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한진해운(117930)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다고 30일 공시했다. 답변시한은 31일 오후 6시까지다.아울러 한국거래소는 해당 회생절차 개시 신청설을 사유로 이날 오후1시30분부터 한진해운 주권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한진해운 채권단이 30일 한진해운에 대한 신규 지원 불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한진해운 주가와 회사채 값이 폭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한진해운은 전날(1635원)보다 395원(24.16%) 내린 1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해운 주가는 전날보다 1.53% 하락한 1610원에 출발한 뒤 채권단 회의가 시작되면서 18.65%까지 급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채권단이 신규 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폭락세로 돌아섰다. 채권값도 급락하면서 사실상 액면가(1만원)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오는 9월 만기가 돌아오는 5년물 '한진해운71-2'는 장내 채권시장에서 전날(4150원)보다 30% 하락한 2905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진해운 73-2' 역시 전날(3980원)보다 24.62% 내린 3000원에 거래 중이다. 내년 6월 만기가 돌아오는 5년물 '한진해운76-2' 역시 전날(3800원)보다 28.37% 내린 2722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추가 지원 부담을 덜게 된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칼은 전 거래일(1만7950원)보다 900원(5.01%) 오른
한국수출입은행은 각종 업무 역할과 기능 등을 한눈에 보여주는 '테마와 숫자로 읽는 수출입은행'을 홈페이지(www.koreaexim.go.kr)에 게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테마는 국민경제 기여, 국정과제 기여, 대외무역 기여, 동반성장·대외협력 지원, 업무 생산성 등으로 구성 돼 있다.각 테마에는 수은이 우리경제에 기여한 각종 수치들이 담겨있다. 수은 관계자는 "소매금융이 없는 수은의 특성상 기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낯설어 하는 국민들이 많아 이번 테마별 성과지표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테마별 지표는 수은 홈페이지 내 '수은홍보관'에서 조회할 수 있다.
KDB산업은행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비금융출자회사인 중소·벤처기업 주식에 대한 패키지 매각 추진 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매각 대상은 132개 비금융출자회사 중 매각완료 9개사, 구조조정 진행 32개사, 개별매각 추진 10개사를 제외한 중소·벤처기업 81개사다. 산은은 효율적인 매각진행을 위해 금융자회사 매각실무추진단을 출자회사 매각실무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해 운용한다. 또 회계·법률자문사 선정은 9월, 매각공고는 10월께 내고 매각공고 전에는 매각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패키지 매각의 주요 사항은 민간위원 위주로 구성된 출자회사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친다.
중금리 대출상품인 '사잇돌'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 이어 저축은행까지 확대된다. 이 상품은 30개 저축은행에서 다음 달 6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금리는 6~10%대와 15%대의 2단계로 출시된다. 한도는 2000만원이며 60개월 균등 상환이 가능하다. 원금은 서울보증보험이 보장해 주는 구조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9일 서울 중구 서울보증보험에서 13개 저축은행과 함께 이 같은 내용으로 저축은행 사잇돌 대출을 출시키로 한 뒤 이를 점검했다. 저축은행의 사잇돌 출시는 주요 금융회사의 중금리 대출이 2015년 668억원에서 올해 6월 3291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진행됐다. 10%이내 상품의 경우 은행 사잇돌 대출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5~20% 사이의 금리공백을 좀 더 촘촘히 메꾸는 역할을 한다. 또 제2금융권 이용자의 다양한 자금수요와 저신용 서민층 금융 문턱을 낮출 수 있는 '맞춤형 지원'에 초점이 맞춰진다. 상품은 고금리·대부업 이용자 중 중·저신용자를 포용하도록 평균금리는 15%내외로 하되 소득요건 등 대출지원기준도 완화한다. 상품은 맞춤형으로 ▲은행대출 탈락자 연계 상품 ▲고금리 대환대출 ▲300만원 이하 소액대출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보증보
농협과 신협 등 상호금융권의 예대율이 80%에서 90%로 완화된다.예대율은 은행의 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의 비율로 해당 비율이 높아지면 대출을 늘릴 수 있다.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내용의 '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안이 변경예고 중으로 늦어도 10월에는 시행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현재 수협·농협단위 조합 등 상호금융회사의 예대율은 은행(100%)과 달리 80% 이내로 제한돼 있다. 때문에 다른 업계보다 잣대가 지나치게 엄격하고 대출이 필요한 서민들이 되레 사금융업체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개정안은 상호금융권의 예탁금, 적금, 출자금 등 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보유기준을 80%에서 90%로 높인다고 명시했다. 또 2019년 1월1일부터는 은행과 같은 예대율을 적용할 방침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지역 및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상호금융회사의 예대율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며 "서민 자금 공급 기능을 강화하고 상호금융기관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금융당국은 이와 함께 상호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을 '분할 상환' 방식으로 개선하기 위해 주담대 분할상환 달성 실적에 따라 조합별로 예대율을 차등적
주택금융공사는 다음달 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2016 주택금융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포럼에서는 ▲가계부채 현황 및 주요 이슈 ▲가계부채와 금융소비자 등에 관한 발표와 종합 토론이 각각 진행된다. 포럼 참가 신청은 다음달 5일까지 주금공 홈페이지(www.hf.go.kr)를 통해 하면 된다. 행사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주금공 관계자는 "우리 경제 주요 현안인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학계, 연구기관, 정책당국 전문가들이 바람직한 정책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와 관련해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사대상으로 결정됐다고 29일 공시했다.거래소는 "대우조선해양은 회계 처리 기준 위반 행위에 대한 검찰 기소 사실과 전직 임원의 횡령 배임 발생으로 심의대상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거래소는 대우조선해양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통보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인 내달 29일까지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대우조선해양의 주권은 실질심사에 따른 상장적격성 여부 결정일까지 매매거래 정지가 계속된다.
다음 달 홍채 인증을 통한 주식거래 서비스가 선을 보인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에 삼성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인 'mPOP'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고, 홍채 등록을 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홍재 인식만으로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다음 달께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5월부터 홍채 인증 프로세스를 개발해 왔다.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증권가에서도 홍채 인증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 기술' 기반의 홍채인증 서비스 '삼성패스'를 적용한 모바일 증권거래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 역시 통합 출범하는 오는 11월께 홍채 인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이미 홍채 인증 서비스를 출시했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을 이용해 홍채 인증만으로 로그인과 계좌이체, 송금 등의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6일 한진해운(117930)이 법정관리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와 채권값이 일제히 폭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해운은 전날(1835원)보다 220원(11.99%) 내린 1615원에 마감했다. 한진해운은 자구안 제출을 앞두고 전날 장중 7%까지 오름세를 보이다가 1.66% 상승 마감했지만 이날 법정관리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채권가격도 하락했다. 내달 27일과 30일 만기가 돌아오는 5년물 '한진해운71-2'와 '한진해운73-2'는 장내 채권시장에서 전날보다 각각 12.63%, 16.65% 내린 4980원, 5001원에 마감했다. 내년 6월 만기가 돌아오는 5년물 '한진해운76-2'는 전날보다 16.77% 내린 4723.1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한진해운은 지난 25일 5000억원대 초반의 자금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은 자구안을 제출했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미흡하다는 이유로 즉각 반려하고, 보완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한진해운 채권단은 이날 한진해운 실사 결과를 채권단에 공개한 뒤 구조조정 방향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오는 30일 자율협약 지속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채권단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최소 1
KB국민은행은 26일 서울 강남구 KB손해보험빌딩에서 외국인투자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과 코트라(KOTRA)·국내 주요 법무법인·회계법인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외국인투자지원센터는 외국인투자자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국내 투자와 관련된 법률∙ 세무∙ 금융 업무 전반에 걸친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제공한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외국투자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전문 컨설팅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현대증권 인수 후 새롭게 출범할 KB증권을 포함해 계열사 내 다양한 비즈니스 라인업을 외국인투자 관련 업무에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한진해운 지원 방안에 대해 "원리와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그동안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구조조정에 추자자금 지원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한진해운이 추가 자구계획안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회사는 법정관리에 돌입하게 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해운 채권단은 이날 한진해운 실사 결과를 채권단에 공개한 뒤 구조조정 방향에 대한 회의를 진행한다.채권단은 산은과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 등으로 구성됐다. 채권단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최소 1조원에서 최대 1조3000억원의 추가 지원금이 필요한 상태다. 한진해운은 4일 5000억원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자구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산은에서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채권단 관계자는 "산은에서 추가 지원을 하게 된다면 구조조정의 원칙이 깨지면서 큰 틀이 흔들릴 수 있다"며 "산은은 추가지원을 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산은의 의견 뿐만 아니라 채권단 회의를 통해 모든 일이 결정되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는 네이버와 상장지수펀드(ETF)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거래소와 네이버 경제M은 국민 자산관리 수단인 ETF의 활용도 제고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 네이버 사용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ETF 활용과 관련 시장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 경제M은 정부의 국민 재산증식 프로젝트의 핵심인 ETF시장의 성장을 위해 관련 정보제공 채널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ETF를 활용한 자산관리 교육과 정보교류 및 홍보 등도 협력키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네이버 경제M과 TV캐스트에 ETF시장 정보와 교육자료가 제공돼 스마트기기로 누구나 손쉽게 접근이 가능해진다"며 "ETF의 수요기반 확대를 통해 ETF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영증권은 25일 국내 가계부채와 관련, 연말 132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진단하면서도 가계부채 우려는 있으나 위기는 아니라고 진단했다.신영증권 김은진 연구원은 "국내 가계부채가 지난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1200조 원을 돌파했다"며 "지난 1분기 들어 가계부채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된 점이 부각되면서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가계부채가 급증한데는 저금리와 주택시장 호조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부진에 따른 수출 감소 등으로 국내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기준금리가 인하됨에 따라 대출금리가 하락했다. 이로 인해 생계 및 투자 목적의 대출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대출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가계부채 규모가 아닌 가계의 부채상환 능력이라며 현재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김 연구원은 "가계대출 급증 원인으로 작용한 저금리 기조와 주택시장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기준금리가 오는 10월 인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주택시장이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금융시장은 모바일플랫폼 경쟁과 인터넷전문은행의 출범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경쟁에 직면했다"고 밝혔다.25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NH투자증권에서 간담회를 열고 제1기 'NH미래혁신리더'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NH미래혁신리더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농협금융의 미래와 변화·혁신을 주도할 핵심인재 육성을 목표로 발족했다. 혁신리더들은 제안우수자, 마케팅 대상 및 금융연도대상 수상자 등 다양한 경력의 직원 29명으로 구성됐다.김 회장은 "혁신리더로서 유연한 자세와 새롭고 도전적인 사고로 조직에 활력과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