물 2.920%)가 적용된다. 가산금리는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10년물은 0.4%, 20년물은 0.5%를 적용할 예정이다. 만기 보유시 적용금리는 10년물 3.400%, 20년물 3.420%이다. 청약 기간은 10월11일~15일이며, 청약 시간은 영업일 오전 9시~오후 3시30분까지다. 구입을 희망하는 개인투자자는 청약 기간에 판매대행기관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온라인(홈페이지·모바일앱) 등을 통해서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청약 금액은 청약 총액이 월간 종목별 발행한도 이내일 경우에는 전액 배정되며, 청약 총액이 월간 종목별 발행한도를 초과할 경우에는 기준금액(300만원)까지 일괄배정한 후 잔여물량은 청약액에 비례해 배정된다. 배정 결과는 청약 기간 종료일의 다음 영업일에 고지된다. 한편 10월 개인투자용 국채의 만기 수익률(세전기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9월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다섯 달 만에 상승을 멈추는 양상이다.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시행 등 대출 규제로 매매시장에 이어 경매시장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관측과 여전히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이어가리란 전망이 엇갈린다. 2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2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는 163건으로 낙찰률은 44.8%, 낙찰가율은 95.0%로 집계됐다. 지난 8월과 비교해선 낙찰률은 2.5%포인트(p), 낙찰가율은 0.5%p 소폭 낮아졌다. 아직 진행을 앞둔 잔여 경매 건수를 합해도 대체로 보합세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까지 80%대에 머무르다가 올해 들어 ▲1월(86.2%) ▲2월(87.2%) ▲3월(85.9%) ▲4월(90.6%) ▲5월(89.1%) ▲6월(92.9%) ▲7월(93.7%) 등 대체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8월에는 95.5%로 2022년 7월(96.6%) 이후 2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집값 선행 지표인 낙찰가율이 보합으로 돌아선 것은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리고 2단계 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