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저가 담배 출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KTG가 아직 구체적인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올해 초 담배가격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이 적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저가 담배'를 검토해 볼 것을 당 정책위에 지시했다고 전한 바 있다. 19일 KTG 관계자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제의를 받은 적도 없고 검토한 바도 없다"면서 "아직 저가 담배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것은 없다"고 말했다. 외산 담배제조사인 한국필립모리스와 BAT코리아, JTI코리아 등도 "특별한 입장은 아직 없다"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설을 앞두고 여야가 저가 담배 이야기를 꺼낸 것은 담뱃세 인상으로 악화된 설 민심을 달래고 향후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담뱃값 인상 후 보수 성향의 노인들도 정부여당에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담뱃값을 인상한지 얼마 되지 않아 저가담배 출시를 검토하는 것은 담뱃세 인상으로 국민 흡연율을 낮추겠다는 정책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게 업계 측 이야기다. 여당으로서 정책의 일관성을 상실했다는 비판도 크다. 여당뿐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올해 10회째를 맞은 `하늘바람땅에너지전(SWEET)'에 20개 국에서 200여 개사, 해외 바이어 100여 명이 참가한다.광주시는 전남도와 공동 주최로 `2015하늘바람땅에너지전(SWEET 2015)'을 오는 3월11일부터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전시회 중에는 국내외 대기업과 에너지 공기업, 해외 우수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수출상담, 기술정보 교류, 투자 유치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수출상담회, 기업협력상담회, 공공구매상담회 등 행사도 열린다.현재까지 호주 최대의 태양열온수난방 업체인 쏠라하트(Solahart)와 미국 90년 전통의 태양열업체 림, 중국의 광텅솔라, 필리핀의 IBH 등 해외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한화, 웅진 등 대기업과 한국전력 및 발전6사, 풍력기술 전문업체 유니슨과 한국해상풍력,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등 공기업들도 바이어 참가를 확정했다.미얀마 양곤시 전력부장관 일행과 국제기구 태평양전력협회(PPA), 인도 구차라트 에너지개발본부 등 해외 고위 관계자 등 13개국 60여 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에너지 개발
18일부터 장장 5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긴 휴식'에 들어간 사이, 산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다.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 근로자들이 대표적이다.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장은 일정한 수율을 유지해야 하고, 라인을 멈췄다 재가동하려면 천문한적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365일 24시간 공장을 가동해야 한다.설 연휴를 반납하고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근로자들을 위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회사들은 특식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삼성전자 화성과 기흥 반도체 사업장과 천안과 아산의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은 설 연휴에도 정상 가동된다.삼성은 2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 연휴기간 동안 근무하는 일부 임직원들과 협력회사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또 삼성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100%를 설 상여금을 지급했다. LG디스플레이 구미와 파주 사업장, 이천과 청주의 공장 등은 4조3교대로 인력을 투입한다.LG디스플레이 역시 설 연휴에도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특식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설 당일 떡국, 안동식헛제사밥, 설렁탕, 그릴드치킨스테이크 등 특식을 제공해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임종룡 NH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17일 "금융위원장으로서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임무는 금융개혁"이라고 밝혔다.임 내정자는 이날 오후 금융위원장 내정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개혁의 임무를 완수하라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이 저를 지명하신 가장 중요한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임 내정자는 "앞으로 청문회 절차를 거쳐야 하겠지만 부족한 능력에도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내정됐다"며 "무엇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금융개혁은 경제 활성화의 실질적인 뒷받침이 되고, 금융산업이 창조경제의 성장동력이 되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내정자는 앞으로 ▲금융의 적극적인 역할 ▲창조경제에 대한 지원 ▲규제의 틀 재정비 ▲시장질서 확립 ▲고객신뢰 회복 등 다섯 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 내정자는 특히 금융당국이 '코치'가 아닌 '심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치는 선수들에게 일일이 지시하고 관리하지만, 심판은 선수들이 공정한 룰에 따라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금융당국
동양생명이 중국 안방보험그룹에 1조1300억원에 매각된다. 동양생명의 최대주주인 보고인베스트먼트그룹(보고펀드)는 17일 안방보험과 동양생명 경영권 매각을 위한 매매계약(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고펀드 관계자는 "최근 안방보험의 높은 실적과 시장에서의 평가를 고려할 때, 동양생명 인수는 안방과 동양생명 임직원 모두에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매각 대상은 보고펀드가 보유한 동양생명 주식 6778만주(57.5%)다. 매각 가격은 주당 1만6700원으로 총 1조1300억원에 이른다. 다만, 매각 과정이 원만하게 진행될 경우에는 매각 금액과 별도로 339억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동양생명은 지난해 16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총 자산은 20조4257억원이다. 경영권 매각이 이뤄지면 중국계 금융회사가 처음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안방보험은 지난해 우리은행 경영권 입찰에도 참여했지만 막판에 물러서기도 했다. 안방보험은 최종 계약을 체결한 뒤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금융당국이 중국 자본의 국내 금융시장 진출을 허용할 지는 미지수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안방보
한국전력이 오는 22일까지 설 연휴 정전 최소화를 위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 2일부터 설 연휴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한전은 설 연휴기간 중 한전 자체 설비 뿐 아니라 민간설비 고장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본사 및 전국 191개 사업소에서 1800여명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 특히 아파트 등에서 발생하는 전기설비 고장에 대해서도 '24시간 긴급지원'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전은 터미널, 극장, 대형마트 등 설 연휴기간 동안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3061곳의 다중이용시설 공급선로에 대해 열화상, 초음파 등 첨단 진단장비를 활용해 점검을 완료했다.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도 불구하고 축산물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이후 구제역 발생으로 살처분된 돼지는 약 9만두로 전국 양돈사육두수의 0.9% 수준인 것으로 집계 됐다. 이는 2010~2011년 같은 기간 348만두가 살처분된 것과 비교하면 1/40 수준에 불과하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 주변을 방역대로 설정하고 방역대 안의 가축을 모두 살처분하던 방식을 개선해 선택적으로 살처분하고 있기 때문에 살처분수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AI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AI가 발생한 농장의 가금류는 모두 살처분하되 3Km 방역대내 농장에 대해서는 위험도를 평가, 선별적으로 살처분함으로싸 살처분율이 전체 사육두수의 2.4%(167만두)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가축사육두수는 증가해 수급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돼지사육두수는 1009만두로 전년동기(991만2000두)에 비해 1.8% 증가했다. 이는 평년보다 3.0% 증가한 것이다. 육계, 산란계의 경우도 사육수는 각각 7774만6000수, 6767만4000수로 전년대비 1.6%, 4.4% 증가했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축산업 허가대상을 전업규모이상 농가에서 준(準)전업규모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사육시설면적이 소 300㎡, 돼지 500㎡, 닭 950㎡, 오리 800㎡를 초과하는 준전업규모 농가도 가축사육업을 하려면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한다.농식품부는 축산업 허가제 도입 후 전업규모이상 농가 4만1000만호가 각 시·군·구를 통해 관리됐으나 이번에 허가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3만3000호가 새롭게 추가된다고 밝혔다. 신규 축산업 허가대상 농가는 일정수준의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단위면적당 적정 사육마리수 등을 준수해야 한다. 지난 2013년 2월23일 이전 가축사육업을 등록한 농가는 허가제 확대 시행일인 2015년 2월23일을 기준으로 허가를 받은 것으로 인정하지만 1년 이내에 허가기준에 맞는 시설과 장비를 갖춰야 한다. 허가대상 농가가 허가를 받지 않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다. 허가기준을 위반하고 가축사육업 등을 할 경우에는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내년 2월까지 축산업 허가대상을 사육시설
한국은행이 17일 기준 금리를 연 2.00%로 동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를 현재의 2.00%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이달까지 4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가계 부채가 크게 늘어나며 '금융안정'을 위협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계 부채는 ▲기준금리 인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주택 대출 관련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만 무려 20조원 이상 증가했다. 올해도 가계부채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은행권의 가계 대출은 올 1월에도 1조4000억원이나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8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도 ▲10월 6조원 ▲11월 5조9000억원 ▲12월 6조2000억원 등으로 작년 10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더욱 확대되고 있다. 올 1월에도 2조5000억원이나 증가했다. 현재 가계부채는 가처분 소득의 160% 수준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치(136.2%)를 크게 웃도
팬택이 한국계 미국 투자자문사 원밸류애셋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원밸류에셋과 17일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금은 1000억원대로 알려졌고, 향후 3년간 임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국내 휴대전화 시장 2위까지 올랐던 팬택은 보조금 규제와 해외시장에서의 부진 등으로 지난해 3월 워크아웃에 들어갔고 현재는 법정관리 상태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진행한 2014 임금 및 단체협약이 9개월 만에 마침내 타결됐다.노조는 16일 전체 조합원 1만6734명을 대상으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65.85%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조합원 1만5417명이 참가한 이번 투표 결과 찬성 1만152표(65.85%). 반대 5224표(33.88%), 무효 35표(0.23%), 기권 6표(0.04%)로 각각 집계됐다.정병모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합의안이라 타결됐음에도 죄송한 마음이 더 크다"며 "곧바로 조직을 재정비해 2015년 임금협상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사측의 한 관계자는 "잠정합의안 가결은 노조가 회사 경영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는 뜻"이라며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올해 경영 계획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노사는 17일 오전 10시 울산 본사에서 조인식을 열고 2014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노사는 앞서 지난 11일 열린 73차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2차 잠정합의안은 ▲사무직 대리(생산직 기원) 이하 직원의 임금체계개선을 비롯해 ▲기본급 4만7
인터넷을 이용하다 보면 사용자가 접하는 콘텐츠의 3분의 1 정도는 광고다. 수많은 광고 영역이 존재하는 것은 물론 광고 시장의 변화 속도 또한 빠르다. 업주라면 남들보다 더 효과적인 광고 방법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가장 간편한 방법은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포털 사이트에 링크를 연결하는 키워드 광고다. '고객들이 검색할만한 단어에 우리 가게를 연결시킨다'는 단순한 이야기다. 다만 그런 업체가 한 둘이 아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 속에서 고객들에게 업체를 각인시키는 것이 쉽지 않다.이러한 점에서 신생 포털사이트 '나눔닷컴'이 눈에 띈다. 나눔닷컴은 국내 최초 리워드 포털 사이트다.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해당 광고 금액의 일부가 본인의 적립금으로 쌓인다. 검색을 하면서 적립금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흥미를 느낄 뿐만 아니라 광고 콘텐츠에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다.나눔닷컴 관계자는 "사용자가 검색결과를 통해 유입된 사이트에 머무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링크 재방문 횟수가 높다. 한번 적립이 된 업체 정보는 적립내역으로 남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다시 노출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여행지 펜션을 찾을 때 딱 한 군데의 펜션 사이트만을 보
기획재정부가 신뢰성 검증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복권 운용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에 수십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지난해 9~10월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비롯해 총 9건의 감사결과를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기재부는 '복권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병행운용사업'을 위해 A사의 복권시스템 프로그램을 사용키로 하고 지난해 12월 75억여원에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국산인 신규 복권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외국산인 기존 시스템이 복권 판매와 당첨금 지급 등의 업무를 바로 대체할 수 있게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동기화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하지만 A사가 납품한 프로그램은 수 십건의 결험이 발견되고 두 시스템간 데이터에도 차이가 발견되는 등 신뢰성 검증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재부는 계약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계약 잔금 15억8000여만원을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은 부당하게 지급된 잔금과 회수되지 않은 중도금까지 포함해 35억여원이 과다 지급됐다고 지적하고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감사원은 또 기재부가 미지급된 복권 당첨금을 지나치게
#1. A씨는 남편의 신용카드를 목욕탕에서 도난당했다. 그 후 부정사용으로 약 32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카드사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금융감독원은 카드사에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 B씨는 아들의 신용카드로 몰래 약 1300만원의 카드론을 받았다. B씨의 아들은 본인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카드사의 잘못을 이유로 피해 구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자신의 신용카드를 양도하고 비밀번호까지 알려준 책임을 물어 보상을 거절했다. 신용카드는 제3자에게 대여·양도할 수 없기 때문에 가족이더라도 대여·양도시 발생한 부정사용에 대해서는 카드사가 보상하지 않는다. 하지만 가족카드를 이용하면 일반 신용카드의 가족에 대한 대여·양도시 발생하는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의 '가족카드 관련 유익한 소비자 정보'를 16일 안내했다. 가족카드는 카드발급을 신청한 본인회원과 그 가족에게도 회원자격이 부여된다. 본인회원과 가족회원이 각각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가족회원의 범위는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가족의 범위 내에서만 인정되고 본인회원이 지정할 수 있다. 보통 본인 및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 등으로 볼 수 있으나 카드사별로 조금씩 다르
공정거래위원회는 1월의 공정인으로 서비스업감시과 양의석 사무관과 이준우 조사관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12월 공정위는 영화 대기업인 CJ CGV와 롯데시네마가 계열 배급사 또는 자사가 배급하는 영화에 스크린 수, 상영기간 등을 유리하게 차별적으로 제공한 행위에 대해 총 5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당시 CJ CGV와 롯데시네마는 공정위에 과징금 부과 등 법적인 처벌 대신 피해구제안을 내놓는 동의의결을 신청했지만 거절됐다. 제도 도입 이후 동의의결 신청이 거절되기는 이번 사건이 처음이었다.공정위는 "이번 사건은 수직계열화된 영화 대기업이 계열사와 자사 영화를 차별적으로 취급한 행위를 시정한 최초의 사례"라며 "영화시장에서 상품의 경쟁력에 기반을 둔 공정한 경쟁여건을 조성하고, 상영관과 배급사간의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달의 공정인으로 선정된 직원들은 "향후에는 경쟁력 있는 영화를 제작·배급하는 중소사업자들에게도 상영의 기회가 확대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좀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