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우리 경제가 조금씩 회복되고는 있지만 그 속도나 힘이 미약하다"며 "구조개혁도 중요하지만 경기회복세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공사현장을 방문해 "민간소비의 회복 속도가 생각만큼 견조하지 않고 세계경제 상황에 따라 수출도 당초 전망보다 미약하다"며 "경제회복 속도가 미약한 것은 여러가지 구조적인 문제가 누적돼 나타나는 결과"라고 진단했다최 부총리는 이어 "경기를 유지 및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민자투자활성화를 통해 경기회복도 진작하고 임금도 적정수준으로 인상되어야 내수 회복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횡성댐 유역의 강우 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9일부터 용수를 26% 감축해 공급하기로 했다. 횡성댐(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소재)의 용수공급조정은 댐 용수부족에 대비해 마련한 '댐 용수부족 대비 용수공급 조정기준'의 첫 적용 사례다.국토교통부는 오는 6월20일 우기 전까지 물 공급 비상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횡성댐에 대해 선제적인 용수비축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횡성댐은 이에 따라 전국 다목적댐 중 유일하게 두 번째 대응단계인 '주의단계'에 해당되며, 장래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서는 선제적 용수비축을 해야 한다.한강수계 댐보연계운영협의회는 9일부터 댐 용수공급능력 저하가 우려되는 횡성댐의 현재 용수공급량 중 26%를 감축 공급하기로 결정했다.국토부는 용수공급량을 감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응할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연락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에서 물 관리기관 간 협조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한강수계는 그간 타 수계에 비해 비교적 물이 풍부해 국민들과 물 이용기관들이 자칫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며 "작년 수준의 강우 부족이 계속될 경우 심각한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09:30 공정위 간부회의(세종청사 대회의실)▲10:30 최경환 부총리, 민간투자사업 현장방문(서울 강남순환고속도로 현장)▲10:30 대신경제연구소, 12월 정기주주총회 의안분석(대신금융그룹 지하회의실)▲15:00 방문규 기재부 2차관 지방행정연수원 강연(전주)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쉐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과 가진 정상회담은 우리 기업이 참여한 290억달러 상당의 카타르 월드컵 인프라 사업 수주를 측면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2022년 월드컵 개최지인 카타르는 철도(350억달러), 도로·교량(190억달러), 신항만(74억달러), 월드컵경기장(40억달러) 등 총 10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박 대통령은 카타르 월드컵최고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한 타밈 국왕과의 정상회담에서 "2002년 월드컵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카타르 월드컵 인프라 구축사업에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담수화 시설 건설 등 다양한 플랜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타밈 국왕은 "한국 기업들은 성실성과 기술력 등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어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며 "카타르 월드컵과 관련해 한국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이를 위해 입찰에 유리하도록 배려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우리 기업이 입찰에 참여했거나 참여 예정인 카타르 월드컵 관련 사업은 ▲장거리 철도 1단계 20억달러 ▲일반도로 및 하수처리
국세청은 개방형 직위인 서울지방국세청 송무국장에 최진수 변호사를(54) 임명한다고 6일 밝혔다.서울청 송무국장은 국세청의 조세소송 대응체계 개편 계획에 따라 신설된 직위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다.서울청은 국세청 전체 소송건수 및 금액의 50% 내외를 차지할 정도로 세무 관련 소송이 많이 몰린다. 송무국장은 서울청 관내 조세소송을 총괄 지위하는 자리다.최 국장은 사시 26회 출신으로 20년간 판사로 재직하면서 ▲대법원 조세전담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특히, 퇴직 후에는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조세소송을 주로 다뤘고, 서울청 국세심사위원회 위원과 국세청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국세청은 "조세소송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민간전문가 영입으로 대형로펌과의 중요·고액 소송에서의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당국이 기상악화를 틈타 불법조업 중인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6일 오전 4시30분께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인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방 약 12해리 해상에서 불법조업(조업일지 부실기재) 중인 중국 쌍타망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포한 중국어선은 기상악화를 틈타 우리 EEZ해역 해상에서 조기를 불법으로 포획하던 중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23호에 의해 적발됐다.한·중 어업협정에는 우리 측 EEZ수역에서 어업 활동 시 EEZ어업법에 따라 조업일지에 정확한 기재를 의무화하고 있다.나포한 중국 쌍타망어선 2척(노영어 55055, 55056호)은 현재 사건조사차 가거도항으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정동기 서해어업관리단장은 "우리EEZ 수산자원 보호와 우리어선의 안전조업을 위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에 강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기상악화를 틈타 홍도, 가거도 인근해상으로 피항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여부 감시를 강화해,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서해어업관리단은 올해 현재까지 불법조업 혐의로 중국어선 43척을 나포해 담보금 19억3000만원을 결정 받아, 이 중 13억6000만원을 징수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한국산 농식품의 일본 시장 수출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aT는 지난 5일 일본 현지의 후쿠오카 호텔닛코 후쿠오카에서 김재수 aT사장과 ㈜코스모스약품 우노 마사테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 농식품의 수출 판로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일본 후쿠오카에 본사를 둔 코스모스약품은 의약품과 건강·미용식품, 농식품 등을 종합 판매하는 드로그스토어(Drugstore)체인을 운영 중인 기업으로 자국 내 매장만 618개를 보유한 점유율 1위 업체로 알려졌다.이 업체는 식품 매출이 전체 매출(2013년)의 53.7%를 차지하는 등 한국산 농식품의 수출 판로 확대에 적합한 일본 내 파트너사로 평가 받고 있다.aT는 이번 코스모스약품과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산 농식품의 일본 내 유통관련 정보 상호교환, 유망상품 발굴, 판촉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일본 내 한국산 농식품의 수출 판로 확대 등을 지원 중인 aT 오사카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매년 한국산 농식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국산 농식품의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김재수 사장은 "일본 내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드로그스토
롯데물산은 롯데월드몰·타워의 운영·투자사들이 '송파롯데장학재단' 설립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장학재단은 송파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롯데월드몰·타워의 운영·투자사인 롯데물산, 롯데쇼핑, 롯데호텔 3개사가 분담한 총 50억원의 기금으로 설립될 예정이다.재단을 통해 조성된 장학금은 송파에 거주하는 구민 자녀, 송파구 관내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적이 우수한 학생 300여명에게 전달된다.지난 5일 개최된 창립이사회에는 롯데·송파구 지역 대표 등 각계에서 구성된 이사진들이 참여해 설립취지문 채택, 정관심의, 이사장 선출 등 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사장으로 윤종윤 유아이그룹 회장이 선출됐다.롯데 관계자는 "장학재단 설립을 통해 앞으로 송파지역 구민들과의 상생과 지역 우수인재육성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UAE가 이집트 등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원전 공동진출 추진에 이어 주요 산업분야로 진출 영역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루브나 알 까시미 국제개발협력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한-UAE 제3국 공동진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MOU에 따라 양국은 장관급 상시적인 공동협의체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공동협의체는 순환방식으로 1년에 한번 회의를 가지며 프로젝트 발굴·기획, 사업타당성 분석(F/S), 공동 RD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산하에는 협력분야별 공동작업반을 구성해 세부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력분야는 신재생에너지, 선박수리조선소, 항만개발, 양식장, 기타 인프라 등으로 운영기간은 MOU체결후 5년으로 필요시는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윤상직 장관은“이번 MOU를 발판으로 UAE를 제3국 공동 진출을 위한 전략적인 거점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며“국부펀드 등 풍부한 자금력과 연계해 이집트 등 제3국에서의 신규시장 선점과 한국 청년들의 일자리 진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0:00 사회관계장관회의(세종청사)▲14:00 국내육성 채소품종 해외 시범포 공동조성MOU(한국종자협회)▲14:30 말산업의 육성과 발전방안 토론회(aT센터)▲16:40 제주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제주국제컨벤션센터)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낮 알 무슈리프궁에서 열린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기 위해 원전, 에너지, 건설·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와 보건·의료, 식품·농업, 문화 등의 분야로 협력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2월 왕세제의 방한과 5월 박 대통령의 바라카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식 참석차 방문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이 세 번 이상 정상회담을 한 정상은 미국, 중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뿐으로 그만큼 양국이 내실있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박 대통령도 회담에서 "취임한 이후 두 번이나 방문한 곳은 극히 드물다"며 "(양국 관계의) 친밀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모하메드 왕세제는 "한국과의 관계에 큰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양국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도 발전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부단히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5(모바일 월드 콩글레스 2015)는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였다.기존 단말·통신으로 한정됐던 틀을 벗어나, 5G 기술력을 과시하며 IoT(사물인터넷)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휴대폰과 기술 장비로 주를 이뤘던 전시장은 웨어러블 아이템인 '스마트워치'를 비롯해 무전기, 앱세서리(앱+액세서리), 고급 차량, 기술력을 보여주는 가상 쇼핑센터 등이 채웠다. ICT 수장들은 부스를 돌며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 방안 모색에 나섰으며, 중소기업들은 세계 시장에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심기일전했다. ◇이통3사, 글로벌 ICT와 합체… "가자, 5G시대로"올해 MWC2015에서 이동통신 3사는 5G 속도전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 찾기에 나섰다. 영화 1편을 1초 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속도인 5G의 선두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MWC2015를 처음 방문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인텔과 협력, '앵커 부스터셀'을 선보였다. LTE망에 '차세대 무선랜'을 보조망으로 활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없이 전송할 수 있는 기술로, 5G 핵심 기술로 꼽힌다. 차세대 무선랜은 초당 Gbps급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
우리나라가 UAE와 손잡고 원자력발전의 제3국 진출방안을 모색한다. 지난해 2009년 우리나라가 UAE원전을 수주한 이후 양국이 고위급 회담 등을 통해 수차례 제3국 진출방안을 모색했지만 실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칼둔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행정청장관은 5일 UAE 아부다비에서 ‘한-UAE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 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우리나라와 UAE는 해외원전사업 수주에 있어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고 중동․아프리카를 비롯해 원전 입찰을 추진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재원조달, 건설, 인력 등 공동 진출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원전시장은 미국-일본(도시바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프랑스-일본(터키 시놉 원전 수주), 프랑스-중국(영국 힝클리 원전 사업권 확보) 등 수주경쟁력 확보를 위한 합종연횡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산업부 관계자는 “UAE의 높은 국가신용도와 풍부한 자금력은 물론, 국내 원전과 동일한 노형을 UAE에 건설하고 운영한 경험과 기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함으로써 우리나라 원전 수주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 거둔 경제성과는 국산 '할랄(halal)식품'의 첫 중동시장 수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한류 문화콘텐츠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요약된다.이는 기존 건설·에너지 협력과 더불어 양국간 협력을 '식품'과 '문화'라는 두 가지 영역으로까지 확장한 의미가 있다는 게 청와대의 평가다.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낮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할랄식품·농산물 중동 첫 진출할랄식품은 무슬림(이슬람교 신자)들이 경전 '코란'의 가르침에 따라 먹을 수 있도록 허용된 음식으로 엄격한 공정과 깨끗한 식재료 관리가 요구된다. 할랄식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2년 가준 1조880억달러로 2018년에는 전체 식음료 시장의 14.4%에 해당하는 1조6260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성장전망이 매우 높은 산업이지만 중동 현지시장에 대한 정보부족과 현지 소비자의 한국식품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에 많은 애로가 있었다. 실제 걸프지역에 대한 국내식품의 수출규모는 2013년 기준 2억3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7개 공공기관이 '2014년 동반성장 평가'에서 사실상 낙제점을 받았다.산업통상자원부가 5일 5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4년 동반성장 평가 결과'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들 7개 공공기관은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 발전에 소극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실적평가'는 학계, 연구계 등 민간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공공기관의 동반 성장 추진실적을 서면 등 3단계에 걸쳐 평가한 뒤 동반성장 이행실적 평가와 협력 중소기업 체감도 결과 조사 등을 거쳐 우수·양호·보통·개선 등 4등급으로 최종 평가하는 과정을 밟는다. 그 결과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기업형 4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준정부형 3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기타형 3개 등 총 10개 기관이 우수등급을 받았다.반면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인천종합에너지, 코레일유통 등 7개 기관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한국전력, 한국지역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