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프엑스(f(x))'는 온라인에서 '이과그룹'으로 통한다. 팀명이 '함수'를 가리키는 f(x)인데다, 기존의 히트곡들도 이과 과목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누 ABO'는 생명과학, '핫 서머'는 지구과학, '일렉트릭 쇼크'는 물리학, '첫 사랑니'는 의학…. 최근 발매한 정규 3집 타이틀곡 '레드 라이트(Red Light)'는 광학이라고 갖다 붙인다. 일렉트로니카를 기반으로 하는 f(x)는 2009년 데뷔곡 '라 차 타'때부터 신선하면서도 독특한 음악으로 주목 받았다. 난해한 노랫말과 함께 복잡하게 얽힌 사운드가 특징으로 '이과그룹'이라는 말이 농담 같지 만은 않다. 다국적 작곡가들이 멜로디를 만들고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작곡가 켄지가 노랫말을 붙인 '레드 라이트'는 어번 비트에서 하우스 비트로 몰아치는 리듬의 반전이 인상적인 일렉트로 하우스다. 노랫말에는 잠시 멈춰서 인생의 소중한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경고를 상징하는 것이 빨간불(Red Light)이다. '정글 속의 룰 따라 약한 자는 먹혀. 앞으로만 밀어대니 아차하면 밟혀. 눈 크게 떠 거기 충돌 직전 폭주를 멈춰' 등의 노랫말은 사회 비판의 성격을 띤다.
가창력을 뽐내는 가수 휘성(32)과 윤민수(34)가 노래 대결에 나선다. 음악채널 엠넷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가요 레이블의 배틀 프로그램인 엠넷 '싱어게임'에서 소속사 가수들과 함께 팀을 이뤄 맞대결한다. '싱어게임'은 레이블에 소속된 보컬리스트들이 1대 1로 노래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레이블의 자존심 대결과 함께 최대 10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갈 수 있다. 개인 또는 단체전으로 진행한다. 총 3라운드에 걸쳐 라운드마다 주어진 주제에 맞는 선곡으로 경쟁한다. 레이블은 1000만원 내에서 라운드마다 전략적으로 상금을 베팅할 수 있다. 100인의 평가단의 표를 많이 얻은 쪽이 승리하며 베팅 금액도 획득한다. 합계 금액이 더 많은 팀이 최종 승리하고, 획득한 베팅금 전액을 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23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첫 회에서는 '안 되나요'의 휘성, '미워도 다시 한 번'의 보컬그룹 '바이브' 멤버 윤민수가 YMC와 와이후의 뮤지션들을 이끌고 격돌한다. YCM의 에밀리, 와이후의 보컬그룹 '포맨' 등이 두 사람을 지원사격한다. CJ EM 이선영 PD는 "기존 보컬 경연 프로그램들의 서바이벌 방식에서 벗어난, 최고 싱어들이 레이블의 명예를 건 배틀"
조재현(49)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이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조재현은 8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추진비는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경기도문화의전당에 대한 내용을 나누고 그 분들과 식사하는 것이 대부분"이라면서 "문제가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과 150㎞ 이상 떨어져 있는 경북 문경의 음식점에서 조재현이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것을 근거로, 그가 이 돈을 사적으로 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 1TV 사극 '정도전'을 촬영하던 1~3월 한우 전문식당에서 6차례에 걸쳐 230만여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조재현은 "몸이 열 개가 아니다. 수·목·금·토요일에는 문경에 있었기 때문에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들이 내려왔다"면서 "드라마 '스캔들'을 촬영할 당시에는 전당 관계자들이 일산으로 왔다"고 밝혔다. 2010년 이사장에 임명된 조재현은 2012년 한 차례 연임됐다. 임기는 8월15일까지다. 겸직하던 경기도영상위원회 위원장 자리는 이달 초 내려놓았다. 역시 경기도가 지원하는 단체로 지난 5월 사단법인으로 독립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맡고 있다. '정
그룹 '시크릿'이 8개월 만에 컴백한다. 매니지먼트사 TS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시크릿은 8월 중 다섯번째 미니앨범을 내놓는다. TS는 "다양한 트레이닝을 통해 멤버들의 개인 역량이 업그레이드됐다"면서 "타이틀곡은 시크릿 고유의 여성미를 엿볼 수 있는 중독성 강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상큼하고 발랄한 이미지는 물론 글래머러스하고 관능까지 더한 '하이브리드 걸그룹' 콘셉트"라고 부연했다. 시크릿이 '4인 완전체'로 컴백하는 건 지난해 12월 '아이 두 아이 두(I Do I Do)' 이후 처음이다. 2009년 데뷔한 이후 '매직' '마돈나' '별빛달빛' '유후' 등의 히트곡을 낸 시크릿은 그간 개인 활동에 주력했다. '굿 나이트 키스'로 첫 솔로 활동을 한 전효성은 KBS 1TV 일일극 '고양이는 있다'에 출연 중이다. 한선화는 SBS TV '신의 선물-14일'에 이어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에 캐스팅되는 등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송지은은 드라마 OST와 솔로 앨범, 정하나는 래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개그맨 김준호(39)와 김대희(40)가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두 남자의 특급찬양'을 진행한다.'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처럼 선택하기 어려운 두 가지 사안을 놓고 어떤 것이 왜 더 나은지 김준호와 김대희가 팀을 나눠 입담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최고의 국민 슈퍼베이비' '올여름 최고의 블록버스터 영화' 등 주제마다 2가지 보기를 공개한 뒤 빅데이터로 분석한 몇 개의 공통 키워드로 대결한다. 승자는 방청객 투표와 시청자의 문자(#1997), 모바일앱 'tvN go' 투표를 합산한 결과로 결정된다. 패자는 방청객과 시청자에게 야식 제공하기 등의 벌칙을 받게 된다.CJ EM 전수연 PD는 "'특급찬양'은 방청객의 의견을 들으며 함께 하는 소통 배틀이다"며 "15년 개그 콤비가 벌이는 유쾌한 편파, 찬양 대결이 큰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14일 첫 방송된다.
영화배우 설경구(46)가 뉴욕 아시안영화제에서 아시안스타상을 받았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설경구는 7일(현지시간)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 제13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아시안스타상을 거머쥐었다.뛰어난 감성표현과 영화에 대한 지속적인 열정을 보여주는 배우에게 주는 상이다.설경구는 최근 '감시자들'(2013), '소원'(2013)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줘 청룡영화제 인기스타상, 백상예술대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한편, 2002년 시작한 뉴욕 아시아영화제는 매년 여름 뉴욕에서 열린다. 한국, 일본,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의 영화를 상영한다.14일 폐막한다.
12년 만에 컴백한 아이돌 그룹 'god'가 인기를 확인했다.god가 8일 0시 온라인에 공개한 정규 8집 '챕터8'의 타이틀곡 '우리가 사는 이야기'가 음원사이트 10곳의 실시간차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감성적인 일렉트릭 피아노를 주축으로 스트링, 오르간, 드럼 그루브가 어우러졌다. 멤버 김태우의 가요기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소속 메건리가 피처링했다. 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HQ는 "늘 곁에 있어 가족의 소중함을 잊은 채 살아가게 되는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그려냈다"면서 "god 특유의 따스함으로 세대를 뛰어 넘은 사랑에 대한 공감을 자아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god가 2004년 발표한 6집에 실렸던 곡으로 당시 자리를 비운 멤버 윤계상을 위해 작곡가 권태은이 2절 도입파트에 새 멜로디를 추가한 '보통날', 김태우와 작곡가 이효석이 결성한 작곡팀 '솔 트윈스'와 작곡팀 '이단옆차기'의 합작품으로 가수 아이유가 피처링한 '노래 불러줘요' 등이 상위권에 걸렸다. 몇몇 음원사이트에서는 1~10위가 god 신곡들로 도배되는 '줄세우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앨범에는 미리 공개한 '미운 오리새끼'와 '하늘색 약속'을 비롯해 god 2집 '챕터2'의 수록
드라마 '궁'의 도도한 황태자는 없었다. 주지훈(32)은 사람 냄새가 짙게 배어나는 솔직한 사람이었다. "알아서 걸러 주실 거잖아요"라는 말을 전제로 깐 다음, 속 얘기를 스스럼없이 털어놓는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영화 '좋은 친구들'(감독 이도윤)의 '인철'과도 닮았다. 친구들에게 거칠게 대하는 듯하지만, 속 깊다. 달라진 거라고는 평범한 30대 남성을 표현하기 위해 10㎏을 찌우고 조금 '못생겨진' 모습뿐이다. "나이 서른셋에 매일 밤 술을 마시는 보험설계사다. 살찌운다는 핑계로 대놓고 술과 야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즐거워했다. "술을 정말 많이 마셨다. 지방이어도 며칠 촬영이 비면 서울로 올라갈 텐데, 부산은 멀어서 계속 머물렀다. KTX가 빠르긴 해도 집에 가면 반나절이다. 그러다 보니 출연진, 스태프들과도 자연스레 친해졌다. 자고 있는데 (이)광수에게 '밥 먹자'라는 전화가 오면 자연스럽게 나가서 밥 먹는다. 부산에서 촬영한 게 처음인데 너무 좋았다. 너무 머니까 가족도, 지인들도 잘 안 찾더라. 앞으로 부산 로케가 있는 작품이 들어오면 무조건 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는 서로가 전부였던 세 친구가 불의의 사고로 서로를 의심하면서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2013)의 남자주인공 유연석(30)·손호준(30)·바로(22)가 같은 방송사 여행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 합류하며 7일 라오스로 향했다.tvN에 따르면, '꽃보다' 시리즈 프로젝트 3탄인 '꽃보다 청춘'은 두 팀으로 나눠 촬영을 진행한다. 지난 달 25일 페루에서 촬영을 끝내고 돌아온 윤상·유희열·이적이 페루 팀, 유연석·손호준·바로가 라오스 팀이다.연출을 맡은 신효정 PD는 "'꽃보다 청춘'을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와는 달리 두 팀으로 나눈 이유는 40대와 20대로 나잇대가 다른 두 팀의 여행기를 통해 시청자와 함께 '청춘'의 진정한 의미를 곱씹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라오스 팀은 14일 새벽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8월 방송 예정이다.올해 SBS에서 tvN으로 이적한 신효성 PD는 2005년 KBS PD로 시작해 2011년부터 SBS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대표작은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와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있다.
한류그룹 '슈퍼주니어'가 여섯 번째 월드투어에 나선다.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슈퍼주니어는 9월 20~2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일본·중국·태국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월드 투어 '슈퍼쇼6'를 펼친다. 슈퍼주니어 단독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는 2008년부터 3번의 아시아 투어와 2번의 월드 투어를 통해 세계 총 97회 공연, 누적 관객 수 135만명을 기록하고 있다.콘서트에 앞서 정규 7집을 낸다. 29일 전역하는 리더 이특(31·박정수)이 월드투어와 새 앨범 작업에 합류한다.
탤런트 박시연(35)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9월에 방송하는 드라마 ‘최고의 결혼’에 출연한다. 제작진은 “박시연이 KBS 2TV 드라마 ‘착한 남자’ 이후 1년6개월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최고의 결혼’은 이 시대의 연애와 결혼 풍속도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멜로물이다. 박시연은 전 국민의 주목을 받는 뉴스 앵커 ‘차기영’을 연기한다. 모두에게 선망의 대상인 잘나가는 앵커이지만 연애에는 서툴고, 성공과 여자로서의 삶 사이에서 고민하는 캐릭터다.영화 ‘연애의 목적’ ‘어깨너머의 연인’ 등의 시나리오를 쓴 고윤희 작가와 드라마 ‘해피투게더’ ‘피아노’ ‘스타일’ 등을 연출한 오종록 PD가 만든다. 박시연의 상대역은 배수빈이다. 한편, 박시연은 지난해 11월 카복시와 보톡스 등 피부과 시술을 빙자해 향정신성 의약품(마약류)으로 분류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와 '신의 한 수'가 주말 극장가를 양분했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가 '신의 한 수'를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트랜스포머4'는 4~6일 1096개 스크린에서 1만3798회 상영, 96만626명을 모으면서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관객수는 415만5866명이다.'트랜스포머4'는 2007년 시작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1편 '트랜스포머' 740만명, 2009년 2편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750만명, 2011년 '트랜스포머3' 778만명 등 우리나라에서만 2268만명이 본 흥행 성공작이다.앞선 세 편과 마찬가지로 '트랜스포머4'도 지구의 평화를 위협하는 외부세력에 맞서는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 등 오토봇의 활약상을 담았다. 전작에 이어 마이클 베이(49)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베이 감독은 '더록'(1996) '아마겟돈'(1998) '진주만'(2001) '아일랜드'(2005) 등을 성공시킨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오락액션영화 감독이다. 마크 월버그(43), 니콜라 펠츠(20) 등이 출연했다.'신의 한 수'는 789개 스크린에서 1만1767회 상영,
국세청은 연예인 공유씨와 하지원씨를 올해의 국세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3월3일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자로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들은 엄태웅·한가인씨에 이어 2년간 국세청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이들은 홍보대사로서 성실납세문화 확산과 국세청의 공정한 세정 실천 노력을 알리기 위해 홍보 포스터 모델, 가두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세청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다만, 하지원씨는 고액·성실납세자로 선정돼 3년간 공항출입국 전용심사대 이용 혜택을 부여받았고, 공유씨는 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신청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두 사람은 세금을 정직하게 납부한 성실납세자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납세자와 공감하는 세정을 위해 노력하는 점에서 국세청과 잘 어울려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배우 김재욱과 가수이자 배우인 가인이 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양한 작품에서 감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재욱과 음악과 연기 활동을 동시에 펼치고 있는 가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배우 김재욱은 모델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고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 '나쁜 남자' '커피 프린스 1호점', 영화 '서양골 동양과자점 앤티크'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연기와 모델 활동뿐만 아니라 밴드 '월러스'의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가인은 2006년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로 데뷔했고 솔로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2009년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의 조연으로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10년 시트콤 '몽땅 내 사랑'과 2014년 영화 '조선미녀삼총사'에 출연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음악과 연기라는 두 분야의 활동을 동시에 활발히 펼치는 김재욱과 가인은 오는 15일 열리는 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기자회견에 참석해 위촉장을 받는다.이후 영화제 개막식 등에 참석해 홍보대사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바이러스성 염증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일본 투어와 한국 첫 공연을 취소한 영국 록밴드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72)가 무대로 돌아왔다. 매카트니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올바니에서 재개된 월드 투어 '아웃 데어'에서 건재를 과시했다. 검정 진 바지와 하늘색 블레이저를 입고 등장한 그는 '에이트 데이스 어 위크(Eight Days a Week)'를 시작으로 약 3시간 동안 38곡을 부르고 앙코르로 앨범 '애비 로드'에 실린 곡들을 메들리로 들려줬다. 셋리스트에는 '헤이 주드' '렛 잇 비' 등 비틀스 시절 히트곡 뿐 아니라 최근 발매한 솔로 앨범들, 비틀스 해체 이후 자신의 밴드 '윙스'의 곡들이 포함됐다. 그가 '아웃 데어' 투어로 무대에 다시 오는 건 지난 5월 일본과 한국 공연을 취소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매카트니는 "무대로 돌아와 기쁘다"고 말했다. 올해는 비틀스가 미국에 진출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다. 매카트니는 비틀스가 1996년 마지막으로 공연한 샌프란시스코 캔들스틱 파크 콘서트를 포함, 현지에서 총 19회 공연을 벌인다. 지난달 예정됐다 연기한 미국 공연은 9~10월에 한다. '아웃 데어' 일본 투어 앙코르와 한국 첫 공연 일정은 미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