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고객정보 장사'로 논란을 일으켰던 홈플러스에 이어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개인정보 유출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서울YMCA는 24일 이마트와 롯데마트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이날 밝혔다.서울YMCA는 이날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수년 동안 경품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대규모의 고객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 개인정보를 관련 보험사 등에 넘기면서 대가를 수수했다"고 주장했다.이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대형마트와 보험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다.자료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전국 매장에서 경품행사를 4차례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수집한 개인정보 311만2000건을 보험회사로 넘기고 66억 6800만원을 받았다.또 롯데마트는 2009년 6월부터 이달까지 전국 매장 및 온라인 사이트에서 경품행사를 통해 수집한 개인정보 250만건을 보험회사에 넘겼으며 대가로 23억3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서울YMCA는 "대형마트와 보험회사들은 경품이벤트로 개인정보를 취득하고 개인정보처리에 관한 편법 동의를 거쳐 부당한 이익을 취한 것
원두커피, 문구소매업 등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중소기업 적합업종은 총 54개 품목이 됐다.동반성장위원회는 24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제33차 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합의 품목 51개와 적합업종 신규 신청 5개 품목에 대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동반위는 이날 51개 재합의 품목 중 원두커피 등 37건, 신규 신청 14개 품목 중 문구소매업 등 3개 품목을 적합업종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의결한 품목(재지정 12개, 신규 2개 품목)을 포함하면 적합업종은 총 54개 품목이다. 적합업종으로 선정된 원두커피 품목은 B2B(기업간거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은 포함되지 않는다. 문구소매업은 대형마트의 사업 축소를 권고하기로 했다. 적합업종 품목은 3년간 대기업의 사업 확장과 진입 자제 등이 권고된다. 시장감시 품목은 이날 지정된 4개 품목을 포함해 부동액, 부식억제제, 아연분말, 기타플라스틱용기, DVR 등 총 7개 품목이다. 시장감시 품목은 대기업의 중소기업 사업영역 침해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문제 발생시 적합업종으로 재논의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막걸리, 세탁비누, 자동차재제조부품 등 10개 품목은 대중소기업간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제22대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재선출됐다.서울상공회의소(서울상의)는 24일 오전 대한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서울상의 의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상의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박용만 회장을 서울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박용만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되는 관례에 따라 3월25일 열리는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박 회장은 그간 손경식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해 본인의 정식 임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박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수락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3년 동안 상의 회원사와 국가경제를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추대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상공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회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1982년 동산토건(현 두산건설)에 입사해 OB맥주 등 여러 계열사를 거쳤다.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두산 회장에 이어 현재 두산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총회에
정부가 생활산업의 명품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지난해 10월 발표된 '생활산업 고도화 대책'의 후속 조치로 '2015 글로벌생활명품 모집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생활산업은 '사람이 살아가는 일상생활과 관련해 사용되는 물건를 생산·유통하는 산업'을 가리킨다. 가구, 시계·주얼리, 안경, 가방, 문구, 완구, 주방용품, 운동레저용품, 악기 등이 여기에 속한다. 생활산업 고도화 대책은 창업, 성장, 글로벌화로 이어지는 협업·성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공고를 통해 올해 30개 내외 제품을 선정한 뒤 컨설팅, 교육, 홍보 등 기본적인 지원을 비롯해 기업 수요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대비해 선정된 생활 제품들을 대상으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유통채널과 함께 롯데마트 중국점포, 무역상사 등을 활용한 해외홈쇼핑 진출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상직 장관은 "생활산업은 IT기술, 콘텐츠, 첨단소재, 디자인 등과 융합돼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변모 중"이라며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산업 포트폴리오 등 다각화
# 전북 군산의 제희RPC는 고품질 쌀을 호주 멜버른 내 고급 레스토랑에 납품하며 호주, 러시아, 몽골 등으로 조청 등 쌀가공식품을 개발해 연간 26만9000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충남의 삼미컴머스는 한국산 쌀의 말레이시아 홍보활동으로 현지 업체와 쌀을 이용한 떡볶이 등 다양한 제품 공급 유통망을 구축해 2013년 8만5000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국내 쌀 시장이 개방되면서 해외로 수출하는 방안이 적극 모색되고 있다. 국내 쌀 소비 감소와 시장개방에 맞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한국쌀 수출에 필요한 전략을 담은 '쌀수출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우리 쌀의 수출여건과 호주 등 한국쌀 수입 주요국의 현지 동향을 담았다.우선 한국쌀 수출여건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류붐과 K-POP 등에 따라 아세안, 중남미, 미주, 유럽 등 한식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한국 레스토랑과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진출도 활발하기 때문에 국산 식재료의 해외진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해외로 진출한 한식당은 ▲일본 4500~4900개 ▲중국 2500~2900개 ▲동남아시아 1200개 ▲미국 1000~130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특위 기관보고가 이어진 24일 여야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캐나다 '하베스트(Harvest Trust Energy)' 인수 실패 책임을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야당은 당시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이 최 부총리가 직접 하베스트 사업 인수를 지시했다는 진술을 한 만큼 책임 있다고 주장한 반면 최 부총리와 여당은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이라고 맞섰다.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강 전 사장은 최 부총리의 매수 지시가 선행 됐음은 물론이고 40억 달러에 달하는 대형 인수 계약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다"며 "그럼에도 최 부총리는 강 전 사장을 만난 적 없다고 했다가 다시 만났다고 말을 바꿨다"고 질타했다.같은 당 최민희 의원은 "하베스트 인수로 인한 석유공사의 확정 손실액만 1조7000억원에 달한다"며 "석유공사가 하베스트 정유부문 계열사 날(NARL) 까지 인수하게 된 시점이 문제"라고 입을 열었다.이어 "이 실패한 사업을 당시 지식경제부가 사실상 인수하라고 강 전 사장에게 지시한 것 아니냐"며 "2009년 1월18일 최 부총리는 강 전 사장을 만났는데 말 바꾸기를 했다. 진술도 엇갈리고 있는
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공모를 거쳐 심유택(59세) 전 해양환경교육원장을 해양방제본부장으로 임용했다고 24일 밝혔다.해양방제본부장은 해양방제본부의 예방안전팀, 방제대응팀, 방제자원팀의 제반업무를 관장하며 임용기간은 2년이다.심 신임 해양방제본부장은 1980년 영진해운 근무를 시작으로 1997년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에 입사한 이래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울산지사장, 방제기획팀장, 전략기획실장, 해양사업처장을 거친 뒤 해양환경개발교육원장을 끝으로 퇴직했다.심 신임 본부장은 2007년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오염사고시 현장지휘본부 상황팀장으로 방제선, 방제장비 및 동원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유출유 수거 및 방어 등 성공적 방제작업에 기여했다.특히 2011년 경신호사업단 사업팀장 재직시 1988년 침몰해 수심 98m 해저에 23년간 묻혀있던 경신호에서 약 634㎘의 잔존유를 성공적으로 회수하는 등 해양방제 관련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 투자가 성공과 실패를 떠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최 부총리는 24일 오전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역대 정권의 해외자원개발 투자실태를 나열하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석유, 가스 등 주요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다보니 국제유가 상승 등 외부요인에 취약할 수 밖에 없고 국제유가가 급등할 때마다 국민들이 큰 고통을 받기 때문에 외부요인에 휘둘리지 않는 튼튼한 경제구조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해외자원개발을 통한 자원확보가 필수적이었다는 것이다.최 부총리는 "해외자원개발 사업은 성공할 경우 투자이익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실패위험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특정 실패 사례를 갖고 해외자원개발 정책 전반을 실패로 규정하는 것은 해외자원개발 사업 특성을 균형있게 보지 못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해외자원개발사업은 초기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수익은 연차별로 회수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진행중인 많은 사업들을 갖고 성공과 실패 여부를 미리 확정짓기는 이르다"고 강조했다.최 부총리는 "석유 등 자원은 국제경제 여건 등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후보자가 청문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확인사실 없이 흠집내기 의혹을 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엄포를 놨다.유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팀은 23일 "국회의 공식적인 자료요청에 대해서는 최대한 성실히 답변하겠지만 정식적인 자료요청 및 확인사실 과정을 거치지 않고 유포되는 내용이나 의혹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분명하게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후보자 측의 언급은 흠집내기와 신상털기 등 검증되지 않는 의혹을 지양하고 청문회에만 집중하겠다는 의미겠지만, 사실상 '경고'나 다름없다.최근 무난한 통과가 예상됐던 이완구 총리마저도 천신만고 끝에 인준을 통과하자, 청문회가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준비팀 관계자는 이어 "흠집내기나 신상털기식 인사청문이 아닌 해수부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올바로 평가하는 청문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유기준 장관후보자는 설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22일 청문준비팀을 발족하고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해수부 담당직원 및 의원실 직원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인사청문 준비팀은 여의도 국회 인근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하고 철저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 매몰지에 대한 관리실태를 특별점검한다. 농식품부는 23일 봄철 해빙기에 대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지자체와 공동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전국 가축 매몰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점검대상은 지난해 1월 구제역 및 AI 발생으로 조성된 전국의 매몰지 612개소중 일반매몰 방식을 택한 27곳이다. 농식품부는 봄철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언땅이 녹아 가축 매몰지의 봉분(무덤)이 내려 앉거나 경사지 및 하천 인근 가축 매몰지의 균열 및 유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천일 농식품부는 축산정책국장은 "일반 매몰방식의 경우 동결된 땅이 녹을 경우 균열 및 유실 가능성이 높아 우선 실시하게 됐다"며 "특별점검을 통해 시설 및 제도 등 개선점을 발굴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액비저장조, 호기성호열 방식의 매몰지는 가축질병이 안정화된 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합동점검반은 이번 점검을 통해 침출수 유출, 악취 발생 등 가축 매몰지의 이상여부와 봄철 호우에 대비한 방수포 훼손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가 오는 3월부터 삼성카드와 자동차 복합할부금융 수수료율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특히 이번 협상은 재계 1~2위 그룹 간 자존심 대결로 비춰지고 있어 자동차업계와 금융계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23일 "이번주에 삼성카드에 차 복합할부 수수료율 계약과 관련한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양사의 계약 만료일은 다음 달 18일이다. 절차상 재협상을 할 경우 계약당사자가 한 달전 이의 공문을 보내야 한다.복합할부는 신용카드를 끼고 캐피털사에서 할부로 차를 사는 상품이다. 고객이 카드로 차를 사면 현대차 등 판매사는 카드사에 취급수수료를 줘야 한다.현대차는 삼성카드와 1.9%의 가맹점 수수료율 계약이 맺어져 있는 상태다.현대차는 이 수수료율을 체크카드 수준인 1.3%로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는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가맹점 계약 해지라는 초강수를 둘 가능성도 있다.이에 삼성카드는 쌍용자동차와 최근 복합할부 수수료율 협상을 1.7%에 타결한 점을 들어 현대차의 수수료 인하 요구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카드는 또 신용공여기간을 늘려 현대차의 논리를 봉쇄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출시할 방침을 밝히면서 압박의
정부가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도입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관련 세액공제 연장 여부를 검토중이다. 기획재정부는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전송에 대한 세액공제' 등 4건의 비과세·감면 제도를 신규 심층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기재부는 지난해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의무 개인사업자의 범위를 확대(공급가액 10억원 이상 → 3억원 이상)하면서 전산구축 비용 부담 등을 경감하기 위해 세액공제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현재 개인사업자가 전자세금계산서를 발급하고 국세청장에게 전송하는 경우 연간 100만원 한도에서 건당 200원을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에서 공제하고 있다.기재부는 제도 도입 이후 지하경제 양성화와 전자세금계산서 정착 효과가 있었는지를 평가한 뒤 의무발급대상자 추가 확대 여부와 연계해 일몰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다.기재부 관계자는 "평가팀을 구성, 제도 운영 실적을 검토한 후 연장, 제도개선, 일몰 폐지 여부를 결정해 2015년 세법 개정안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기재부는 이 제도를 포함해 올해 일몰이 도래하는 ▲연안운항여객 선박용 석유류에 대한 간접세 면제 ▲중소기업 투자세액 공제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등 4건을 신규 심층평가 대상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3일 외국인투자기업 대표를 만나 적극적 투자를 당부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여명의 외국인투자기업 대표와 6개 관련 부처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조찬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명실상부한 FTA 플랫폼이 갖춰졌다"며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한국에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가 가능하게 됐다. 이는 한국만이 가진 차별화된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부는 사상 최초 외국인투자 200억불 유치를 위해 중화권 투자유치, 글로벌기업의 고부가가치 투자유치, 애로해소 및 제도개선 방안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투자신고된 10여개 대규모 그린필드 투자사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올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장관은 "외국인투자기업들이 제기한 탄소배출권 할당량 부족으로 인한 투자 확대 어려움, 세무조사 강화, 비자허용 외국인 근로자 비율 20% 이내 제한 등 애로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대기업 임원 A씨는 최근 퇴직금을 계산해보다가 깜짝 놀랐다. A씨의 퇴직금 수령액은 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A씨는 올해 퇴직하면 약 8200만원의 퇴직소득세를 내야 한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퇴직 시기가 늦어질수록 매년 세부담이 2000만원 가량 늘어나게 된다. 2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소득세법 개정안에 따라 퇴직소득에 대한 공제 방식이 정률공제(공제율 40%)에서 소득 수준별 차등 공제(공제율 100~35%)로 바뀌었다. 저소득자의 경우 퇴직소득의 세금부담이 근로소득에 비해 높은 반면 고소득자는 퇴직소득의 세금부담이 오히려 근로소득보다 낮은 구조를 개선하자는 취지였다.현행 세법은 소득에 관계 없이 퇴직금에서 일정 비율을 공제해 과세표준을 산출한다. 하지만 개정안은 ▲800만원 이하(100%) ▲7000만원 이하(60%) ▲1억원 이하(55%) ▲3억원 이하(45%) ▲3억원 초과(35%) 등으로 공제율을 차등 적용하게 된다.정부는 당초 퇴직소득세제 개편을 내년부터 전면 적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국회 논의 과정에서 2020년까지 개정안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조정됐다.2016년 퇴직자는 ▲기존 규정 8
정부가 쌀 시장 개방을 추진하면서 약속한 물량을 수매치 않아 쌀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보관시설 부족으로 길거리에 그대로 쌀이 방치되는 바람에 부패 우려도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가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0월 쌀 생산량이 424만1000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자 수급안정차원에서 연간 수요량(400만톤)을 초과하는 18만톤을 우선 수매키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6만톤의 물량을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0월 농가의 원활한 출하를 돕기 위해 미곡종합처리장(RPC) 등에 대한 벼 매입지원자금으로 1조230억원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까지 18만톤을 수매했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6만톤의 물량은 추가 수매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조원의 세수결손 등으로 기재부에서 예산지원에 난색을 표시하자 추가 수매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수급 불균형에 따른 가격 하락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올 1월 쌀값은 20Kg 기준 4만670원으로 지난해 1월(4만3247원)보다 6% 하락했다. 현재로서는 이같은 하락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농협의 쌀 재고현황에 따르면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