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졸전 끝에 복병 이스라엘에 무릎을 꿇으며 도쿄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4년전 첫 경기를 내주고 1라운드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되풀이되는 듯 했다.한국 야구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 WBC 1라운드 서울시리즈 이스라엘과 개막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1-2로 패했다. 4년전 WBC 악몽이 되살아난 경기였다. 대표팀은 2013년 WBC 당시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게 0-5 완패를 당했다.당시의 패배는 1라운드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말로 이어졌다. 대표팀은 절치부심 4년을 기다렸지만 이번에는 WBC에 처음 출전한 이스라엘에게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이스라엘은 한국보다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됐다. 전직 메이저리거가 일부 포함되긴 했지만 대부분 전성기가 지났고, 싱글A를 포함해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축이었다. 다만 4년전 아픔을 겪은 탓에 조심하고 또 조심했다. 김인식 감독은 대표팀 1선발 카드를 써가며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대표팀은 투타에서 모두 이스라엘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8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볼넷 9개를 내주며 위기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서 '슈퍼 루키'임을 인증할 만한 성적을 거두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박성현은 5일 싱가포르에서 막을 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16언더파를 치며 '골프 여제' 박인비(29),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휩쓸고 본격적인 미국 무대에 뛰어든 박성현은 LPGA 회원 자격으로 치른 첫 대회라는 부담을 안고도 대회 기간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며 우승 가능성을 엿보였다.박성현은 나흘 동안 매일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는 등 꾸준함을 보여줬다.솔직히 지난해 LPGA 투어에 초청선수 신분으로 7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한 차례 포함 6개 대회에서 '톱15' 안에 들었던터라 과연 얼마나 빨리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그러나 박성현이 얼마나 빠른 시일내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 여러가지 상황이 녹록치 않았기 때문이다.박성현은 미국 진출 선언 후 지난해 연말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현지 적응 훈련과 함께 새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자신을 가르칠 코치는 물론 대회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박인비(29·KB금융그룹)의 활약에 존경의 표현을 아끼지 않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쭈타누깐은 5일 싱가포르에서 복귀 2개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에 대해 "그녀는 굉장했고, 최고의 선수"라고 감탄했다. 쭈타누깐은 이날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박인비와 우승 경쟁을 벌였으나 아쉽게 1타 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이날 박인비, 장하나(25·BC카드)와 같은 조에서 4라운드 경기를 함께 한 쭈타누깐은 박인비의 우승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봤다.박인비가 부상과 재활을 위해 필드에 떠나 있는 동안 쭈타누깐은 가장 주가를 높인 선수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을 포함, 5승을 쓸어 담은 쭈타누깐은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다승왕을 석권했다.쭈타누깐은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박인비에 1타 앞서며 공동 2위로 최종일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2013년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막판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박인비에게 통한의 역전 우승을 내준 아픈 기억이 있는 만큼 설욕의 기회이기도 했다.그러나 건강을 되찾은 박인비는 호락호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왜 자신이 '골프 여제'라 불리는지 스스로 증명했다.박인비는 5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19언더파 269타로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에 접어들었지만 놀라운 퍼팅 감각을 뽐내며 라운드 중반 선두를 탈환했다. 이후 거침 없이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1년 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지난해 허리와 손가락 부상에 시달리며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낸 박인비는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이후 투어에서 모습을 감췄다. 그 사이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는 6개월 넘게 재활과 훈련에 매진하며 완벽한 몸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지난달 '혼다 타일랜드'에서 복귀전을 치른 박인비는 공동 25위에 그쳤지만 건강하게 대회를 마친 것에 만족했다.복귀 두 번째 대회에서 박인비는 초반부터 선두 경쟁을 벌이며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뛰어 들었다. 최종라운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거머쥐며 골프 여제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5일 "환경올림픽 개최를 통한 국가 청정이미지를 높이고 참가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회가 마무리 될 때까지 유관기관과 함께 대회 이동경로를 비롯한 경기장 주변지역에 대한 악취관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조직위는 이에 따라 원주지방환경청, 강원도, 시·군 합동으로 오는 7일부터 이틀 동안 영동고속도로와 경기장 주변의 대형축산농가, 하수처리시설 등에 대한 악취발생원 특별점검을 실시한다.악취발생원 중점관리대상은 원주, 횡성, 평창, 강릉, 정선군 등 5개 시·군이다.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조직위는 악취배출과 방지시설 신고·정상가동 여부, 가축분뇨 등 불법야적·투기 여부, 시설용량 대비 가축분뇨 과다보관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악취발생 정도에 따라 필요시 시료채취와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불법야적과 투기, 처리 등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중 조치하고, 경미한 사안은 사업자 스스로 시설개선과 자율점검 등 악취저감 방안을 마련해 시행토록 유도할 방침이다.한편 강원도는 악취발생원 특별점검 적발업체와 악취 민원 발생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두 차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루이스 엔리케 FC바르셀로나 감독의 사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등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엔리케 감독의 퇴임은) 한 명의 팬으로서 매우 슬픈 일이다. 완벽한 감독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스포르팅 히혼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시즌 나는 바르셀로나의 감독이 아닐 것"이라고 발표했다. 엔리케 감독에 앞서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누구보다 그의 고충을 잘 아는 인물이다. 두 사람은 현역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기로 했다.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감독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의 의견에 현혹되면 안 된다. 때로는 선호하지 않는 결정을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엔리케 감독은 마스터 클래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같은 감독으로서 그의 판단을 잘 이해할 수 있다. 그의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선수들도 엔리케 감독의 사임에 적잖이 놀란 눈치다.이반 라키티치는 "선수들도 엔리케 감독이 물러난다는 사실을 몰랐다. 엔리케 감독이 기자회견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생활을 시작한 '남달라' 박성현(24·KEB하나은행)이 데뷔전에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박성현은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탄종 코스(파72·668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를 평정한 뒤 미국 진출을 선언한 박성현은 데뷔 첫 라운드부터 인상적인 기량을 뽐냈다. 박성현은 선두 미셸 위(28·미국)에 2타 뒤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보기 3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7개나 쓸어 담으며 진가를 입증했다.초반 9개홀은 완벽했다. 거침없이 KLPGA를 누비던 모습 그대로였다. 이미 LPGA 무대에서 자리를 잡은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22·태국), 3위 전인지(23) 등 같은 조 선수들에게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박성현은 2번과 3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5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인 박성현은 8번과 9번홀에서도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렸다. 전반 성적은 5언더파. 박성현은 후반 들어 잠시 주춤했다. 10번홀에서 파세이브에 실패한 박성
현대캐피탈이 3연승을 달리며 2위 굳히기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5-21 32-30 25-23)으로 이겼다. 승점 62(21승12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3위 한국전력(20승13패·승점 56)에 6점 앞선 2위를 유지했다. 23점을 보탠 문성민은 시즌 득점을 703점으로 늘리며 국내 선수 최초로 한 시즌 700점 돌파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통산 5번째 3500점 돌파의 겹경사도 누렸다. 현대캐피탈은 7개의 서브 에이스로 OK저축은행을 맹폭했다. 올스타전 서브킹에 오른 문성민이 홀로 5개를 책임졌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중반 문성민의 서브로 기선을 잡았다.문성민은 10-6에서 강영준을 겨냥한 2연속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달궜다. 13-6에서는 이시몬까지 무너뜨리면서 8점차를 만들었다. 덕분에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25-21로 따냈다. OK저축은행의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모하메드를 활용한 공격이 위력을 발휘하면서 14-7까지 치고 나갔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작전 타임을 불러 선수들을 호되게 질책했다. 평소 온자한 최 감독의 따끔한 한마디
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호주를 꺾고 평가전 3연승을 달렸다.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호주 대표팀과 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삼성)의 호투와 서건창(넥센) 5안타 활약을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지난 25·26일 아마 최강 쿠바를 상대로 연승을 달린 대표팀은 호주도 제압하며 WBC 개막을 앞두고 자신감을 한 껏 끌어올렸다. 대만전 선발 가능성이 높은 우규민이 호주를 상대로 한 모의고사에서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우규민은 이날 4회까지 65개의 공을 던졌다. 투구수 제한이 있는 이 대회 1라운드 제한 투구수를 꽉 채우며 호투했다. 5회 마운드를 이어 받은 차우찬(LG)이 3이닝 3피안타 1실점하며 컨디션을 점검햇고, 이현승(두산)이 9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다만, 김인식 감독이 대만전 선발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인 이대은(경찰)은 부진했다. 8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솔로 홈런과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타석에서는 서건창이 단연 돋보였다.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서건창은 이날 5타수 5안타 100%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첫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적시타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황재균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전날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첫 안타를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로 장식한 황재균은 적시타를 추가하며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시범경기 3경기에서 타율 0.333(6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출발이 괜찮다. 황재균은 앞선 2경기에서 대수비로 교체출장했지만 이날은 지명타자로 타석에만 들어섰다. 2회 첫 타석에선 상대 우완 선발 팀 아델만에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3회 2사 1·3루 기회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로버트 스티븐슨에게 좌측의 라인드라이브성 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5회 1사 1루에 주자를 두고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토니 싱그라니에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7회초 타석에서 대타 라이더 존스로 교체됐다.황재균은 샌프란스시코와 스프릿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시범경기 활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