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자영업자들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와 목소리를 높였다. 자영업자 생존을 위협하는 방역 정책을 수정하고, 그동안 손실을 국가에서 적극 보존해달라는 취지다. 경찰은 당초 이들의 차량시위 예고를 "불법 집회"라 규정하고 도로를 통제했으나, 자영업자 단체들은 집결 장소를 바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4일 오후 11시29분께 서울 여의도공원 앞 대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원하는 것은 더이상 자영업자만의 코로나 방역을 멈추라는 것이다. 제발 살려달라는 것이다"며 "빌고 또 밀었는데, 정부는 아직 우리와 대화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LED차량을 연단으로 삼아 마이크를 잡은 김기용 비대위 대표는 "정부는 그동안 자영업자들에게 기다리라는 말만 하며 우리를 희생시켰다. 주위를 둘러보라, 자영업자만 문을 닫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당장 우리는 문을 닫고, 빚은 늘어가는데 정부는 아직까지도 피해 보상을 위한 논의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확진자 발생에 초점이 맞춰진 정부의 방역 대책에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특정 직업군의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접종 대상자가 돼도 백신을 예약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불만이 나온다. 사람들이 너무 몰려 예약 시스템이 먹통이 되거나 백신 수량이 부족해 예약이 일찍 마감되는 등의 이유로 접종 일정을 잡기 힘들다는 것이다. 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초등학교 고학년을 가르치는 교사를 비롯해 중학교 교직원, 아동시설에서 일하는 교육·보육 종사자는 이날 0시부터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지난 12일엔 전국 만 55~59세인 352만4000여명의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이 진행됐다. 하지만 정부 정책에 따라 사전예약 대상자로 선정돼도 막상 예약을 하긴 힘들다고 말하는 경우가 생긴다. 서울 강서구 한 중학교에서 교직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모(29)씨는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이날 자정 시간에 맞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 들어가 대기했다.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휴대전화, 데스크탑, 노트북을 모두 켜놓은 채 신청을 하기 위해 기다렸지만 막상 들어가니 대기자 10만명이 앞에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서버가 먹통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자영업자들이 사적모임 인원을 2인까지로 제한하는 내용 등이 골자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잇단 시위에 나선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경찰은 신고되지 않은 불법 시위들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사법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중앙회)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이번 시위엔 하루에 1시간씩 교대로, 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1인 시위를 통해 ▲집합금지 인원 완화 ▲영업시간 제한 완화 ▲자영업 재난지원금·손실보상금 대상 기준 완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회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전례 없는 경영위기로 생업을 포기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이런 와중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등으로 희망이라곤 없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밤엔 차량 시위도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비대위는 오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기자회견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을 40대 이하는 화이자의 백신으로 접종을 받게 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4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정 청장은 "현재 8월 접종 계획을 수립 중이고, 가장 핵심은 18~49세에 대한 접종 일정"이라며 "아마 40세 이하 연령층에서는 모더나 또는 화이자로 접종"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청장은 "화이자 백신 물량이 7~8월 도입되기 때문에 화이자를 주력으로 하되 모더나를 같이 활용하는 방식으로 정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최대한 백신 공급 일정을 고려해 연기가 되지 않도록 정리해 말씀드리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 청장은 "40세 이하 접종은 50대 접종이 다 끝나야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화이자 백신의 공급 물량 등을 고려해 접종 시작 일정과 예약 일정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5~59세의 경우 7월26일부터 8월14일까지, 50~54세는 8월16일부터 8월25일까지 접종을 받는다.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15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넘었다. 4차 유행 확산세는 지난주 방역 당국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수도권을 넘어 전국의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 수가 나흘째 1000명을 초과해 새 거리 두기 3단계 기준을 넘어섰다. 다만 지역별 편차가 큰 상황에서 정부는 이행 기간 이후인 15일부터 세종·전북·전남·경북(1단계)을 제외한 비수도권에 2단계를 적용하되, 지역별로 사적 모임 인원이나 영업시간을 추가 제한한다. 1주 평균 1255명 감염…비수도권 300명대 넘어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615명 증가한 17만1911명이다. 지난주 3차 유행 정점 기록을 사흘 연속 경신하면서 10일 1378명까지 증가했던 환자 수는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자 다시 나흘 만에 역대 최다 규모로 집계됐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12일과 13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이틀간 검사량은 각각 13만9997건, 13만1844건 등이다. 수요일은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14일 수요일에도 전날에 이어 이틀째 도심지역 등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한동안 습도와 기온이 함께 오르는 '찜통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날 전국 곳곳에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심지역(서울·대전·청주)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 사이(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뜻한다. 열대야의 원인은 낮 동안 축적된 열기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밤에도 남쪽에서부터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남해안에는 오전 9시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1㎜ 미만의 강수량이 기록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5일 오전 2시 사이에는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 이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소나기와 최대순간풍속 15m/s 내외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는 15일부터는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14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최소 1500명~16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종전 '사상 최다' 기록은 훌쩍 넘는 수치다. 이 같은 최악의 사태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빠른 확산세 탓이다. 여기에 델타 변이 우려에도 방역 완화 메시지를 내놓으며 경각심을 떨어뜨렸다는 정부의 오판과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지 못해 예방접종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 등의 정책적 무능, 사실상의 인재(人災)도 더해졌다. 14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델타형(인도형)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최근 일주일간 23.3%로 집계되면서 알파형(영국형) 검출률을 앞질렀다.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일주일 사이 2배 이상 증가할 만큼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델타 변이는 전체 변이바이러스 검출 건수의 63%를 차지하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확인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536명이다. 이중 374명이 델타형, 162명은 알파형 변이 확진자다. 델타형 변이 확진자 중 250명은 국내 감염 사례이고 12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 델타형(인도형)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최근 일주일간 23.3%로 집계되면서 알파형(영국형) 검출률을 앞질렀다.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일주일 사이 2배 이상 증가할 만큼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확인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536명이다. 이중 374명이 델타형, 162명은 알파형 변이 확진자다. 방대본은 전체 바이러스 분포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해 과반 이상을 넘은 종류의 경우를 '우점화'라고 보고 있다. 최근 일주일을 기준으로 하면 델타형 변이는 전체 변이 분포 중 과반을 넘어 우점화로 분류할 수 있다. 델타형 변이 확진자 중 250명은 국내 감염 사례이고 124명은 해외 유입이다. 이 기간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36.9%인데 이중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23.3%다. 해외 유입에서는 델타형 변이 검출률이 86.1%에 달한다. 국내와 해외 유입을 합한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30.8%다. 6월 5주와 7월 1주를 비교하면 국내 감염 사례에서 델타형 변이 검출률은 9.9%에서 23.3%로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12.7%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화요일인 13일 서울을 포함해 많은 지역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는 지난해 8월4일 첫 열대야보다 23일 더 빨리 나타났는데 장마가 종료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20일부터 '열돔 현상' 등으로 인한 본격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열대야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울을 포함해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곳이 많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특히 서울(송월동 관측소 기준)은 올해 첫 열대야"라며 "지난해 8월4일 첫 열대야보다 23일 빠르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올해 첫 열대야는 최근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따뜻한 공기가 축적된 가운데 밤 사이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가 나타나기 위한 조건의 핵심은 '밤 사이 뜨거운 수증기가 얼마나 지속적으로 유입되느냐'인데 우리나라 남서쪽에 위치한 남부내륙을 비롯해 남쪽해상에서 오는 수증기와 뜨거운 열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것이 기상청 설명이다. 오는 20일부터 사실상 정체전선(장마전선)에 의한 호우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부 부조리 근절을 위한 신고 및 보상·포상 지침을 마련했다. 내부 감찰 업무를 수행하는 인권감찰관실에서 해당 업무를 수행한다. 13일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무원의 부조리신고 등에 대한 보상 및 포상 지침'을 제정했다. 지침에 따르면 인권감찰관실은 ▲부조리 신고(업무처리 과정에서 공수처 소속 공무원으로부터 금품 등의 제공을 요구받는 등) ▲반환 및 거절 신고(직무 관련자로부터 금품 등을 수수하거나 그 수령을 거절) ▲내부 공익신고(업무수행 과정에서 알게 된 내부 부조리사항 신고) ▲행동강령 위반 신고(소속 공무원의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에 관한 사항을 접수한다. 인권감찰관은 접수된 부조리 관련 신고 사항을 60일 이내에 처리해 그 결과를 신고자에게 통보해야 한다. 부조리 신고자에게는 예산 범위 내에서 보상금 등을 지급한다. 보상금 지급에 관한 사항은 공수처 감찰위원회에서 심의한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감찰위원회 운영 규정'을 마련해 감찰 업무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규정에 따르면 인권감찰관은 중요 감찰 사건과 관련, 감찰위원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정부가 보호아동의 보호가 종료되는 나이를 현행 18세에서 24세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는 13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보호아동은 본인 의사에 따라 보호 종료 기간을 만 24세까지 연장할 수 있다. 정부는 연장 기간 동안 시설에서 나와 거주할 시 아동에게 생계급여를 직접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또 보호 중인 미성년자의 법정대리권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후견인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후견인 지정의 기준과 절차가 엄격해 보호아동의 긴급한 수술이나 휴대전화 개통, 여권 발급 등의 경우에 불편을 겪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자체가 법원에 친권상실, 제한을 적극적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법정 사유를 구체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월 30만원 지급 대상을 현행 보호종료 3년 이내 아동에서 5년 이내 아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동자산형성사업 차원에서 운영 중인 디딤씨앗통장의 정부 매칭 비율을 2022년부터 현행 1:1에서 1:2로 늘리면서 지원한도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한다. 보호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일주일 연속 1000명대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 발생 비율이 전체의 80%를 넘고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검출 건수가 63%를 차지해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김희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 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오늘 확진자 수는 1100명 대 중반으로 예상된다. 일주일째 확진자가 계속 1000명대를 넘고 있다"며 "국내 발생 일평균 확진자 수가 전주(6월27일~7월3일)와 비교해 51%나 급증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20에서 1.24로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확진자 접촉이나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이 80%에 이르고 델타형 변이가 전체 변이바이러스 검출 건수의 63%를 차지하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특히 수도권에서 전체 확진자의 80% 이상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 방역이 절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엄중하게 판단해 어제(12일)부터 수도권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발령되면서 유통업계도 본사 직원들을 중심으로 재택근무를 보다 강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물류·배송 부문 직원들은 '집콕'을 대비해 생필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현장 근무를 이어가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단기직이 많아 교체가 잦은 배송기사와 물류센터 직원들 사이에서 감염이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절반 수준 재택근무 70%까지 확대…KF94 의무화도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대형마트 등 각 업체들은 정부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인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제, 30% 이상 재택근무'를 본사·내근직 직원들을 중심으로 보다 강화해 적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4단계 기간인 2주동안 본사에서 가급적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의무화했다. 3단계에선 절반 수준이던 재택근무 비율을 보다 강화한 것이다. 대면보고와 회의, 집합 교육 그리고 출장·외근 등을 금지하는 내부 지침을 시행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1월부터 본사 직원 전체를 절반으로 나눠 반은 재택, 반은 출근하는 교차 근무를 시행 중이다. 신세계백화점도 본사 직원 절반을 재택근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전날 오후까지 대기불안정에 의해 강원도·충청권내륙·전라동부내륙·경상권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 가운데 13일 화요일에도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강원산지·충북·경북북부·경북남부동해안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충북·경북북부·경북남부동해안에서 5~60㎜다. 소나기의 특성상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좁은 곳에서 나타나면서 강수량의 지역 간 차가 매우 크겠고 소강 상태에 드는 곳도 많겠다.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4일까지 낮 기온이 32도 이상으로 오르겠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일부 남부지방과 중부내륙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밤 사이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5도, 부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코로나19의 위세가 점점 약해지겠지만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각국이 바이러스와 공존할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해외 분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에 따르면 영국의 의학 전문 기고가 린다 게디스는 '코로나19는 이미 사실상 엔데믹이 됐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엔데믹(endemic)은 감염병이 특정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게디스는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는 확진자를 '0'에 가깝게 유지하는 '제거 전략'을 추구하지만 영국 같은 나라는 코로나19를 엔데믹으로 취급하며 의료 체계를 압도하지 않는 선에서 통제 가능하다면 일정 수준의 사망·확진자 발생을 용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게디시는 "이런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종식은 코로나19가 아예 없어지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라 보다 관리가능하고 예측가능한 수준의 질병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한 해제 시기와 감염 수준을 놓고 이견이 있긴 하지만 많은 과학자들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할 때 의도하는 바가 바로 이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게디스는 "백신 접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