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최근 2주간 발생한 만 18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 중 92% 이상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1회만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방접종률이 낮은 50대 미만 확진자 중 80% 이상이 미접종군이었다. 7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1주간 확진자 중 미접종자 비율은 80% 후반대에서 점차 줄어드는 양상이다. 18세 이상 확진자 중 92.4% 접종 마치지 않아…접종률 낮은 50대 미만서 80%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9월4일까지 2주간 만 18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만765명이다. 이 가운데 92.4%인 2만4346명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이들이었다. 구체적으로 1만3373명(64.4%)은 미접종자, 5809명(28.0%)은 1회만 접종했거나 2회 접종 후 14일 이내에 감염된 불완전 접종자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높지 않은 50대 미만에서 미접종 확진자가 80% 이상을 차지했다. 18~29세 확진자 5973명 중 5164명(86.5%)이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이었다. 30~39세 4371명 중 3515명(80.4%), 40~49세 3931명 중 314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온라인 등을 통해 코로나19 특이 항체 체외진단의료기기로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는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진단 또는 백신 효과를 판단하는 근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재차 주의를 당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처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항체검사는 코로나19 선별 진단검사용 또는 백신의 효과성을 판단하는 근거로 사용할 수 없다"며 "과거 감염이력을 추정하는데 사용될 수 있지만 개인 면역력과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판단하기에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접종 후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걸거나 개인이 항체검사키트로 검사결과를 공유하는 온라인 게시글이 퍼진 바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코로나19 항체검사 시약으로 면역 상태나 감염 예방 능력, 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하면 안 된다는 서한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 단장은 "백신 접종자도 백신 종류와 항체검사 종류, 검사 시기, 기저질환 종류에 따라 항체가 검출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우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평균 29만7804원 정도 들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차림비용 29만3365원보다 4500원 정도 올랐지만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 25만4296원, 대형유통업체 34만1312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약 8만7000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에 비해 10일 정도 빠른 추석 명절을 1주일 앞둔 지난 14일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실시한 결과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전년 대비 4.1% 상승했으나, 대형유통업체는 정부의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에 따른 공급 확대와 할인행사 등에 힘입어 0.3% 하락했다. 올 추석 물가는 정부의 수급안정대책이 시작된 지난 30일과 비교하면 8개 관리 품목이 평균 1.6% 하락해 점차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5배, 전년 추석 대비 1.4배 확대 공급하는 한편 이달 초부터 오는 22일까지 추석 성수품 농축수산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 및 택배 배송을 가장한 스미싱 범죄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경기남부경찰청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스미싱 범죄 건수는 24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06건보다 135건(127.4%) 증가했다. 경찰은 지난 2월 설 명절을 전후해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 ‘상품권을 싸게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려 88명으로부터 1500만원을 받아 가로챈 1명을 구속했다. 또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 ‘백화점상품권 및 캠핑용품을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려 68명에게 1995만원을 받아 가로챈 1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택배배송 문자메시지를 받은 뒤 송장번호 확인을 눌렀다가 게임사이트에서 50만원이 스마트폰 소액결제됐다는 내용의 피해 사례가 나왔다. 지난 달에는 백신접종통지 문자메시지를 받고 본인 예약링크를 눌러 개인·금융정보를 입력했다가 계좌에서 78만원이 인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경찰은 스미싱 범죄는 주요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이를 악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추석전후 택배 배송, 코로나19 백신접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추석 연휴가 학생들의 등교수업 변곡점"이라며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최소화되도록 국민 모두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가급적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과 함께 학교일상회복지원단회의를 열고 "국민들께서 학부모의 마음으로 도와주셔야만 학교 안전을 지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역은 전면등교, 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은 초·중학교에 한해 3분의 2까지 등교 중이다. 14일 전체 97.2%의 유치원·학교가 부분 또는 전면 등교를 실시하고 있다. 1학기 등교율은 약 70% 수준이었으나 2학기 들어 지난 13일 오후 4시 기준 등교 학생 비율은 80.3%로 늘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오는 18~22일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이뤄질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되면 학교 내 방역 위험도 높아지게 된다. 교육부는 이번 추석 연휴를 계기로 친지방문, 벌초, 차례·성묘 등을 통해 학생 및 교직원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6일 만에 2000명대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에서만 역대 최다인 8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인천에서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수도권 확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래 처음으로 1600명을 넘었다. 수도권 환자 비중이 80%를 넘은 건 4차 유행 초기였던 7월8일 이후 69일 만에 처음이다. 평일 들어 다시 2000명대 신규 확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2080명 증가한 27만7989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이로써 7월7일부터 71일째 네자릿수다. 지난 8~9일 이틀간 2000명대 이후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 등으로 1400명대까지 떨어졌던 확진자 수는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6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증가했다. 하루 2000명대 확진자 발생은 8월11일부터 8번째다. 지난주 화요일(수요일 0시)과 비교하면 32명 증가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3일과 14일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신규 검사 건수는 16만6643건, 14만5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방역 당국이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이번 달 중 내놓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접종을 권고한 해외 사례를 들며 우리나라도 접종을 권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원석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14일 오후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백신 이상반응 전문가 설명회에서 "임신부는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중증으로 진행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임신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높다"며 "우리나라도 일정 부분 임신부에 접종하도록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계획 중이라고 알고 있는데, 해외 선례나 통계치는 어떻게 되나. 부에서는 임신부 대상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고할 예정인가 "우리나라에서도 임신부 접종 기회를 열겠다고 한 것으로 안다. 미국, 유럽, 세계보건기구(WHO), 일본에서도 임신부를 백신 접종 금기로 삼고 있지 않다. 미국은 오히려 강하게 권고한다. 인플루엔자와 마찬가지로 임신부의 경우에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중증으로 진행하거나 사망할 위험이 임신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높다는 여러 자료가 축적됐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3만명 이상 접종자의 이상반응과 임신 예후를 평가한 연구 결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수도권 유행 규모가 계속 증가하면서 감염재생산지수도 8월 중순 이후 3주 만에 환자 증가를 나타내는 1을 초과했다. 더군다나 전국 인구 이동량도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여 정부는 이를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 체계 전환은 추석 이후 전국적인 유행 확산이 일어나지 않아야 가능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주일간 예방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8명 가정 내 가족 모임 허용 조처는 유지키로 했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5일부터 11일까지 지난 1주간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725.4명으로 직전 주의 1671.1명 대비 3.2%(54.3명) 증가했다. 수도권 환자는 1234.0명으로 직전 주(1156.0명)보다 6.7%(78.0명) 증가해 8월8일부터 5주째 1000명대에서 상승 중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론 1300명대(1300.9명)까지 증가했다. 이는 최근 2주간 515.1명에서 491.4명으로 4.6%(23.7명) 감소한 비수도권과 대비된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유행 규모의 증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접종 당국에 신고된 이상반응 신고율은 0.42%로, 접종 초기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체 신고 건수의 95% 이상은 근육통, 두통, 메스꺼움 등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일반 이상반응이다. 당국은 중증뿐 아니라 경증 이상반응 치료에 쓰인 30만원 이내의 소액 치료비를 보상한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전체 코로나19 예방접종 5183만 2703건 중 이상반응이 신고된 건수는 21만5501건이다. 1·2차 접종 건수 합계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0.42%로, 접종 초기(1주차 1.84%)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차수별 신고율은 1차 0.49%, 2차 0.29%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 중 근육통, 두통,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이 전체의 95.8%인 20만6395건을 차지했다. 사망과 같은 중대한 이상반응은 9106건(4.2%)이다. 백신별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0.47%, 화이자 0.33%, 모더나 0.60%, 얀센 0.62% 등이다. 백신 접종 차수별 신고율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대부분 연령군에서 1차 접종 후(0.73%)가 2차 접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가짜 수산업자' 행세를 하며 116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된 김모(43)씨에게 검찰이 1심에서 징역 1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김씨의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포함해 법조·정치·언론인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조사하고 있어, 김씨의 최종 형량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검찰은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양철한) 심리로 열린 김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1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액이 116억(원대)으로 거액"이라며 "사기 범행 피해자로부터 반환을 요구받자 협박 등의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액 대부분이 회복 안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사기 범행을 보면 의도적인 거짓말로 피해자를 속여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취지를 밝혔다. 김씨는 2019년 6월2일 경북 포항 구룡포항에서 김무성 전 의원의 형을 만나 "선박 운용사업과 선동오징어 매매 사업의 수익성이 너무 좋으니 투자하라"고 속여 34차례에 걸쳐 86억49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자신이 마치 1000억원대 유산을 상속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 및 인권유린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홍익대학교 미대 교수를 두고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관련 의혹 당사자인 A교수가 "성희롱과 폭언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홍익대 미대 A교수는 뉴시스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심정이 복잡하다"면서도 "갑질과 폭언, 성희롱은 모두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A교수는 "오늘 제자들이 (지지) 대자보를 낸 것을 봤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며 "제가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것은 저쪽에서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들도 저의 제자들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혹시라도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들이) 저의 반박으로 상처를 받게 되지 않을까 염려했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혹시라도 제가 실수한 것은 없었는지 다시 꼼곰하게 기억을 되짚어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교수는 "하지만 정말로 갑질과 폭언은 물론이고 성희롱 부분까지 모두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들의 말 가운데 실제로 제가 한 말이나 행동은 하나도 없다. 모두 명확하게 해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교수는 "제자들이 (지지하는) 대자보까지 붙이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의료기관과 고등학교를 매개로 한 새로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확진자는 123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409명이다. 수도권에서 1100명(78.1%), 비수도권에서는 309명(21.9%) 각각 발생했다. 인구 10만명당 주간 발생률은 3.4명이다. 수도권이 5.0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다. 충청권 3.1명, 강원권 1.7명, 경남권 1.6명, 경북권 1.5명, 제주권 1.4명, 호남권 1.3명 순이다. 새롭게 확인된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 지역 의료기관 3곳에서 최소 68명이 확진됐다. 서울 종로구 대학병원2 관련해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론 13명이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한 종사자 2명, 환자 4명, 가족 7명이다. 인천 계양구의 한 의료기관에선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선 지금껏 총 34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3명, 환자 31명이다. 인천 남동구 의료기관2에선 이보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델타 변이 감염을 70% 정도로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추석 연휴 가족 모임은 가급적 소규모로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3일 기자단 설명회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당연히 사망률, 중증 진행률이 떨어지지만, 전파 차단 효과도 여전히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최근 예방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지 못한다는 오해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 자료 등을 공유하며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이 델타 변이 감염을 70%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CDC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4일부터 올해 4월10일까지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는 91%로 추정됐다. 그러나 이후 델타 변이가 우세화하면서 8월14일까지 예방효과가 66%로 줄었다. 손 반장은 "연구 집단별로 수치는 다르지만,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대략 70% 정도는 감염이 예방된다는 수치가 꾸준히 나온다"며 "델타 변이가 나오기 전까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미국이 연방 정부 공무원을 시작으로 민간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0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접종 의무화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예방 접종자에 대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통해 접종을 독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달리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아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인식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도 이날 오후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우리나라의 백신 접종 개시는 미국에 비해 늦었지만,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호응으로 이미 1차 접종률이 미국과 유사한 수준에 다다랐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기준으로 미국의 백신 1차 접종률은 62%, 접종 완료율은 52.6%다. 같은 날짜 우리나라의 1차 접종률은 61%, 접종 완료율은 36.6%로 1차 접종률은 유사한 수준이다. 이 1통제관은 "백신 공급이 원활하고 여러 진행 상황으로 볼 때 도리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선수인 심석희를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받은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항소심에서 형이 가중됐다. 수원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는 10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 조재범에게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20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7년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상대로 3년간 총 27회에 걸친 성범죄 행위를 저질러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또 피고인이 오랜 기간 피해자를 지도하면서 피해자 입장에서는 피고인의 지시를 절대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충분히 알고, 이를 이용해 공소사실과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유죄 근거로 훈련일지 등을 토대로 이뤄진 심 선수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는 점 등을 들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쇼트트랙 대회 직후, 전지 훈련 직전 등 범행일시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진술했다"며 "피고인은 피해자의 진술이 시간이 갈수록 구체화했다며 신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