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청와대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암호화폐(가상화폐) 규제와 관련,'거래 투명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거래 과정에서 불투명성으로 인한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14일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가상화폐와 관련한 국민 청원에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이 청원에는 지난해 12월28일부터 한달간 28만8295명이 참여했다. 답변에 나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암호화폐와 관련,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자체,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행위, 암호화폐의 기반기술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 등 3가지가 중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홍 실장은 "정부가 상대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은 암호화폐에 대한 거래행위 분야"라며 "정부는 시장 상황과 국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세심하게, 신중하게 접근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실장은 그러면서 "정부가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투명화하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며 "본인이 확인되지 않는 가상계좌로 자금세탁을 하는 등 바람직하지 않은 일들이 점검과정에서 나타났는데 이에 정부가 지난달부터 '암호화폐 거래실명제'를 도입해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연초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총 5조5590억원 규모의 주식과 채권을 순매수했다. 순매수 전환으로 채권은 다시 100조원대에 진입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중 외국인은 3조237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12월 순매도했지만 한 달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1월말 기준 외국인의 주식 보유금액은 658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1조7000억원), 유럽(1조2000억원), 미국(1조원) 등은 순매수한 반면 중동(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273조8000억원), 유럽(184조2000억원), 아시아(80조8000억원), 중동(27조3000억원) 순이었다. 채권의 경우 2조3220억원을 순매수했다. 4조615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 영향으로 2조2930억원이 추가로 빠져나갔다. 지난해 12월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1월말 기준 채권 보유금액은 10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1조5000억원), 미주(8000억원), 유럽(2000억원) 등에서 순매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43조3000억원), 유럽(31조2000억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시장 금리가 오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원화 채권 보유잔액이 100조원을 넘어섰다. 12일 금융투자협회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주(5∼9일) 채권시장에서 약 1조6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만기 상환 물량은 6300억원으로 결과적으로 한주간 9700억원이 순유입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잔액은 100조7000억원으로 100조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외국인의 원화채 보유잔고가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1월8일(100조2000억원) 이후 4개월 만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외국인의 원화채 순매수가 주로 1년 이하의 단기채에 집중된 데 반해 지난주에는 3~5년 중기구간에 약 5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적으로는 이미 중단기물 금리 조정이 선제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한국은행의 물가에 대한 보수적인 판단에 중장기물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다"며 "외국인의 원화채 매수세가 중기물로 확산될 개연성은커켜 수급 안정성은 제고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판단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전병하 연구원도 "1년 이하 구간보다는 1년 이상~10년이하의 구간에서 외국인들의 보유 잔액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1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미국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3대 주가지수 선물이 모두 상승하면서 뉴욕 증시 반등을 예고한 영향이 컸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한국,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하며 지난 주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1포인트(0.91%) 오른 2385.38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64포인트(0.08%) 오른 843.24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2.28%), SK하이닉스(1.50%), 포스코(3..13%), 삼성바이오로직스(5.37%), KB금융(5.41%), LG화학(1.64%)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0.65%)와 네이버(-0.99%)는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28포인트(0.78%) 오른 3154.13, 심천종합지수는 44.46포인트(2.65%) 상승한 1723.72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만9666.27로 158.85포인트(0.54%) 올랐고, 대만 가권지수는 1만421.09로 49.34포인트(0.48%) 상승했다. 인도 SENSEX지수는 219.09포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금융당국이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서비스를 시행한 6주간 소비자들이 찾아간 숨은보험금 규모는 약 83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숨은보험금 통합조회서비스 개시 및 캠페인을 시작한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 1월말까지 약 214만명의 소비자가 통합조회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숨은보험금 존재 여부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체 숨은보험금 7조4000억원 중 약 8310억원, 59만건을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급사유 발생 후 만기도래 전인 '중도보험금'은 4503억원·40만건, 만기도래 후 소멸시효 완성 전인 '만기보험금'은 2507억원·6만건, 소멸시효가 지난 '휴면보험금'은 839억원·13만건, 사망보험금은 461억원·4000건으로 집계됐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애가 있는 아이를 시설에 맡겼다가 거액의 숨은보험금을 찾으면서 아이를 데려오는 등 '훈훈한' 사연들도 일부 소개했다. A씨는 1998년 자녀를 위한 보험에 가입한 후 자녀가 2000년 7월 1급 장해진단을 받아 20년간 매년 1000만원씩 분할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으나 1회 보험금만 나오는 것으로 알고 그 뒤로 청구를 하지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미국 증시가 2월 들어 두 차례나 대폭락하면서 버블 붕괴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중앙은행이 빠르게 긴축 전환을 시도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 확산되면서 글로벌 자산 시장이 최근 연쇄적으로 폭락 사태를 맞았다. 뉴욕 증시 폭락으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5거래일 동안 2326.25포인트(8.88%)나 떨어져 2만4000선이 붕괴됐다. 지난달 26일 기록했던 역사상 최고점(2만6616.71)에서 10% 이상 주가가 빠진 셈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5거래일 동안 240.100.66포인트(3.75%) 급락해 2581.00까지 떨어졌다. S&P 지수 역시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2조5000억 달러(약 2700조원)가 증발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5일 동안 608.7포인트(8.24%)가 떨어져 7000선이 붕괴됐다. 예상치 못했던 증시 폭락에 시장은 공포에 빠졌다. 투자 심리에 충격을 줄만한 특별한 요인이 없었고 경제 지표도 양호한 상황이었지만 '블랙 먼데이'나 '리먼 사태'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한국은행은 향후 추가 금리인상여부 결정에 신중을 기하기로 하는 등 당분간 완화적 통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국회에 보고한 '2018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금리·통화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한은에 따르면 향후 금리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뒀다. 특히 금융안정에 유의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는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겠으나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은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향후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 영향과 국내외 여건 변화, 그에 따른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며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점을 감안, 금융안정 측면에서의 리스크에도 주의를 기울이며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0.25% 포인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국내 보험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무려 3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영업 손실 축소와 투자손익 개선 등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잠정)은 총 7조 8,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9,424억원(33.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생명보험회사가 3조 9,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5,336억원(63.4%) 늘었다.주가, 금리 상승 등에 따라 준비금 적립부담 감소로 보험영업 손실이 축소된 반면 배당 및 이자수익 등 투자수익은 증가한 탓이다. 손해보험회사들의 당기순익은 3조 8,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88억원(11.8%)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3.0%→80.9% 등으로 개선된데다 보험영업 손실 축소, 금리상승 등에 따라 투자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당기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보험사들의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73% 및 7.61%로 전년 대비 0.14%p, 1.46%p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손해보험회사의 수익성은 ROA 1.47%, ROE 11.46%로 생명보험회사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미국 뉴욕 증시는 7일(현지시간) 장기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와 정보기술(IT) 관련주의 매도세로 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19.42 포인트, 0.08% 밀린 2만4893.35로 폐장했다. 증시가 요동을 친 후 전날부터 안정을 찾아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함에 따라 다우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을 열었다. 하지만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위축시키면서 결국 약보합으로 끝났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3.48 포인트, 0.50% 하락한 2681.66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전일에 비해 63.90 포인트, 0.90% 떨어진 7051.98로 장을 닫았다. 투자판단을 재개한 골드만삭스가 주가동향에 신중한 평가를 내린 애플이 급락했다. 마이크로 소프트도 내렸다. 국제 유가 인하 여파에 셰브론과 엑손모빌 등도 떨어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JP 모건 스탠리 체이스를 비롯한 금융주에 일부 매수가 유입했지만 리스크 회피 분위기가 확산, 하락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항공기주 보잉과 유통주 월마트 등은 상승했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7일 코스피가 4거래일째 하락하면서 2340대가 무너졌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매수세로 돌아섰던 기관도 매도세에 가담하면서 코스피 하락세를 견인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2453.31)보다 56.75포인트(2.31%) 내린 2396.5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초반 전날 대비 30.41포인트(1.24%) 오른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타면서 결국 4거래일째 하락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1961억원)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기관(-7388억원)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만 926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화학(-3.58%), 비금속광물(-2.99%), 유통업(-2.89%), 통신업(-2.81%), 건설업(-2.72%), 전기전자(-2.60%), 기계(-2.49%), 제조업(-2.48%), 의약품(-2.36%), 증권(-2.22%), 은행(-2.13%), 금융업(-2.00%) 등의 하락폭이 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237만1000원)보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내일 부터 대부업 법정 최고 금리가 인하됨에 따라 서민들을 위한 안전망 대출이 출시된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금리 대출자 부담 경감을 위해 내일 부터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가 24%로 인하·시행된다. 이번 금리 인하 조치로 대부업체들의 법정 최고금리는 기존 27.9%에서 24%로 3.9%P 낮아진다. 또 10만원 이상 사인 간 금전거래 시 적용되는 최고금리도 현행 25%에서 24%로 인하된다. 하지만 최고금리 인하시 상당수 서민들 중 대출 이용이 어려워지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금융위는 이 같은 폐단을 줄이기 위해 신규 정책서민금융상품 ‘안전망 대출’을 출시하기로 했다. 안전망 대출은 상환능력이 있으나 최고금리 인하로 제도권 대출 이용이 어려워진 저신용·저소득 차주의 자금 이용 지원을 우선적으로 한다. 최고금리 인하 전 대부업·제2금융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다가 금리 인하로 만기 연장 등이 어려워진 경우를 우선적으로 한다. 또 고금리 대출을 청산하고 싶지만, 해당 대출이 만기일시상환대출로 한 번에 갚기 어려워 단계적 상환이 필요한 경우도 해당된다. 안전망 대출의 지원 요건은 이전 24% 초과 고금리 대출을 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미국발 리스크로 국내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선 '저가 매수' 전략이 대두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최근 조정 흐름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매수 기회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주식시장의 스타일 변화와 중·장기적 변동성 확대 등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뉴욕 증시가 가라앉자 한국 증시에서도 '패닉셀'(공포로 인한 투매)이 이어졌다. 코스피는 지난 6일 전 거래일(2491.75)보다 38.44포인트(1.54%) 내린 2453.31에, 코스닥 지수는전 거래일(858.22)보다 0.05포인트(0.01%) 내린 858.1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줄어든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의장 교체 시기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전환 리스크, 가파른 유가 상승과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이 국채 가격 급락으로 이어졌다"며 "성장 기대감보다 빠르게 상승한 할인율로 밸류에이션 조정세가 펼쳐졌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최근 국회에서 가상화폐 관련 세미나, 토론회 등이 잇달아 열리고, 복수의 의원들은 관련 법안을 발의하는 등 정치권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가상화폐 법제화 가능성에 대한 시장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가상화폐대책 TF는 7일 오전 국회에서 '가상화폐 제도화,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세미나를 개최한다. 전문가들을 초청해 가상화폐 제도화 방식을 두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8일에는 국회입법조사처 주재로 '가상통화 규제의 쟁점과 개선과제' 토론회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에서도 이미 한 차례 이상의 가상화폐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논의를 진행 중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 이학영 의원은 지난 5일 '암호통화의 경제적 의미와 정책대응방향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가상화폐를 금융투자자산으로 인정하는 것이 소비자 보호, 과세 등의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같은 당 민병두 의원은 지난달 30일 '가상통화거래 입법화 정책토론회'를 열고 가상통화 양성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심기준 의원 역시 지난 19일 '가상(암호)화폐, 투기 대책과 기술혁신 어떻게 대응할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신용거래융자 잔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가 급락하자 반대매매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 개인투자자들이 빚내 사들였던 주식을 청산할 경우 증시 낙폭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2일 기준 11조4193억원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4조9035억원, 코스닥 시장이 6조5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달 26일 11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재차 경신한 이후 6거래일 연속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해 11월4일 10조456억원을 기록, 최초로 10조원을 넘긴 이후 잠시 주춤하던 잔고는 올해 들어서부터 다시 가파르게 늘어나기 시작해 상승 '랠리'를 타고 있다. 이는 코스피가 지난달 29일 사상 최초로 장중 2600선을 돌파하면서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달 26일 11조원을 넘긴 후 6거래일 동안 3545억원이 불어났다. 신용거래융자란 증권사가 개인 투자자에게 주식 매수 자금을 대여해 주는 것을 말한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미국뉴욕 증시 폭락이 이틀째 급락세를 나타내자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개장과 동시에 일제히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일본 증시는 5%대의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11시35분 현재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6% 하락한 2만1487.87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TOPIX) 지수는 1734.32로 4.90% 하락했다. 홍콩 증시도 4%대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4.00% 하락한 3만956.47에 거래되고 있다. H주 지수는 4.91% 내린 1만2818.40을 기록 중이다. 한국 증시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4%대의 하락세다. 코스피지수는 2417.40으로 전일 대비 2.98%, 코스닥지수는 822.33으로 4.18% 하락했다. 전날 미국 시장 폭락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던 중국 증시도 이날 하락세로 전환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1.90% 하락한 3421.34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만446.65로 4.56%, 싱가포르 STI지수는 3364.09로 3.41%, 말레이시아 KLCI 지수는 1797.62로 2.99%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