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찰이 변형된 1인 시위 역시 불법이라고 판단, 오는 광복절 연휴에 관련 집회의 집결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광복절 연휴 기간(14~16일) 신고된 집회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고 전했다. 경찰은 전날까지 41개 단체가 신고한 총 316건 집회에 대해 금지 통고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집회 신고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금지 통고를 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경찰에 집회를 신고한 단체로는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 '자유연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 등이 있다. 특히 국민혁명당은 유튜브 채널에서 서울역과 시청, 동화면세점, 세종문화회관 등 도심권을 경유하는 '일천만 1인 시위 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경찰은 법원의 판례와 방역당국의 유권해석에 근거해 여러 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집회·행사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행위로 보고 있다. 대법원은 과거 1인이 피켓을 들고 2~4인이 주변에 서 있는 형태로 피켓팅을 벌인 사안에 대해 "주변 복수인들이 구호 제창 전단배포 등 행위를 하지 않더라도 순수 1인 시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접종한 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감염 6일부터 바이러스 배출량이 미접종자보다 현격히 줄어든다는 사실이 최근 학계에 보고됐다.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된 이들도 미접종자와 마찬가지로 비슷한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하지만, 중증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 간접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10일 학계에 따르면 최근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돌파감염의 바이러스학적 및 혈청학적 동역학: 다중심 동일집단 연구' 논문이 공개됐다. 논문을 작성한 싱가포르 연구진은 자국 mRNA 백신 접종 완료자 71명(1차 접종자 포함 84명), 미접종자 130명, 비 mRNA 백신 접종자 4명 등 확진자 218명을 대상으로 델타 변이 확진 이후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검사상 바이러스 값(CT값)을 이용해 바이러스 배출량을 비교했다. CT값은 통상 35~40 수준으로 나타나는데, 이보다 낮으면 '양성' 판정을 받는다. CT값이 높아질수록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은 것을 의미한다. 추후 검사에서 CT값이 35~40 수준으로 나타나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환경부는 10일부터 오는 10월29일까지 전국 정수장 447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지원은 붉은 물(적수), 유충, 단수와 같은 수돗물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취수원에 녹조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분말 활성탄 또는 염소 투입 시설 운영법, 수질 감시 강화 방안 등도 알린다. 상수도 운영 경험이 많은 전문가·교수, 한국상하수도협회, 유역수도지원센터 등이 함께 현장을 점검한 뒤 개선방안을 컨설팅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기후변화 ▲산업화 및 신규 오염물질 ▲신공법 도입 ▲시설 노후화 ▲운영관리 미숙 등 5개 분야 15개 사고 유형 예방대책이다. 사고 유형 15개는 국내외 주요 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지자체와 전문가 설문 조사, 토론회 등을 거쳐 선정됐다. 환경부는 취수원 관리, 정수 공정별 최적 운영, 녹조 발생 시 정수 처리 요령, 정수장 위생관리 방안, 관망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점검표를 작성해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고에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정수장은 추후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에서 지도 점검을 펼칠 예정이다.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이번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일요일인 지난 8일 하루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7000명, 접종 완료자는 2200여명 늘었다. 정부는 모더나 백신 도입에 차질이 빚어졌지만, 현재 진행 중인 50대 1차 접종과 함께 18~49세에 대한 접종 사전예약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1차 접종 2만7000명 늘어…접종 완료자 2200여명 증가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월26일부터 164일간 누적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2만7507명 증가한 2093만5989명이다. 전체 인구대비 40.8%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2234명 늘어 전체 인구의 15.0%인 누적 772만1046명이다.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률은 OECD 38개국 가운데 콜롬비아, 코스타리카에도 뒤처지면서 꼴찌를 기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백신별 신규 1차 접종자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2만6806명,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447명, 모더나 254명이다. 1차 접종자 가운데 화이자 2194명, 아스트라제네카 40명(화이자 교차 접종 23명) 등이 권장 횟수 접종을 모두 마쳤다. 접종 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교육부가 9월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3단계일 때 초·중·고교 전면 등교를 실시하기로 했다. 4단계일 때에도 고등학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며,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밀집도로 조정해 등교할 수 있다. 2학기 개학 이후 9월6일 전까지도 거리두기 4단계일 때에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지 않는다. 대신 '집중방역주간'으로 정해 지역·학교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해 등교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많은 중·고등학교는 이달 셋째 주, 초등학교는 대부분 이달 넷째 주에 개학한다. 2학기에도 유치원생과 초등1~2학년, 특수학교 학생, 고3은 학교 밀집도에서 제외돼 매일 등교할 수 있다.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및 농산어촌 학교는 9월3일까지는 1~3단계일 때 전면등교가 가능하며, 9월6일부터는 4단계에서도 매일 학교에 갈 수 있게 했다. 개학 직후 거리두기 3단계인 지역에서 초등학교 3~6학년은 4분의3, 중학교 3분의 2, 고등학교는 고3 포함 3분의2 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4단계인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은 원격수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도입에 차질이 빚어진 가운데 정부는 50대 대상 예방접종 18~49세 대상 접종 사전예약을 당초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6일부턴 접종 사전예약을 마친 국민도 잔여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모더나 도입 차질에도…50대 접종 이어간다 현재 진행 중인 50대(1962~1971년 출생) 대상 1차 접종은 기존에 예약한 일정에 따라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16일부터 접종하는 50~54세(1967~1971년 출생) 중 수도권 지역 접종자는 화이자, 비수도권 지역 접종자는 모더나를 맞는다. 단, 수도권 지역 중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는 위탁 의료기관 189곳에서는 모더나를, 그 외 지역 중 화이자만 접종하는 278곳에서는 화이자만 접종한다. 예방접종센터 접종자는 화이자를 접종하게 된다. 16일부터 접종하는 이들은 6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게 된다. 50대는 당초 8월 접종 계획에 따라 4주 간격으로 접종할 예정이었지만, 접종 간격을 최대 6주로 조정 가능하다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6주로 늘어났다. 이달 3~6일 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달 국내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한국공항공사가 고시한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김포와 제주, 김해 등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을 이용한 승객은 613만2248명(출·도착 합계)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36만680명과 비교해 40.6%가 증가한 것이다. 우선 여름 휴가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제주공항에는 전년대비 35.2%가 늘어난 241만3735명이 몰렸다. 전년 같은 기간 이용객은 178만5615명이었다. 수도권의 관문공항인 김포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206만1993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144만4483명과 비교해 42.7%가 급증했다. 부산 관문인 김해공항의 이용객도 76만215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55만4583명과 비교해 37.4%가 많아졌다. 여름철 특수를 맞은 여수와 울산공항의 이용객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 여수와 울산공항의 이용객은 각각 10만5432명과 8만526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3%와 99%가 증가한 것이다. 반면 양양공항의 이용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요일 기준 최다인 1492명으로 집계됐다. 전파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가 6주 만에 '1' 아래로 떨어졌지만 뚜렷한 감소세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된 지 한달이 지났지만 비수도권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서 방역 당국은 4차 유행 정점을 1895명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34일째 1000명대…역대 일요일 기준 최다 감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492명 증가한 21만2448명이다.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34일째 1000명 이상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인 9일 0시 기준 1729명보다는 237명 감소했다. 하지만 일요일 하루 기준(월요일 0시)으로는 2주 전(7월26일 0시) 1318명보다 174명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일주일 전(8월2일 0시) 1218명보다는 274명 많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7일과 8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0만8821건, 8만323건 등이다. 양성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33도 안팎 폭염이 지속되면서 5월 이후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40도 이상 낮 최고기온이 여러 차례 기록됐던 2018년 다음으로 많은 18명에 달했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1212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753명 대비 2.6배 증가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8명으로 2011년 감시체계가 운영된 이후 최악의 폭염 피해가 발생했던 2018년(48명) 이후 두번째로 많았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방치 땐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질병청은 참여를 희망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에서 신고한 온열질환 사례를 보건소, 시·도 등을 통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의 연령대는 50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5명), 길가(4명), 집(4명), 실외작업장(2명) 산(1명), 공원(1명), 차안(1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방역 당국이 국내 코로나19 4차 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려면 3차 유행 때 6주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루 최다 규모인 1800명대 후반 그 이상 환자 발생도 가능할뿐더러 장기간 유행이 계속될 거란 얘기다. 그러나 전파 속도가 빠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중심인 이번 유행도 거리 두기와 환자 관리, 백신 등 3개 전략으로 반전시킬 수 있다며 방역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를 부탁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6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4차 대유행이 이제까지 겪은 유행보다 규모도 가장 크지만 정점에 올라가는 시기도 가장 오래 걸릴 것"이라며 "일선의 방역요원들조차 현재 방역을 하면서 좀 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하루 최대 확진자 수가 집계된 날을 정점으로 유행 상황을 평가한다. 유행별로 정점까지 걸린 기간은 1차 유행 11일(지난해 2월18일 이후 2월29일 909명), 2차 유행 15일(8월12일 이후 8월27일 441명), 3차 유행 43일(11월13일 이후 12월25일 1240명) 등이다. 방대본은 300~500명대 정체였던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보다 추가로 접종을 받는 '부스터 샷'이 국내에서는 고위험군 먼저 받게 될 예정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상반기에 접종을 받아 접종을 완료한 분들이 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이라며 "그러다보니 시기적으로 고위험군이 부스터 샷 접종을 고려하는 대상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는데, 요양병원·시설 내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부터 접종을 받았다. 화이자 등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는 접종 완료자가 추가 접종을 받는 부스터 샷 연구가 진행 중이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용역연구 발주가 나가 있는 상황으로, 8월 말에 시작될 예정"이라며 "국외 현황에 대해서도 자료 수집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권 제2부본부장은 "이스라엘과 같이 부스터 샷을 시작하는 일부 국가들은 결과에 대해 국제적으로 공유하겠다는 언급이 있었기 때문에 입수하는대로 설명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홍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는 현재 사적 모임 제한 조처가 이전만큼 코로나19 방역에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사적 모임 제한 조처에 대해 숙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적 모임 제한이 다중이용시설 규제보다 효과가 약한 것인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사적 모임 제한 조처의 효과성을 떨어뜨리는지는 깊게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사적 모임 제한이 기대보다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4인까지 사적 모임 제한 조처는 3차 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해 12월 말 사회적 거리두기와 별개로 도입된 특별방역 조처다. 3차 유행 당시 유행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지인·가족·개인 간 접촉에 의한 감염을 줄이기 위해 고안됐다. 시행 초기에는 전국 식당에서 4인까지만 모일 수 있도록 했지만, 이후 친목 형성 등의 이유로 사전에 공지된 일정에 따라 동일 시간·장소에서 모이는 행위를 제한했다. 사적 모임 제한 조처로 3차 유행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한 정부는 이를 계속 유지했다. 다만, 직계 가족 모임, 개인 생활 등을 너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가 이달 22일까지 2주 더 연장됐다. 수도권의 유행이 계속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고, 비수도권 발생이 증가한다는 판단에서다.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증가세, 줄어드는 병상,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도 고려했다. 이번 조처의 목표는 수도권 일일 신규 확진자 발생을 900명대 밑으로 줄이고, 비수도권의 유행 증가를 멈추는 데에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조처를 오는 9일 0시부터 22일 24시까지 2주 연장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처는 여름 휴가철, 광복절 연휴, 8월 말 개학을 앞두고 유행을 감소세로 반전하고, 2학기 대면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나왔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하루 평균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1451명이다. 이는 지난주(7월25~31일) 1506명보다 소폭 줄어든 것이다. 4차 유행이 집중된 수도권에선 유행이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주간 수도권의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는 990명→966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부터 직계가족,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등을 불문하고 사적 모임 제한의 예외가 적용되지 않는다. 스포츠나 학술 행사, 공연, 전시회, 종교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모임 제한 등 방역 수칙도 보다 강화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방역수칙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기존 8일까지였던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9일부터는 현장의 방역 미비점 등을 고려해 추가적인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 먼저 가족 모임과 관련해 거리두기 3단계부터 직계가족 모임도 예외를 적용하지 않는다. 기존에는 4단계부터 직계가족 모임이 인정되지 않았는데, 3단계부터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단 상견례의 경우 결혼의 사전절차로서, 3단계에서 8인까지 허용한다. 돌잔치의 경우 그간 돌잔치 전문점과 기타 돌잔치로 구분했던 방역수칙을 일원화하고, 3단계에서는 16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4단계에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에 예외를 적용하지 않는다. 이 방안은 현재 수도권에서 임시적으로 적용 중인데, 이를 정규화하는 것이다. 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1700명대로 집계됐다. 지난주 목요일까지 주말 1200명대·평일 1600~1800명대였던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이번주엔 주말 1100명대·평일 1600~1700명대 추이를 보였다. 4차 유행이 확연한 감소세 전환보다는 정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정부는 8일까지인 현행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22일까지 2주 연장키로 했다. 감소세 없는 4차 유행…거리두기 2주 연장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704명 증가한 20만7406명이다.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31일째 1000명 이상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4일과 5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3만8651건, 13만6362건 등이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1200명대까지 감소했던 확진자 수는 평일 들어 3일째 1700명대다. 지난주 목요일(금요일 0시 기준) 1710명과 비슷한 규모다. 양성률 추이는 검사와 확진 시점이 달라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