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이달 코스피가 2300선, 코스닥이 800선 아래로 무너진 가운데 7월 들어 5개 종목 중 1개는 '1년 최저가'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중순 이후 지속되고 있는 달러 강세와 트럼프발 무역 분쟁 이슈 등에 짓눌리며 투자심리가 약화된 탓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6일까지 종가를 기준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82개, 코스닥시장에서 286개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월 평균 신저가 종목이 각각 38개, 46개라는 것과 비교하면 각각 7배, 6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내 증시 상장종목수가 코스피 1265개, 코스닥 1275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5개 종목 가운데 1개 종목이 이달 들어 1년 이래 가장 낮은 주가를 찍었다. 삼성물산, 현대글로비스, 현대차 등 업종 대표주들도 1년 이내 가장 낮은 수준의 주가를 찍었다. 증시 하락에 현대차투자증권, SK증권, 한화투자증권, 대신증권, 한양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주도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지주,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LG, 한미사이언스, GS, 두산중공업 등도 1년 내 가장 낮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변동금리 금융부채 보유 가구의 연평균 이자지급액이 약 94만1000원 올라간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자지급액이 크게 증가하는 가구는 가구주 연령대가 50대(108만2000원), 소득 5분위(163만원), 자영업(122만2000원)에 종사하는 경우였다. 국회예산정책처는 5일 '금리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이자상환부담 추산' 보고서를 통해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이용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담보대출 보유가구의 61.4%, 신용대출 보유가구의 66.5%가 변동금리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 가구별 대출금액을 기준으로는 담보대출 금액의 59.7%, 신용대출 금액의 64.7%가 변동금리 대출이다. 변동금리 담보대출 평균은 1억800만원, 변동금리 신용대출은 평균 3188만원으로 고정금리 담보대출 9179만원, 고정금리 신용대출 2977만원보다 큰 평균금액을 보였다. 변동금리 부채 보유가구의 금융부채 중에서 대출금액에 대해 1%포인트 대출금리 인상을 가정할 경우 연평균 이자지급액은 496만6000원으로 94만원1000원이 증가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금리인상시 50~59세인 경우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7.28%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4일 2018년도 제4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2016년(4.69%) 대비 2.59%포인트 오른 7.28%로 확정됐다. 5.25%를 기록한 2014년보다 높은 수익률로 최근 5년중 가장 높다. 2008년부터 10년간 평균인 5.60%보다 높다. 기금운용본부가 비교를 위해 자체 설정한 시장수익률(벤치마크)인 6.42%도 0.86%포인트 상회했다. 자산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주식 26.31%, 해외주식 10.68%, 대체투자 4.65%, 국내채권 0.51%, 해외채권 0.22% 순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주요기업 실적개선, 선진국 및 신흥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국내 및 해외주식의 수익률 상승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높은 성과를 반영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도 최근 5년중 가장 높은 기본급 대비 58.3%로 확정됐다. 20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올해 하반기에는 2금융권에도 강화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시행돼 가계대출 문턱이 더욱 높아진다. 삼성 등 재벌계 금융그룹에 대한 통합감독제도도 도입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발표했다. 먼저 가계부채 안정을 위해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제2금융권에 시행된다. 상호금융은 7월부터, 저축은행과 여전사는 10월부터다. 부동산임대업 취급시 임대업 이자상환비율(RTI)이 도입된다. 주택담보대출에 있어서도 상환능력·미래 금리인상 가능성 등까지 꼼꼼하게 따지게 된다. 또 오는 21일부터 신용카드가맹점에서 IC등록단말기 설치가 의무화돼 카드 복제 등이 불가능해진다. 대부업자의 소액대출 금액이 축소된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대우, 현대캐피탈, DB손해보험, 롯데카드 등 7개 금융그룹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는 이달부터 시범 운영된다. 그룹차원의 건전성 관리와 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게 할 예정이다. 금융회사의 자금세탁방지와 관련, 내부통제 의무를 강화하는 제도도 시행된다. 기존에 일부 금융회사에 대해 관련 내부통제 의무를 면제하던 규정이 삭제됐다.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2% 넘게 추락했던 코스피가 3일 반등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조치가 발효되는 오는 6일을 본격적인 반등 시점으로 꼽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2271.54)보다 4.34포인트(0.63%) 오른 2285.88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 폭을 줄여 오전 한때 2270선 부근에서 혼조세를 보이다 이내 위로 방향을 틀어 227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오전 11시24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7.98포인트(0.35%) 뛴 2279.52를 가리키는 중이다. 코스피와 동반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 역시 강세를 지속, 800선 회복을 넘보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614억원)과 코스닥 시장(1242억원) 모두에서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국내 증시가 연이틀 연저점을 경신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투자증권은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코스피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 2300포인트를 밑도는 현시점에선 빠른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이 중국에 대해 1차 관세를 부과하는 오는 6일이 반등 시점이라는 예측이다. 강재현 연구원은 "경기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올해 상반기 주식을 사고 파는 손바뀜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과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이 상위권에 포진하며 거래가 활발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주식 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 152.1%, 코스닥시장 284.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2.07%포인트, 27.60%포인트 상승했다. 주식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주주가 빈번하게 교체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장주식 1주당 1.5번, 코스닥시장에서는 2.8번의 주주가 바뀐 셈이다. 남북 경제협력과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 확산 등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장주식회전율이 1000 %이상인 종목은 코스피 258종목, 코스닥 829종목으로 전년 대비 각각 94종목, 154종목 증가했다. 이 가운데 회전율이 500% 이상이 종목은 유가와 코스닥이 각각 48개, 19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개, 52개 급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회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의약품으로 295.5%를 기록했다. 이어 통신업(28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올해 2분기 신흥 시장에서 주식·채권 가격과 통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금융 불안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 2분기 MSCI 신흥시장 지수는 8.5% 하락했다.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또 JP모건의 EMBI 글로벌 신흥시장 벤치마크 채권 지수는 2분기 3.6% 하락했다.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신흥국 통화가치는 급락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터키 리라화는 2분기에 39.4%와 16.4%씩 떨어졌다. 최근에는 중국 위안(-5.2%)과 인도 루피(-5.7%) 가치도 크게 떨어져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헝가리 포린트화(-11.8%)와 폴란드 즈워티화(-10.3%) 등 동유럽 국가 통화 가치도 급락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신흥 시장의 자산 가격이 크게 떨어져 오히려 매력도가 커진 만큼 다시 투자자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와 터키의 금융 불안이 다소 진정될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완만한 금리 인상에 대한 개대를 표시한 것도 시장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올해 들어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경쟁 심화 등의 여파로 적자전환했다. 19년 만에 흑자전환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실적이 악화된 셈이다.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 특성상 보험사 간 보험료 경쟁이 심해 대물보상제 개선 등에도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Kiri리포트 '자동차보험 영업이익 적자전환의 원인과 전망'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483억원 적자 전환됐다. 지난해 1분기 907억원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 1998년 이후 19년 만에 흑자전환한지 불과 1년 만이다. 자동차보험 영업실적은 지난 1997년부터 1998년까지 평균 283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1999년 4292억원 적자를 기록한 뒤, 2010년에는 1조5696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 같은 적자세는 지난 2016년 대물보상제도 개선 등으로 마감하는 듯 보였다. 실제로 이듬해인 2017년 26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들어 계절적 요인과 장례비·사망위자료 인상 등으로 손해율이 악화되면서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전용식 보험개발원 연구위원은 "자동차 보험료 경쟁이 심화되면서 자동차보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인도 루피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8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보도에 따르면, 이날 루피 시세는 장중 달러당 69루피를 기록했다. 이는 달러당 68.90 루피를 기록했던 2016년 이후 사상 최저치다. 올해 들어 루피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8% 가까이 하락했다. 인도는 전체 에너지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유가 변동에 취약한 국가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원유 등 에너지이 수입가격이 증가하고, 수입이 수출보다 늘어 경상수지 적자폭이 확대되는 구조다. 이에 더해 달러화의 전방위 강세도 영향을 미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및 신흥시장 통화 약세 등을 이유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자, 투자자들이 루피화를 매도하고 달러화 매수세에 나서고 있다. 인도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RBI)은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초 회사채 투자 한도를 늘리고, 외국 기업들의 인도 정부 채권 구매 기준도 완화했지만 루피화의 가치 하락은 계속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루피화 가치 하락 압박이 향후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글로벌 무역전쟁 우려와 중국의 위안화 급락 등 악재가 겹치면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일본 제외)는 1.29% 하락한 164.62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9% 하락한 2314.1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810.20으로 1.99%나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93% 내린 2786.90, 대만 자취엔지수는 0.44% 하락한 1만654.28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61% 떨어진 2만8181.87을 기록 중이다. 일본 증시도 소폭 하락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0.01% 하락한 2만2270.39, 토픽스 지수는 0.26% 떨어진 1727.0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아시아 증시에 계속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 자본의 미국 첨단기술 투자를 제한하겠다는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지만, 시장은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고위 인사들이 아직도 중국에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최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됐던 '강달러' 현상이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다. 2분기 부진한 실적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원화 약세가 수출 개선을 이끌어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7.2원)보다 2.4원 내린 1114.8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은 미·중 무역 전쟁 우려에 따른 안전 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지난 18일 7개월 만에 1100원대를 돌파한 이후 7거래일 연속 1100원대를 유지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기준 1117.2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으나 이날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단기간 급등함에 따라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강달러' 현상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정책 연장 등 주요 선진국 통화정책의 여파로 3분기 중반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G2 무역 전쟁의 장기화로 신흥국 통화 약세가 단기적으로 진정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선 원화 약세가 올해 2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대출금리를 부당 산출한 KEB하나은행과 씨티은행, BNK경남은행이 더 받아간 이자를 고객에게 환급하기로 했다. 은행들이 환급해야할 이자액은 최소 1100만원에서 최대 25억원에 달하는 등 모두 26억7000만원 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하나·씨티·경남은행은 26일 대출금리가 과다하게 산정된 사례와 이자 금액, 차주 수를 공개하고 환급 절차에 착수할 계획을 밝혔다. 은행들이 밝힌 환급 계획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1억5800만원, 씨티은행은 1100만원, 경남은행은 25억원을 고객에게 돌려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당 산출 이자 규모가 가장 많은 경남은행은 최근 5년간 취급한 가계자금대출의 약 1만2000건에 대한 이자가 과도하게 산정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대출액 대비 약 6% 수준이다. 경남은행이 돌려줘야 할 이자액은 최대 25억원 안팎으로 추산됐다. 이자 산정 과정에서 차주에 대한 연소득 입력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는게 은행 측 설명이다. 경남은행은 "입력 오류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사유 등은 자체 점검 중에 있고, 잘못 부과된 이자 부분은 7월 중 환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잘못 산정된 이자 1억580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을 나타내는 RBC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다만 기준선은 크게 웃돌고 있어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RBC비율은 249.9%로 전분기인 지난해말(257.9%) 대비 8.0%p 하락했다. 생보사는 9.4%p 하락한 258.2%, 손보사는 4.9%p 낮아진 233.7%를 기록했다. RBC비율은 요구자본에 대한 가용자본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보험회사가 예상하지 못한 손실발생시에도 보험계약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책임준비금 외에 추가로 순자산을 보유하도록 하는 제도다. 보험업법에서는 이를 100% 이상 유지하도록 규정한다. 가용자본이란 보험사의 각종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의미한다. 요구자본은 보험사의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한 경우의 손실금액이다. 지난해 말 가용자본은 3조2000억원 줄었다. 금리상승에 따라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4조4000억원 감소한 탓이다. 요구자본은 3000억원 늘었다. 금리상승으로 금리위험액이 2000억원 감소했지만 신용위험액이 4000억원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 RBC비율이 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향후 질병이나 실직, 폐업 등으로 갑자기 생활 형편이 어려워진 차주들에게 채무 상환을 유예해주는 제도가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도 도입될 예정이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 등은 '저축은행 프리워크아웃 활성화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다음달 중순께 발표할 계획이다. 프리워크아웃은 실직이나 폐업, 질병이나 상해 등으로 재무적 곤란 상황에 빠진 차주들에게 원금상환을 미뤄주는 제도다. 올해 초 금융위원회에서 마련한 취약·연체차주 지원방안에 따라 은행권에서는 이미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 금감원과 저축은행중앙회는 전날인 23일까지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대상, 지원 방식 등 세부적인 사항을 막판 조율했다. 현재 은행권에서 시행되는 제도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 적용되는 '가계대출 프리워크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상은 ▲신청일 현재 실직, 폐업(휴업)한 경우 ▲대출자 또는 가족의 질병·상해 등으로 의료비 지출규모가 연소득의 10%를 초과하는 경우 ▲대출자의 사망 ▲대출자 거주주택에 자연재해가 발생한 경우 등이다. 원금상환 유예 기간은 주택담보대출의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은행권의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은 특수직군에 대한 적용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당장 다음달 조기 시행은 물건너 간 가운데 금융노사간 합의를 보지 못해 개별은행들 입장에선 제대로 된 준비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저마다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여러 측면에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기존에도 'PC-OFF(오프)제'나 '유연근무제' 등을 통해 근무시간을 상당부분 52시간에 맞춰놓기도 했다. 문제는 52시간으로 단축이 당장 불가능한 특수 업종들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문제의 핵심이다. 본점의 전산(IT), 인사, 기획, 자금관리, 국제금융, 여신심사부서 등이 대표적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IT부서처럼 평소에 야근이 잦고 프로젝트가 많은 곳들이 있고 인사, 기획 등 특정 시기에 일이 몰리는 유형의 부서들도 많아 일괄적 적용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일반 영업점이야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게 대부분 은행들의 입장이다. 어차피 최근에는 비대면 채널이 확대되고 대면 채널이 줄어드는 추세이기도 하다. 다만 영업점 중에서도 집단대출을 다루는 직군 등에 대해선 세부 조율이 필요하다. 또 공항지점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