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9일부터 시작된 18~49세 일반 국민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첫날 예약률이 약 60%를 기록했다. 앞서 불거졌던 접속 지연 등의 문제가 해소되며 비교적 원활하게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18~49세 가운데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대상자 142만27명 중 84만1727명이 예방접종 예약을 완료했다. 추진단은 18~49세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백신 예방접종 10부제를 운영하고 있다. 10부제는 예약을 하는 날짜와 예약 대상자의 출생일을 고려한 방식이다. 생년월일 끝자리가 2인 2일, 22일생은 오는 12일 오후 8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누리집(ncvr2.kdca.go.kr)을 통해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 둘째 날인 지난 10일 오후 8시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 예약률은 49.8%로 집계됐다. 접종 대상자 165만3957명 가운데 82만4291명이 예약을 마쳤다. 지난 이틀간 생년월일이 9, 0으로 끝나는 전체 접종 대상자의 예약률은 54.2%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휴가에서 복귀하는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본인과 가족의 증상 유무를 보고케 하고 증상이 있으면 출근 대신 진단검사를 한다. 민간 사업장에도 휴가 후 복귀 전 진단검사와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인사혁신처로부터 공직사회, 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민간 일터 방역 관리 강화 방안을 보고받아 논의했다. 12일부터 휴가에서 복귀하는 모든 공무원은 복귀 전날, 본인과 동거가족의 임상증상 유무를 부서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발열 등 임상 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하지 않도록 한 후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임상증상이 없더라도 휴가 중에 해수욕장, 계곡, 게스트하우스, 캠핑장 등 다수가 모이는 휴가지를 방문한 경우에는 진단검사(PCR, 중합효소 연쇄반응) 등 선제적인 검사를 받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정부는 하계 휴가 분산 운영을 하고 있으며, 7월 5주 중앙행정기관의 주 단위 휴가 사용률은 11.1%로, 권장 휴가 사용률 상한 13.0%를 준수했다. 민간 사업장에 대해서도 공직사회와 마찬가지로 노동부는 ▲여름휴가 분산 ▲이동자제 ▲휴가 후 복귀전 검사 시행 및 재택근무 권고 ▲백신 접종 및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강원지역권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을 위한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 기타공사 구간 6개 공구(2·3·4·5·6·8)에 대해 종합심사 방식의 노반 실시설계를 발주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6개 공구의 총 연장은 72.2㎞로 발주금액은 약 241억원이다. 2022년말에 착공을 목표로 12개월간 실시설계를 진행한다. 총 8개 공구 중 1·7 공구는 이미 턴키 방식으로 실시설계에 착수,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작업이 진행중이다. 철도공단은 이번 기타공구에 대해 설계단계부터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을 전면 도입해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전 단계의 사업정보를 빅데이터로 구축하고 수집된 자료를 사물인터넷(IoT)과 연계,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현하는 등 디지털 데이터 통합활용으로 시설물의 안전과 시공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BIM는 시설물 형상, 속성 등을 3차원 정보로 표현한 디지털 모형이고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쌍둥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을 통해 검증해 보는 기술이다.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주말 하루평균 이용객은 춘천역 7853명, 속초역 979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15 광복절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6일까지 '집에서 머무르기'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환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16일이 광복절 대체 공휴일 지정되면서 피서객 등의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메시지는 '이번 연휴에는 이동 자제'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의 휴식을 위해서 이동과 여행보다는 집에 머물러 주기를 당부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멈춰야 코로나19도 멈출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국민 여러분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각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카드뉴스, 웹포스터, 기사, 안전 안내문자, 흘림 자막 송출, 인터뷰 등 홍보를 통해 국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치인 222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은 건 지난해 1월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569일 만에 처음이다. 휴가철을 맞아 사람들이 방문한 비수도권, 휴가자가 복귀한 수도권 등 전국에서 유행이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정부는 2000명이 넘는 새로운 유행 국면에서 이동량을 줄여야 한다며 광복절 연휴 '집에서 머무르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델타형 변이와 방역 피로감 등이 겹쳐 4차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역대 최다 2223명 감염…"휴가·변이·숨은감염자에 확산"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2223명 증가한 21만6206명이다.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36일째 1000명대다. 2223명의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대이자, 종전 최대치였던 7월28일 1895명보다도 328명 더 많은 수치다. 일주일 전 수요일이었던 4일 1725명보다는 498명 더 증가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9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찰이 고속도로 과속 운전을 실질적으로 막기 위해 암행 단속에 나선다. 고속도로 제한 속도를 시속 40㎞ 이상 초과한 차량이 단속 대상이 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차량 탑재형 교통 단속 장비'를 개발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올해 중 암행순찰차 17대에 도입해 전국 고속도로에서 제한속도를 시속 40㎞ 초과한 차량을 적발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 장비를 개발하는 단계다. 암행 순찰이 시작되면 카메라 앞에서 속도를 줄였다가 이후 다시 속도를 높이는 과속 운전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난폭 운전이나 과속 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치사율이 크고 위험성이 높아 그런 부분에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속도로 일반 교통사고의 경우 치사율이 6% 수준이지만, 과속으로 인한 사고는 치사율이 25%에 달한다.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사고가 날 경우 네 명 중 한 명은 사망자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제주에서 20대가 모더나 백신을 접종받고 혈전증 증상을 보여 도 방역당국이 접종 이상 반응 여부에 대한 검사를 세 차례나 의뢰했지만, 질병관리청이 검사가 필요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배 제주특별자치도 역학조사관은 10일 오전 열린 제주도 코로나19 온라인 합동 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을 접종 받고 혈전증 증상이 나타나 끝내 숨진 20대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질병관리청에 검사 요청을 총 세 차례 했었고, 첫 번째와 두 번째 요청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자라는 이유로 검체 접수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라며 “세 번째 요청에서 혈액응고자문단의 의견을 들어보니 검사가 필요 없다는 회신을 받아 검체 검사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에서 혈전증과 관련한 검사를 진행할 수 없지만, 이외의 정보를 바탕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도내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성배 역학조사관은 “(혈전증 증상을) 인지하고 나서 검사를 요청하기 위한 다른 검사기준이 만족하는 지를 확인한 뒤 지난 4일 보건소를 통해 검사를 의뢰했고, 당시 검사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뒤 5일과 6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접종 당국이 화이자·모더나 등 코로나19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 간격을 4주에서 6주로 늘린 가운데, 일각에선 비상 상황을 염두에 두고 최대로 잡은 접종 간격을 공식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백신 안전성, 효능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늘어난 접종 간격 사이에 변이 바이러스 등 감염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여전히 제기되는 상황이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의 접종 간격이 4주에서 6주로 늘어난다. 구체적으로 이달 2차 접종이 예정된 55~59세 포함 50대 194만7000여명, 사업장 자체접종 18만4000여명, 지자체 자율접종 2회차 41만여명 등의 접종 간격이 6주로 조정된다. 9월에 2차 접종하는 이들도 6주 간격으로 맞게 된다. 이는 모더나사(社)가 생산 문제를 이유로 8월에 공급하려던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 물량만 공급할 예정이라고 지난 6일 늦게 통보하면서 급작스럽게 조정된 것이다. 앞서 모더나 7월 공급 물량이 제때 들어오지 않으면서 50대 접종에 화이자와 모더나를 병행하게 됐고, 접종 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에도 최근 10년 중 최대 교통량을 기록하는 등 휴가철 이동이 계속되자 정부가 휴가지에서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8월 한달간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이런 내용의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 운영방안'을 보고받았다. 7월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여름 휴가철 기준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480만7000대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보다 6.1% 증가했다. 7월30일에는 하루 531만대로 최근 10년 사이 휴가철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다. 이에 국토부는 이번 주 금요일인 13일부터 31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한시 설치·운영한다. 설치 장소는 ▲경부선 안성 휴게소(서울 방향) ▲중부선 이천 휴게소(하남 방향) ▲서해안선 화성휴게소(서울 방향) ▲영동선 용인 휴게소(인천 방향) 등 4곳이다. 휴가지에서 수도권으로 복귀하는 노선의 휴게소 중 위치와 공간 확보, 이용객 수 등을 고려했다. 13일부터 31일까지 주중·주말 구분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기온이 높은 오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의료기관 직통 전화인 '핫라인'을 설치하고 심정지 환자의 경우 우선 이송 절차를 마련하는 등 코로나19 응급환자의 병원 전원을 원활히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0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속한 이송병원 선정 및 중증응급환자 격리병상 확보를 위한 추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응급의료기관 간 환자 전원시 사용하는 핫라인을 한시적으로 구급상황관리센터와 응급실 간 중증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비상연락망으로 활용한다. 구급대가 이송병원 선정 요청 시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지도의사는 핫라인을 통해 의료기관에 환자 상태를 전달하고 수용을 요청한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응급의료기관 수용 가능 여부 확인 후 이송이 아닌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최적 이송병원을 선정·고지 후 이송하는 예외적 절차 마련을 추진한다. 현재 구급대에서 환자 이송 시에는 반드시 응급의료기관 수용 여부 확인 후 이송을 해야 했다. 개선된 절차에 따르면 심정지 환자 발생시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즉시 사전 합의된 원칙에 따라 이송병원을 선정하고, 해당 기관에 고지 후 환자를 이송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자체에 각 지역 소방본부 및 응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당국이 27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의 감염경로 등 역학조사를 발표한다. 질병관리청은 10일 오후 2시10분 정례브리핑에서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발생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박영준 질병관리청 역학조사분석담당관, 이순영 국군의무사령부 예방의학처 대령 등을 포함해 민·관·군 합동조사단이 배석한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 파견됐던 청해부대는 부대원 301명 중 90.4%인 272명이 확진됐다. 이중 64명에 대해 변이 여부를 검사한 결과 전원 델타형 변이 확진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감염경로 등을 고려했을 때 확진자 272명 모두 델타형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대전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장병 2명이 이날 퇴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청해부대 확진자 272명은 전원 완치됐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검찰이 최근 중국 및 필리핀과 협력해 해외로 달아난 범죄자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국제협력담당관실은 지난달 해외도피사범 2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사기 사건을 저질러 실형이 선고됐지만 중국으로 도피해 형이 집행되지 않은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중국 공안부와 협조했다. 그 결과 해당 범인이 중국에 불법체류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즉시 검거를 요청했다.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해 수사를 받다가 필리핀으로 달아난 범인에 관해선 현지 이민청에 소재발견 및 강제추방을 의뢰해 신병을 확보할 수 있었다. 검찰은 이들처럼 해외로 달아나 기소가 중지되거나 형이 집행되지 않은 자들에 관해 추적 대상사범을 정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거나 막대한 손해를 끼친 인물은 집중추적 대상으로 선정한다. 이들이 달아난 나라별로 전담 수사관이 배정되며 범죄사실, 출국 및 추적 상황 등을 관리해 집중적으로 추적한다. 아울러 외국 수사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도피범 추적을 위한 파트너십을 만들고, 재판 등의 절차로 강제송환이 더딜 경우에는 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이 밖에 해외로 유출된 범죄수익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월요일 기준 최다인 154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종전 최다였던 2주 전보다 200여명 많은 1476명이다. 비수도권 확진 규모가 4차 유행 이후 가장 높은 44.6%를 차지한 가운데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전국 국내 확진자 수는 처음 1600명을 넘었다. 정부는 휴가철이 끝나면 확진자 수가 더 증가할 수 있다며 8·15 집회 등을 포함한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월요일 기준 최다 확진…나흘째 요일별 역대 최대치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540명 증가한 21만3987명이다.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5주(35일)째 1000명대다. 1540명은 주말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월요일(화요일 0시) 기준 역대 최다 규모로, 종전 최다였던 2주 전 1363명보다 177명 많다. 최근 하루 확진자 수는 금요일부터 나흘째 요일별 역대 최다 확진자 기록을 바꾸고 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8일과 평일인 9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어제 저녁 시작된 18~49세 연령층 대상의 10부제 사전 예약이 큰 불편 없이 진행되고 있다. 24시간 비상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5회 국무 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그는 "예약 불편·지연은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향후 12일간은 어떤 예약 차질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최근 모더나 백신 공급 물량에 일부 차질이 있었다"면서 "조속한 공급 방안 촉구, 국제적 백신 협력 등 외교적 노력을 통해 추석 전까지 3600만명 접종 목표(제1차 기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지난달 시작된 코로나19 제4차 확산과 방역 강화, 연이은 폭염 등으로 소상공인·서민 삶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각 부처 장관은 소관 사업장 시설물 방역 제어에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고용 안정 등을 통해 서민 삶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역량을 총동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국무 회의에는 농지법·농어업경영체법·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지난달 3일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입건된 양경수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11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 양 위원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6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양 위원장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감염병이 확산되는 위험한 상황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해 범죄가 중대하다고 판단된다"며 "또 다른 구속 사유인 재범 위험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민주노총 측 변호사들과 약 40분 간 면담을 한 뒤 양 위원장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달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주최 측 추산 8000여명 규모의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양 위원장을 집시법·감염병예방법 위반 및 일반교통방해죄 혐의로 입건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달 경찰로부터 세 차례 출석조사 요구를 받았으나 이에 응하지 않다가, 지난 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약 5시간30분간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