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카카오(035720)가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9일 장 초반 강세다. 카카오는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2000원(1.68%) 오른 12만1000원에 거래, 상승세를 띠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카카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이 58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5분기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신사업 투자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뒷걸음질 쳤다. 2분기 영업이익은 276억으로 38.2% 줄었다. 순이익은 255억원으로 103.8% 확대됐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제협력 관련 종목의 주가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통일펀드도 맥을 못추고 있다. 그나마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코스피 대형주 비중을 높였으나 하락장에서 손실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3개월 동안 7개 통일펀드는 7.53% 손실을 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7.34%)보다 손실이 근소하게 컸다. 통일펀드 손실폭은 코스피 지수가 최근 3개월 사이 7% 넘게 내린 것과 유사하다. 대부분 주식형으로 설계된 데다 주가가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담고 있는 탓이다. 실제 삼성통일코리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외에도 SK(2.33%)와 현대모비스(1.89%), 삼성전기(1.82%), 하나금융지주(1.81%), 현대중공업지주(1.80%), 아모레퍼시픽(1.75%), KB금융(1.55%)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를 1~2% 비중으로 담고 있다. 이 가운데 남북 경협주로 꼽히는 종목은 현대중공업지주 한 개에 불과하다. 7개 펀드 가운데 남북 경협주를 가장 많이 포함하고 있는 신영자산운용 '신영마라톤통일코리아'(-7.11%)도 현대건설(2.43%), 현대제철(2.23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1년 이상 거래가 없는 미사용 저축은행 계좌가 380만개, 금액으로는 148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만원 이상의 고액 계좌에 들어있는 돈은 1207억원에 달했다.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오는 13일부터 6주간 저축은행의 장기 미사용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또 원스톱 조회 서비스 '내 계좌 한눈에' 대상을 저축은행 계좌까지 확대한다. '내 계좌 한눈에'는 본인의 은행·서민금융(상호금융·새마을금고·우체국)계좌, 보험가입·대출내역, 카드발급정보를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서비스 개시 이후 지난달까지 일 평균 약 7만7000건의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저축은행 미사용계좌 조회 서비스는 저축은행에 가입한 수시입출금, 정기 예·적금 상품의 잔액 정보 등을 제공한다. 저축은행별, 상태별, 상품유형별 등 요약된 정보와 개별계좌의 상품명, 계좌번호, 잔액 등의 상세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확인한 미사용계좌는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해당 저축은행의 인터넷·모바일 뱅킹으로 해지하면 된다. 금감원은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장기 미사용계좌 보유사실을 고객에게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SMS)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한-미 금리 역전 차 심화로 외국인의 국내 채권 순매수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12조435억원으로 전월(110조5620억원)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해 6월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다만 순매수 규모는 7조8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으로 반 이상 줄었다. 외국인은 국채를 2조1970억원어치, 통안채를 1조4150억원어치 사들였으며 채권 거래량은 11조9010억원 규모로 전월 대비 1조5060억원 줄었다. 협회 관계자는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무역 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외환 스와프 포인트 마이너스로 재정 거래가 지속했으나 한-미 금리 역전 폭 확대로 매수 규모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국채 10년물 금리 차이는 지난해 12월29일 기준 6.0bp에서 지난달 31일 기준 39.5bp로 크게 증가했다. 영업일 수 증가 및 금리 등락에 따른 거래 증가로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 대비 21조9810억원 증가한 43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2조원 줄어든 19조868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올 들어 소형주 전체 거래에서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90%가 넘는 등 소형주는 개인 거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기관과 외국인의 소형주 매매 비중은 합쳐도 10%도 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는 올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의 투자자별 거래 비중을 조사해 이같이 6일 발표했다. 분석결과 코스피·코스닥의 투자자별 거래 비중은 개인이 67.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인 18.4%, 기관 13.1% 순이었다. 개인 거래 비중은 전년 대비 4.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의 거래 비중은 각각 2.9%포인트, 1.2%포인트씩 감소했다. 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의 텃밭인 코스닥에서 개인들의 거래 비중은 소폭 줄어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거래를 늘려 눈에 띈다. 실제 개인 투자자의 유가증권시장 거래 비중은 53.4%로 전년(46.7%) 대비 6.7%포인트 확대한 것과 달리 코스닥시장은 85.0%로 전년(87.2%) 대비 2.2%포인트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유가증권시장 거래 비중은 26.0%로 전년(30.8%) 보다 4.9%포인트 축소된 것과 대조적으로 코스닥시장에서는 9.0%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이번주에도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에 본격적인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어닝시즌이 중반을 지나고 있으나 눈높이가 낮아지며 실적장세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뚜렷한 상승 동력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실적에 따른 기업별 순환매 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3일까지 한 주 동안 2294.99에서 2287.68로 0.32%(7.31포인트)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일주일 만에 7177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76억, 1918억원 순매수했다. 잦아들던 미중 무역분쟁이 우리 증시를 다시 짓눌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각) 중국 수입품 2000억 달러(약 223조 9000억원)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와 관련해 관세율을 애초 계획했던 10%에서 25%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조도 코스피를 압박했다. 지난달 31일~1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연 1.75~2.0%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금리 인상이 임박하자 지난 1일 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낸 이일형 금통위원이 현재 국내 경제의 성장세와 물가 상승 흐름에 대해 금리를 올릴 만한 여건이 된 것으로 판단했다. 대다수의 금통위원들도 금융안정 측면에서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긴축적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성장·물가 흐름상 불확실성이 커진 탓에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일부 위원은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해 국내 경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한은이 공개한 '2018년도 제13차 금통위 의사록(7월12일 개최)'에 따르면 이 위원은 "여러 사항들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다소 축소할 시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당시 금통위에서 금리를 현재의 연 1.50% 수준에서 0.25p% 더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금리인상 의견을 낸 배경으로는 잠재 성장률 수준의 국내 경제 성장세, 물가안정목표(2.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물가 오름세가 꼽혔다. 국내 경제의 잠재 성장률 수준은 2.8~2.9%로 분석되고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 12일 금통위 회의 이후 발표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국내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의 신규계좌 발급이 다음달 1일부터 중단된다. 농협은행과의 재계약이 미뤄진 영향이다. 31일 빗썸에 따르면 1일 자정을 기해 빗썸 사이트에서의 실명확인 가상계좌 신규 발급이 일시 중단된다. 농협은행과의 실명확인 가상계좌 발급 계약이 이날로 종료된 것이다. 다만 기존 계좌 가입자는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실명확인 가상계좌 서비스 도입으로 거래소는 은행 측과 6개월마다 계약을 맺어야 한다. 빗썸 관계자는 "7월말로 농협은행과의 계약이 끝났지만 8월 협상에 들어간다"며 "아직 협상이 완료가 안 됐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과의 재계약이 미뤄진 것은 지난 6월 350억 규모 해킹 사건 등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내부 자체기준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 실명확인 가상계좌 신규발급 계약을 일단 중단했다"며 "약 한 달 정도 빗썸 측과 재협상 기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미국 주식 시장이 조정 장세에 진입했으며 반년만에 가장 큰 규모로 매도 물량이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모건스탠리는 30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투자보고서에서 "아마존의 강세가 끝나고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인 뒤 투자자들은 '우리는 이제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제 막 매도세가 시작됐으며, 조정은 지난 2월 경험했던 것 이후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예측하는 것처럼 하락세가 기술주, 경기소비재주, 소형주 등에 집중될 경우 일반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주들의 강세와 미국 경제의 빠른 개선세로 뉴욕 증시는 7월 강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중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3% 상승했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3.1%와 1.6%씩 올랐다. 하지만 모건스탠리는 주식시장에 피로감이 쌓여 있어 기술주 등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시작되면서 조정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은 최근 고점에서 10% 이상 하락하는 경우를 뜻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고금리 실태를 적나라하게 공개한 금융당국 때문에 저축은행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저축은행들은 애초에 은행권과 비교해 수익구조나 차주들의 상황이 다른데도 당국이 무조건 몰아세운다며 볼멘소리를 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가계신용대출 차주의 78%가 연 20%가 넘는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예대금리차도 8.3%로 은행권(2.1%)의 4배에 달하며 이를 바탕으로 저축은행은 막대한 수익을 기록했다는 게 당국의 시각이다. 저축은행들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역시 은행권보다 4배 높았다. 그간 저축은행들은 신용프리미엄을 감안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차주의 신용도가 1금융권에 비해 낮기 때문에 대출금리 원가 자체가 은행과 다르다는 거였다. 그러나 이번 금감원 발표에선 대손비용을 감안한 NIM도 은행권의 2~3배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저축은행들도 할 말이 없게 됐다. 다만 저축은행들은 금감원이 집계한 통계 대상 시기가 불만이다. 지난 2월8일 법정최고금리가 인하됐는데, 그 이전 기간까지 집계 대상으로 포함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높게 나올 수밖에 없지 않느냔 항변이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내년 상반기중 은행 계좌기반의 모바일 현금카드 서비스가 개시된다. 은행권이 공동으로 모바일 직불서비스 도입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주로 신용카드에 편중된 국내 지급결제 시장의 구조를 고비용에서 저비용으로 바꿔 사회적 비용을 경감하고, 결제 방식 다양화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차원에서다. 금융정보화 사업 추진을 위해 금융기관과 유관기관 등 28곳으로 구성된 협의체인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금정추)는 31일 은행 예금계좌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직불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협의회 의장은 한국은행 윤면식 부총재가 맡고 있다. 이번 서비스 추진은 전세계적으로 지급서비스 채널이 모바일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금카드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국내 지급서비스 시장에서는 신용카드 서비스의 압도적인 우위로 현금카드의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카드별 이용비중(금액기준)에서 신용카드가 80.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19.5%), 선불카드(0.1%) 등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현금카드 이용비중은 0%에 불과했다. 사실상 현금카드를 이용하는 소비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경영참여 주주권은 제반여건이 구비된 후 이행방안을 마련하되 그 전이라도 기금운용위원회가 의결한 경우에는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17일 '국민연금기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방안' 공청회에서 공개한 초안에는 없었지만 30일 도입을 선언하면서 추가된 문구다. 한마디로 '제한적으로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이다.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30일 제6차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스튜어드십 코드) 도입방안'을 이처럼 심의·의결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가 주인 재산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집사(Steward)처럼 자금의 주인인 국민 이익을 위해 수탁자로서 책임을 이행토록한 주주권 행사 지침이자 모범 규준이다.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 지난해까지 20개국이 도입한 국제적인 지침이다. 관심을 끈건 자본시장법상 경영참여 주주권 행사 범위다. 당초 초안에선 '경영참여에 해당하지 않는 주주권 행사까지 도입'하는 제1안과 '경영참여에 해당하는 주주권 행사까지 도입'하는 제2안을 제시하며 '경영참여 주주권행사는 제반여건이 구비된 후 재검토'하도록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오는 31일 출시되는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에 만 34세 이하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하반기 세법 개정에 따라 청년 범위가 만 19세 이상에서 만 34세 이하로 규정됨에 따라 이에 맞게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가입가능 연령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기존 주택청약종합저축의 청약 기능과 소득공제 혜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10년간 연 최대 3.3%의 금리와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연령은 현재 만 19세 이상에서 만 29세 이하지만 늦어도 내년부터는 만 34세 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다. 이자소득 비과세 적용을 받는 소득 요건은 근로소득자는 연 3000만원 이하, 사업소득자는 연 2000만원 이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근거 법령을 개정하면 늦어도 내년부터 적용하게 될 것"이라며 "근로소득자 뿐 아니라 사업소득자에게도 비과세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근로소득자는 우대금리, 비과세, 소득공제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으나 사업소득자는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자소득 500만원까지 비과세를 적용받는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증시는 이번 주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에 대한 관심을 지속할 전망이다.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 일정과 함께 본격적으로 실적 발표 기간에 진입하면서 주요 기업들의 경영성적에도 이목이 쏠려 있다. 증권사들은 이번 주 코스피가 전주와 크게 다르지 않은 2250~2330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7일 현재 2294.99에 마감, 전주에 비해 5.08포인트(0.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773.98에 종료, 한 주간 17.63포인트(2.23%) 하락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 지지선으로 기능해왔던 2300선 안착을 모색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이 전개될 전망"이라며 "2분기 실적 변수에 대한 긍정론과 장기전 양상으로 비화 중인 미국과 중국 간의 통상 마찰 리스크 대립 구도는 코스피 시장의 일진일퇴 공방전으로 파급되는 가운데 업종 간, 종목 간, 일희일비 흐름만이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중국 간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도 제기됐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이미 발표한 부양책에 더해 7월 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코스닥 지수에 비해 조정 폭이 코스피의 조정 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지수의 반등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 매수가 이어지고 있으며 추가 매수 여부가 추세적 반전을 이끌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이중호 KB증권 연구원은 25일 "7월 한 달간 코스닥 지수는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대형주 위주 편성이라 할 수 있는 코스피200은 상승했다"며 "최근 나타난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 매수를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은 지난 2일(292.93)부터 24일(295.49)까지 종가 기준 0.87% 상승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6일 이후 코스피200 선물을 1만3993계약 순매수했으며 누적 순매도는 1만7861계약까지 줄어든 상태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의 시장 투자심리 악화 상황에서도 코스피200 선물을 꾸준히 매수했다"며 "이미 코스피 반등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반등이 추세적인 전환이 될 수 있는지는 선물의 추가 매수 가능성에 달려 있다"며 "미 결제약정 감소를 동반해 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