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이상 발생하는 4차 유행이 이어지면서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1500명에 육박했다. 정부는 유행 감소를 위해서는 향후 2주간 상황이 매우 중요하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촉구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만465명으로 일일 평균 1495.0명이다. 수도권 환자는 직전 주 대비 57.9명 감소했으나 여전히 942.1명에 달한다. 비수도권은 552.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286명이다. 일주일 전 214명보다 72명 더 늘었다. 즉시 사용 가능한 중환자실은 수도권에 187개, 경남권에 67개, 경북권에 57개, 호남권에 42개, 충청권에 41개, 강원에 13개, 제주에 7개가 남아있다.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65개소에서 1만4964개 병상이 있으며 가동률은 61.9%로 5694개가 비어있다. 다만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통계청이 제공한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결과 19~25일 주간 이동량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모더나 사(社)로부터 이달 도입되지 않은 코로나19 백신 물량 상당 부분을 다음 주에 공급할 계획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백신 제조사로부터 공급 일정과 물량을 확약받은 뒤 공급이 연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앞서 발표한 대로 50대 예방접종을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병행해 차질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또 8월 백신 도입 물량 등을 고려해 다음 달 하순부터 18~49세를 대상으로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모더나 사는 (7월 도입) 연기 물량의 상당 부분을 다음 주에 우선 공급하고, 이후 8월 공급에 차질 없게 공급하겠다고 우리 정부와 협의했다"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인 27일 오후 늦게 모더나 생산 총괄책임자, 부회장 등과 모더나 백신 공급과 관련해 협의했다. 모더나가 7월 공급 물량을 8월에 보내겠다고 통보한 이후 우리 정부는 모더나에 협의를 공식 요청했다. 모더나 백신 일부 물량은 이달 말 공급 예정이었지만, 두 차례 도입이 연기된 바 있다. 특히 이번 주 들어오기로 했던 백신 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EBS는 코로나 사태 4차 대유행으로 인한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9개 학년 대상 'EBS 온라인 개학' 여름방학 집중 학습 프로그램을 다음 달 2일부터 방송한다. 'EBS 온라인 개학'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4주 간 진행되며, 학년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1학기 개념을 복습하고 2학기 개념 미리 보기를 통해 방학 동안 소홀할 수 있는 기초 학습 역량을 다질 수 있게 했다. 초등의 경우 국어·수학·사회·영와 함께 창의적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중학의 경우 국어·수학·영어·사회·역사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1학기 등교 수업으로 원격 학습이 익숙하지 않은 초등학교 1·2학년의 경우엔 EBS 온라인 개학 방송으로 원격 학습을 할 수 있게 국어·수학과 창의 체험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EBS 온라인 개학'에 방송된 전 학년 프로그램은 EBS 초등 및 중학 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다시 볼 수 있으며, 현재 2021학년 1학기 전 학습 내용이 탑재돼 있다. 초등학교 1·2학년 프로그램의 경우 EBS 초등 사이트에서 별도 로그인 없이 상시 이용할 수 있다. 또 학생들의 학습 접근권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27일 0시부터 비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일괄적으로 적용된다. 단 인구 10만명 이하 시·군 중 36개 지역은 인구 이동과 접종률 등에 따라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1~2단계로 조정했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비수도권 160개 시군구 중 117개 지역은 3단계가 적용된다. 23개 지자체는 2단계, 13개 지자체는 1단계를 적용한다. 정부는 이날부터 비수도권 지역에 일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인구 10만명 이하 지역에는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2단계를 실시하는 지자체는 충남 보령시, 서천시, 태안군, 전북 김제시, 남원시, 정읍시, 고창군, 무주군, 부안군, 순창군, 임실군, 장수군, 진안군, 완주군(혁신도시 제외), 경북 문경시, 강원 양구군, 영월군, 인제군, 정선군, 평창군, 홍천군, 화천군, 횡성군 등이다. 전북 정읍시의 경우 인구 수가 10만명 이상이지만 확진자 수가 적어 2단계로 결정했다. 1단계를 실시하는 지역은 경북 상주시, 군위군,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예천군, 봉화군, 울진군, 울릉군 등이다. 반면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폭염 속에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해 소방청이 소방관용 119 회복 지원 차량을 배치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전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8대의 119회복지원차량과 대형버스 1대 등 총 9대의 차량을 각 시도에 배치해 26일부터 31일까지 방역 인력 쉼터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트레일러형 차량은 화장실, 샤워장비, 2층침대 설치, 산소공급시설, 냉난방기 등을 구비했다. 버스형 차량은 캡슐형 프리미엄 좌석, 무시동 에어컨, 산소공급시설, 의료장비 등을 갖췄다. 소방청은 향후 시도별로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 소방버스 82대를 임시선별검사소 등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들은 재난발생 등 고유업무 수행이 필요할 때는 재난현장으로 즉시 출동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한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1300명대로 집계돼 지난 8일부터 3주째 1000명 이상의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검사량이 줄어드는 주말 영향으로 4차 유행 감소세 전환 여부는 불확실하며, 월요일 기준으로는 종전 최다였던 지난주 기록을 넘은 역대 최다 규모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데 이어 비수도권은 이날부터 일괄적으로 3단계가 적용된다. 다만 확진자 수가 적은 인구 10만명 이하 시·군 중 23곳은 2단계, 13곳은 1단계를 시행한다. 정부는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요구하면서 공직사회 내 방역지침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을 시작했다. 최근 3일간 요일별 최다 확진…주말에도 확산세 이어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365명 증가한 19만1531명이다. 하루 최다인 22일(1842명) 이후 26일(1318명)에 이어 이틀째 1300명대까지 환자가 줄었지만 월요일까지는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이 미치는 만큼, 감소세 전환 여부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하루 1000명대 확진은 7일부터 21일째다. 월요일 기준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인 1318명으로 집계됐다. 4차 유행은 20일째 하루 1000명대 규모다. 전국 확진자 중 비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5월25일 이후 62일 만에 처음 40% 넘었다. 4차 유행 이후에는 처음이다. 정부는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했으며, 비수도권은 일괄적으로 3단계를 적용했다. 주말 검사량 감소에도 일요일 첫 1300명대 확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318명 증가한 19만166명이다. 1487명이었던 전날보다 169명 적지만 일요일 기준으론 직전 최다 규모였던 지난주 일요일(19일 0시 기준) 1251명을 넘은 일요일 역대 최다 기록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24·25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9만2352건, 6만769건 등 13만~15만건가량인 지난주 평일보다 검사량이 적었다. 양성률 추이는 검사와 확진 시점이 달라 해당일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비율로 가늠할 수 있다. 선별진료소를 기준으로 하면 6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찰이 화력이 대폭 줄어든 권총을 현장에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용하는 총기는 너무 강력해 현실적으로 활용이 어렵다는 문제점 등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국내 방위산업업체가 개발한 9㎜ 리볼버 구조 권총의 안정성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이 새 총기 개발에 착수한 것은 기존 권총의 활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기존 권총은 화력이 지나치게 세다보니 급소가 아니더라도 맞으면 장애가 발생하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급박한 상황에서도 출동 경찰이 오히려 권총 사용을 주저하게 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현재 시험 중인 권총은 경찰이 현재 사용 중인 총기와 비교하면 물리력이 10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알탄 재질은 구리 등 금속류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구성되고 투입되는 화약량도 더 적다. 경찰청 관계자는 "물리력이 적은만큼 살상 확률이 떨어질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기능이 탑재돼 총기 관리도 용이해진다. GPS가 탑재돼 발사위치가 자동 기록된다. 발사시간, 발사각도 등도 관측된다. 경찰은 올해 안정성 검사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현장실증에 돌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대한비만학회는 비만 환자들의 식사량, 운동량 등 생활습관 관리를 돕기 위한 ‘헬스 다이어트 다이어리’ 총 5만 부를 이달 중 전국 50여 개 의료 기관에 무료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다이어리는 환자들이 ▲하루에 섭취한 음식의 종류와 양 ▲운동 여부와 강도 및 시간 ▲약제 복용 여부 ▲당일 체중 등을 매일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의료진은 다이어리를 참고해 보다 세밀한 치료 목표와 전략을 세워 효과적인 비만 치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대한비만학회가 발표한 ‘코로나19 시대 국민 체중 관리 현황 및 비만 인식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생활습관 관리가 어려워지면서 응답자 10명 중 4명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체중이 3kg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의 주원인은 과도한 음식 섭취로 인한 칼로리 과잉과 상대적인 활동량 감소로 인한 에너지 소모량 감소다. 학회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체중이 유지되고 있거나 오히려 감소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식이 조절(29%)과 규칙적인 운동(28%)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학회는 홈페이지(https://www.kosso.or.kr)를 통해 다이어리 신청을 접수 받아 선착순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7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26일은 전국이 맑은 가운데 서울과 춘천의 낮 최고기온이 36도, 37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계속되겠다. 제주도와 강원영서 지역은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 일부 서쪽 내륙은 38도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며 "당분간 폭염이 지속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도시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9~37도에서 형성되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4도, 수원 35도, 춘천 37도, 강릉 32도, 청주 34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대구 33도, 부산 31도, 제주 31도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제주도와 강원영서 지역에는 한때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제주도는 흐리고 밤(18~24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 강원영서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50㎜, 강원영서 5~30㎜이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당초 25일까지 수도권에 적용하기로 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26일부터 8월8일까지 2주간 더 연장된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이전 4인까지 사적 모임,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 사적 모임만 허용된다. 비수도권은 27일부터 일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된다. 수도권 8월8일까지 4단계…안정화 안 되면 방역 더 강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는 이날부터 8월8일까지 2주간 더 실시한다. 당초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25일까지만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으나, 4차 유행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2주 연장 카드를 꺼내들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부터 19일째 10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 기간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437.2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1371.8명에 달한다. 특히 정부는 일상 곳곳에서 소규모 접촉 감염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고, 4단계 취지와 맞지 않는 위험도가 높은 집합 시설과 행사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구, 축구, 야구 등 '최소 인원이 필요한 스포츠 경기'에 대해서도 방역관리자가 있는 사설 스포츠 영업장을 대상으로 사적모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50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한다. 수도권 거주자는 화이자, 비수도권 거주자는 모더나의 백신으로 접종을 받게 될 예정이다.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55~59세의 예방접종이 이날부터 진행한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75세 이상, 60~74세, 50대 등 연령별로 구분해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50대는 지난 12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서 접종을 받도록 했다. 그 결과 50대 접종 대상자 총 734만7256명 중 예약을 한 사람은 617만2063명으로, 예약률은 84%를 나타냈다. 연령을 세분화하면,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예약을 한 55~59세의 경우 대상자 354만222명 중 304만3805명이 예약을 해 예약률은 86.0%로 집계됐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예약한 50~54세는 380만7034명 중 312만8258명이 예약을 해 예약률은 82.2%다. 예약을 한 50대는 이날부터는 전국의 위탁의료기관 약 1만3000여개소에서 접종을 받게 된다. 당초 50대는 모두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모더나 백신의 주별 공급 일정이 변경됨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시가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26일 밝혔다. 꿈새김판에는 독도 사진과 함께 '관심이 사라지면 주권도 사라집니다. 대한민국 독도, 국민이 지킵니다'라는 문구를 담는다. 독도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통해 대한민국의 주권을 지켜나가자는 의미를 전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지난 23일 제32회 도쿄올림픽 개막을 기점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성화 봉송로에 독도를 표기하고, 2021년 일본 방위백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제76주년 광복절을 앞둔 시점에서 독도에 대한 관심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고 대한민국에 힘을 실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당국은 코로나19 4차 유행이 정점에 이르기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된다며, 당분간 현재 수준의 유행 규모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2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3차 유행 당시에는 43일, 그러니까 주수로 따지면 약 6주 정도가 소요가 됐을 때 정점에 도달한 바가 있다"라며 "정확하지는 않지만 현재 4차 유행은 주수로 보게 되면 3주 차를 지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제2부본부장은 "현재 발생 상황을 3차 유행과 비교하면 상황이 더 안 좋게 전개될 가능성의 요인들이 더 많다"라고 말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3차 유행은 동절기에 진입하면서 '3말' 환경이 더 많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3차 유행의 특징이었다고 한다면, 4차 유행은 3차 유행과 달리 델타 변이와 같은 변이가 유행을 주도한다는 점, 발병 규모 자체가 3차 유행에 거의 2배 가까울 정도로 높다는 점, 전파 속도 등을 볼 때 4차 유행이 정점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권 제2부본부장은 "최소한 하강 국면으로 진입하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방역 당국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강원도 원주 집회 강행은 코로나19 방역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엄단할 뜻을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2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인 (김부겸) 총리께서 방역에는 예외가 없다는 말씀과 함께 여러 협조 요청을 하셨다"며 "(그것으로) 방역당국의 의지가 충분히 표현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권 제2부본부장은 "거리두기에 모두가 동참을 해야만 코로나19의 수렁으로부터 빨리 벗어날 수 있고 그것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비롯한 모든 국민의 바람"이라며 "이것(바람)에 역행하는 그 어느 것도, 사회 구성원 전체가 요구하는 수칙을 위반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정한 조치가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해철 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엄중한 현 상황을 고려한 집회 자제를 강력히 요청한다. 만약 방역 수칙에 반하는 금지된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보다 훨씬 앞서서 김 총리는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 개최를 자제해달라는 메시지를 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