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LA 다저스)이 30일 만에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8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의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은 이날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네 차례나 선두타자를 내보냈고, 매회 안타를 맞았다. 이날 류현진은 직구의 제구력이 좋지 않았고, 구위도 날카롭지 않았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커터 등 변화구의 비율을 높였지만, 노련한 신시내티 타자들의 배팅에 고전했다. 지난 12일 신시내티전에서 4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도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 그러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지난달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2승을 올린 류현진은 타선의 지원을 받아 한 달 만에 시즌 3승째(6패)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빌리 해밀턴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이후 잭 코자트의 좌익수 왼쪽 방면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 때 야수들의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손흥민이 정밀 진단 결과 오른팔 전완골부 요골골절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번 주 중으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회복까지는 4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에서 전반 30분께 부상을 당했다.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오른손을 짚은 뒤 통증을 호소했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을 곧바로 이근호(강원)와 교체했다. 같은 날 깁스를 한 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손흥민은 경희의료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회복 기간은 길지 않은 편이다. 8월31일로 예정된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출전에도 큰 문제가 없다. 다만 당분간은 회복에 중점을 둬야해 차기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을 겨냥하고 있는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스위스·세계랭킹 5위)가 두 달 만에 나선 대회 첫 판에서 패배했다. 페더러는 15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르세데스컵 단식 2회전에서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토미 하스(39·독일·세계랭킹 302위)에게 1-2(6-2 68-7 4-6)로 석패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페더러는 지난 4월 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프랑스오픈 이전까지 대회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결국 프랑스오픈에도 불참했다. 전성기 시절에도 클레이코트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 페더러는 클레이코트 시즌을 아예 건너뛰고 체력을 비축해 잔디코트 시즌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이었다. 두 달 간의 공백을 깨고 윔블던 대비를 위해 이번 대회에 나선 페더러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지만, 2회전에서 2002년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하스에 패했다. 페더러는 "찬스가 왔을 때 잡지 못했고, 결국에는 내 탓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하스가 나보다 조금 나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스는 "뭐라고 말해야할
'끝판 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무사 만루의 위기를 완벽하게 틀어막지는 못했다. 오승환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팀이 5-6으로 뒤진 8회초 무사 만루에서 팀의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5로 끌려가다 6회 2점, 7회 1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든 세인트루이스는 8회 트레버 로젠탈을 투입했다. 그러나 로젠탈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채 볼넷 2개와 안타 2개를 내주고 1실점했다. 역전을 허용하고 대량 실점할 위기에 놓이자 세인트루이스는 급히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오승환에게도 무사 만루의 위기는 버거웠다. 지난 1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던 오승환은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첫 타자 매니 피나를 상대한 오승환은 볼카운트 2B2S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고, 무사 만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오승환은 후속타자 키언 브록스턴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밀워키에 1점을 더 내줬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올랜도 아르시아를 1루수
'한번만 더 믿어달라'고 호소했던 슈틸리케 감독이 카타르를 상대로 치욕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카타르전 승리를 위해 선수들을 조기 소집하고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과 평가전까지 치렀지만 결과는 악몽으로 돌아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현지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8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그동안 점유율 축구를 강조했다. 높은 점유율을 통해 경기 주도권을 잡고 승리하겠다고 수차례 공헌했다. 하지만 결과는 1984년 싱가포르 아시안컵 0-1 패배 이후 33년만의 카타르전 패배라는 치욕적인 역사를 만들어냈다. 이날 패배로 역대 전적은 5승2무2패가 됐다. 총체적인 문제가 드러난 경기였다. 이날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전반 내내 카타르의 압박에 고전했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은 고립됐고, 손흥민(토트넘)도 위력적이지 못했다.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역시 존재감이 없었다. 특히 지동원은 잦은 패스 미스와 저조한 골 결정력으로 상대팀 수비수에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공격 뿐만이 아니다. 수비는 그야말로 재앙이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는 손흥민의 몸값이 800억원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3일(한국시간) 유럽 5대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110명의 예상 이적료를 공개했다. CIES는 선수 성적, 구단의 성과, 국제적인 위상, 계약기간, 연령 등을 고려해 가치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6150만 유로로 전체 50위를 차지했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778억원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단연 1위다. EPL 입성 첫 해에는 부진했지만 2016~2017시즌 21골이나 터뜨리며 몸값을 대거 끌어올린 모습이다. 손흥민의 몸값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6100만 유로)보다 높다. 가브리엘 헤수스(맨체스터 시티·5630만 유로), 메수트 외질(아스날·5110만 유로)에게도 앞섰다. 전체 1위는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네이마르에게 돌아갔다. 네이마르는 2억1070만 유로의 예상 몸값을 자랑했다. 무려 2664억원이다.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는 토트넘의 젊은 선수들도 상위권을 장식했다. 델레 알리가 1억5510만 유로로 2위를 차지했고, 해리 케인이 1억536
카타르와 운명의 한판 승부를 하루 앞둔 슈틸리케호가 최종 담금질을 끝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최종 마무리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 알 아라비 스포츠 클럽에서 첫 훈련을 통해 현지 적응에 돌입한 대표팀은 이날 최종 훈련에서 조직력 훈련과 공격력 가다듬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더운 날씨 탓에 오후 8시부터 시작된 이날 훈련은 15분만 공개했고 이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훈련 초반 선수들은 가벼운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좁은 공간에서 볼 뺏기와 패스 훈련, 인터벌 훈련 등에 집중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비공개 훈련 후 선수들이 실전게임과 코너킥 위주의 세트피스 훈련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은 최종예선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원정 득점 역시 없다. 카타르(승점 4)는 조 5위에 머물고 있지만 홈 경기인만큼 결코 방심해서는 안되는 상대다. 다행히 이날 하루 먼저 경기를 치른 이란이 우즈베키스탄에 2-0으로 승리하면서 슈틸리케호는 한숨을 돌렸다. 한국에겐 기회다. 카타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우즈베키스탄과 승점 차를 4점까지 벌릴 수 있다. 슈틸리
시즌 첫 승에 도전한 전인지(23)가 연장 끝에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시즌 벌써 4번째 준우승이다. 전인지는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캠브리지 휘슬 베어 골프 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렉시 톰슨(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에 진출했다.지난 2014년 LPGA 정회원이 되기 전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연장전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 백규정(22.CJ오쇼핑)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했었다.이번에도 연장에서 승리의 여신은 전인지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첫 번째 연장에서 파를 기록했지만 이번 대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쭈타누깐이 버디를 낚으며 경기를 매조지했다.전인지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공동 준우승을 시작으로 '롯데 챔피언십' 공동 준우승, '킹스밀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올 시즌 4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2015년 'US여자오픈'과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꼭 내가 골을 넣지 않아도 된다. 팀 승리가 중요하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 카타르전을 앞두고 간절함을 전했다.손흥민은 1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아라비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첫 훈련에 앞서 "부진했던 이라크전은 잊고 카타르전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이적 첫 시즌 잔부상과 부진으로 8골에 그친 손흥민은 두 번째 시즌인 올해 21골(7도움)을 넣으며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자리를 굳혔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체력적인 부분에서 아직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플레이로 전반전만 소화했다. 손흥민은 "이라크전은 새로운 포메이션을 가지고 경기를 했다. 적극적인 부분과 세밀한 부분이 부족했다" 며 "우리 스스로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이라크전에서 '유효슈팅 0개'라는 굴욕적인 플레이와 함께 0-0 무승부라는 실망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손흥민은 "그 부분은 공격수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나 역시 그 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쌍둥이 아빠가 됐다고 포르투갈 언론이 전했다. 포르투갈 TV 채널 SIC는 11일(한국시간) 호날두가 대리모를 통해 남녀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지난 목요일 호날두의 두 아이가 세상에 태어났다"면서 남자아이의 이름은 마테오, 여자아이의 이름은 에바라는 구체적인 설명까지 곁들였다. 호날두의 가족들과 에이전트는 이 보도와 관련해 어떠한 반응도 내놓지 않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아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를 얻었다. 당시 호날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당 내용을 공개해 전 세계 축구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호날두는 현재 10살 연하의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열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