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000720)은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로부터 8331억100만원 규모의 사우디 에탄 딥 리커버리 프로젝트(Ethane Deep Recovery Project) 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공시했다.계약 금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의 4.3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2019년 11월26일까지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방글라데시 철도 객차·기관차 공급사업에 총 1억90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앞으로 철도 객차·디젤전기기관차 170량, 차량정비 장비, 정비 기술전수 교육 등이 제공된다. 이번 EDCF 지원은 아시아개발은행(ADB)과의 협조 융자 중 교통 부문 최대 규모다. 수은 관계자는 "EDCF 지원을 통해 향후 방글라데시 다카-치타공 철도구간의 여객 수송분담률은 2.8%에서 4.4%, 화물 수송분담률은 3.8%에서 6.8%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라며 "한국 철도차량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한국 기업의 철도 부문 후속사업을 수주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대우건설 지분 전량 매각건을 논의한다. 현재 산은은 KDB밸류제6호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보유하고 있다. 이 PEF의 만기는 내년 10월인데 산은은 연장 없이 보유 지분을 처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산은 관계자는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사회에서 대우건설 매각에 대한 논의가 다뤄질 예정"이라며 "인수합병(MA)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 초께 매각 공고를 내는 것이 합리적일지 등을 두고 큰 틀에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회에서 매각 안건이 의결되면 산은은 매각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연말까지 매각 주관사 선정, 매도자 실사 등의 작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삼성SDI(00640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103억8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68% 오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899억9000만원으로 2.23%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351억66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유한양행의 주력 파이프라인 중 하나였던 퇴행성디스크치료제의 개발이 중단됐다.유한양행은 퇴행성디스크치료제 'YH14618'의 임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임상 2상 결과에서 위약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해 임상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유한양행은 지난 2009년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퇴행성디스크치료제 YH14618를 도입했다. 도입 7년 만에 개발을 포기하기로 한 것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4년부터 강북삼성병원 등에서 퇴행성디스크 환자 등 320명을 대상으로 임상 2b를 진행해 왔다. 올해 상반기 중 임상 2b상을 종료한 후 다국적 제약사에 기술수출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기술수출 계약이 체결되면 원개발사 엔솔바이오사이언스와 기술료 등을 분배할 예정이었다.유한양행은 통증완화와 디스크 재생 두 가지 적응증 획득을 목표로 2상 후기 임상을 진행하던 도중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자 임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퇴행성디스크는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없는 질환이다. 현재 세계에서 개발 중인 퇴행성디스크 치료제는 통증완화와 디스크 재생 두 가지 적응증 중 한 가지만 목표로 하고 있어 'YH14618'이 임상에 성공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3무(無) 경영'을 외쳤다. 황 이사장은 25일 대구 신보 본사에서 열린 제21대 이사장 취임식에서 "지난 40년간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해온 신보가 앞으로 100년의 역사를 써 나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비밀·공짜·통뼈가 없는 3무 경영을 새로운 경영철학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강한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비밀이 없어야 하고, 모든 구성원이 조직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려면 무임승차와 같은 공짜가 없어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조직의 화합과 경쟁력, 발전을 저해하는 통뼈가 없어야 중소기업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책금융기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과평가 도입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황 이사장은 "공정한 성과평가를 통해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효율적인 조직체계 기반을 마련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은 우대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과평가제도에 있어 불합리한 요소가 있다면 적극 개선할 것"이라며 "조직 발전을 위해 노동조합과도 주요 현안을 공유하며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황 이사장은 우리은행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5일 서울 중구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제작에 참여했다고 농협금융은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 회장을 포함해 이경섭 농협은행 행장 등 농협금융의 7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 100여명의 직원과 함께 사랑의 꾸러미를 제작했다. 꾸러미에는 쌀, 단감, 고구마, 사과 등 농산물 7종이 담겼다.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는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중림종합사회복지관 등 11개 복지기관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홀몸노인, 저소득 장애인 가구 및 보훈가정 등에 전달됐다. 김 회장은 "가을철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주변의 어려운 분들께 그 풍성함을 조금이나마 나눠드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농민들이 직접 구슬땀을 흘리며 재배한 우리 쌀, 우리 농산물을 드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 이스트소프트(047560)는 한 매체의 서초동 사옥 매각 추진 관련 보도에 대해 "서초동 본사 사옥인 이스트빌딩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세부사항은 확정된 바 없다"고 25일 공시했다.
한국거래소 정찬우 신임이사장은 25일 한미약품 공매도와 관련, "외국의 예처럼 공매도를 한 사람은 증자 참여를 못하게 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취임한 정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악의적 공매도를 없애야 한다. 사전적 시세조정의 목적으로 공매도를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이사장은 "공매도가 없는 나라는 없다. 공매도는 가격관리 기능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게 맞다"며 "선진국에서 하는 것처럼 증자를 앞둔 기업에 증자할 때 공매도에 참여했던 사람은 그 주식의 증자에 참여 못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를 둘러싸고 공시문제에도 한마디 했다. 정 이사장은 "한미약품 사건은 기술제휴 도입과 관련한 자율공시사항이기 때문에 공시는 익일까지 하게 돼 있다. 정정공시도 자율공시사항이기 때문에 다음날까지 하면 된다"며 "결국 공시의무를 강하게 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세계적 흐름은 공시가 포괄적으로 간다"며 "회사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공시의무로 가게 되면) 기업에 부담만 지우는 꼴이 된다. 자율공시를 의무로 가는 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지금 방식으로 가되 포괄
금융위원회가 핀테크 정책을 '육성'에서 '발전'으로 전환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4일 제12차 핀테크 데모데이 행사에서 "핀테크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발전전략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2단계 핀테크 발전 로드맵은 핀테크 환경에 적합하도록 기존 제도를 재설계할 방침이다. 그동안 금융위는 핀테크 육성을 위해 불합리한 환경을 개선에 집중해 왔다. 로드맵에는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제도 도입 ▲인증 및 본인확인 관행 재검토 ▲블록체인 등 신기술 융합 ▲지원체계 개편을 통한 생태계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금융위는 구체적 실행을 위해 디지털 통화에 대해서는 미국과 일본 등의 제도화 동향을 살핀 뒤 관계부처 간 협의를 거쳐 제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핀테크 발전을 위해 정책금융지원 규모도 3년간 3조원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중국의 베이징 등에서 개최되는 데모데이를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며 "벤처캐피탈 등 전문투자자와 연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와 투자자, 일반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는 '핀테크 통합포털'을 개설했다.
신한카드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한 카카오페이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이 카드를 카카오톡에 등록하면 쇼핑, 식사, 항공 등 1000여 곳의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전월 실적에 따라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일 1회, 월 4회에 한해 건당 1만원이상 결제 시 제공하며 이용금액 기준 월 합산 15만원까지 할인된다.해당 카드는 또 소셜커머스와 커피, 영화, 교통 업종에서 1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 22~23일 경기 파주시 출판도시에서 희망듬뿍 독서캠프와 독서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독서캠프와 워크숍은 지난 7월에 실시한 '제4회 미래에셋 희망듬뿍 도서지원' 사업에서 책을 선물 받은 학생들과 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출판단지 견학과 체험, 작가와의 만남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교사는 "아이들을 위한 독서지도와 교육에 큰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내놨다. 참가 학생들은 "독서의 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조현욱 미래에셋 사회공헌실 상무는 "학생들에게는 좀 더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선생님들께는 독서교육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자기개발의 시간을 마련해주고 싶었다" 며 "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 희망듬뿍 도서지원 사업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학교를 통해 책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개인별 맞춤 도서를 선물하는 사업으로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약 6000여명을 지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직 임원 이모씨가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고 24일 공시했다.이씨는 영업비밀 자료 유출과 허위 경비 청구에 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 제반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점에서 핀테크 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진행한 '2016 신한 오픈 API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공모전은 신한은행의 오픈 플랫폼 기반에 참신한 핀테크 아이디어를 더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접수된 다양한 아이디어 중 오픈 플랫폼 적합성, 독창성, 사업성 등의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4개팀을 선정했다.수상팀은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대상 기업관리 플랫폼 ▲미니크라우딩 펀딩을 활용한 모임관리 플랫폼 ▲가계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플랫폼 ▲예금·대출 등 개인별 맞춤 상품 추천 플랫폼 등이다.수상팀에게는 소정의 개발지원금과 신한은행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개발 기회가 주어진다.
금융감독원 진웅섭 원장은 21일 경남 창원에서 경남지역 중소기업인과 간담회를 열고 금융애로사항을 공유했다.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지역 중소기업 대표 12명을 비롯해 경남은행장, 경남도청 미래산업본부장, 기업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중소기업 대표들은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종의 구조조정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이와 관련 금융회사들이 담보·보증 위주의 보신적 금융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해 기업의 성장가능성, 무형자산 등을 대출심사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이에 진 원장은 "금융회사가 무조건적으로 리스크를 회피하기 보다는 자체 신용평가능력 제고를 통해 실물경제 지원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도록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향후에도 지역별 중소기업인과의 현장간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중소기업인의 금융애로를 청취하고 이의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와 함께 진 원장은 정부·지자체 등에서 발표한 조선업 관련 협력업체 지원방안 등을 소개하고 금융당국이 창원, 울산, 거제, 부산 등에 현장반과 중소기업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