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지난해 초 확산을 시작해 전 세계를 감염시킨 코로나19가 지구 전역에서 2억 명이 넘는 인구를 감염시켰다.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4일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18만5500여 명이다. 지난 2019년 우한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집단 폐렴으로 존재를 알린 이래 1년7개월 만이다. 이날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25만7700여 명이다.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2021년 세계 인구 기준 2.5%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0.05%가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른 것이다. 21세기 들어 유례없는 전 세계적 봉쇄 및 국가 간 이동 제한 조치를 불러온 코로나19는 지난 1월26일 누적 확진자 1억 명을 넘겼다.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 빠른 백신 접종이 이뤄졌지만 결국 6개월 만에 또다시 1억 명을 감염시켰다. 세계 권역을 유럽과 북미,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로 나눈 통계에서는 아시아가 누적 확진자 6278만5700여 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를 냈다. 그중 절반은 3176만7900여 명이 감염된 인도에서 나왔다. 아시아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유럽에서는 5183만1300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자가 확인되면서 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신·치료제 효과를 저해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부위에 변이가 발생했기 때문인데, 당국은 아직 감염자 숫자가 적어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에서 확인된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자는 최소 2명이다. 국내 발생 사례인 40대 남성과 미국에서 입국한 50대 남성이다. 40대 남성의 경우 자녀도 확진이 돼 이 자녀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3명이 델타 플러스 확진자다. 당국에 따르면 '델타 플러스'는 인도 언론을 통해 명명됐다. 과학적으로는 델타 변이의 하위 그룹으로, AY1, AY2, AY3으로 분류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려면 먼저 인간의 세포와 결합을 해야 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중 체내 세포와 결합하는 특정한 부위가 있는데, 이 부위가 스파이크 단백질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대하면 돌기처럼 보이는 부분이다. 바이러스의 경우 변이가 활발한데, 어느 부위에 변이가 발생하느냐에 따라 위험도가 달리 평가된다. 개발 중인 백신이나 치료제가 일반적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8월 1~7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니세프(UNICEF)가 지정한 세계모유수유주간(World Breastfeeding Week·WBW)이다. 산모와 아기에 다양한 장점이 있는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독려하기 위해 제정했다. 4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모유수유 가능 여부 등 산모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모아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교수에게 답을 들어봤다. ◇모유수유 산모가 코로나19 백신 맞아도 되나 모유수유 중인 산모들도 백신 접종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국내 질병관리청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접종이 가능하며, 엄마에게 형성된 항체가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됨으로써 아기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한정열 교수는 "산모들 사이에서 혹시나 백신의 mRNA가 아기에게 전달돼 아기에게 문제를 일으킬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mRNA가 전달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해도 된다"고 말했다. ◇모유수유를 하면 아기와 산모에게 어떤 점이 좋은가 모유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 먼저 아기에게 최적의 영양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수요일인 4일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국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낮 기온이 34도 내외로 오르면서 폭염경보가 강화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이날 "대기불안정으로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제주도에는 아침부터 오후 사이, 강원영서남부와 충청권남부내륙, 남부내륙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강원도·충청권남부내륙·남부내륙·제주도 5~40㎜이다. 이번 소나기는 내일(5일)과 모레(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은 34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다. 특히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오르는 지역이 많아지면서 중부내륙과 전라권에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도심 지역과 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36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3도, 춘천 33도, 강릉 35도, 청주 34도, 대전 34도, 전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앞으로 정부합동 특별점검 대상에서 확진자 발생이 낮아진 학원과 여름철 휴업이 많은 목욕장이 제외된다. 또 주간 확진자 수가 30명 미만으로 발생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는 지자체 자체점검으로 전환한다. 반면 확진자 발생율이 높은 곳은 특별점검단 2개 팀을 추가 배치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3일 정부 영상회의 시스템인 '온-나라 PC영상회의'를 활용한 정책설명회에서 '정부합동 특별방역점검단'(특별점검단)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확진자 발생이 높으면서 점검율이 낮은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식당·카페,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등 5개 유형을 집중적으로 전수점검하는 체계로 개선하는 게 골자다. 기존 7개 유형에서 학원과 목욕장을 뺀 것이다. 그간 점검율이 높았던데다 확진자 발생이 다소 낮아진 측면이 있고, 특히 목욕장의 경우 여름철 휴업이 많다는 점도 고려됐다. 단, 정부합동 특별점검 대상에서는 제외하되 '시설별 장관책임제'에 따라 소관 부처인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서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도록 했다. 또한 수도권 지역 중 확진자 발생이 많은 시·군·구로 특별점검반을 전환 배치한다. 확진자 발생 기준은 최근 1주간 30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국내에서 감염 사실이 처음 확인된 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는 델타형 변이와 백신 회피효과가 비슷하다는 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델타 플러스는 바이러스 돌기 부위에 변이가 더 생긴 것인데, 이것으로 인한 영향은 아직까지 평가중이고 현재까지 살펴 본 바로는 아주 큰 영향은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그 근거로서, WHO(세계보건기구)나 미국, 영국도 델타 플러스를 별도로 분류하지 않고 델타형 변이로 같이 묶어 분류하면서 관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델타 플러스 변이는 비변이에 비해 2.7~5.4배의 중화능 저해효과를 가지고 있다"라며 "이 수치는 델타형 변이와 큰 차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델타 플러스'는 인도 언론을 통해 명명됐다. 과학적으로는 델타 변이의 하위 그룹으로, AY1, AY2, AY3라로 분류된다. 이날 국내에서는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자 2명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1명은 AY3 확진자로, 지난 7월23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작 158일 만에 한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이 2000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3일 오전 10시20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20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2000만4714명으로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39.0%다. 이 중 권장 횟수를 모두 접종한 접종 완료자는 721만6679명으로 14.1%다. 추진단 관계자는 "전문가와 정부를 믿고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국민들과 예방접종을 안전하게 시행해준 전국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센터, 보건소 의료진과 실무자 덕분"이라면서 "백신 수급 관리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9월 중 3600만명 이상 1차 접종 목표 조기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9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를 앞당겨, 추석 연휴(9월20~22일) 전까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202명 증가하면서 지난달 7일부터 한달째 네자릿수 유행이 이어졌다. 12일부터 시작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4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일주일 전보다 160명가량 적은 규모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1500명대에서 1400명대 중반까지 줄었다. 다만 최근 사흘간 환자 수는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4차 유행 확산세는 이번 주 후반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델타형 변이에 더해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에서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8일째 네 자릿수…월요일 기준 지난주보다 소폭 감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202명 증가한 20만2203명이다. 4차 유행은 지난달 7일부터 28일째 하루 1000명대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일과 2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6만5811건, 14만3881건 등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1218명 대비 16명, 일주일 전 월요일(화요일 0시 기준) 13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실시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은 현재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하는 방안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3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7월27일부터 7월29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1%다. 조사 결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조치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이 84.0%, 반대하는 의견이 12.8%로 찬성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언제까지 유지할 것인지 대해서는 8월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이 20.5%이며, 9월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은 25.1%, 11월 말까지는 20.3%로 나타났다. 특히 자영업자들도 9월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이 25.3%, 11월 말까지 유지하자는 의견은 25.3%로 일반 국민과 비슷한 수준으로 응답했다. 정부가 언급한 8월8일까지만 적용하고 해제하자는 항목에는 15.7%만 동의했다. 코로나19 종식때까지 현행 거리두기를 유지하자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우점화하는 국내에서 코로나19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2명 확인됐다. 이 가운데 1명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사례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일 오전 "델타 플러스 변이 사례 2명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첫번째 델타 플러스 변이 검출 사례는 해외 여행 이력이 없는 40대 남성이다. 방대본은 "현재까지 가족, 직장동료 등 접촉자 검사 결과 동거 가족 1명 이외 추가 확진은 없다"며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두번째 검출 사례는 해외 유입 사례다. 방대본은 오후 2시10분께 정례 브리핑을 통해 주간 변이 바이러스 분석 결과와 함께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유럽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는 앞선 델타 변이 바이러스 특성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확인된 베타 변이 바이러스에서 나타난 K417N 돌연변이도 동시에 가지고 있어 백신 예방효과 회피 우려 등이 제기되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55~59세도 8월 둘째주인 9~15일에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단,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 591곳에서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아직 백신을 한 번도 맞지 않은 요양병원·시설 신규 입원·입소자와 60세 이상 고령층은 8월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55~59세 및 고령층 미접종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안내했다. 우선 8월 둘째주에 백신을 맞게 되는 55~59세도 첫째주와 동일하게 지역 구분 없이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당국은 당초 지난달 26일 시작되는 55~59세 연령층의 백신 종류를 모더나로 예정했으나 모더나 측의 공급 연기 통보로 일부 대상의 접종 백신을 화이자로 대체했다. 다만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위탁의료기관 591곳에서 예약한 경우라면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하게 된다. 8월 둘째주 접종 예방자에게는 접종일 전에 백신 종류를 문자로 개별 안내한다. 또 지난달 30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8~9월 시행계획'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시설 등 신규 입원·입소자와 60세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3차 유행 이후 500~600명대 확진자 수가 누적되면서 4차 유행의 저점이 올라 신속한 유행 감소는 어렵다는 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기존에 500~600명대 확진자가 몇 달간 지속했던 상황들이 있었기 때문에 아주 신속하게 확진자 수가 감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면서 통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219명으로 지난달 7일부터 27일째 네 자릿수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정 청장은 "수도권에 4단계 거리두기가 3주 정도 지난 상황으로, 증가세가 상당히 둔화됐지만 확연하게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25일부터 8월1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1506명으로 직전 주 대비 2.8% 증가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로, 직전 주 1.09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1을 넘어서는 상황이다. 수도권의 경우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959.9명으로 직전 주 966.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219명 증가하면서 지난 7일부터 27일째 네 자릿수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해 1월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약 1년6개월 반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3월25일 10만명을 초과한 뒤로는 불과 4개월여 만에 두 배로 늘었다. 확진자 수는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였던 일주일 전보다 100명 가량 줄었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 우점화에 더딘 이동량 감소와 휴가철 등이 겹치면서 뚜렷한 감소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는 주 중반 이후까지 유행 추이를 지켜보며 8일까지인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을 검토키로 했다. 27일째 네 자릿수…일요일 기준 지난주보다 소폭 감소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219명 증가한 20만1002명이다. 4차 유행은 지난달 7일부터 27일째 하루 1000명대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해 1월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1년6개월이 지난 560일 만에 20만명을 넘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387.82명이다. 첫 환자 이후 430일 만인 올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2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한 원룸촌. 다세대주택 22곳을 돌아보니 6개 건물 입구에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적혀 있었다. 주로 문틀, 문틈 실리콘, 건물 외벽에 쓰인 숫자들은 한 눈에 봐도 건물 입구 비밀번호였다. 그 주변엔 글씨를 지웠다 썼다를 반복한 흔적도 보였다. 숫자 4개를 원룸 공동현관 잠금장치에 입력해보니 곧바로 문이 열렸다. 이 건물에서 만난 황모(23·여)씨는 "배달을 시키면 비밀번호 확인도 없이 방문 앞까지 들어오는 기사가 많았는데 이제야 이유를 알겠다"며 "CCTV가 설치돼 있는 건 알지만 왠지 불안하다"고 했다. 충북의 원룸 등 다가구주택이 날로 범죄에 노출되고 있다. 배달·택배기사들이 편의를 위해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적어놓거나 공유하면서 홀로 사는 거주자들이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 2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연립 다가구주택 절도 건수는 2018년 411건에서 2019년 552건, 2020년 531건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 상반기에도 229건이 발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각종 범죄가 감소세에 돌아선 것과 달리 주거 침입 절도는 좀처럼 감소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배달·택배 기사들이 편의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처음으로 계절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87만8000명분을 국가출하승인 했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는 올해 코로나19 백신과 독감백신이 유사한 시기에 접종되는 점을 고려해 독감백신이 집중 접종기간(10∼11월)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10월 말까지 모든 출하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독감백신은 지난 6월에 발표한 수치보다 300만명이 늘어 약 2800만명분이 국가출하승인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국가예방접종에 따른 무료접종 대상자(어린이, 임산부, 어르신)는 약 1460만 명이다. 목표접종률을 고려할 때 무료접종 대상자 중 약 1192만 명 정도가 접종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처는 "신속하고 빈틈없는 국가출하승인으로 독감백신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품질이 확보된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등 국가출하승인 현황은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nedrug.mfds.go.kr)’에서 제품명, 제조사, 제조번호 등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