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 역대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경신한 21일, 정부가 수도권 4단계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4단계로 격상한지 열흘째다. 당초 빠르면 일주일 쯤에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봤는데, 아직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서 "내일은 청해부대 환자가 가산돼서 아마 금요일이나 토요일 쯤에는 환자가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784명으로, 수송기를 통해 귀국한 청해부대 확진자 266명은 반영되지 않았다. 이들은 내일 0시 해외유입으로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주부터 수도권에 역대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가 취해지고 있지만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429.9명으로, 직전 주(7월8~14일) 1255.7명보다 174.2명 늘었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효과를 좀 더 보수적으로 분석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오후 기자단설명회에서 "거리두기로 이동량 감소했을 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주 정도 예상한다"며 "최대 2주라고 생각하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도 2주 뒤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647명으로 늘어났다. 얀센 백신의 돌파감염이 특히 많았는데, 접종 대상의 차이에 주목하면서도 좀 더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게 당국 입장이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 사례는 647명으로 추정됐다. 백신별로는 얀센이 364명으로 가장 많다. 화이자 145명, 아스트라제네카(AZ) 138명이다 접종 10만명 당 돌파감염 비율은 12.0명이다. 얀센 32명, 아스트라제네카 14.1명, 화이자 4.4명이다. 돌파감염자 중 위중·증으로 진행된 사례는 4명이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당국은 백신의 중증 예방 효과는 90% 이상, 사망 예방효과는 100%로 밝힌 바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모든 백신에 있어서 돌파감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날 수 있는데 발생 비율은 극히 낮은 상황이다. 이례적이거나 특이적인 사항은 아니다"라면서 "접종 14일(2주) 후 확진된 사례를 추정사례로 보고 특이 징후가 나타나는지를 보고 있다. 확정사례와 구분하는 기준은 추정 노출일이 14일 미만 또는 이상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헌혈이 줄면서 혈액 수급에 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혈액 보유량은 3.6일분으로 '관심' 단계이다. 혈액 재고 단계는 1일 평균 혈액 소요 예상량을 토대로 1일분 미만은 '심각', 2일분 미만은 '경계', 3일분 미만은 '주의', 5일분 미만은 '관심' 단계로 분류된다. 5일분 이상은 비축해둬야 혈액 수급이 원활하다. 최근 4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개인헌혈이 위축되고 단체헌혈 예약마저 취소돼 혈액 수급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거리두기 강화 이후 감소된 단체헌혈은 총 79개 기관 3945명이다. 올 상반기(1~6월) 헌혈 건수는 126만5542건(일평균 6992건)으로 전년 동기(129만3491건·일평균 7186건)에 비해 2.2%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헌혈에 적극 동참해 준 결과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격상으로 개인과 단체의 헌혈이 감소하면서 전국의 혈액 보유량도 감소하고 있다"며 "지금 이 시각에도 전국의 많은 병원에서 많은 환자들이 헌혈을 필요로 하고 있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시민들 사이에서는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날 수 있으니 더욱 강력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반응도 있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784명 증가했다. 지난 14일 1614명 이후 일주일여 만에 역대 최대 규모가 경신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7일부터 보름째 1000명대를 기록 중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로 한정해도 무려 1726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1175명이 추가됐다. 코로나 학산세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불안감과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 중인 김모(28)씨는 "(아직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청해부대 확진자 수까지 더하면, 조만간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훌쩍 넘을 것 같다"며 "상황이 심각해졌다고해서 휴가도 취소하고 집에만 있는데, 왜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모(62)씨는 "바로 얼마전에도 최대 확진이라고 한 것 같은데 오늘도 최대라고 한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50~54세는 21일 오후 8시부터 신청할 수 있다. 기한은 이달 24일 오후 6시까지로 4일간이지만, 예약 개시 때 접속이 몰리면서 발생하는 '먹통' 현상과 오류가 이번에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제대로 된 서버 증설까지는 한 달 정도 더 소요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50~54세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사전예약 대상자는 지난 19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50~54세다. 앞서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53~54세를 대상으로 예약이 진행됐고, 20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50~53세를 대상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연령을 세분화한 사전예약 방안은 예약 초기 접속 쏠림으로 인한 먹통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러나 연령 세분화에도 먹통 현상은 계속됐다. 19일 53~54세 대상 사전예약은 시작부터 먹통이었다. 추진단에 따르면 예약이 개통된 오후 8시께 발생한 부하 요청 건수는 1000만여건에 달하며, 그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올해 장마가 사실상 종료된 가운데 뒤이어 불가마와 같은 폭염이 우리나라를 덮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폭염의 변수는 태풍으로 향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에 따라 폭염의 강도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 우리나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38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장마는 19일까지 내린 비가 장마철에 의한 비로 판단된다"며 "오는 25일까지는 폭염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번주 폭염은 제6호 태풍 '인파'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북상 중인 태풍 '인파'가 열대 수증기를 몰고 오면서 더위를 한층 더 끌어올리고 여기에 더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점유하고 낮 동안 햇볕에 의한 일사 효과로 폭염이 극한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과거의 사례를 보면, 우리나라 여름철 폭염은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극한의 폭염을 보였던 지난 1994년은 태풍 '브렌던'과 '엘리', '더그'가 한반도에 많은 비를 뿌려 기온을 낮추면서 일시적으로 폭염을 누그러뜨렸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본격 더위가 시작하는 중복인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등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지속되겠다"며 "이번 주에는 동풍의 영향을 받는 서쪽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8도 이상 올라가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도시와 서해안·남해안·경북남부동해안 지역에는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낮 동안 축적된 열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밤에도 남동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서울 등 수도권 서부와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36도에서 형성돼 어제(20일)보다 2도 가량 높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4도, 수원 36도, 춘천 36도, 강릉 33도, 청주 35도, 대전 36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대구 33도, 부산 31도, 제주 32도다. 모레(23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하자 제주지역 시민단체가 비자림로 확장 사업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은 21일 오전 성명을 내고 “제주 제2공항에 이어 이제 비자림로다”라며 “제주 제2공항 연계도로인 비자림로의 확장은 더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환경부가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해 제2공항 사업이 무산된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환경부의 이런 결정을 환영하며, 명분을 잃어버린 비자림로 확장 사업 역시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도는 비자림로 확장공사와 제2공항의 연관성을 부정하며 비자림로 확장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고 지속해서 주장했다”며 “하지만 전국의 반대 여론이 들끓고 비자림로 공사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의 거짓과 부실이 드러난 상황에서 공사 강행의지를 밝히고 있는 것은 비자림로 확장이 주민숙원 사업에 머물러 있지 않음을 증명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반려를 결정한 근거 중 하나가 멸종위기종인 ‘맹꽁이의 안정적 포획·이주 가능 여부에 대한 검토가 구체적이지 않기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에 선별진료소 등 코로나19 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의 고충이 심해지고 있다. 지난주 진료소 근무자가 탈진으로 쓰러지는 일까지 생기자, 이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했다. 20일 서울 서대문구 선별진료소에서 일하는 간호직 공무원 김모(27)씨는 뉴시스에 "오후만 되면 기온이 30도를 넘어간다"며 "감염 위험에 냉방기도 약하게 틀어 놓고 일하면,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고 아이스팩을 방호복 안에 붙여도 얼마 안 지나서 다 녹아버린다"고 근무 환경을 전했다. 김씨는 자신이 일하는 선별진료소에 오전 시간대에만 몇백 명씩 검사를 받으러 온다고 했다. 그는 "오전에는 그나마 날이 덜 뜨거워서 일하기가 괜찮은데 오후가 문제"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검사 수가 늘어나는 데다 폭염까지 겹치면서, 김씨처럼 선별진료소 근무자 등 의료인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는 한 간호사가 "실내에서 가만히 있어도 습하고 더운 날씨인데, 방호복 레벨 D를 입고 코로나19 검사받으러 온 사람을 200명 넘게 받으려니 어질어질하더라"라고 적었다. 또 14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쏟아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4차 대유행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대면 접촉을 줄이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1242명이다. 수도권에서 833명(67.1%), 비수도권에서는 409명(32.9%) 각각 발생했다. 새로 확인된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종로구 직장5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으론 12명이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한 종사자 10명, 가족 2명이다. 서울 관악구 직장4 관련해선 지난 15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선 지금껏 총 11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6명, 이용자 2명, 가족 3명이다. 서울 강남구 학원5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17명이 추가돼 누적 18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5명,원생 6명, 가족 5명, 지인 1명, 기타 1명이다. 경기 시흥시 코인노래방 관련해선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6명, 종사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수요가 급증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를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하거나 광고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상에서 의약품 ‘해외 구매대행’ 등을 광고하는 행위로 약사법을 위반한 누리집 323곳을 적발해 접속 차단하고 관세청과 협조해 반입 금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 인터넷 포털에서 검색 가능한 오픈마켓, 해외 쇼핑몰의 판매·광고, 블로그·카페 게시글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해외 쇼핑몰 197곳과 국내 오픈마켓 75곳에서 해외 구매대행, 해외 직구, 공동구매 등이 온라인 의약품 판매·광고로 적발됐다. 블로그·카페 51곳은 의약품 불법판매를 알선·광고해 적발됐다. 적발된 의약품들은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등으로 판매되는 무허가 제품이어서 약사법에 따른 성분·주의사항 등 사용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표시사항도 기재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구매한 의약품은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되지 않고 유통 중 변질·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온라인에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확대·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통합상황실에서 25개 자치구청장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시민이 차량에 탑승한 채로 검사를 받기 때문에 검사가 신속하고, 대기자와 접촉하지 않아 안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는 자동차에 탄 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검사소다. 외부인과의 접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과, 차 안에서 시원하게 대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는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 대해 "특히 폭염 속에서도 편하게 대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시는 차가 드나들 수 있는 통로와 검사소 공간만 확보되면 적극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구청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동구의 선별진료소 대기 안내 시스템에 대해서도 "성동구의 선별진료소 대기 안내 시스템을 모범 사례로 선정했다"며 "오늘 성동구청장의 설명을 듣고 다른 자치구에도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동구의 '대기인원 실시간 안내 시스템'은 직접 현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성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성동구청 농구장 임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78명으로 집계돼 2주째 1000명 이상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면서 최근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1400명을 넘어섰다. 일주일 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의 경우 1000명, 비수도권은 4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위중증 환자 수도 증가해 지난 2월 이후 165일 만에 처음으로 200명 이상 확인됐다. 1주 평균 1407명 감염…수도권은 1000명 넘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278명 증가한 18만481명이다. 지난 7일부터 14일째 네자릿수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8~19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7만건, 14만2814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24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6명이다. 7일부터 일별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168명→1227명→1236명→1320명→1280명→1063명→1097명→1567명→1554명→1476명→1401명→1402명→1208명→1242명 등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면역력과 감염 예방 능력 생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항체검사시약을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국내에서 사용 중인 항체검사시약으로는 코로나19 감염 여부 정도를 확인할 수 있을 뿐 면역력 생성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식약처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코로나19 항체검사시약을 개인(피검사자)의 면역상태나 감염예방능력 판단, 백신 접종 후 항체생성여부 확인 등에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안전성 서한을 마련해 20일 배포했다. 항체검사시약은 우리 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가 생성됐는지를 검사하는 제품이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항체검사시약 12종은 과거 코로나19 감염 이력을 확인하는데 쓰인다. 하지만 면역력과 관련된 중화항체 생성 여부를 파악하는 시약은 아니어서 백신 접종의 효과를 파악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 감염 예방 능력에 대해서는 임상적 성능자료가 아직 부족하고, 항체 생성 정도와 실제 면역과의 상관성도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백신은 특정 단백질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접속 오류와 긴 대기 시간 등으로 논란이 일었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이 이번엔 접종 대상자임에도 대상자가 아니라는 안내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딩'에 오류가 발생해 현재의 시간을 추출하는 방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탓이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8시부터 53~54세(1967년~1968년생)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그러나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예방접종 사전예약 참여 후기를 보면 "1967년생인데 대상자가 아니라며 21일 오후 8시에 가능하다고 한다"라는 글이 다수 보인다. 아이디 mdko****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어제(20일) 오후 9시까지 먹통, 11시에 2만5000명 대기 중, 새벽 2시에 사전예약 준비 중이라고 하더니 새벽 6시에 대상자가 아니라고 한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예약이 불가한 상황이 지속되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휴대전화나 컴퓨터의 날짜와 시간을 바꾸면 예약이 가능하다는 글도 올라왔다. 이에 대해 추진단은 "현재시간을 추출하는 방식이 잘못돼있는 코딩 오류가 있었다"라며 "현재 관련 코드는 수정해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