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이상반응이 의심되면 백신을 접종한 의료기관이 아니더라도 근처 병원 또는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31일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동네병원을 찾아도 '우리 병원에서 접종한 게 아니다'라며 진료를 거부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데 대해 "진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원칙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은 병원에서만 그 이후의 부작용 상담이나 진료상의 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접종한 병원에서 진료를 볼 수도 있고 인근 다른 병원에서 진료받을 수도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특별한 규제가 있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자의 이상반응 진료를 거부한 병원의 경우 해당 민원을 지자체에 신고하면 시군구 보건소에서 진료 거부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게 된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진료 거부 사례인지는 심층적 조사가 필요하다. 접종 병원이 더 적합할 것이라는 권유에 불과한 것인지, 확실한 진료 거부인지는 더 조사해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수본에 따르면 백신 접종 의료기관에는 접종 전 예진기록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는 다음 달 6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수칙과 추석 특별방역 대책을 오는 9월3일 발표할 예정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거리두기가 추석 연휴를 끼고 있어 이를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며 "한 달 정도 방역 전략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면서 단계와 방역 수칙을 조정하고, 구체적인 적용 기간은 중대본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시행된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음 달 5일 자정까지 유지된다. 정부는 통상 2주 간격으로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수칙을 조정해 왔다. 그러나 다음 달 6일부터 적용되는 거리두기는 추석 연휴(9월18~22일)와 맞물려 있어 특별방역 대책과 2주 이상 연장 시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유행세에 대해 "전체적으로 4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고 하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답변은 유보해야 할 것 같다"며 "수도권은 여전히 4단계 수준 이상을 보이고 있고, 비수도권이 잠시 정체 수준을 보이지만 이번 주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분석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광복절 연휴 직후 이후 2주 만에 1300명대 후반으로 감소했다.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 영향으로 전날보다 110명 이상 적은 규모다. 그러나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 수가 다시 400명을 넘은 가운데, 전국의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은 45일 만에 70%를 넘어서는 등 유행 중심지인 수도권 내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 유행 추이를 판단해 오는 9월3일 다음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와 추석 연휴(9월20일~22일) 방역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주 만에 1300명대…전주대비 135명 감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372명 증가한 25만1421명이다. 4차 유행 일별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56일째 네 자릿수다. 하루 1300명대는 2주 전 월요일 확진자 통계가 반영된 17일 0시 1372명 이후 처음이다. 일주일 전인 24일 0시 기준 1507명보다는 135명 감소했다. 다만 주중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화요일 0시 기준까지 줄다가 수요일 이후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진단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구간이 착공에 들어갔다. 31일 서울 강동구에 따르면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중 2공구 가칭 '한양고역'·'고덕역' 구간인 '대명초교입구 교차로~고덕아이파크 아파트' 구간이 이날 공사를 시작했다.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역을 시작으로 길동생태공원, 한영고, 5호선 고덕역을 경유해 고덕강일1지구까지 4.12㎞ 구간에 4개 역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3개 공구로 나눠 추진된다. 이중 사업자 계약 체결이 완료된 2공구가 먼저 공사를 시작했다. 준공은 2028년초로 예정돼있다. 사업자 선정이 다소 늦어진 1공구(가칭 생태공원사거리역)과 3공구(가칭 고덕강일1역)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9호선 4단계 이후 구간인 고덕강일1지구~강일동(1.25㎞) 구간 사업도 원활하게 추진 중이라는 설명이다. 9호선 4단계 추가연장 구간은 지난해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됐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9호선 4단계 착공이 실현되면서 경제산업단지 '3개의 심장'인 고덕비즈밸리, 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의 교통망이 연결돼 강동구가 동부수도권의 경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기도가 도내 청년들에게 국민연금 조기 가입을 안내하는 '생애 최초 청년 국민연금 가입 장려 사업'을 31일부터 실시한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경기도 거주 만19~34세 청년이 참여 대상으로, 8월 31일 오전 9시부터 12월 31일까지 22만7000여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대상자는 사업 담당 홈페이지인 '슬기로운 인생계획'(www.jobaba.net/life)에서 국민연금 조기 가입 관련 생애 설계 및 교육콘텐츠를 수료하면 일자리통합접수시스템(www.apply.jobaba.net)에서 교육 지원금으로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3만 원)을 증정한다. 상품권 지급은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선착순 인원 마감 여부는 일자리통합접수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만18세 이상 국민은 직업·소득이 없어도 국민연금 가입이 가능한데, 이러한 조기 가입은 나중에 가입 기간을 늘려 더 많은 연금을 받는 이점이 있다. 이밖에도 이번 교육콘텐츠는 실제 도내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저축을 통한 안전한 자산형성, 국민연금에 대한 인식개선, 투자에 관한 조언 등을 주제로 제작됐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비교적 소액으로 미래 설계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공공의료 강화, 의료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의 12차 실무교섭이 결렬됐다. 보건의료노조는 9월 1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31일 노동계에 따르면 보건의료노조와 복지부는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4시30분까지 밤샘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공공병원 확충 ▲코로나19 의료인력 기준 마련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직종별 적정인력 기준 마련 ▲간호등급제도 개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의사인력 확충 등 보건의료노조의 8대 핵심 요구사항 대부분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일부 의견 접근한 부분이 있지만 주요 쟁점 사안에 있어서는 의견을 좁히지 못해 합의를 하지 못했다"며 "비쟁점 부분은 정리를 했고, 중장기적 문제에서는 의견접근을 한 게 있다"고 전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조정 기한인 9월1일까지 노정 간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2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 투쟁과 공동 행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아산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 노조가 소속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된 성범죄 전과자 강모(56)씨 사건이 발생하자 법무부가 뒤늦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전자장치의 기능을 강화하거나 준수사항 위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일은 모두 예산과 인력이 수반돼야 하는 일이라고만 강조, 비판 목소리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30일 오전 서울고검 의정관에서 '전자장치 훼손 사건 경과 및 향후 재범억제 방안' 브리핑을 진행했다. 지난 27일 전자발찌를 훼손하기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씨 사건 관련 브리핑이다. 강씨는 전자발찌를 끊기 전 1명, 끊고 도주 후 1명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리에서 법무부는 향후 ▲전자장치 견고성 개선 등 훼손 방지 대책 마련 ▲훼손 이후 신속한 검거를 위한 경찰과의 긴밀한 공조체계 개선 ▲재범 위험성 정도에 따른 지도감독 차별화 및 처벌 강화 ▲내실 있는 지도감독 및 원활한 수사 처리 등을 위한 인력 확충 노력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무부는 '지금까지 해오던 것과 다른 새로운 대책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지금까지 전혀 하고 있지 않던 것은 사실 없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에서,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2차 접종에서 이상반응 신고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26일부터 8월28일 사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모든 연령군에서 1차 접종 후 신고율이 2차 접종 후 신고율보다 높았다. 또 연령이 낮을수록 신고율이 높은 양상을 보였다. 1차 접종 후 신고율은 0.72%로 2차 접종 후 신고율 0.12%의 6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가 1차 3.33%, 2차 0.34%로 가장 높았으며 75세 이상에서 1차 0.17%, 2차 0.09%로 가장 낮았다. 화이자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모든 연령군에서 2차 접종 후 신고율이 1차 접종 후보다 높았다. 2차 접종 후 신고율은 0.37%, 1차 접종 후 신고율은 0.27%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비해 신고율 차이는 작았다. 대체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신고율이 높았으나 1차 접종에서 50~74세 신고율 0.22%, 75세 이상 0.24%로 초고령층에서 조금 더 높은 신고율을 보였다. 모더나 접종 후 상반응 신고율은 모든 연령군에서 2차 접종 후 신고율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이번주도 전국 곳곳에 '가을 장마'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저기압이 통과하는 지역은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은 브리핑에서 "내일(31일)부터 내리는 비는 정체전선과 저기압이 혼합되는 형태"라며 "모레(9월1일)까지 주로 충청권과 경상북도 구간에서 비구름대가 발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기압이 통과하는 시점에 따라 시간당 50㎜, 최대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저기압이 같은 지역을 3차례에 걸쳐 통과하게 되면 중심구역 기준으로 누적 강수량은 최대 300㎜를 기록할 수 있다"며 "그 외의 지역도 100~150㎜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내일부터 9월1일 사이에는 작은 저기압이 충청권과 전북, 경북 지역을 지나가면서 강한 비구름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기상청은 오는 2일에는 남북으로 강수대가 푹 넓게 발달하면서 전국에 비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 오후부터 3일까지는 강원영동과 경북권에 비구름대가 강해지고 이후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찰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기 전후로 2명의 여성을 살인한 뒤 자수한 50대 성범죄 전과자에 대한 신상공개를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희생당한 피해자 유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30일 서울경찰청은 기자간담회에서 50대 성범죄 전과자 강모(56)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성범죄자 강씨는 전날 오전 8시께 서울 송파경찰서에 자수하며 여성 2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살인과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강씨를 조사하고 있다. 강씨는 특수강제추행 혐의로 실형을 살고 지난 5월초 출소했다. 이후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생활하다가 지난 27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거리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전자발찌는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에 버리고 서울역까지 이동해 렌터카를 버려둔 채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살해된 여성 2명 가운데 1명은 강씨가 전자발찌를 끊기 전, 나머지 1명은 도주 이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은 각각 강씨의 주거지와 차량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살해된 2명의 여성은 각각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시는 9월2일로 예정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파업 시작 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혹시 모를 파업에 대비해 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을 포함해 비상진료 대책에 대해서 서울시에서 대응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만약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이 시작될 경우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에서 의료공백이 생길 것으로 우려된다. 29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7%이고, 서울시는 84.6%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06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184개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22개이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2개소 총 5198병상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3020개로 가동률은 58.1%이다.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116개입니다. 박 국장은 "그동안 정부에서 이번 사태를 파업 이전에 해소하기 위해 여러 차례 노정협의회 통해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요구사항을 같이 협의하고 검토해나간 것으로 안다"며 "코로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와 일상 생활의 조화를 꾀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개념을 사회적 논의를 통해 정립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위드 코로나 개념은 정의 자체가 불분명하다"며 "어떤 상태를 위드 코로나라고 하는 것인지에 대한 정의가 아직 존재하지 않기에 용어는 많이 쓰이나 그 개념들이 상당히 다양하고 상호 상충되는 상황을 가정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집단면역이 코로나19 위험성이 상당히 감소한 상태에서 일상회복을 하고 코로나19와 함께 사회를 운영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위드 코로나와 유사하다"고 했다. 이어 "최근 위드 코로나 용어와 함께 소개되는 사례의 경우 집단면역의 개념을 조금 더 뛰어넘어 굉장히 적극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방역조치를 최소화하는 경우로 소개되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전파력이 높고 백신 효과를 저해하는 델타 변이로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위드 코로나가 등장했다. 위드 코로나에 대한 정의는 여러 가지지만, 대체로 감염 위험도를 분석한 뒤 그에 맞게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언론현업단체들이 27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재차 비판하며 사회적 논의기구 신설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강행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PD연합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언론의 책임과 신뢰 강화를 위한 사회적 합의와 논의를 시작하자"라는 제목의 공동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성재호 방송기자연합회 회장, 김동훈 한국기자협회 회장, 변철호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회장,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단체는 "이번 언중법 개악의 후폭풍은 그래서 그저 언론계에 한정되지 않는다"며 "민주주의의 시스템인 언론의 마비로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권력의 횡포와 부패는 독버섯처럼 사회 곳곳을 파고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언론현업 다섯 단체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국회처리가 '언론 피해 구제'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와 여당을 만든 광장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에 대한 역사적 퇴행으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 단체는 언론중재법뿐 아니라 정보통신망법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4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일주일 만에 30~50%씩 급증하던 4차 유행의 폭발적인 확산세는 막아 정체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예방접종까지 더한 환자 감소 효과는 9월 중·하순께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 두기 시행 강화를 통해서 전체 유행 규모를 감소세로 전환시키지는 못했지만 전주 대비 30~50%씩 증가하던 유행 규모의 급증 추이를 차단했다"며 "현재는 유행이 증가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감소하지도 않는, 어느 정도 정체한 상태"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4차 유행 시작 시점을 6월23일로 보고 있다. 6월 4주 차(6월20일~26일) 491.6명이었던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마지막 주(6월27일~7월3일) 655.0명으로 33.2%(163.4명), 7월4일~10일 992.1명으로 51.5%(337.1명), 7월11일~17일 1347.9명으로 35.9%(355.8명) 급증했다. 수도권에 4단계가 적용된 12일 이후 1464.7명→1505.7명→1495.4명→1780명→1750.7명 등으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여름철 즐겨 마시는 레몬에이드와 자몽에이드 한 컵의 평균 당류 함량이 각설탕 14개 분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 많게는 각설탕 20개 분량의 당류가 들어있어 당류 과다 섭취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프랜차이즈 에이드류의 당류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23일부터 8월 3일까지 5개 권역에서 매출, 선호도 등 상위 7개 브랜드를 선정해 레몬에이드류 7개 메뉴 35건, 자몽에이드류 7개 메뉴 35건 등 70건에 대해 당류 함량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메가커피, 빽다방, 스타벅스, 이디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매장에서 판매하는 레몬·자몽에이드류다. 조사 결과 레몬·자몽에이드 한 컵의 당류 함량은 평균 42.5g으로 각설탕 14개 분량과 같았다. 브랜드별로 많게는 62g(각설탕 20개)에 달했다. 레몬에이드는 한 컵당 최소 15.2g~최대 62g의 당류 함량을 나타냈다. 자몽에이드는 최소 23.8g~최대 58g으로 조사됐다. 에이드 음료를 한 컵을 마실 경우 첨가당 1일 섭취 권고량(2000㎉기준 50g)의 평균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