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한국과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과정에서 경쟁적 통화 평가 절하(competitive devaluation)를 하지 않기로 하는 '부가 합의'(side agreement)를 맺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의도로, 미국은 새로운 형태의 이번 '환율 조작 금지' 합의를 다른 무역 협정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NYT는 전했다. 현재 미국 재무부는 매년 4월과 10월 발표하는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미 당국의 제재를 받는 '환율 조작국'은 아니지만 대미 수출이 많아 외환 시장 개입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가 다음 달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환율 조작국 지정을 피하고,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제외 대상에 포함되기 위해 '환율 개입 금지' 요구를 수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NYT는 양국이 의회의 입법 승인 절차를 피하기 위해 '부가 합의' 형태로 서명했기 때문에 이번 통화 합의는 상징적인 효과만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BMW·벤츠·아우디·폭스바겐·포드·페라리·할리데이비슨·가와사키 81개 차종 4만7934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8개 업체에서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총 80개 차종 4만7936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9일 밝혔다. BMW(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BMW 128i 등 22개 차종 2만5802대 차량에 대해 2가지 리콜을 한다. BMW 128i 등 21개 차종 2만5732대에서는 블로우바이히터 과열로 인해 엔진경고등이 꺼지고 블로우바이히터가 녹아내려 화재가 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블로우바이히터는 연소되지 않은 가스를 가열해 흡기관으로 유입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BMW X5 M50d 차종 70대에서는 차량이 고온 다습한 지역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운전석 에어백 인플레이터(다카타 사) 내부 압축가스 추진체 변형으로 인해 에어백이 터질 때 금속파편이 튀어나와 운전자를 다치게 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30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벤츠 CLA 200 CDI 등23개 차종 1만1882대에서는 조향장치 내 모듈 접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지난해 우리나라 어린이의 식생활 안전과 영양관리 수준이 3년 전과 비교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과 영양수준을 보여주는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 조사 결과 지난해 평균 점수가 73.27점으로 3년 전인 2014년(67.54점)에 비해 5.73점 높게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방자치단체가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확대·운영하는 등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를 위한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어린이급식지원센터 설치율은 2014년 62.27%에서 지난해 90.77%로 확대됐다. 지난해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는 지방자치단체 68%가 70~80점으로 2014년 대다수(64%)가 60~70점에 분포했던 것과 비교해 지자체의 식생활 안전·영양관리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 됐다. 80점 이상으로 평가받은 지자체는 18곳으로 ▲(대도시 6곳) 서울 성동구, 부산 영도구·사상구, 인천 중구, 울산 동구·북구 ▲(중소도시 5곳) 강원 강릉시, 전북 익산시·정읍시·남원시·김제시 ▲(농어촌 7곳) 경기 가평군, 강원 철원군, 충북 영동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국 국가안보보좌관에 이란 정책에 강경 기조를 가진 인물이 임명되는 등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정유, 철강, 조선 등 유가 상승 수혜주의 흐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시장 전반에 약세 압력이 가해지고 있으나 유가 상승 속도는 가팔랐다"며 유가 상승이 영업 환경에 긍정적인 정유, 철강, 화학, 건설, 기계, 조선 등 수혜주의 흐름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6일 종가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5.9달러까지 오르며 1월 고점인 66.1달러에 거의 도달했다"며 "중동 지정학 리스크라는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새롭게 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된 초강경파 존 볼턴 전 UN대사가 미국의 중동 정책, 특히 이란에 대한 스탠스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오바마 정부와 이란이 합의했던 핵 협상을 폐기하자고 주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란 불확실성은 원유 공급에 부정적인 변수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백악관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에 양국이 원칙적인 합의에 이르렀음을 공식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개정안에) 원칙적으로 합의에 이르렀고, 곧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한국과 미국이 FTA 개정 협상을 진행해 원칙적 합의가 도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은 자동차 분야를 양보하는 대신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에서 가장 먼저 면제를 받았다. 2021년 폐지 예정인 픽업트럭 관세철폐 기간은 20년 연장된다. 미국 기준만 충족되면 수입이 허용하는 차량 쿼터(수입 할당량)는 2만5000대에서 5만대로 확대된다. 또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면제한는 대신 할당량(쿼터)을 설정했다. 쿼터는 2015~2017년간 평균 수출량 383만톤의 70% 수준인 268만톤으로 결정됐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산업은행은 27일 국내 타이어 유통전문업체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 의향을 공식화한 데 대해 "(금호타이어 노조가) 중국 더블스타 매각을 거부한다면 30일 자율협약을 중단한다는 방침엔 변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이날 오전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에 통째로 매각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 국내 기업으로서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금호타이어 인수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김 회장은 "한국 내 공장까지 중국 더블스타에 모두 매각되면 국민 자존감에 큰 상처로 남을 것"이라며 "금호타이어가 한국 기업으로 남길 바라는지 국민 여러분께 의견을 듣고 싶다. 노조와 채권단을 만나 입장을 경청한 뒤 인수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2개 해외 글로벌회사에서 타이어뱅크가 한국공장을 맡아 준다면 인수에 참여하겠다는 의견을 밝혀왔다"며 중국공장과 한국공장을 분리 인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은은 아직 타이어뱅크로부터 공식적인 제안도 없었을 뿐더러 30일이 지나면 줄줄이 도래하는 차입금 상환을 막을 수 없어 법정관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입장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한국납세자연맹과 종교투명성센터가 27일 '종교인 과세'와 관련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올해 처음 시행에 들어간 종교인 과세가 '조세법률주의'와 '조세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헌법소원에는 개신교에서 안기호 목사와 박득훈 목사를 비롯해 불교에서는 명진 스님과 도정 스님 등 종교인 8명과 일반국민 613명 등 총 621명이 참여했다. 종교인의 위헌사유로 우선 개정된 소득세법 규정에 따라 종교인이 조세의 종목을 근로소득과 기타소득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한다면 종교인이 올해 소득을 다음해 5월말까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들었다. 더욱이 종교인이 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으면 세무공무원이 종교인 소득을 기타소득과 근로소득 중 어느 것으로 추징할 지 알 수가 없다는 점도 거론했다. 종교인 원고는 "세무공무원이 자의적으로 소득을 정해 추징한다면 국가의 자의적인 과세를 방지하고 과세요건을 명확하게 규정해 국민의 재산권을 보장한다는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대형 종교단체가 급여 부분을 종교활동비 명목으로 지급하면 비과세 혜택뿐 아니라 세무조사도 받지 않게 돼 소규모 종교단체보다 유리해져 종교인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미국 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모든 국가의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포고령 대상에서 한국을 면제시키기로 합의한 것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및 철강관세 일괄 타결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중대한 협상을 앞둔 상황에서 한미간 공조를 강화할 수 있는 길을 닦아 놓았다고 보도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 모두 양국간 무역갈등이 불거지는 부담스런 상황을 원치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 무역협상 과정에서 만일 미국이 한국 철강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북한은 이를 한미동맹과 관련한 잘못된 신호로 받아들일 우려가 있다면서 미국을 설득했다고 WSJ는 전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수석은 26일 “신속하고 기민하게 협상을 타결해 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관세를 부과 받은 12개국 중 가장 먼저 면제 대상이 돼 양국 교역과 투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점도 높이 평가한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경기 김포시 돼지 농가에서 올해 들어 첫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오후 7시40분께 경기 김포의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축이 신고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고는 농장주가 어미 돼지 등에서 수포 등 구제역 유사 증상을 발견해 김포시청에 신고한 것이다. 구제역 의심신고 즉시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가 현장에 출동해 간이키트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결과 구제역 양성 반응을 나타났다. 현재 농림축사검역본부 측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는 이날 중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제 조치를 실시하고, 농가 내 사육돼지917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또한 의심신고 농가 주변 3km 이내 모든 우제류 사육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과 임상예찰을 강화하도록 했다. 구제역은 조류인플루엔자(AI)와 달리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어 발생시 살처분 범위는 최초 발생농가의 우제류 가축은 전두수, 발생 시·군 내 농가에서 추가 발생할 경우에는 항원 양성인 개체와 임상증상을 나타내는 개체만 살처분한다. 농식품부는 또 27일 자정(0시)를 기해 위기 단계를 '관심'에서 '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에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가계 기대감이 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동향지수(CSI)에서 1년후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CSI가 107로 전월(112)보다 5p 떨어졌다. 8·2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16p 하락했던 지난해 8월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하락 폭이 컸다. CSI는 지난 12일부터 29일까지 전국 22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12곳이 응답한 결과다. 은행권의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도입과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는 양도소득세 중과 등 잇단 부동산 관련 규제로 전반적인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공급 과잉 우려, 아파트 전셋값 하락 등의 부정적인 요인들도 영향을 미쳤다. 전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1로 전월보다 소폭(0.1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째 하락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CSI중 6개의 주요지수를 표준화한 것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기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문재인 대통령의 UAE 순방 기간 중에 34억7000만 달러(한화 약 3조7460억원) 규모의 계약과 9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백운규 장관이 25~26일 이틀 간 반도체 협력 MOU 2건, 에너지신산업 협력 MOU 2건, 핵연료 등 원전 협력 MOU와 원전 엔지니어링 계약(약 4억 달러) 및 제3국 원전사업 공동진출 선언문 등 3건의 체결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중 삼성엔지니지어링은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의 자회사와 30.7억 달러 규모의 플랜트 건설 수주계약 2건을 체결했다. 백 장관은 25일 UAE 교육부 알 하마디 장관과 '반도체 인력양성협력 MOU'를 체결하고 양국의 반도체 우수인력 확보 및 협력채널 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UAE 무바달라테크놀로지사는 '반도체 기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공동세미나 개최 등 양국 반도체 기업 간 비즈니스 기회 확대와 정보교류 활성화하기로 했다. 같은 날 백 장관과 ADNOC 술탄 알 자베르 사장(UAE 국무장관 겸임)의 임석 하에 삼성엔지니어링은 ADNOC의 자회사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UAE 바라카 원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 수출이면서 세계 6번째 원전 수출국에 진입한다는 상징성이 있다. UAE 입장에서도 아랍국가 최초의 상용원전 도입국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하는 원전이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2009년 12월27일 '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로부터 UAE 바라카 원전사업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186억달러(약 20조원)이고 아부다비 서쪽 270㎞ 지점에 한국형원전(APR1400) 4기(5.6GW)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UAE원전사업은 한전이 주계약자로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유관기업들은 설계, 기기제작, 시공, 시운전 등이 참여하는 구조다. 공기업 5곳, 대기업 11곳, 중소기업 118곳 등 총 134곳이 참여하고 있다. 한전은 UAE원전건설 사업관리, 후속 원전운영 계약체결 등을 지원한다. 한수원은 시운전, 교육훈련, 운영지원, 사업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책임진다. 두산중공업은 원자로설비(NSSS), 터빈발전기(TG),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금호타이어 노동조합 집행부와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차이융썬 더블스타그룹 회장이 지난 22~23일 양일간 노조와 비공식 접촉을 하고 '해외자본 유치'와 관련해 '구두합의'까지 이르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이동걸 산은회장과 이대현 수석부행장, 차이 더블스타 회장이 사안의 시급함을 감안해 이날 오후 노조와의 만남을 위해 광주로 내려왔다. 광주에 도착한 이동걸 산은·차이 더블스타 회장은 22일 자정과 23일 오전에 장소를 옮겨가며 금호타이어 노조 집행부 대표들과 수차례 비공식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방문 첫날인 22일 오후 이동걸·차이 회장은 광주공장 노조사무실을 방문하지 않아 언론에서는 노조와 만남이 불발 된 것으로 일제히 보도했다. 광주방문 이틀째인 지난 23일 오전에도 광주공장 본관에서 일반직 사원대표와 간담을 마친 차이 회장이 노조와 만나지 못하고 KTX편으로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차이 회장은 승용차로 갈아 탄 뒤 광주 상무지구 모처에서 이동걸 산은 회장이 동석한 가운데 노조 대표들과 만나 독립경영 보장,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26일 "한국이 가장 먼저 (철강 관세) 국가 면제협상을 마무리하며 철강기업들이 대미 수출에 있어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 철강 232조 조치 및 제3차 한미 자우무역협정(FTA) 개정 협상 관련 브리핑을 통해 "캐나다와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과 연계되어 있고, 대부분 아직 면제협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이 어느 나라보다도 불리한 상황에서 이루어낸 결과"라며 "한국은 지난해 미국 철강 수출량이 캐나다,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362만 톤이었고 중국 수입물량도 1153만 톤으로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면제협상이 진행 중인 국가들의 면면을 보면, 캐나다는 미국과 생산구조가 한 나라처럼 통합이 되어 있다"며 "브라질은 중간재 수출 위주이고 호주·아르헨티나 철강 수출량은 미미하거나 또는 대미 무역 적자국"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대미 철강 수출량의 70% 수준인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대미 철강수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고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우리 철강수출 중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서해안의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로 인해 인천공항에 이·착륙하던 항공기가 회항 또는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까지 '저시정 경보'로 인한 여객기 회항은 11편, 출·도착 지연은 11편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지방항공청은 가시거리 400m 미만일때 '저시정 경보'를 발령한다. 현재 인천공항의 가시거리는 200m 이하의 수준이다. 이날 회항한 여객기는 미국 애틀랜타를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델타항공 DL017편 등 11편으로 이들은 김포(8편)와 제주(2편),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1편)으로 회항했다. 출발 지연편은 오전 2시45분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탁빌라란 공항으로 출발하려던 팔익스프레스 항공 2483편 등 3편이며, 도착 지연은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려던 피치항공 MM809 등 8편이다. 공사 관계자는 "25일 오후 7시50분부터 인천공항에 1차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고, 오늘 오전 12시05분 2차 경보가 내려졌다"면서 "이르면 오전 11시께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고속도로에 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