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증상을 보인 간호조무사가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다. 백신 접종 후유증에 대한 산재 승인 사례로는 처음이다. 고용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는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증상을 보인 간호조무사 A씨에 대해 업무상 질병 인정 여부를 검토해 산재로 인정했다.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조무사 A씨는 지난 3월12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사물이 겹쳐 보이는 양안복시와 함께 사지가 마비되는 증상을 보였다. A씨는 면역 반응 관련 질환인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이 같은 내용은 A씨의 남편이 4월 게시한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알려졌다. 이후 A씨 측은 지난 4월23일 근로복지공단에 산재 신청을 진행했고 약 3개월만에 산재 판정을 받았다. 감염내과, 직업환경의학과, 법률전문가 등 7인으로 구성된 업무상 질병 판정위는 지난 4일 심의 회의를 열고 A씨에 대해 질병과 업무상 관련성을 인정했다. 근로복지공단은 "간호조무사로 우선 접종 대상에 해당해 사업장의 적극적인 안내에 따라 백신을 접종한 점, 접종이 업무 시간으로 인정된 점, 접종하지 않을 경우 업무 수행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보건복지부가 이달부터 보호가 종료된 만 18세 대상 자립준비청년 자립 수당 지급 대상 범위를 종료 3년에서 5년 이내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아동복지법 등에 따라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은 매년 약 2500명이다. 정부는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는 현행 아동복지법 등 관련 법을 본인 의사에 따라 만 24세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제도화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 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우선 이들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매월 30만원의 자립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자립수당 지급 대상을 종전 보호 종료 3년 이내 청년에서 5년 이내로 확대하는 방안을 7월13일 발표한 '자립준비청년 지원강화 방안' 추진 과제로 정했다. 단, 이미 지급이 종료된 경우 소급 적용되지 않아 2018년 8월 이후 보호 종료된 청년부터 적용된다. 지급대상 확대를 통해 올해 7800여명에서 600여명이 추가로 자립수당을 지원받게 되며 내년에는 지원대상이 약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최근 분당의 김밥집 등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의 분식 취급 음식점 3000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식약처는 연이은 폭염으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8월9일부터 20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김밥 등 분식 취급 음식점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식약처는 김밥 등 분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당초 4분기 계획된 점검 일정을 3분기로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프랜차이즈 분식 취급 음식점, 식중독 발생 또는 부적합 이력이 있는 분식 취급 음식점 등 약 3000여곳이다. 위생점검과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함께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품·조리시설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원료 등 보관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부패·변질·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 ▲출입자 명부작성, 주기적 환기·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이다. 또 조리식품(김밥)을 수거해 살모넬라, 장출혈성 대장균, 리스테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한 차세대 국산 백신 개발에 대한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코로나 백신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5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에서 열린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상황이 다시 악화하고 있다"며 "끝이 잘 보이지 않는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어수단은 백신"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세계적인 백신 부족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백신 보급의 국가별 격차가 심각하여 일부 백신 부국들은 '부스터 샷'을 계획하는 반면 다수의 저소득 국가는 내년까지도 접종 완료가 어려운 백신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 '글로벌 백신 허브'를 국가전략으로 강력히 추진하여 인류 공동의 감염병 위기 극복에 기여하겠다"며 "백신 산업에 대한 기업들의 도전 의지와 정부의 육성 의지도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등 방역수칙을 오는 6일 발표하기로 했다. 현장에서 지적되는 보완 사례에 대한 세부 조치 조정안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내일(6일) 논의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4단계, 비수도권에는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 중이다. 이 조치는 8일까지 유효하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새로운 거리두기를 한 달 시행하면서 현장에서부터 보완 필요성이 있는 부분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라며 "그런 부분을 정비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사회전략반장은 "지자체 건의를 중심으로 언론에서 문제 제기한 부분에 대해 지자체, 관계부처와 의논 중"이라며 "체계 개편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거창한 내용이라기보다는 시행 과정에서 드러난 세부적 미비점을 보완하는 조치로 이해해주면 감사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4단계에서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내일(6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는 수산물 소비 인식조사가 이뤄진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에 따르면 이달 중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제주수산물 소비 인식도 조사’ 학술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이 연구는 지난 4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 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 방출을 결정하면서 제주에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도내 해양수산인과 도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식도 파악과 선제 대응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인지하고 있는 도민과 관광객 5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제주 수산물 인식조사를 한다. 이와 함께 전문가 의견수렴을 위해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1대1 대면 설문조사를 병행한다. 분야별 인식도를 바탕으로 대응 과제를 발굴하고, 인식도 제고 방안 도출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정책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 대표인 송창권 도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에 앞서 원전 오염수에 대한 연구를 통해 과제를 발굴하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50명가량 많은 177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규모로는 역대 네번째,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환자 수로는 세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수도권 내 산발적 감염이 여전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4차 유행 이후 최다인 692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의 경우 하루 사이 40명이 급증해 202일 만에 최대치인 369명이 확인됐다.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 여부를 오는 6일 발표할 예정이다. 30일째 네 자릿수…유행 규모 역대 네 번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776명 증가한 20만5702명이다.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30일째 1000명 이상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3일과 4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검사량은 각각 14만327건, 13만9141건 등이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1200명대까지 감소했던 확진자 수는 평일 들어 1700명대로 급증하더니 하루 사이 51명 더 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실내 공간에서 호흡기 감염병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개방 공간에 비해 3배 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의 경우 실내 공간 감염 위험이 4배 높았고, 주거공간에서 전파될 위험은 8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문진영 전공의(제1저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감염내과 류병한 임상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2020년 12월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5만9179편의 문헌 중 147편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실내공간의 호흡기계 감염병 감염 위험이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감염 상대 위험도를 공간별로 보면 직장·학교는 3.94배, 병원은 3.23배, 항공기는 3.08배, 주거공간은 2.63배, 여객선·군함은 2.17배로 나타났다. 병원균별 감염 상대위험도는 2015년 유행했던 메르스가 12.58배로 실내공간에서 가장 전파 위험이 높았다. 백일해를 일으키는 병원균(Bordetella pertussis)은 7.08배, 볼거리 병원균(Mumps virus)은 4.84배, 코로나19는 4.08배, 사스는 2.86배, 결핵은 2.71배, 인플루엔자는 2.20배였다. 연구팀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기도가 투기수요를 막기 위해 도내 23개 시 전역을 법인·외국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결과 법인과 외국인의 주택거래량이 각각 85%, 39%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수원 등 23개 시 내 법인·외국인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지난해 10월 31일) 전 8개월(지난해 3~10월)과 지정 후 8개월(지난해 11월~올해 6월)의 주택거래량을 비교했다. 그 결과 법인의 주택거래량은 지정 전 1만376건에서 지정 후 1543건으로 85% 줄었다. 외국인의 주택거래량은 2550건에서 1565건으로 39% 감소했다. 반면 미지정 대상인 안성시 등 8개 시·군의 같은 기간 법인의 주택거래량은 926건에서 887건으로 4%만 줄었고, 외국인의 주택거래량은 오히려 162건에서 226건으로 40% 급증했다. 법인·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법인과 외국인이 주택이 포함된 토지를 취득하려면 의무 이용 기간, 실수요 등을 고려해 관할 시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택 매수자의 실거주를 의무화해 전세를 끼고 매수하는 일명 '갭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2년의 이용 의무를 부여하면서 단기간 양도차익을 노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5일 부산지역은 가끔 구름 많고 무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부산기상청은 예보했다. 부산에는 엿새째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등 지난달 19일부터 18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3도로 예상됐다. 더불어 밤새 최저기온은 26.9도를 기록, 8일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부산기상청은 "당분간 폭염이 지속되겠으며, 열대야 현상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1000명 이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발생하는 4차 유행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이동량은 오히려 증가하는 상태다. 정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관광 목적의 이동보다는 자택 등에서 휴식 위주의 시간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725명으로, 지난달 7일부터 29일째 1000명 이상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7월29일부터 8월4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1만109명, 하루 평균 1444.1명이다. 수도권은 934.9명, 비수도권은 509.3명이 발생했다. 즉시 사용 가능한 중환자실은 3일 오후 5시 기준 수도권에 165개, 경남권에 56개, 경북권에 42개, 호남권에 36개, 충청권에 31개, 제주에 8개, 강원에 4개 남았다.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74개소, 1만6455병상을 운영 중인데, 가동률이 56.3%로 현재 7199병상이 비어있다. 중수본이 통계청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이동량 변동을 분석한 결과 7월26일~8월1일 이동량은 2억3415만건으로 직전 주 2억2604만건보다 3.6% 늘어났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단순 언론보도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 게시물만을 근거로 하는 고소·고발 사건이 급격히 증가하자 대검이 불필요한 논란 발생을 우려, 이를 신속 처리하기 위한 지침을 마련했다. 대검은 오는 5일부터 수사개시의 필요성이 없는 고소·고발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각하 대상 고소·고발 사건의 신속처리에 관한 지침'을 제정·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2016년 68만5301건이었던 고소·고발 사건은 지난해 74만3290건까지 늘어났으나, 매년 평균 약 20% 정도가 각하처분되고 있고 그 비율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사와 형사처벌을 위한 고소·고발 제도의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 고소·고발이 남용된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대검은 "불필요한 사회적 분쟁이나 논란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피고소·고발인의 인권침해, 수사력 낭비, 사회적 비용 증가 등 부작용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고 지적하며 지침 시행의 배경을 밝혔다. 해당 지침은 남용된 고소·고발 사건에 대해 '인권보호관의 사건처리 지연여부 점검'과 검찰 외부 인사로 구성된 '검찰시민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속하게 수사개시 여부를 결정하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기획재정부가 아동 학대를 막기 위한 투자를 더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기간 고쳐지지 않는 한국 사회 고질병 근절책을 예산안 단계부터 반영하겠다는 각오다.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은 4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커뮤니티 센터에서 세종학대피해아동쉼터 책임자 등 현장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아동 학대 관련 재원의 보건복지부 일반 회계 이관을 계기로 내년에는 관련 투자를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아동 학대 대응 인력과 보호 인프라를 계속 확충하고, 학대 아동이 가정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서적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올해 524명 수준인 아동 보호 전담 요원을 내년에는 700명 이상으로 증원하고, 전국 시·군·구 아동 학대 전담 부서에 '이동형 음성 인식 녹취록 작성 장비'를 1대씩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81곳에 불과한 아동 보호 전문 기관은 2022년 95개에서 2025년 120개까지 늘려나간다. 학대 피해 아동 쉼터 또한 올해 105곳에서 2022년 140곳, 2025년 240곳까지 확대한다. 아동 보호 전문 기관의 심리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아동 수는 올해 2000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사이 1200명대에서 1700명대로 500명 이상 증가했다. 1895명으로 하루 최다 기록이었던 일주일 전 같은 요일보다는 170명 적은 숫자지만 역대 세번째 규모다. 최근 2주간 정체 양상을 보인 수도권에서 평일 들어 1000명을 넘은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4차 유행 들어 가장 많은 62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유행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정부는 이번 주 후반까지 유행 상황을 보며 6일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29일째 네 자릿수…화요일 기준 지난주보다 소폭 감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725명 증가한 20만3926명이다.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29일째 1000명 이상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2일과 3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4만8294건, 13만6798건 등이다. 검사량이 증가한 평일 영향으로 확진자 수는 전날 1202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신고리 5·6호기 원자력발전소 건설 허가가 잘못됐다며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와 인근 지역주민들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특별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지난 4월29일 그린피스와 인근 지역 주민 559명이 원자력안전위를 상대로 낸 신고리 5·6호기 원전건설 허가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하고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형사사건을 제외한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에 위법 등 특정 사유가 없으면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제도다. 원자력안전위는 지난 2016년 6월 재적 위원 9명 중 7명 찬성으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허가를 의결했다. 이에 그린피스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부지 인근 주민들을 모집해 허가를 취소해달라며 이 사건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원전 부지에 강한 지진이 발생한 이력이 있는 데도 적합한 단층 조사를 실시하지 않은 건설 허가가 문제 있다고 주장했다. 1심은 "신고리 5·6호기가 중대사고 발생 시 방사성물질의 조기 대량 누출을 야기할 수 있는 중요한 손상유형들의 발생 가능성을 모두 낮은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