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메릴 스트립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약자를 괴롭히는 '깡패(bully)'에 비유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스트립은 1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휴먼 라이츠 캠페인'이 수여하는 '전국 평등 동맹상'을 수상한 후 수상소감에서 "나는 내 세대에서 가장 과대평가되고,과대하게 상을 받고, 고평가된, 축구를 좋아하는 배우"라고 소개해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스트립이 지난 1월 8일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 공로상 '세실 B. 드밀 상’을 받은 후 수상소감에서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을 비판한 이후, 트럼프가 트위터로 스트립을 '가장 과대평가된 배우'로 공격한 것을 비꼰 것. 스트립은 연설에서 뉴저지 초등학교 재학 시절 음악선생님의 인솔 하에 동급생들과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은 찾아 자유의 진정한 의미를 배웠던 날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그 선생님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무식과 억압, 그리고 우리 자신이 누구 인지를 숨기는 나쁜 시절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왜냐면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위해 죽은 사람들, 동성애자 권리보호 운동의 선각자들, 모
가수 겸 방송인 문희준(39)과 그룹 '크레용팝' 멤버 소율(26·박혜경)이 12일 결혼한다.두 사람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로써 문희준은 그룹 'H.O.T' 멤버 중 가장 먼저 유부남이 된다. 또 아이돌 그룹 가수 두 명인 부부가 되는 첫 사례다.앞서 토니안이 자신의 SNS를 통해 문희준 결혼과 관련, "희준아 사회는 나다"라는 글을 남기고, 강타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내가 ('H.O.T'의) 리드 보컬인데 축가를 원할지 모르겠다"고 말해 이들이 각각 사회와 축가를 맡을지도 관심거리다.문희준과 소율은 식 전 기자회견을 열어 결혼 소감, 2세 계획 등에 관해 언급할 예정이다. 또 최근 불거진 문희준 '결혼 자금 논란'에 대해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관심이 모인다.이번 논란은 문희준 팬들 사이에서 지난달 1월 열린 문희준 데뷔 20주년 콘서트가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불거졌다.문희준은 지난 10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가수 문희준의 20년을 왜곡하진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문희준은 팬을 ATM(현금자동입출금기)으로만 생각했다? 단 한 순간도 이렇게 생각해본 적이
해체를 선언한 그룹 '원더걸스'(유빈·예은·선미·혜림)가 10일 고별 노래 '그려줘'를 발표한다.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9일 네 멤버의 얼굴이 담긴 커버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려줘'는 '원더걸스'가 직접 작사·곡한 노래로 10년 활동 기간 함께 성장하고 추억을 공유한 팬을 향한 감사의 마음이 담겼다. 10일은 이들이 데뷔한지 딱 10년이 되는 날이다.앞서 '원더걸스'는 지난달 26일 팀 해체를 선언했다. 소속사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멤버 간에, 또 회사와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고 의논을 한 결과 그룹 '원더걸스'를 해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들은 아이돌 걸그룹의 전성기를 열어젖혔다고 평가받는다. 2007년 싱글 앨범 '더 원더 비긴스'(The wonder begins)로 데뷔했다. 선예·소희·유빈·예은·선미로 구성된 이 팀은 '텔 미'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으며 최고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이후 '노바디' '소 핫'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전성기를 구가했다.이후 '원더걸스'는 미국 진출 실패, 2015년 선예와 소희의 탈퇴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그러나 지난해 '와이 소 론리'를 다시 성공시키며 건재함을 알리기도 했다.
배우 공유(38)가 밸런타인데이를 함께하고 싶은 남자 연예인 1위에 올랐다.온라인 조사회사 피엠아이(PMI)가 지난 7일 20~50대 여성 2000명에게 밸런타인데이에 데이트하고 싶은 남자연예인을 조사한 결과, 공유는 20.0%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공유는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도깨비'에 출연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2위는 박보검(12.0%)이었다. 박보검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이어 '구르미 그린 달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3위는 송중기(8.1%)였다. 송중기는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새로운 한류스타로 급부상했다.'도깨비'에서 공유와 호흡을 맞춰 좋은 연기를 선보인 이동욱이 4위(7.8%), 영화 '검사외전' '가려진 시간' '마스터'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강동원이 5위(7.3%)에 올랐다.공유와 송중기는 40대 여성의 선호도가(각각 23.1%, 10.3%), 박보검·이동욱·강동원은 20대 여성의 선호도(각각 14.8%, 10.9%, 10.1%)가 높았다.이번 설문 조사는 피엠아이가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9%였다.
열애설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29)과 안소희(25)가 7일 중국 언론이 보도한 결혼설에 대해, "허위 보도가 이어지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두 사람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앞서 이러한 보도가 나왔을 때도 해당 매체에 사실 무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속적으로 허위 기사를 보도하면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키이스트는 "두 사람은 사귄 적도 없는 사이다. 같은 소속사라서 친분이 있을 뿐"이라고 했다.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연예 섹션인 '시나 오락'을 통해 "김수현과 안소희가 오는 4월 결혼한다"며 "두 사람은 1년 동안 비밀 연애를 했고, 안소희를 키이스트에 소개해준 사람도 김수현"이라고 보도했다.
그룹 'JYJ' 김준수(30)가 '본인 소유 호텔 임금 체불 논란'과 관련, "임직원의 임금 체불은 없었다"고 반박했다.김준수는 7일 오후 법무법인 금성을 통해 "(호텔) 매각 대금으로 직원들의 급여를 모두 정상적으로 지급했으며, 퇴직 급여를 산정해 전액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성은 "김준수가 호텔 매각 과정에서 매수자 측에 제일 우선적으로, 그리고 가장 긴급하게 요구한 사항이 바로 고용인에 대한 안정적 승계였다"며 "매수자 측과도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협의하여 최대한 고용승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김준수는 2011년 1월 제주도에 땅을 사들여 호텔을 지었다. 이 호텔은 2014년 9월 영업을 시작했고, 김준수는 2년6개월여만인 지난 1월 토지와 건물을 처분했다.금성은 호텔 매각 경위에 대해서는 "최근 경영상 어려움이 있던 토스카나 호텔은 매달 상환해야 하는 거대 규모의 이자와 직원 입금 지불, 비수기 등으로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웠다"면서 "이러한 악재에도 김준수의 호텔에 대한 애정과 의지로 여러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운영을 지속해 왔다. 호텔 경영 전반은 제3자에게 맡겼고, 그동안 호텔 운영과 위기 상황에서도 김준수 본인의 개인 소득과
영화계 인사 1000여명이 7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김세훈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과 서병수 부산시장에 대한 사퇴 및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블랙리스트 대응 영화인 행동'(가칭)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부역자 사퇴 및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영화인 1052인 선언'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요구했다.영화인들은 앞서 지난해 12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병수 시장, 김세훈 위원장을 특별검사팀과 부산지검 등에 고발한 바 있다.이 가운데 김 실장과 조 전 장관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지만 서 시장과 김 위원장에 대한 압수수색 및 소환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한 수사 요구다.이들은 "청와대와 문체부가 주도한 블랙리스트를 배제시키기 위해 영화진흥사업을 편법으로 운영한 문화부역자 김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며 "청와대의 지시에 의해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정치적으로 탄압한 서 시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또 영진위와 부산시에 대한 압수수색 및 김 위원장과 서 시장에 대한 구속수사를 요구했다.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은 "영화인들
방송인 유재석(45)이 허위 사실 유포와 초상권 무단 사용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다.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0일 타이페이에서 열릴 예정인 '런닝맨' 팬미팅에 유재석이 녹화 스케줄 문제로 불참한다고 알리며, "유재석씨 및 당사는 이번 팬미팅과 관련해 누구에게도 위임을 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임을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해 유재석씨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등 불법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일부 업체들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또한 소속사는 "이에 대해 당사는 여러 경로로 증거 자료를 수집 중이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유재석씨와 '런닝맨'을 응원해주는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유재석씨는 비록 이번 팬미팅에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멀리서라도 멤버들을 응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룹 '블락비'(지코·태일·재효·비범·피오·박경·유권)의 새 싱글 '예스터데이'가 발표와 동시에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6일 자정 발표된 '예스터데이'는 멜론·네이버·올레·지니·소리바다·벅스·엠넷 등 7개 음원 차트에서 '도깨비' OST·자이언티·매드클라운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오전 9시 기준). '예스터데이'는 셔플 리듬의 펑크 스타일 곡으로, 여자친구의 내숭에 늘 불안함을 느끼는 남자의 입장과 시선을 재치 있는 가사로 풀어 낸 노래다. 멤버 박경이 작사·곡을 맡았다.한편 '예스터데이' 첫 라이브 무대는 오는 11일 열릴 예정인 팬미팅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의 팬들이 광주에 '윤호도서관'을 건립한다. 6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유노윤호의 팬사이트 '將愛MyYunho-(중국), KACHIKAJA Be with Yunho-(일본),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 정윤호(한국)' 소속 팬들이 모금회에 2000만 원을 기탁했다. 3개국 팬사이트 소속 팬들은 유노윤호의 생일(2월6일)을 축하하는 차원에서 그의 고향에 '윤호도서관'을 건립키로 뜻을 모은 뒤 성금을 모았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팬들의 뜻에 따라 광주 광산구의 소외 계층 밀집 지역에 마을 도서관을 짓기로 했다. 마을 도서관은 오는 4월 유노윤호의 군 전역에 맞춰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한 팬은 "윤호도서관이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고, 어르신들의 소통·화합의 장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노윤호의 중국 팬사이트 '將愛MyYunho-(중국)'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중국의 오지에 유노윤호의 이름을 딴 '윤호도서관'을 건립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