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2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공사 및 주요 지역에서 2016년도 차등보험료율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3일에는 은행과 보험, 24일에는 금융투자 및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또 예보는 대구와 부산, 광주, 대전 등 해당지역에서 지역 소재 금융회사를 상대로 행사를 연다. 예보는 2014년부터 금융회사별로 재무 및 경영상황을 평가해 예보료를 차등부과하고 있다. 이는 건전경영을 유도하고 보험료 납부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 중이다. 평가는 ▲위기대응능력 ▲건전성관리능력 ▲손실회복능력 ▲재무위험관리능력 ▲비재무위험관리능력 등 5가지를 통해 100점 만점의 절대평가로 진행된다. 예보는 평가결과에 따라 1~3등급으로 구분해 예보료를 측정한다. 예보는 이번 설명회에서 2016년 보험료 납부분부터 차등평가 결과 3등급 금융회사의 할증폭이 1%에서 2.5%로 확대되는 사항을 안내할 방침이다.예보 관계자는 "차등보험료율 설명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관련 내용에 대한 금융회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소통해 제도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경제연구원은 흥 트란(Hung Tran) 국제금융협회(IIF) 수석전무를 초청해 특별강연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오는 23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강연회에서는 주요국 통화정책의 대분기(great divergence) 현상 등 2016년 세계경제를 둘러싼 주요 문제와 우리의 대응책에 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달러 환율이 19일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결국 1230원대에서 마감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227.4원)보다 3.6원 오른 1231.0원에 출발했다가 7.0원 오른 1234.4원 마감했다. 종가 기준 1230원대를 넘어선 것은 2010년 6월11일(1246.1원) 이후 5년8개월 만이다. 이날 환율은 장중 1239.0원까지 치솟으며 1240원대를 넘보는 등 빠른 속도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외환당국은 시장의 불안심리를 차단하기 위해 직접 구두개입에 나섰다. 한은 홍승제 국제국장과 기재부 황건일 국제금융정책국장은 이날 공동입장을 통해 "최근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과 변동성이 과도하다고 생각하며 시장내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지나친 쏠림에 대해 대응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고 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지난 2014년 7월2일 이후 약 1년7개월 만이다. 당국의 구두개입 이후 원·달러 환율은 하락 반전하면서 1228원 선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일시적인 하락 이후 다시 상승폭을 늘리며 결국 1230원대 초반에서 장이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이 19일 상승 출발하며 123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227.4원)보다 3.6원 오른 1231.0원에 출발한 뒤 9시10분 기준 1233.6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30원대를 넘어선 것은 2010년 7월6일이후 5년7개월 만이다.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영향이다. 2월 미국의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지만 6개월 연속 마이너스에 머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밤 역외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이 전일보다 상승한 1230.5원/1231.0원에 최종 호가된 것이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반영됐다.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강세는 주춤해졌지만 신흥국의 통화약세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도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과 힘 합쳐 성공사례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조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은 해양 50%, 선박 40%, 방산 10%의 비중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강점이 있는 곳으로 집중해 성공사례를 만들어보겠다"고 자신했다. 대우조선의 장점에 대해서는 "LNG선에 대한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50% 차지하고 있다"며 "3000톤급 잠수함과 보급선에 대한 경쟁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국내 조선사 중에서는 수주잔량이 많은 쪽에 있어 집행하지 않은 2조5000억원 외에 손 벌릴 일이 없을 것"이라며 "대우조선과 힘 합쳐 성공사례를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자회사인 산은캐피탈 매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캐피탈은 여신전문회사로 업무 영역이 어떤 금융 회사보다 넓은 곳"이라며 "산업은행과 연계돼 시너지도 있는 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1차에서 왜 유찰됐는지 의문스럽다"며 "2차 매각이 진행되는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출입은행에 출자에 대해서는 "5000억원 규모로 진행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실적이 40% 넘게 감소한 주된 원인은 '기업 구조조정'이다.금융당국은 지난해 STX조선 등 조선업계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한 결과 발생한 대손비용이 은행들의 수익성을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6% 감소했다. 특히 경남기업 등이 회생절차를 시작하고 포스코플랜텍과 동아원 등의 워크아웃, 조선업계에 대한 손실이 반영되면서 은행들의 대손비용은 1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했다.문제는 올해 취약업종 위주로 상당한 규모의 대기업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이다. 대기업 구조조정은 관련 기업들의 영업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는 면에서 파장이 커질 수 있다. 한 대기업의 부실은 업무적으로 연관이 있는 다른 대기업 또는 여러 곳의 중견·중소 협력사의 실적 악화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특히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기업들도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부실 기업이 늘어날 개연성도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금융당국과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두산그룹 계열사들과 LG상사, LS네트웍스, 현대중공업, 삼성물산 등 실적을 발표한 기업 여러 곳이 손실을 기록했다.
예대마진은 줄어들고 부실 대기업 관련 손실까지 겹치면서 국내 은행들의 실적이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특히 지난해 취약 업종 대기업들의 연이은 구조조정으로 일부 은행들이 적자를 기록,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감소 규모가 전년 대비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6% 감소했다.분기별로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2분기를 시작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4분기에는 2조1000억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금감원은 지난해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조선업 관련 대규모 손실이 반영되면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업권 전반의 순이자마진까지 줄어들면서 이익이 감소, 적자폭이 커졌던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금감원이 밝힌 지난해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1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했다. 경남기업 등이 회생절차를 시작하고 포스코플랜텍과 동아원 등의 워크아웃, 특히 STX조선과 같은 조선업 관련 손실이 반영되면서 4분기 은행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이자이익도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에 33조5000
중소·벤처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한 중소·벤처 기업 특화 증권사가 이르면 3월 말 등장할 예정이다.금융위원회는 17일 중소·벤처 기업의 금융 업무에 특화된 '중기특화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중기특화 증권사로 선정된 증권사는 중소·벤처 기업의 인수합병(MA)자문 등 IB업무를 담당하고 자금조달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로써 중소·벤처 기업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투자자금 회수가 원활해질 수 있다. 중소·벤처 기업은 기업공개(IPO)를 통한 상장과 MA 등으로 투자회수에 나설 수 있지만 그동안 IPO 의존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015년 벤처캐피털 회수 현황'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IPO의 비중은 27.2%, MA는 1.5%였다. 중기 특화 금융사가 MA 중개기관으로 활동하면 침체됐던 MA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기업을 어떤 단계까지 키우면 성장이 힘에 부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럴 때 MA를 통해 중소·벤처 기업이 갖지 못한 판매 채널 등의 경영 자원을 확보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금융위는 대형 증권사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
"1조원의 수익을 내기 위해 1억원이나 2억원 더 썼다면 어떤 것이 남는 장사입니까?"은성수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KIC가 공공기관 최고 연봉이라는 지적에 대해 "세계적 국부펀드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은 사장은 17일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고의 국부펀드에 비해 급여가 70%정도로 낮은 수준"이라며 "우수 인재를 설득하기 위해 부족한 만큼의 애국심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알리오에 따르면 KIC의 직원 평균연봉은 9300만원 수준이다. 이는 해외근무가 많은 직업적 특성상 연봉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수출입은행의 8800만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은 사장은 "극단적으로 1000억 달러를 굴려 1%의 수익이 나면 1조원"이라며 "더 잘하는 사람에게 돈을 더 투자해서 더 많은 이익을 올리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또 "KIC 연봉을 다른 공기업과 레벨을 맞추는 것보다 다른 해외 국부펀드와 맞춰야 한다"며 "단, 그 펀드들과 같은 성과를 반드시 내야한다"고 설명했다. KIC는 신규채용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C는 알리오에 지난 6년 간 11명의 신규채용을 진행했다. 년도별 채
1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석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달러화 예금이 감소한데다 위안화 예금이 2년2개월 만에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6년 1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에 따르면 외화예금 잔액은 556억 달러로 전월 대비 29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2014년 3월(511억 달러) 이후 1년10개월 만에 최저치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서 영업활동을 하거나 6개월 이상 체재하는 외국인(기업포함)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감소세를 그리고 있다.달러화 예금은 통상 연말에 이뤄지는 기업들의 수출입대금 인출 등으로 30억9000만 달러 줄어든 44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 예금은 전월보다 2억8000만 달러 줄어든 44억 달러로 집계되며 지난 2013년11월(41억7000만 달러) 이후 2년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환차손 리스크가 커지면서 재예치가 줄어든 영향이다. 엔화예금(32억1000만달러)은 1억6000만 달러 감소했고, 유로화 예금(26억3000만 달러)과 영국 파운드 및 호주달러 등 기타통화 예금(12억 달러)는 각각 4억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17일 원·달러 환율이 1220원대를 돌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216.6원)보다 3.9원 오른 1220.5원에 출발한 뒤 오전 9시25분 기준 1223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연고점을 자 2010년 7월7일(1223.0원 종가) 이후 5년 7개월 만에 최고치이기도 하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 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오른 데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소수의견의 영향으로 시장에서의 금리인하 기대가 확대됨에 따라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고 강달러 압력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1220원대에서 당국의 개입 경계 등이 상존하는 만큼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 바람과 함께 보험업계에 '모바일슈랑스(모바일과 보험의 합성어)'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모바일슈랑스란 소비자가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말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83.0%로 아랍에미리트(90.8%), 싱가포르(87.7%), 사우디아라비아(86.1%)에 이어 세계 4위다.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기술 발전 등의 요인으로 금융회사와 소비자간 접점이 오프라인에서 PC 온라인을 거쳐 모바일로 이동하고 있다.설계사와 텔레마케팅(TM) 위주의 영업을 펼치던 보험사들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온라인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 출범으로 사이버마케팅(CM) 시장이 확대되자 이제는 PC를 통한 온라인에서 모바일 기기로 영업 범위를 확장시키고 있다. 온라인 전업 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지난해 4월 모바일슈랑스를 도입했다. 기존 생보사들이 모바일 상에서 보험 설계 정도까지만 가능하게 했던 것과는 달리 보험 가입, 보험금 청구 등 전과정을 처리할 수 있도록 모바일 전용 플랫폼을 구축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교보라이프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16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일(1208.1원)보다 8.5원 오른 1216.6원에 마감했다.글로벌 달러 강세에 유로화와 엔화 가치가 하락했고, 아시아 통화들도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날 금리인하에 대한 소수의견이 나온 점도 시장에서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우면서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줬다. 안예하 KR선물 연구원은 "신흥국 환율 강세와 금통위에서의 금리인하 소수의견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다"며 "다만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완화되고 있는 움직임에 따라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금융중개지원대출에 대해 9조원의 자금을 확대 집행하기로 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설명회에서 "금통위원들은 국내경제의 회복세가 주춤한 것에 대응해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확충해 9조원의 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한도 5조원의 신규증액과 기존 한도 중 여유분 4조원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 총재는 "지원 자금은 수출과 설비투자를 촉진하는 데에 활용될 것"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금통위에서 최종 확정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일본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것에 대해 "다른나라의 통화정책 방향이 곧바로 국내 통화정책 방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열린 통화정책방향 설명회에서 "일본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고, 유럽 중앙은행(ECB)도 추가 완화 시그널을 상당히 강하게 주고 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타국의 금리조정이 금융이나 무역경로를 통해 다른 나라에 영향을 주게 되겠지만 우리나라의 통화정책은 다른나라의 통화정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게 아니다"라며 "국내 경제가 어떤 영향을 받고 글로벌 경제가 어떻게 바뀔지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